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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갑자기 변했다고 쓴 사람 후기예요

감사해요 조회수 : 10,704
작성일 : 2012-01-20 22:13:22
여러분들의 주옥같은 댓글 참고하여
남편기다리며 정성껏
저녁 준비했습니다

남편오자마자 밥먹으며
슬슬 구슬려서 물어봤죠

요즘 많이 힘들다네요
몸도 힘들고
회사생활도 치이고

그래서
저도 미안하다고

나도 열심히 경제적 정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당신이 정 힘들면 내가 파출부든
호떡장사라도 할테니 너무 힘들어 하지 말라고
하니 웃더라구요.

진심어린 충고와 댓글들 정말 감사해요
IP : 110.70.xxx.4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음날
    '12.1.20 10:15 PM (14.52.xxx.59)

    남편은 호떡트럭을 계약하는데 ㅎㅎㅎㅎㅎ
    .
    .
    .
    .
    농담입니다,원글님 참 현명하신 분이고 남편도 착하신것 같네요
    나중에 힘든 기억보다 이런 기억이 살아가는 힘이 되더라구요 ^^
    힘내세요

  • 2. ^^
    '12.1.20 10:16 PM (114.207.xxx.186)

    원글님 후기 보니 참 기쁘네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3. 아돌
    '12.1.20 10:16 PM (116.37.xxx.214)

    다행이예요.
    행복하세요~

  • 4. ㅇㅇ
    '12.1.20 10:19 PM (175.207.xxx.116)

    아 진짜요? 울 남편도 사실 요새 저런데..
    근데 제가 같이 툴툴 거리는데..저도 그렇게 해봐야겠네용

  • 5. 오...
    '12.1.20 10:20 PM (85.170.xxx.74)

    너무 다행이에요...글 보면서 댓글도 못달고 걱정만 했었어요. 너무 다행이에요!!! 서로 의지하면서 앞으로 전보다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래요~

  • 6. 잘하셨어요
    '12.1.20 10:26 PM (116.126.xxx.61)

    부부가 살다보면 그렇더라구요.
    어쩔땐 밉고
    어쩔땐 짠하고
    어쩔땐 사랑스럽고...
    그러면서 백발이 될때까지 사는게 부부 아닐까 싶어요.

    어제 저희 남편도 취한 채로 들어와서 미워서 등돌리고 있는데
    일하는데 어려웠던 걸 줄줄 얘기하더라구요.
    그래도 밉다고 위로 안해줬는데 님글보니...저희 남편생각이 나네요..
    찔리는것이...
    남편 오면 한잔해야 겠어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 7. bloom
    '12.1.20 10:31 PM (211.207.xxx.204)

    해피엔딩 맞는거죠?
    훈훈한결말~ 좋네요!
    일부 댓글들 너무 과하다 싶었는데..

  • 8. ㄱㄱ
    '12.1.20 10:35 PM (175.124.xxx.160)

    잘하셨습니다.
    공주마마 같아서 걱정했드랬는데 ......킄.
    행복하세요~~~^^

  • 9. ....
    '12.1.20 10:50 PM (58.141.xxx.146)

    힘 내세요, 원글 이제서야 읽었는데 제가 보기엔 뻔해요
    자기 혼자 돈 버는 것에 대한 무한 생색 및 손해보는 느낌.
    주변에 특히 돈 잘버는 와이프 둔 친구 있으면 급히 증폭되기도
    하지요. 암튼 전업 생활 하시는 분들 거의 한번씩은
    경험하지 않나 싶어요. 남편이야 회사 생활 힘들고
    지겨워서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초심 잃으면 안 되지요.
    오늘 하신 것처럼 현명하게 잘 구슬리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0. ㅋㅋ
    '12.1.20 10:50 PM (119.200.xxx.59)

    이번을 기회삼아 예쁘게 잘 사세요.

  • 11. ^^
    '12.1.20 10:55 PM (222.109.xxx.95)

    요즘 명절이라... 본인처지랑 감정이입돼서 댓글이 이상해짐을 느끼고 있는데...원글님 좋은방향으로 이끌어가시니 기분좋네요.
    이해서 82가 좋아요^^

  • 12. 첫댓글
    '12.1.20 11:05 PM (121.130.xxx.78)

    다음날님 땜에 배꼽 빠집니다.
    호떡 트럭은 위험부담이 크니 시작은 리어카로 조촐하..




    농담이구요.
    행복하소서~~ ^ ^

  • 13. 원글
    '12.1.20 11:33 PM (58.148.xxx.15)

    어제 댓글 중에 난 남자라는 아이디로 댓글 다신분 글 읽으니 아 하 싶더라구요. 제가 후기를 쓴 이유는 저희 남편처럼 많이 힘들어서 투정부리는 이런 남편도 있다구요. 바람나서 그런게 아니라 정 떨어져서 그런게 아니라요.

