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글] 전 나중에 울 어머님 같은 시엄마가 될래요~

빛이조아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2-01-21 11:31:11

남편한테 홀딱 반해 어린 나이 (26살) 에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했어요.

반대 이유는 그냥 아직 어리니 쫌 더 있다 결혼하라는 거였구요.

6년제 다녀서 사회생활 시작하자마자 결혼한다니 엄마가 걱정이 많으셨어요.

전 베스트 글에 오른 <남들은 딸 키우는게 좋다하는데...> 이런 딸에 가까웠어요;;;; 짐 생각하면 넘 죄송 ㅜ

여튼 결혼했는데 시댁 넘 좋아요~~~

특히 어머님은 정말 최고에요^^

명절만 해두요.

첫 명절: 어머님, 아버님 여행가심 -당시 남편이랑 저는 연휴 중간에 당직이어서  그냥 집에 있었구요)

두번째: 어머님, 아버님 해외여행 일주일정도 가심- 우리는 연휴 전후로 휴가 낼수 없어서 같이 못가고 따로 스키장+온천 놀러감

세번째: 어머님, 아버님이랑  같이 국내 여행감.

이번 명절: 저희는 친정 내려가고!!!(이번에는 친정 가고 싶다 말씀드렸어요. 친언니도 시댁 안 가게 되서 다 같이 모이는 기회라서요. 우린 둘다 큰며느리거든요)  어머님, 아버님 여행가심.

게다가 저희 시댁  장손 (시제도 모시고 하는) 인데도 이렇게 해주세요.

차례는 며칠전에 지내구요.

퇴근하고 가면 어머님께서 다 준비해 놓으세요. 어머님은 슈퍼우먼~~~ ♡

설거지도 절대 못하게 하시구..  다른 친척분들 마니 계시면 시키시는 정도에요. 짐까지 두번정도 한거 같아요.

시댁이랑 엄청 가깝게 사는데 저희 집 결혼하고 집들이때 한 번 오시구 절대 안오세요.

미리 오신다고 말씀만 해주시면 오셔도 괜찮은데~ (평소 넘 어질러 있어서 그냥 오심 안될거같아요 ;;;)

평소에도 시댁가면 차려주신 저녁 먹고 이거저거 바리바리 챙겨주셔서 정말 친정엄마같이 넘 좋으세요.

이 외에도 어머님 자랑할거 넘 많아요~^^ 

명절되니 더 감사하네요.

어머님 너무 좋은데 제가 막 여우같은 스탈이 아니라 어머님께 잘하지 못해서 항상 죄송한 마음이네요.

어머님!! 오래오래 사세요~~~~

IP : 14.32.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11:41 AM (1.225.xxx.42)

    저도 우리 시어머님이 굉장히 좋은분인줄은 아는데요.
    우리 시어머님 만큼은 내 며느리에게 못할거 같아요.

  • 2. 독수리 날다
    '12.1.21 11:44 AM (175.112.xxx.250)

    저도 울 시어머님 처럼 내 며느리에게 못할 거 같아요....22222
    홈쇼핑 낭비만 없으심 완전 천사세요.....^^;;;;

  • 3. ^^
    '12.1.21 11:49 AM (211.46.xxx.253)

    저도 마찬가지..
    우리 시어머님만큼은 내 며느리에게 못할 거 같아요 33333

  • 4. 빛이조아
    '12.1.21 11:59 AM (221.148.xxx.15)

    맞네요.. 저도 울 어머님만큼은 며느리에게 못할거 같아요 4444
    반절이라도 하면 다행이죠..

  • 5. 의사
    '12.1.21 12:13 PM (115.91.xxx.188)

    신가봐요.. ㅎㅎ 행복하세요.

  • 6. ^^
    '12.1.21 12:22 PM (175.112.xxx.103)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 하시길 잘 하셨네요.
    부러워요^^

  • 7. ...
    '12.1.21 1:23 PM (121.161.xxx.45)

    흠 ~ 의사 며느리 보는게 꿈이셨나 봄니다.
    명절 마다 여행가는 시어른이 좋으신가요?
    더군다나 장손에 큰며느리면 나중에 어찌 집안을 끌어가려고요.
    일도 젊었을때 배워야하는게 맞습니다.
    사람이 모여야할땐 모여야 사람 사는 냄새나는 법입니다.
    마냥 좋아하실일은 안닌것 같은데요.

