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맘님들 어떠세요? 회사에 가족사진

에효 조회수 : 4,141
작성일 : 2012-01-21 01:04:57

모처럼 연휴 전 금요일 밤이라 혼자 깨서 인터넷하니 좋네요 ^^

 

남직원이 90% 정도인 대기업다니구요, 기혼자 중에 책상에 아이들/가족 사진액자 놓으시는 분들 비율이 한 3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괜히 티내기 싫어서 책상엔 사진 놓지 않구요, 대신 컴터는 왠지 개인공간인 것 같아 바탕화면에 아이 사진을 깔아놓았어요. 오늘 제 컴퓨터로 회의 진행을 했는데요, 상사가 배경화면을 보더니 지우라네요. 남자들은 괜찮지만 여자들은 오히려 욕먹는다고. 약간 어이가 없어서 말을 돌렸는데요 솔직히 기분나쁘고 무슨 죄지었다고 그렇게까지 눈치보며 살아야하나 싶네요.

 

다른 직장맘님들 회사도 분위기 비슷한가요? 남자들은 용서되지만 여자들은 책상이나 바탕화면에 아이들 사진 놓으면 보기싫어하는??

IP : 118.217.xxx.15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상사가
    '12.1.21 1:13 AM (211.234.xxx.124)

    꼴통이네요. 뭐 아직도 남자,여자 다른 잣대 들이대는 사람들이 있죠. 회의 때 다들 보는 화면에 개인적 사진 있다고 뭐라했다면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남자는 괜찮고 여자는 욕 먹는다는 그 발상 참 구리네요. 남자들이 대부분인 조직이라 많이 보수적인듯.

  • 2. ..
    '12.1.21 1:20 AM (121.130.xxx.83)

    나름 생각해서 해 준 말인듯. 프로페셔널하게 안 보일 수 있어서. 불공평하긴 하죠. 남자가 하면 가정적, 여자가 하면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니. 하지만, 손해를 보는것도 또 본인이니...어쩌겠어요.

  • 3.
    '12.1.21 1:37 AM (110.12.xxx.79)

    회사 컴퓨터가 어떻게 개인공간일 수가 있나요..;
    게다가 회의중에 가족 사진을 남에게 보였다면
    정말 프로답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요.
    남여 어쩌구 한 건 꼴통발언이지만
    업무용 컴퓨터는 절대 개인 공간이 아니에요.
    특히나 회의에 사용하기도 한다면 더더욱요.

  • 4. ㅇㅇ
    '12.1.21 1:58 AM (114.206.xxx.148)

    컴퓨터는 서류철이나 마찬가지. 어찌 개인적인 공간입니까. 그 반대입니다.
    공적 물건이죠.
    내 컴에 가족사진이 바탕화면인데,
    회의를 내 컴으로 하게 된다면 저는 그 직전에 바탕화면 바꾸고 회의하겠네요.
    회의 중. 순간 순간 남의 아이얼굴 보이면 일하는 기분 안들거 같아요. 싫어요.

  • 5. 뭐 어떤가요
    '12.1.21 2:04 AM (24.126.xxx.239)

    컴터가 물론 개인물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일, 혹은 매주나 매월 컴퓨터를 여럿이 바꿔가면서 쓰는 것도 아닐진데, 바탕화면에 가족 사진 깐 걸로 뭐라고 하는건 지나친거 같아요. 회사에서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때 가족사진으로 위로받을때 많지 않나요? 책상도 회사 물건이고, 공적인 공간인데, 그러면 책상위 가족사진도 다 치우라고 해야 공평하죠. 저라면 원글님의 상사같은 충고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겠지만, 그분 말씀이 계속 마음에 걸리신다면 지우시는게 낫겠죠.

  • 6. .......
    '12.1.21 2:32 AM (58.234.xxx.135)

    직장상사가 나름 생각해서 한 말씀인것 같은데요. 제 경험상 프리젠테이션 하는데 바탕하면에
    아이들 사진이 비쳐진 경우 좀 지우고 준비하지 그런생각 들었어요

  • 7. 둘다.
    '12.1.21 3:28 AM (121.184.xxx.121)

    책상위든, 컴퓨터든 둘 다 안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임.

  • 8. 베로니카
    '12.1.21 3:44 AM (58.231.xxx.46)

    상사가 이상하네요...남이야 지우든 말든....무슨상관이래요??

  • 9. 상사 입장에서
    '12.1.21 4:09 AM (66.183.xxx.132)

    남자 여자 따지는건 꼴불견이지만. 가족 사진을 옆에 두는 건 보기 좋습니다. 회사 컴퓨터 바탕화면에 까는거 싫습니다. 회사 컴퓨터는 회사 물건 입니다. 거기 개인 사진 까는거 보기 좋지 않습니다.