  • 14. 그런데
    '12.1.21 1:45 AM (174.118.xxx.116)

    바람난 사람이 바람났다고 하는 사람은 없지요.
    일부러 분란일으키려는게 아니라 참고하시라구요.

  • 15. 난 남자...
    '12.1.21 2:11 AM (115.137.xxx.107)

    우리 집사람과 제가 겪은 경우가 그랬거든요...
    남편분의 마음을 열수 있었다니 참 다행이네요...

    자게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모여서...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네요...

    서로 유익이 되니까요...

    이런 것이 자게의 순기능이겠죠...

    성공한 남편뒤에는 반드시 좋은 아내, 지혜로운 아내가 있습니다.
    82의 모든 아내들이 남편을 성공시키는 빛나는 아내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듯한 눈으로 지켜보는 암토끼.......^^

    (토끼비유에 알러지반응을 보이는 분도 있을지 몰라서 조심스럽네요...-_-)

  • 16. ^^
    '12.1.21 3:34 AM (124.197.xxx.161)

    님 잘하셨어요
    그리고 저두 배우고 가네요 :)
    감사해요

  • 17. ...
    '12.1.21 4:33 AM (66.183.xxx.132)

    와... 정말 잘 되었네요. 난 남자 분 같은 남자분이 자게에 있는게 여자들이 모르는 남자 입장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되는군요. 아무튼 현명하게 대처하신 것 같고 정말 다행이고 제가 다 기쁘네요. 행복하세요 =)

  • 18. hoony
    '12.1.21 6:28 AM (49.50.xxx.237)

    그럼요..부부 별거아니예요.
    고맙다, 당신을 만난게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거다
    이런 멘트도 한번씩 날려주고 옷빨 잘받는다 이런소리도 해주고
    이쁜소리 많이 해주세요. 어디 돈 드나요.(저도 노력)
    그리고 잠자리 써비스는 기본으로.. 그럼 툴툴거릴 남자 없겠지요.
    이글 쓰면서 저도 반성하면서 씁니다.
    행복하세요.

  • 19. ..
    '12.1.21 6:45 AM (182.209.xxx.63)

    아.. 뭉클해요. 눈물 났어요.

    후기 고맙습니다.

  • 20. 은현이
    '12.1.21 7:25 AM (124.54.xxx.12)

    저희 남편도 노후 걱정 하면서 좀 우울해 하길래
    걱정 하지마 당신 퇴직 하면 청소 일을 해서라도 먹여 살릴테니 당신은 늦잠자고 낚시 다녀.
    그동안 고생 했잖아 , 했더니 허허 웃더라구요.
    고생 한것 알아주는 것이 기뻤다네요 ^^

  • 21. 네오
    '12.1.21 7:50 AM (175.213.xxx.150)

    남자는 최후의 순간에 듣고 싶어하는 말이 고맙다,고생했다는 얘기고...
    여자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최후의 순간에 듣고 싶어하는 말이 사랑했다라고 하네요...
    퇴근한 남편한테 비음을 섞어서 "힘들었징~~고생했어. " 하면서 궁디 팡팡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ㅋ

    후기도 훈훈~~ 댓글도 따스워서 좋습니다. ^^*

  • 22. (*^_^*)
    '12.1.21 10:00 AM (210.224.xxx.219)

    저도 근래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울 남편도 40대 입니다 ^^)

    원글과 덧글 읽으면서 여러가지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숫토끼 남편이 더 높이 뛸수 있도록
    뒤에서 단단히 지켜줘야 겠어요.ㅎㅎ

  • 23. ..
    '12.1.21 1:00 PM (121.130.xxx.83)

    급 마무리??

  • 24. ^^
    '12.1.21 2:38 PM (218.159.xxx.150)

    다행이네요.
    난 남자님 댓글읽으면서 저도 그런 암토끼의 눈길을 남편에게
    보내줘야지 생각했어요.

  • 25. 일년전...
    '12.1.21 4:04 PM (118.105.xxx.241)

    와...다행이네요....

    싸운후엔 왠수??같이 느껴지지만 ...^^*

    세월이 흐를수록.... 남편이란 이름은....고맙고...쨘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항상 화목한 가정 이루셔요.....그리고....









    세상의 모든 남편분들.....화이팅......^^

  • 26. 아, 이런 글 모면 82를 사랑하지 않을 수 밖에
    '12.1.21 7:02 PM (221.140.xxx.164)

    원글님, 더 행복하세 사셔요~~^^

  • 27. ,,,,
    '12.1.21 9:17 PM (221.152.xxx.165)

    처음 댓글 ㅋㅋㅋㅋ
    요즘 호떡이 땡기는데 장사한번 해보세요
    팔아줄게요 ㅎ

  • 28. 천년세월
    '18.12.16 8:05 AM (175.223.xxx.37)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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