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 좀 챙피해요

고마운 동생댁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12-01-20 16:44:53

남동생 가족이 있어요.

설이면 친정에 가 있겠죠.

그런데'''.

두 분이 참 잘 싸우세요.고함치고.

아버지 음식 타박 많이 하시고

엄마는 음식을 참 못하세요.

엄마는 고집이 세고

음식을 맛나게 못 담으시고 <아무 그릇에 수북 쌓아서>

상 차려 보면 밥 맛이 떨어집니다. 엄마는 집안 일 안 한, 무늬만 주부였어요.

아빠는 아이들 이해 못하시고

엄마는 일을 많이 만드십니다.

제가 아무리 조언을 해도

"출가외인주제에'''''

그래서 친정가기 싫습니다.

남동생도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너무나 반듯하게 자란 동생댁에게 부끄럽기 그지 없어요.

제가 예를 들어 두 분에게 말씀드리면

"그 애는 너처럼 나쁘지 않아서 다~이해한다"

그러나

동생댁은 저 보면 그냥 말 안 하고

웃기만 해요.기분좋지 않은게 보이기도 하구요.

제가 눈치보는 거겠죠?

울 부모님,연금으로 달마다 800가까이 받으시는

많이 배우시고 풍족하신 분이신데'''.

말씀도 험하시고 고집도 세고 융통성 빵점에'''.

동생에게 할 일 마치고 집에 빨리 가라고 해도

엄마가 잡아요.못가게.

동생댁에겐 여기가 너희 집이라 생각하고 자라고.

5분 거리인데'''.

여기 보는 진상시부모 그 자체입니다.

IP : 118.45.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누이 계셔서 다행
    '12.1.20 4:49 PM (115.178.xxx.253)

    그나마 다행이네요.

    원글님이 동생댁 잘 해주시고, 고생 알아주시면 됩니다.
    어쩌겠어요? 나이드신 분들을...

  • 2. 원글
    '12.1.20 5:00 PM (118.45.xxx.30)

    최고로 배운 분인데'''
    동생도 동생댁도 최고로 잘 나가니 저 속이 어떨까 싶습니다.
    남들 앞에선 좋은 분들같은데
    가족 앞에선 정말로 챙피합니다.
    동생도 부모님 고집 아니 아예 포기하고
    집에서 많이 볶이겠죠.
    동생댁은 얼마나 흉을 볼래나'''.
    저는 일 년에 5번 봅니다.생신과 제사와 명절.
    저도 10분 거리에 살지만요.

    술 들어가면 자식도 안 보이고
    돈 이야기 나오면 째째함에 기가 막히고
    남들 자식 자랑 끝이 없고
    용심도 저리가라입니다.

    착한 내 동생 많이 볶일 거예요.그리고 처가와 많이 비교되겠죠.
    얼마 전 친정 재산으로 시모님이 말씀한 글을 읽었는데
    저희 부모님도 그렇답니다.
    처가 일에 얼마나 잔소리를 하시는지'''
    동생댁이 82를 알기에
    아마 적고 싶어도 제가 들어가는 거 아니 참지 싶어요.

  • 3. 저희 시부모님이랑
    '12.1.20 6:12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좀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그냥 시부모님께 많이 실망해요..남편도 그런듯..하지만 남편은 자기 부모니 측은지심은 있는듯..
    저런 분들 어쩔 수 없다 생각하는듯..

    다만 요즘 워낙에 시부모님이 자신들만 잘나고 모든 것을 자신들 맘대로 하려고 하니
    남편이 부모님 재산 하나도 안받겠다고 간섭하지 말라하고나서
    아주 약간 조심하는듯 해요..여전히 자신들 고집만 최고이지만 남의 일에는 그렇게 크게 간섭안하시고
    꼬리 내리십니다..남편이 정말로 십원짜리 한개 안받을테니 그런 행동 말 하시지 말라고 진심으로 말하고 실제로 부모님이 남편에게 이름만 물려주신 재산에서 요번에 꽤 큰 돈이 나오는데 한푼도 안가진다고 하니
    아주 약간 맘이 바뀌신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37 일산, 여중생 교복 어디서 살까요? 7 교복 사자!.. 2012/01/26 858
63636 예비 중2 수학 3 갈등중 2012/01/26 937
63635 남자 양복위에입을 따뜻한코트요~~~~ 아이짜 2012/01/26 532
63634 글쓰기강좌 관심있으신 분~~!! 도리돌돌 2012/01/26 952
63633 고등3되는 아이 토플점수???.. 3 분석 2012/01/26 1,188
63632 남친의 친구와 소개팅... 1 걱정이네요 2012/01/26 1,072
63631 골치덩이 자개농 처분했네요 7 허브 2012/01/26 11,107
63630 남친의 친구가... 3 모르게 2012/01/26 1,119
63629 야한꿈 꾸시나요? 7 2012/01/26 2,251
63628 강남폴리 어학원 아시는분?? 4 어색주부 2012/01/26 6,067
63627 슈퍼나 마트에서 파는 향기 좋은 비누 추천 해주세요~ 7 .... 2012/01/26 4,984
63626 워드로 수신인과 내용중 금액만 바꾸는 편지를 여러장 출력해야 하.. 1 MS워드에서.. 2012/01/26 480
63625 오전에 사진인증 으로 결혼 고민하던분이요 .. 2012/01/26 1,453
63624 전자렌지가 정말 그렇게 안좋은가요? 15 이쁜우주먼지.. 2012/01/26 9,172
63623 개그우먼 신보라처럼 머리결 윤기가 흐르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 6 찰랑이고 싶.. 2012/01/26 4,713
63622 시숙모님의 위치... 7 장손 2012/01/26 2,001
63621 82 어설픈 죽순이해서....느낀점 2 ... 2012/01/26 1,173
63620 이런 사건이 있었는데 예의에 어긋나는 일인가요? 22 @@ 2012/01/26 3,895
63619 질문좀할게요..... 2 팝콘 2012/01/26 482
63618 중1아들의 여드름을 어찌해야 2 여드름 2012/01/26 1,495
63617 저처럼 싸움 못하고 그냥 참는 분 계세요?? 6 답답이 2012/01/26 1,565
63616 아이들 중국어 쉽게 배우는 사이트 아시는 분 계시나요? 5 검색찬스ㄳ 2012/01/26 1,022
63615 50%나 만원의 행복 .. 표끊을때 본인확인하나요? 1 롯데월드 2012/01/26 1,118
63614 [중앙] 김경준 감옥 동료 “가짜 편지 동생이 썼다 … 그러나 .. 1 세우실 2012/01/26 909
63613 딸아이교복사주려는데요·미치코런던꺼어떤가요? 2 교복 2012/01/26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