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명확한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에요.
남편연봉이 오천인디.. 큰애가 좀 아파서 치료비로 100 정도 들어갑니다.
이래 저래 카드값에, 대출이자에.. 관리비에, 세금에.. (도움안되는 수도권 집 세금에, 자동차세에) 참.. 쓸돈이 없어요.
실수령액이 300만원대구요..
5세때 다닌 유치원 아이도 별로 맘에 안들어라 하고..
그래도 친구들이랑 잘놀고 잘 어울려서 1년동안 저랑 있으려면 염려됩니다.
아이 말로는 요즈음 한참.. 유치원 안가고 엄마랑 집에서 놀고싶다고.. 그래서 제가 엄만 바빠서 너랑 못놀아줄건데?
했더니.. 퍼즐하고 혼자 놀 수 있다고.. 괜찮아요. 하며..
게다가 추첨하는 단설유치원에 다니던 언니따라 몇번 가보더니 그 유치원에 가고싶다 노래를 했는데.. 떨어졌거덩요..
많이 실망하더라구요.. 지금 유치원이 좁다나, 뭐래나(그닥 넓지도 않지만.. 작은 유치원도 아니에요. 워낙 단설이 잘되어있어서.. 아이도 보는 눈이 있나봐요 ㅠ)
암튼 몇번 물어봐도 다닐거라고 할때도 있고,, 열번만 가고 그만 갈거라고 할때도 있고, 아침에 일주일에 두어번씩 가기싫다 하면 달래서 보내기도 하구요..
헌데 언니가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일찍오기도 할거고 별로 심심할새는 없어보여요..
큰애 따라 다니려면요.. 물론 재미나진 않겠지만요..
현재 유치원에 한달에 40 들어가구요..
그냥 예전에 배웠던 발레나 피아노 배워줄까봐요..
피아노는 이제 배워도 될것같구요. 집에서 계이름 치거나 뚱땅이며 노래도 하니...요
퇴소처리되면 다시 이 원에 쉽게는 못들어가거든요..
나름 신중한 결정인데.. 7세때는 보낼거구요..
도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