  • 8. 엘비라
    '12.1.21 2:52 PM (112.163.xxx.142)

    윗댓글...님, 원글님 시어머님이 "의사며느리 보는게 꿈이셔서" 만은 아니실거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배려하실줄 아시는분 같네요..대체로의 인간관계에서.

    그리고 .시절이 변해서 장손댁에 모든 일가친척모여서 집에서 음식해서 나눠야만 하는 시대는 벌써 지나갔다는 느낌이 들던데요 ..뭐 아직도 모이는집안도 있겠지만..

  • 9. ....
    '12.1.21 11:52 PM (222.238.xxx.227)

    행복하시겠네요.
    시어머니가 지혜로우시네요.

    윗윗 댓글 쓰신분은 속상한 일이 있나보네요.
    남이 행복해 하면 배 아프시죠?

  • 10. 위에 점 세개님은
    '12.1.22 12:30 AM (211.207.xxx.111)

    뭔가 꼬인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893 5월 24일이 계약일이라면 언제 해지하면 되나요? 2 인터넷약정기.. 2012/05/24 621
112892 봉주 13회 버스 300석 갑니다 부릉부릉 (펑) 4 바람이분다 2012/05/24 965
112891 초1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는거같아요 2 초1 2012/05/24 1,956
112890 ‘뻔뻔한 최시중’ 구속집행정지 결정나기도 전에 입원 후 심장수술.. 2 세우실 2012/05/24 883
112889 에버랜드숙소에서 주무셨던분 계세요? 3 초딩유딩맘 2012/05/24 4,998
112888 <논어> <톨스토이 단편집> 출판사 추천.. 출판사 2012/05/24 741
112887 꼭리플부탁!)강화도 동막해수욕장 갯벌체험, 조언좀 부탁드려요. 3 체험 2012/05/24 4,505
112886 냉이 많아요.. 8 ........ 2012/05/24 2,893
112885 남편의 조카 결혼식 축의금 13 야박하지요?.. 2012/05/24 6,683
112884 아파트 매매시 고양이가 단점이 될까요? 2 2012/05/24 1,710
112883 허니문 가는데 숙소에 문의할 내용 간단히 영어로 부탁좀드릴게요ㅠ.. 5 행복하기 2012/05/24 4,763
112882 아들아 미안해~ 짱구맘 2012/05/24 1,045
112881 하나님! 추천해주신 양배추채칼 구입했어요. 감사합니다. 14 열음맘 2012/05/24 2,711
112880 최시중 구속 중 '특혜'…외면하고 싶은 KBS·SBS 1 yjsdm 2012/05/24 990
112879 아이들 문제로 남편과 의견차이-남편이 게시판에 물어보라네요 27 의견차이 2012/05/24 3,911
112878 8월에 인도 여행? 7 잘아시는분 2012/05/24 2,433
112877 우울증에 좋은 3 우울증 2012/05/24 1,557
112876 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1 나무늘보 2012/05/24 882
112875 속옷은 어떤 브랜드가 좋은가요? 2 현이훈이 2012/05/24 1,639
112874 개장 앞둔 '경인아라뱃길'.. 기대감 속 "2% 부족&.. 1 세우실 2012/05/24 927
112873 다음포털에서 보다가 빵 터졌어요. 4 ㅋㅋㅋ 2012/05/24 2,384
112872 인터넷 pdf 자료를 클릭하면 인터넷프로그램이 다운되는데요 1 인터넷 pd.. 2012/05/24 952
112871 수영하시는분 블로거 추천 2 돌핀을꿈꾸며.. 2012/05/24 1,387
112870 여성 치맛속 몰카가 이렇게 생겼군요. 6 호박덩쿨 2012/05/24 3,754
112869 해외여행 추천애주세요 공쥬 2012/05/24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