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 좀 챙피해요

고마운 동생댁 조회수 : 2,888
작성일 : 2012-01-20 16:44:53

남동생 가족이 있어요.

설이면 친정에 가 있겠죠.

그런데'''.

두 분이 참 잘 싸우세요.고함치고.

아버지 음식 타박 많이 하시고

엄마는 음식을 참 못하세요.

엄마는 고집이 세고

음식을 맛나게 못 담으시고 <아무 그릇에 수북 쌓아서>

상 차려 보면 밥 맛이 떨어집니다. 엄마는 집안 일 안 한, 무늬만 주부였어요.

아빠는 아이들 이해 못하시고

엄마는 일을 많이 만드십니다.

제가 아무리 조언을 해도

"출가외인주제에'''''

그래서 친정가기 싫습니다.

남동생도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너무나 반듯하게 자란 동생댁에게 부끄럽기 그지 없어요.

제가 예를 들어 두 분에게 말씀드리면

"그 애는 너처럼 나쁘지 않아서 다~이해한다"

그러나

동생댁은 저 보면 그냥 말 안 하고

웃기만 해요.기분좋지 않은게 보이기도 하구요.

제가 눈치보는 거겠죠?

울 부모님,연금으로 달마다 800가까이 받으시는

많이 배우시고 풍족하신 분이신데'''.

말씀도 험하시고 고집도 세고 융통성 빵점에'''.

동생에게 할 일 마치고 집에 빨리 가라고 해도

엄마가 잡아요.못가게.

동생댁에겐 여기가 너희 집이라 생각하고 자라고.

5분 거리인데'''.

여기 보는 진상시부모 그 자체입니다.

IP : 118.45.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누이 계셔서 다행
    '12.1.20 4:49 PM (115.178.xxx.253)

    그나마 다행이네요.

    원글님이 동생댁 잘 해주시고, 고생 알아주시면 됩니다.
    어쩌겠어요? 나이드신 분들을...

  • 2. 원글
    '12.1.20 5:00 PM (118.45.xxx.30)

    최고로 배운 분인데'''
    동생도 동생댁도 최고로 잘 나가니 저 속이 어떨까 싶습니다.
    남들 앞에선 좋은 분들같은데
    가족 앞에선 정말로 챙피합니다.
    동생도 부모님 고집 아니 아예 포기하고
    집에서 많이 볶이겠죠.
    동생댁은 얼마나 흉을 볼래나'''.
    저는 일 년에 5번 봅니다.생신과 제사와 명절.
    저도 10분 거리에 살지만요.

    술 들어가면 자식도 안 보이고
    돈 이야기 나오면 째째함에 기가 막히고
    남들 자식 자랑 끝이 없고
    용심도 저리가라입니다.

    착한 내 동생 많이 볶일 거예요.그리고 처가와 많이 비교되겠죠.
    얼마 전 친정 재산으로 시모님이 말씀한 글을 읽었는데
    저희 부모님도 그렇답니다.
    처가 일에 얼마나 잔소리를 하시는지'''
    동생댁이 82를 알기에
    아마 적고 싶어도 제가 들어가는 거 아니 참지 싶어요.

  • 3. 저희 시부모님이랑
    '12.1.20 6:12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좀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그냥 시부모님께 많이 실망해요..남편도 그런듯..하지만 남편은 자기 부모니 측은지심은 있는듯..
    저런 분들 어쩔 수 없다 생각하는듯..

    다만 요즘 워낙에 시부모님이 자신들만 잘나고 모든 것을 자신들 맘대로 하려고 하니
    남편이 부모님 재산 하나도 안받겠다고 간섭하지 말라하고나서
    아주 약간 조심하는듯 해요..여전히 자신들 고집만 최고이지만 남의 일에는 그렇게 크게 간섭안하시고
    꼬리 내리십니다..남편이 정말로 십원짜리 한개 안받을테니 그런 행동 말 하시지 말라고 진심으로 말하고 실제로 부모님이 남편에게 이름만 물려주신 재산에서 요번에 꽤 큰 돈이 나오는데 한푼도 안가진다고 하니
    아주 약간 맘이 바뀌신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17 보통 10년이상 친구 결혼식은 축의금 얼마씩 하시나요? 5 khan91.. 2012/03/13 2,408
82816 가슴안쪽이 속에 염증 난 것 처럼 아픈데 어느 병원을 가야할까요.. 1 .... 2012/03/13 1,395
82815 록시땅 시어버터 정말 효과좋은가요? 9 시어버터 2012/03/13 4,907
82814 소개팅남,,이런 경우도 있네요,, 16 ... 2012/03/13 5,543
82813 어떤문제에 고발하는 시민발언대? 그런 프로그램 있나요? 2 티비에 2012/03/13 842
82812 한미 FTA의 ISD제도 - 노무현 대통령님에게 듣는다 2 노짱만세 2012/03/13 943
82811 고추부각 맛있는 곳.. 2 바바라 2012/03/13 1,431
82810 영어유치원 돈지랄 맞습니다. 166 통번역사 2012/03/13 35,117
82809 김용민씨가 김구라 스타일(외모)인거 처음 알았어요 나는 2012/03/13 1,307
82808 애들이 학교가서 더 잘먹고 오는것 같아요 ㅠㅠ 6 ee 2012/03/13 2,547
82807 대구 동구에(지하철 안심역부근) 양심적이고 치료잘하는 치과 추천.. 치과 2012/03/13 2,911
82806 i've never been to me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4 bloom 2012/03/13 2,892
82805 올봄 한달간 국내여행할건데 어디가 좋을까요 5 국내여행 2012/03/13 2,267
82804 제가 미쳤나봅니다. ㅎㅎ 2012/03/13 1,479
82803 운전은 몇살까지 가능할까요? 6 궁굼 2012/03/13 3,464
82802 재활용 쓰레기 수익금 3 궁금증 2012/03/13 1,351
82801 ebs 아빠가 달라졌어요 => 재미있으셨나요? 3 2012/03/13 2,063
82800 아이 연금을 들려하는데,,,, 1 엄마 2012/03/13 1,125
82799 박그네님만 믿습니다....ㅡㅜ 별달별 2012/03/13 988
82798 자녀가 서울외고 다니는 분 잇으신가요? 6 중 3맘 2012/03/13 3,150
82797 삼성건설 윤부장님 그렇게 살지마세요 34 액땜했다 2012/03/13 15,034
82796 '야권분열'만 부각한 KBS, MBC, 민간인 불법사찰은? 1 yjsdm 2012/03/13 876
82795 6억 어떻게 굴릴까요? 2 ... 2012/03/13 2,917
82794 어떻해요ㅜㅜ 1 정말정말 2012/03/13 1,161
82793 언론개혁 토크 콘서트가 생방송중입니다. 1 라디오21 2012/03/13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