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부모님 좀 챙피해요

고마운 동생댁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12-01-20 16:44:53

남동생 가족이 있어요.

설이면 친정에 가 있겠죠.

그런데'''.

두 분이 참 잘 싸우세요.고함치고.

아버지 음식 타박 많이 하시고

엄마는 음식을 참 못하세요.

엄마는 고집이 세고

음식을 맛나게 못 담으시고 <아무 그릇에 수북 쌓아서>

상 차려 보면 밥 맛이 떨어집니다. 엄마는 집안 일 안 한, 무늬만 주부였어요.

아빠는 아이들 이해 못하시고

엄마는 일을 많이 만드십니다.

제가 아무리 조언을 해도

"출가외인주제에'''''

그래서 친정가기 싫습니다.

남동생도 얼마나 부끄러울까요?

너무나 반듯하게 자란 동생댁에게 부끄럽기 그지 없어요.

제가 예를 들어 두 분에게 말씀드리면

"그 애는 너처럼 나쁘지 않아서 다~이해한다"

그러나

동생댁은 저 보면 그냥 말 안 하고

웃기만 해요.기분좋지 않은게 보이기도 하구요.

제가 눈치보는 거겠죠?

울 부모님,연금으로 달마다 800가까이 받으시는

많이 배우시고 풍족하신 분이신데'''.

말씀도 험하시고 고집도 세고 융통성 빵점에'''.

동생에게 할 일 마치고 집에 빨리 가라고 해도

엄마가 잡아요.못가게.

동생댁에겐 여기가 너희 집이라 생각하고 자라고.

5분 거리인데'''.

여기 보는 진상시부모 그 자체입니다.

IP : 118.45.xxx.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누이 계셔서 다행
    '12.1.20 4:49 PM (115.178.xxx.253)

    그나마 다행이네요.

    원글님이 동생댁 잘 해주시고, 고생 알아주시면 됩니다.
    어쩌겠어요? 나이드신 분들을...

  • 2. 원글
    '12.1.20 5:00 PM (118.45.xxx.30)

    최고로 배운 분인데'''
    동생도 동생댁도 최고로 잘 나가니 저 속이 어떨까 싶습니다.
    남들 앞에선 좋은 분들같은데
    가족 앞에선 정말로 챙피합니다.
    동생도 부모님 고집 아니 아예 포기하고
    집에서 많이 볶이겠죠.
    동생댁은 얼마나 흉을 볼래나'''.
    저는 일 년에 5번 봅니다.생신과 제사와 명절.
    저도 10분 거리에 살지만요.

    술 들어가면 자식도 안 보이고
    돈 이야기 나오면 째째함에 기가 막히고
    남들 자식 자랑 끝이 없고
    용심도 저리가라입니다.

    착한 내 동생 많이 볶일 거예요.그리고 처가와 많이 비교되겠죠.
    얼마 전 친정 재산으로 시모님이 말씀한 글을 읽었는데
    저희 부모님도 그렇답니다.
    처가 일에 얼마나 잔소리를 하시는지'''
    동생댁이 82를 알기에
    아마 적고 싶어도 제가 들어가는 거 아니 참지 싶어요.

  • 3. 저희 시부모님이랑
    '12.1.20 6:12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좀 비슷해서 댓글 달아요..

    그냥 시부모님께 많이 실망해요..남편도 그런듯..하지만 남편은 자기 부모니 측은지심은 있는듯..
    저런 분들 어쩔 수 없다 생각하는듯..

    다만 요즘 워낙에 시부모님이 자신들만 잘나고 모든 것을 자신들 맘대로 하려고 하니
    남편이 부모님 재산 하나도 안받겠다고 간섭하지 말라하고나서
    아주 약간 조심하는듯 해요..여전히 자신들 고집만 최고이지만 남의 일에는 그렇게 크게 간섭안하시고
    꼬리 내리십니다..남편이 정말로 십원짜리 한개 안받을테니 그런 행동 말 하시지 말라고 진심으로 말하고 실제로 부모님이 남편에게 이름만 물려주신 재산에서 요번에 꽤 큰 돈이 나오는데 한푼도 안가진다고 하니
    아주 약간 맘이 바뀌신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38 공중파 화면비 어떤가요? ... 2012/01/21 301
61237 처가에서 자기싫다고 여태 안가고 있습니다(남편) ㅠㅠ 4 ㅇㅇ 2012/01/21 2,423
61236 정말 미추어버리겠네 4 층간소음 2012/01/21 1,320
61235 겨자채엔 무얼 넣음 더더 맛날까요? 2 손님상차림 2012/01/21 732
61234 제사지낼때 여자가 바지 입었을때 절하는 방법? 4 저도 궁금 2012/01/21 2,331
61233 위염 있으신 분~ 2 명절 2012/01/21 1,412
61232 김밥이 죽으면 가는곳은? 59 마크 2012/01/21 11,079
61231 저희집에서 음식만드는데 시동생이 항상 저희 컴퓨터를 하고 노는데.. 1 2012/01/21 1,649
61230 MB 손녀들 입은 패딩 이거 몽클레어 아닌가요? 41 .. 2012/01/21 12,445
61229 중학생 가방 5 ^^ 2012/01/21 2,373
61228 설음식 벌써 거의 끝냈어요 6 아이고 허리.. 2012/01/21 2,021
61227 설 연휴에 아웃백가서 먹기로 했어요. 4 ^^ 2012/01/21 2,100
61226    경상남도 교육감 연합고사 부활...? 4 바보들 2012/01/21 816
61225 성을 본인이 원하는 성으로 바꿀수있나요? 3 마크 2012/01/21 1,322
61224 할때마다 잊어버려요. 1 세배 2012/01/21 746
61223 파마하고 망했었는데 1 현수기 2012/01/21 1,086
61222 오늘 차례상 장보기 입니다. 6 .. 2012/01/21 1,962
61221 이거 보셨어요??? 가카에게 / 도겐우 5 동영상 2012/01/21 1,494
61220 아이가 수구를 앓고 있는데 열이나요 3 수두 2012/01/21 574
61219 한나라당 vs 민주당 돈봉투 논란의 진실 5 FMHDJ 2012/01/21 772
61218 애정만만세에서 일용엄니얼굴이 처음보다 자연스러워졌어요 5 보세요 2012/01/21 2,179
61217 급질..ㅜ.ㅜ 저 초보인데.. 압구정cgv 주차 어떻게 해야할지.. 1 톡끼 2012/01/21 8,639
61216 설지나면 과일값 바로 내려가나요? 8 2012/01/21 2,312
61215 선물 택배받으면 인사하시나요? 4 궁금 2012/01/21 1,131
61214 설 음식 사먹는 소비자 증가 1 애겨잉 2012/01/21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