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면 싫어하시는 부운~~~^^

겉절이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12-01-20 22:03:05

 

깍뚜기님 글 읽다 문득 궁금해졌어요.

혹시 저처럼 냉면 싫어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솔직히 전 대학교 졸업하고 처음 물냉면이라는 걸 먹어봤는데,

한 입 딱 입에 넣는 순간 그대로 뱉고 싶었답니다.

그 들척지근한 육수를 견딜 수 없어서요...

 

한참 후에 비냉을 먹었는데,

그건 그래도 물냉보다는 좀 낫더군요.

하지만 역시 쫄면이나 비빔국수에 비할 수가 없었죠.

 

지금은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역시 냉면은 스스로 찾아먹는 메뉴가 아니랍니다.

 

남들은 다 좋아하는 냉면을 왜 싫어하는 걸까,

혼자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일단 육수가 싫구요,

(괴기 삶은 물을 차갑게 먹는 게 비위에 안 맞는 것 같아요.)

그 위에 얹어진 괴기도 싫구요,

그리고 면도 별로 안 좋아요.

 

입맛이 촌스러운 거겠죠?

 

IP : 14.42.xxx.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1.20 10:10 PM (125.186.xxx.131)

    입맛이 촌스러운게 아니라 그냥 개인 식성이죠~^^ 저는 냉면이라면 진짜 환장해요. 항상 물냉을 먹을 것인지 비냉을 먹을 것인지 엄청난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쫄면은 못 먹어요. 억지로 먹었다가 토한적이 있을 정도로요. 저도 이상합니다;;;;

  • 2.
    '12.1.20 10:11 PM (121.136.xxx.28)

    옛날에는 진짜 싫어했거든요.
    왜냐면 제가 치아가 좀 부정교합이었는데 어릴떄부터 엄마가 비빔냉면을 그렇게 좋아해서
    맨날 뭐 식구들 모이면 갈비랑 비빔냉면 잘하는데를 그렇게 갔네요
    당연히 치아로 안끊어지고 목구멍에 걸려서 구역질이 나고..
    매운건 또 애가 먹기에 오지게 맵죠..하지만 안먹을수는 없고 시켜주니까요..ㅠ
    울며겨자먹기로 먹던 기억떄문에 진짜진짜 싫어했는데
    작년에 우래옥가서 물냉먹고 전 영원히 냉면에 뼈를 묻기로했네요..

  • 3. 저는
    '12.1.20 10:11 PM (211.243.xxx.104)

    지금은 냉면 잘 먹고 심지어 먹고 싶다고 느낄 때도 있을 정도가 되었지만 30살 무렵까지 절대 먼저 찾지 않는 메뉴였어요.
    그 이유는 일단 엄마가 안 좋아하시니까 어릴 때부터 익숙하지 않았구요, 그 다음에는 제가 먹는 속도가 느려서 한 두 젓가락 먹다 보면 금새 다시 한그릇이 되고..
    쫄면은 좋아했지만 냉면은 왜 먹는지 모르겠다 생각했었답니다.
    나이 들면서 사회 생활 하게 되고 밥 먹는 속도가 빨라지고 회식때 고기집에서 후식으로 냉면 먹어버릇하다보니 이젠 쫄면이나 비빔국수보다 냉면이 좋아요.

  • 4. 약간 놀리시는거죠?
    '12.1.20 10:13 PM (116.122.xxx.209)

    어렸을때 함흥냉면집에서 먹었던 회냉면이 먹고 싶게 만드십니다.
    요즘은 그런 냉면맛보기가 어려운데 왜 갑자기
    꼭 그런 냉면이 생각나게 만드시는 거예요?ㅋ
    아무 때나 냉면 아주 좋아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찬 음식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어요오.

  • 5. 아돌
    '12.1.20 10:14 PM (116.37.xxx.214)

    저는 1년내내 먹으라고 해도 먹을 수 있는게 물냉면이고요.
    임신중에도 물냉면 없었으면 죽었을지도 몰라요.
    유일하게 입덧을 이기게 해준 음식이라...
    세살때 처음으로 제 앞으로 한그릇을 주문해주셨었는데
    그 많은 냉면을(예전엔 양이 많았어요) 국물까지
    완전히 다 들이킬 정도로 어릴때부터 좋아했었어요.
    비냉이나 섞어나 회냉면 같은 것도 먹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평양식 냉면은 정말 담백하고 환상적인 맛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냉면을 싫어하시면 뭘 좋아하시나요???
    취향 문제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정말 맛있는 냉면을 맛보여드리고 싶어요.