  • 10. morning
    '12.1.21 5:14 AM (119.203.xxx.4)

    저의 친정어머니께서 직장 생활 44년 하셨는데 저에게 예전부터 그러시더군요. 직장에서 책상 위에 아이 사진 올려두지 마라고요. 다른 사람 보기에 일과 가정 구문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쉽다고요.
    같은 행동도 여자에겐 더 불리하게 해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 11. 사진
    '12.1.21 9:57 AM (75.82.xxx.151)

    컴퓨터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바탕화면에 가족사진이 있었다면, 프리젠테이션할때 컴퓨터 옆에 가족사진액자를 놓고 하는 거랑 비슷할 것 같아요.

  • 12.
    '12.1.21 9:58 AM (110.11.xxx.203)

    회사 컴퓨터에 가족사진 안깝니다.
    그 컴이 완전 나만 보는 것도 아니고 가끔 회의도 하고 동료도 와서 보고 하잖아요.
    이건 님하고는 다른 경우지만 여럿이서 같이 쓰는 컴이 있는데 거기다 자기 아기 사진을 바탕으로 깔은거예요.
    뭐 대부분 착한 사람들이니 아 예쁘다 하면서 지나가지만 뒤에서는 욕했어요. 지금 생각해두 한심.
    또 한 경우는 주고 그 사람이 쓰지만 다른 사람도 수시로 보는 컴에 가족사진 깔은거두
    제가 그 상사처럼 지우라고 까지는 말하지 못하지만 회의중에 그 사진을 다같이 보게 만드는 건 님 실수가 맞다 싶어요. 전 제가 좋아하는 풍경의 배경을 깔았다가도 공개적으로 써야할 경우가 생기면 배경화면을 바꿉니다.

  • 13. 그 상사
    '12.1.21 10:32 AM (211.226.xxx.41)

    그 상사 되시는 분이 나름 생각해서 해주시는 말씀인 듯 합니다.
    직장내에서 남자와 여자가 차별받는 것이 그것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원글님이 이게 뭐 어떠냐고 해봐도
    그런 인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더군다나 제 생각엔 컴퓨터야말로 사적인 공간은 아닌 것 같아요.

  • 14. 편견
    '12.1.21 10:34 AM (211.246.xxx.92)

    논지가 남자는 괜찮고 여자는 보기 안좋다 이거 아닌가요? 그건 엄연히 편견 발언이죠 도군다나 대기업에서는요
    저도 대기업다니지만 그건 개인의 차이지 남녀 차로 보는건 아니죠
    다들 얼마나 프로페셔널하신지 모르겠지만 댯글보고 놀랍네요
    원글님 화사는 공과사를 철저히 구분할 수 있도록 규칙과 보장도 철저히 이뤄지는 회산가요?

    저도 대기업 다니지만 회사를 위해 사를 희생하는 건 너무 당연하고 심지어 그것을 프로패션널하지 못하다고 몰어부치는 기업문화 후진국스럽다 느낄 때 많은데요 한국형 프로페셔널이라 할까요?
    더군다나 남자와 여자로 구분해서 단정짓는 그 상사분이 뿌리깊은 편견을 가지신거고 아니라면 모두를 지칭했어야죠
    44년 근무하긴 예를 드셨지만 그 때부터 이어진 기업문화 어떤지 아시지 않나요? 물론 치열하게 생존하시느라 애쓰셨겠지만 불합리한 편견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얘쓰시지 않으셨을까요 달라질건 달라져야죠

  • 15. 편견
    '12.1.21 10:35 AM (211.246.xxx.92)

    아이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 16. 그 상사
    '12.1.21 10:38 AM (211.226.xxx.41)

    여자의 경우 근무하는 책상에 사진을 놓으면 프로페셔날 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제가 외국사람이 쓴 책이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편견은 아닌 것 같다는 뜻입니다.)
    그거 편견 맞습니다만 사실 그런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
    원글님이 그 편견에 맞서 싸우겠다 하시면 계속 가족사진을 고수하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제 생각엔
    컴퓨터야 말로 사적인 공간이 아니어서 (남자건 여자건)
    차라리 책상에 올려놓는 가족사진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 17. 대부분 아닌거 같은데요
    '12.1.21 11:02 AM (211.246.xxx.91)

    남자 여자라기보단 그건 개인성향이던데..남직원 중 더 그런사람들도 있던데요 멀..상사분이 그런걸 좀 싫어하시나 보네요..어쩔 수 없죠 모..말들어야지 ㅠ.ㅠ

  • 18. 잘 나가기 전까진
    '12.1.21 11:09 A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두지 마세요.
    책상 주변이나 바탕화면에 가족사진 있다고 가족 더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건 잘 아시잖아요.
    직장인 답게 옷차림도 전략이듯이,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는 건 그냥 빼세요.
    나중에 내 사무실 근사하게 있을 정도로 잘 나갈 때 가족사진 두셔도 됩니다.
    그때는 성공의 상징이구요. 지금은 아직 아닙니다.
    괜히 상사 미워하지 마시구요. 그렇게라도 언급해주는 사람이 고마운 겁니다.

