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시부모꼐 드리는 돈.. 이 경우는 어떤가요?

아래 글보다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2-01-21 00:04:21

매달 50씩 생활비 결혼하고부터 12년째,

손주 하난데, 생일에 만원 한장 받은 게 손에 꼽을 정도. 평소에 도와주시는거 김치 서너달에 한통씩 가져오는 것.

거의 친정에서 많은 걸 해주시죠. 근데, 친정은 멀어서 자주 못가요. 명절때도 뒤로 연휴짧으면 못갈때 있고.

제사는 큰 사촌형댁에서.. 거기 드리는 비용도 제가 10만원.

시어머닌 물론, 친시아주버님 있지만 형편 어렵다고 따로 돈 안드리더라구요. 제수비용.

그러니 저희라도... 대기업 외벌이.

그 사이 여러저러 일로 (돈보다 마음 상했던) 저도 마음이 닫혀서 

솔직히 명절때 별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종손 형님 댁 제사는 전날 가서 돕고, 차례 지낸 오후, 시댁 다시 들러 점심 같이 차려먹고 오는 정도.

가끔 저 친정 못갈때 저녁까지 있기도 하구요.

암튼 이 경우 시댁에 10만원 + 과일 한상자... 전 이것도 하면서 속쓰릴때 많거든요.

남편은 이 정도도 즐거운 맘으로 못한다며 나한테 투덜대지만.

너무 일방적인 상황이 사람으로 쪼잔하게 만들어요.

IP : 119.149.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12:12 AM (118.129.xxx.62)

    잘하고계시네요 생활비안드리는것도아니고.. 50만원 작은돈 아닌데..
    그리고 즐거운맘까지 바라는건 좀 오바이신듯 ㅎㅎㅎ

  • 2. 그죠?
    '12.1.21 1:02 AM (119.149.xxx.229)

    10년이 넘은 일이라고 그게 아무 일도 아닌 건 아니잖아요.
    내가 말만 꺼내면
    "벌써 10년이 넘게 똑같은 상황, 똑같은 말... 걍 기분좋게 하고 말자."
    이런 남편 태도가 화나요.

    자기야 키워준 고마운 부모한테 드리는 당연한 돈이겠지만,
    결혼도 했고 나까지 같은 마음일순 없잖아요.
    부모님 하시는 거 뻔히 보면서...

  • 3. ...
    '12.1.21 1:24 AM (118.221.xxx.212)

    그러게요..이게 한번 드리가 시작하면 끝이 없는건가요
    솔직히 감정상해서 속상한것도 많고 생활도 대출때문에 어려워서
    여기분들한테 고민상담했더니 그정도도 못주냐고 난리난리 치더군요
    얼마만큼의 금액을 얼마나 오래 드려야 하는지는 각자의 사정에 달린거겠지만
    어쨌든 님이 잘 하시는만큼 남편분 마구마구 흔들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다 효자되면서 아내마음은 너무 몰라주는거 같아요

  • 4. 한번질러
    '12.1.21 5:27 AM (184.65.xxx.133)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12년째 50만원... 그것뿐이예요. 칠순 두번.. 해외여행 두번.
    임플란트, 수술비 보조..ㅎㅎㅎㅎ
    저희 신랑도 대기업.
    대출금이 3억.

    그러다보니 마누라만 쪼잔해지죠.
    누군 그러더라구요. 시댁에 주는 돈은 아내의 마음속 금액의 3배를 하면 그게 정액이래요.
    그래야 부부가 싸움이 없다나요?

    지난번에 시어머니 칠순을 하는데, 제가 질렀어요.
    그냥 평범한 부페에서 하자는 걸... 제가 근사한 강남의 최고급 중국식당 잡아 예약했어요.
    남편이 식껍 하는거 있죠?
    얼마나 고소하던지..
    있잖아요.. 아깝긴 했지만 속은 시원하더군요.

    당신마누라도 돈 쓸 수 있는여자야! 누군 쓸 줄 몰라 안쓰냐..

    하고 한번씩 보여주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31 1억예치 어디로. 4 예금 2012/02/08 2,149
67530 수원아파트 안팔려서 속상해요. 10 수원 2012/02/08 3,037
67529 선반사이 에끼우는선반 2 수납달인 2012/02/08 852
67528 제주도 여행지 가운데 젤 괜찮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10 제주 2012/02/08 1,805
67527 치아교정에 대해 잘아시는분들, 궁금해요 4 교정 2012/02/08 1,641
67526 초등 여아 졸업선물 추천해주세요 고민 2012/02/08 540
67525 이유식마스터기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이유식 고민.. 2012/02/08 445
67524 salt soap 이 제품 찾아주세요~ 2 나는 촌사람.. 2012/02/08 399
67523 혹시 관상으로 운세풀이를 받아보신 적 있나요? 3 관상? 2012/02/08 1,991
67522 좀전에 딸 대학등록금 문제로 뺨때린 글 91 정말 화나요.. 2012/02/08 16,465
67521 셜록(2012) 어디서 구할 수 없나요? 36 셜록(201.. 2012/02/08 2,101
67520 저 아래 놀부보쌈창업글을 읽고나서 10 보쌈아줌마 2012/02/08 3,854
67519 얼마 전 만두피 문의글 후기임다!^^ 4 만두부인 2012/02/08 2,743
67518 미국에서 더덕 구할수 있는곳 더덕 2012/02/08 1,622
67517 마조 짱!!!!(깨알 같은 꼼꼼함..) 2 ㅋㅋㅋㅋ 2012/02/08 657
67516 남자가 애교 많으면 좋은점이 뭐가 있을까요? 12 엄마 2012/02/08 2,487
67515 속초, 대명 콘도 근처, 잼보리 야영장 근처에 낮은 집들 있는 .. 4 알아야겠기에.. 2012/02/08 1,036
67514 도로변 아파트 공기가 어느정도 안좋은가요 1 공기먼지 2012/02/08 1,452
67513 아 진짜 돈 벌기 힘드네요. ㅅㅅ 2012/02/08 1,092
67512 대기업 중소기업 정년이라도 보장되면 좋겠어요. 10 .. 2012/02/08 2,038
67511 립스틱 양이 많지않나요 17 ... 2012/02/08 2,581
67510 연말정산 장애인환급 문의드려요 5 망설임 2012/02/08 1,320
67509 원피스 입고 들고 다닐만한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면세점) 3 면세점 방문.. 2012/02/08 1,141
67508 30년전 부산에 있는 '해양대학교' 수준이 어떠했나요? 19 궁금해서요 2012/02/08 9,673
67507 아침마당 그 할머니 맛사지법 해보신분 4 .. 2012/02/08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