  • 6. 깍뚜기
    '12.1.20 10:20 PM (163.239.xxx.26)

    원글님 어떡해요...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막 댓글다시고 ^^;;;
    그저 식성이고 취향이지요~ 말씀대로 찬 육수가 몸에 안 받으시는 걸거예요.
    고깃국물을 안 좋아하는 분들도 그렇구요. 제 주변에도 냉면 안 좋아하사는 사람 있어요~

    그나저나 기왕지사 이리된 거, 냉면 번개하면 함 오실래예?
    비냉도 있고 빈대떡도 있으니까요 ㅋㅋ
    억지로 권하지는 않아요, 해치지 않아요~ 헷

    전 비빔국수랑 쫄면도 좋아해요 ㅠㅠ
    사실 면이라면 다 좋아해요
    이 군살들은 어쩔건지 흑~

  • 7. 마녀홀릭
    '12.1.20 10:20 PM (124.80.xxx.60)

    저요! 무슨 맛인 모르겠다는. 맛도 없는 육수에 담겨져 있는 맛없는 면이 제 취향이 아니네요. ㅜㅜ

  • 8. ㅇㅇㅇ
    '12.1.20 10:54 PM (121.130.xxx.78)

    어휴~ 오늘 왤케 고문글들이 자꾸 올라오느겨 ㅠㅠ
    깍뚜기님 땜에 입에 침 고이는데
    이 글은 왜 또 클릭해서...
    새콤한 물냉면 국물 들이키고 싶네요.

  • 9. ..
    '12.1.20 10:57 PM (112.151.xxx.134)

    저도 싫어해요. 맛도 없고 먹고나면 속도 불편하고.
    그런데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어쩔 수 없이 같이 가서 억지로
    맛있는 척하면서 먹습니다.
    내가 맛없어하면 그리 좋아하는데도 안 먹고 참을게 뻔하니..ㅠㅠ...
    먹고나서 몰래 소화제 먹어요. 고문이에요.

  • 10. 속쓰려
    '12.1.20 11:02 PM (125.141.xxx.221)

    좋아하는데 물냉이나 비냉이나 둘다 대여섯 젓가락 먹으면 속이 쓰리기 시작해요 왜 그런건지 ..우연찮게 먹을땐 걍 가도 냉면 먹으러 간다고 작심하고 가는날은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밥 한주먹이라도 싸가지고 가요 다른 면들 먹을땐 안 그러는데 유독 냉면만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423 민사소송으로 법정에 서게 됬어요... 소송 2012/02/06 1,464
66422 현관바닥 어떻게 청소하세요? 13 현관바닥 2012/02/06 3,460
66421 그냥 스텐 볼... 9 베이킹 2012/02/06 1,250
66420 차량용 블랙박스 비싼가요? 7 궁금 2012/02/06 1,748
66419 연말정산시 신용카드사용과 체크카드사용 공제분이 별도인가요? 1 연말정산 2012/02/06 855
66418 어제일이 아직도 이해가 안가서 18 ㅁㅁ 2012/02/06 6,341
66417 문화센터 꽃그림 수채화 강좌 들어 보신분 계세요? 3 재료비.자수.. 2012/02/06 1,888
66416 중국 항주 황산 상해 여행가는대,갔다오신분들중 주의점아님 선물.. 7 윤아맘 2012/02/06 2,879
66415 어제 1박2일 경복궁 넘 감동적이지 않던가요?ㅠ 6 감동경복궁!.. 2012/02/06 2,770
66414 은행에 동전 저금할때 8 .... 2012/02/06 1,617
66413 아기낳고 6개월만에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아파트 28 평온 2012/02/06 6,837
66412 허*라이프 대리점(?) 이거 수익이 어느정도 되나요? 1 다단계 2012/02/06 666
66411 오리털, 거위털이불 얼마만에 세탁하시나요? 4 궁금 2012/02/06 2,813
66410 내 남편 나한테 꽉 잡혀살아~! 하는 사람들.. 8 애처가?공처.. 2012/02/06 2,607
66409 얼마전에 손해보고 환매한 펀드때문에. 6 얼마전 2012/02/06 1,641
66408 소화가 계속 안되고 트림이 나오고 살이 빠지는경우... 4 시어머님 2012/02/06 4,164
66407 40중반골프채풀세트추천** 4 골프채 2012/02/06 823
66406 주택담보대출에 관해서 문의좀.. 2 봄비 2012/02/06 679
66405 남편 카카오톡에 모르는 여자가 등록되어있어요 12 .. 2012/02/06 3,688
66404 어떤 스탈의 트랜치코트가 어우릴까요? 3 얼큰의 비애.. 2012/02/06 821
66403 90년대 아역배우인데 이름 아시는 분 8 궁금 2012/02/06 5,335
66402 오줌 맞는 꿈 꿨는데. 좋은 꿈인가요? 2 궁금이 2012/02/06 7,067
66401 강용석 "막말 트위터 취중에 썼지만 진심" 7 세우실 2012/02/06 1,370
66400 장근석이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일본에서 키가지고 비난이 있나 보.. 25 .... 2012/02/06 4,559
66399 교회 다니는 분께 여쭤요. 교회활동에 열심인 조카얘기 7 개신교문의 2012/02/06 1,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