  • 19. 잘 나가기 전까진
    '12.1.21 11:10 A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남자의 경우에도 차이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비슷합니다.

  • 20. ...
    '12.1.21 12:04 PM (211.246.xxx.195)

    남편 대기업부장인데 이 글 읽어보라고 했더니
    똘아이 아니야?라고 하는데요.

  • 21. 원글
    '12.1.21 12:32 PM (118.217.xxx.152)

    아우 댓글들 완전 확실하네요 ^^;; 읽고 나서 당장 바탕화면 삭제했습니다. 어찌됐건 좋지 않게 보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면 제 회사생활에 마이너스긴 하겠네요. 감사합니다.

  • 22. ....
    '12.1.21 1:23 PM (203.142.xxx.231)

    남자가 가족사진 갖다놓으면 가정적인 가장으로 비치고, 여자가 갖다놓으면 회사에서 집생각하는 무개념으로 보이니.. 이건 참...

  • 23. ...
    '12.1.21 2:39 PM (98.206.xxx.86)

    저도 윗분 쓰신 것처럼 남자가 그러면 괜찮고 여자는 더 욕 먹는다, 이것 때문에 님이 부당한 대접을 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남녀 차별적이잖아요...이거 외국같으면 고소감인데.

    오피스에 가족 사진이나 화분같은 걸로 꾸미는 거 괜찮은 문화고요 외국에선 오피스 데스크 누가 더 예쁘게 꾸몄나 컨테스트 여는 곳도 있어요. 사내 행사 중의 하나로...일은 일, 가정은 가정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게 프로페셔널해 보이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잘 꾸며진 책상에서 더 업무 능력이 올라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걸 인정 안 해 주고 게다가 남자는 몰라도 여자는 안 된다는 건 생각해서 해 준 말이라 하더라도 그런 분위기 자체는 남녀차별적인 게 맞죠. 심지어 여기 게시판의 같은 여자분들까지 아기 얼굴로 바탕화면 한 사람들을 갖고 뭐라고 하니...아기 얼굴로 바탕화면 하면 일 못하고, 윈도우 기본 디폴트 화면으로 해 놓으면 일 잘 하는 건가요? 그런 것도 다 편견이고 선입견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91 대박 박원순 시장님 35 wow 2012/01/21 4,299
61790 이혼과 별거..막막한 미래 어찌해야할까요.. 11 ........ 2012/01/21 6,196
61789 경남 부산쪽에 전립선암 보는병원 아시나요? 2 율마 2012/01/21 2,661
61788 명절에 여행가기 딱인 나라는 어딘가요? 4 요즘같은 2012/01/21 600
61787 여의도와 판교중에 어디가 더 나을까요? 22 ... 2012/01/21 3,434
61786 오늘 베스트글보고 저도 고백하나 27 ㅇㅇ 2012/01/21 11,019
61785 4학년 아이 일본어배우고 싶다는데..눈높이 일본어 어떤지요?? 5 mm 2012/01/21 3,277
61784 이렇게 비오는날이 좋아요 1 안개비 2012/01/21 604
61783 명절 없애버리는 거 어떨까요? 26 ..... 2012/01/21 3,496
61782 영어자막이나 아예 자막없이 미드 보려고 하는데 2 또 여쭤요^.. 2012/01/21 1,344
61781 토*이 좀 싸게 가는 방법 없을까요?? 2 ^^; 2012/01/21 1,103
61780 쌀을 보관할때요~ 1 a. 2012/01/21 648
61779 뮤지컬 캣츠 보러갈껀데..혹시 관람시간에 좀 늦으면 들어갈수없죠.. 2 구경가요 2012/01/21 3,038
61778 [자랑글] 전 나중에 울 어머님 같은 시엄마가 될래요~ 10 빛이조아 2012/01/21 1,956
61777 페이스 오일 발랐더니 붉은 반점 같은게??? 3 우째 2012/01/21 961
61776 갈비찜이 딱딱한데 어찌하면좋을까요 8 큰누나 2012/01/21 1,580
61775 떡국 끓여요 1 오늘 2012/01/21 605
61774 살다보니 정말 나쁜여자, 나쁜남자가 더 인기있는거 같아요 13 2012/01/21 10,819
61773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영화 재미있나요? 4 너를위해 2012/01/21 1,431
61772 아들 결혼식(이혼맘) 35 라벤더 2012/01/21 10,710
61771 [펌] 내가 S사를 싫어하는 이유 6 sooge 2012/01/21 1,490
61770 초등아이 때문에 미드를 볼려고 하는데요.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3 도아주세요!.. 2012/01/21 1,013
61769 동그랑땡 비율 좀 알려주세요 4 새댁 2012/01/21 2,235
61768 檢, 이상득 의원 소환 검토 1 세우실 2012/01/21 560
61767 FTA 의료 민영화의 공포가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10 스키선수죽음.. 2012/01/21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