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시부모꼐 드리는 돈.. 이 경우는 어떤가요?

아래 글보다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12-01-21 00:04:21

매달 50씩 생활비 결혼하고부터 12년째,

손주 하난데, 생일에 만원 한장 받은 게 손에 꼽을 정도. 평소에 도와주시는거 김치 서너달에 한통씩 가져오는 것.

거의 친정에서 많은 걸 해주시죠. 근데, 친정은 멀어서 자주 못가요. 명절때도 뒤로 연휴짧으면 못갈때 있고.

제사는 큰 사촌형댁에서.. 거기 드리는 비용도 제가 10만원.

시어머닌 물론, 친시아주버님 있지만 형편 어렵다고 따로 돈 안드리더라구요. 제수비용.

그러니 저희라도... 대기업 외벌이.

그 사이 여러저러 일로 (돈보다 마음 상했던) 저도 마음이 닫혀서 

솔직히 명절때 별 신경쓰고 싶지 않아요.

종손 형님 댁 제사는 전날 가서 돕고, 차례 지낸 오후, 시댁 다시 들러 점심 같이 차려먹고 오는 정도.

가끔 저 친정 못갈때 저녁까지 있기도 하구요.

암튼 이 경우 시댁에 10만원 + 과일 한상자... 전 이것도 하면서 속쓰릴때 많거든요.

남편은 이 정도도 즐거운 맘으로 못한다며 나한테 투덜대지만.

너무 일방적인 상황이 사람으로 쪼잔하게 만들어요.

IP : 119.149.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12:12 AM (118.129.xxx.62)

    잘하고계시네요 생활비안드리는것도아니고.. 50만원 작은돈 아닌데..
    그리고 즐거운맘까지 바라는건 좀 오바이신듯 ㅎㅎㅎ

  • 2. 그죠?
    '12.1.21 1:02 AM (119.149.xxx.229)

    10년이 넘은 일이라고 그게 아무 일도 아닌 건 아니잖아요.
    내가 말만 꺼내면
    "벌써 10년이 넘게 똑같은 상황, 똑같은 말... 걍 기분좋게 하고 말자."
    이런 남편 태도가 화나요.

    자기야 키워준 고마운 부모한테 드리는 당연한 돈이겠지만,
    결혼도 했고 나까지 같은 마음일순 없잖아요.
    부모님 하시는 거 뻔히 보면서...

  • 3. ...
    '12.1.21 1:24 AM (118.221.xxx.212)

    그러게요..이게 한번 드리가 시작하면 끝이 없는건가요
    솔직히 감정상해서 속상한것도 많고 생활도 대출때문에 어려워서
    여기분들한테 고민상담했더니 그정도도 못주냐고 난리난리 치더군요
    얼마만큼의 금액을 얼마나 오래 드려야 하는지는 각자의 사정에 달린거겠지만
    어쨌든 님이 잘 하시는만큼 남편분 마구마구 흔들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남자들은 결혼하면 다 효자되면서 아내마음은 너무 몰라주는거 같아요

  • 4. 한번질러
    '12.1.21 5:27 AM (184.65.xxx.133)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12년째 50만원... 그것뿐이예요. 칠순 두번.. 해외여행 두번.
    임플란트, 수술비 보조..ㅎㅎㅎㅎ
    저희 신랑도 대기업.
    대출금이 3억.

    그러다보니 마누라만 쪼잔해지죠.
    누군 그러더라구요. 시댁에 주는 돈은 아내의 마음속 금액의 3배를 하면 그게 정액이래요.
    그래야 부부가 싸움이 없다나요?

    지난번에 시어머니 칠순을 하는데, 제가 질렀어요.
    그냥 평범한 부페에서 하자는 걸... 제가 근사한 강남의 최고급 중국식당 잡아 예약했어요.
    남편이 식껍 하는거 있죠?
    얼마나 고소하던지..
    있잖아요.. 아깝긴 했지만 속은 시원하더군요.

    당신마누라도 돈 쓸 수 있는여자야! 누군 쓸 줄 몰라 안쓰냐..

    하고 한번씩 보여주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217 어디로? 2 대학선택 12:59:58 88
1666216 군인권센터 남태령 속보 2 임소장글퍼옵.. 12:52:41 1,259
1666215 주방앞 급질) 생돈부콩 물에 담근지4일째도 쉬나요? 3 .... 12:51:37 137
1666214 울화로 가슴이 답답해요. 약 추천해 주세요. 3 울화 12:49:23 346
1666213 내년에 일본 난카이 대지진 예언 많이 하던데 3 ㅇㅇ 12:48:41 679
1666212 쿠팡 프레시백 수거 바로바로 2 불편 12:47:27 380
1666211 처참한 윤석열 지지자 계엄반응 7 내란동조자들.. 12:42:08 1,094
1666210 사당역에 기자가 악의적 기사 쓰려고 인터뷰하러 돌아다님./펌 j.. 6 써글기레기 12:40:08 869
1666209 남태령 없는게 없어요..푸른 하늘이 예술 1 ... 12:39:59 1,061
1666208 imf때 금모으기 한거요 9 ㅇㅇ 12:37:11 911
1666207 디퓨저 좋았던거 추천 부탁드려요^^ 2 디퓨저 12:36:34 247
1666206 유리방광 울어요 남태령화장실줄 9 쌀국수n라임.. 12:30:12 1,821
1666205 더 병신이라 생각 7 김용현의 말.. 12:29:59 804
1666204 ㄷㄷ전두환의 자연사가 윤석열의 내란 불렀다 26 .. 12:28:21 1,649
1666203 남태령 갑니다 3 여러분 12:27:33 791
1666202 쌀을 지키는 것은 나라와 국민에게 중요 6 ㅇㅇ 12:27:30 348
1666201 심리학과와 언어정보학과 어떤가요? 질문 12:27:27 124
1666200 명신꼬붕 방배견찰, 서울견찰들은 들어라 환장했냐 12:27:03 223
1666199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대단해요(남태령). 13 .. 12:26:36 1,922
1666198 국힘의 집권 패턴을 아셔야해요 4 ㄱㄴ 12:23:00 807
1666197 외교대환장 1 82 12:22:48 694
1666196 영남만 65표랍니다 그래서 더 엉망으로 그랬군요 7 .. 12:20:48 1,402
1666195 (일상) 집에서 라디오 들으실 때 4 ㅇㅇ 12:20:23 464
1666194 오늘은 안녕 25 ... 12:18:38 1,169
1666193 권성동 “내란·김여사 특검법, 국정·여당 마비시키려는 속셈” 12 내란공범 12:18:37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