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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은 딸키우는 게 좋다하는데 ..

----- 조회수 : 9,732
작성일 : 2012-01-20 10:48:24

딸 둘을 키워보니 너무 힘이 드는군요.

아들이 없어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잘키워 아들못지않게

자기일하면서 살게 해줘야겠다 싶어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엄마 아빠 알기를 우습게 알고 집안에서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치우지도 않고 매일 어지럽게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물건들

치우랴 허리가 뿌러지네요.

가정교육을 잘못시킨 제가 문제이긴 하지만

너무 야속한 딸아이들 때문에 속상합니다.

대학생이 되었다고 성형해달라고 졸라서

눈 230만원 코 300만원 시도때도 없이

옷에 화장품에 악세서리 구두 에 한개 정도의 명품가방에

--

돈 아껴쓰고 집안 일 좀해라하면 다른 애들도 다 그런데

엄마는 왜그렇게 매일 치워라 청소해라 이러느냐고

역성을 내며 문을 쾅닫고 하루종일 잠만 자는 딸아이

아빠가 아침에 회사를 가도 내다보지도 않고

밤새 컴퓨터에 친구들과 수다떨다

새벽에 잠이 들어 누가 나가든 들어오든

꿈쩍도 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물건들

사이에 이불을 놓고 잠을 쿨쿨자는 딸아이..

이런 딸이 저녁에 늦게 돌아오면

안절부절 자리에 누웠다 앉았다하기를

수십번..

12시나 되서야 돌아온 딸아이

그때부터 컴퓨터와 또 전쟁..

새벽 3시넘어서 깨우는 딸아이의 요란한 화장실에서의

세수시간..

아 이게 제가 낳은 자식입니다.

남들은 듣기좋은 말로 대학생이 되었으니

죽든 살든 자기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라고요?

다시 인생이 새로워진다면

결혼도 안할 것이고 자식도 안낳고 싶어요.

뱃속에 있을때 입덧을 10개월이 힘든 줄 알았더니

낳아서 키워보니 지옥이네요.

IP : 118.220.xxx.242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엄마
    '12.1.20 10:49 AM (110.10.xxx.63)

    그건 아들, 딸의 문제가 아닌듯요..;;;

  • 2. 이건...
    '12.1.20 10:49 AM (115.161.xxx.209)

    딸 아들의 문제는 아닌거같은데요;;;

  • 3. 잘못키워놓으시고
    '12.1.20 10:51 AM (115.161.xxx.209)

    애꿎은 딸 탓을 하시면 곤란하지않을까요.

  • 4. truth2012
    '12.1.20 10:52 AM (152.149.xxx.115)

    비싼 비용으로 키운 딸들 다 어디에 쓰나요? 된장녀들 천지죠

  • 5.
    '12.1.20 10:52 AM (222.104.xxx.201)

    고아원 봉사나 양로원 봉사 등 봉사활동을 함 시켜 보시어요....

  • 6. ---
    '12.1.20 10:52 AM (118.220.xxx.242)

    참 댓글도 무섭네요. 제가 너무 힘들어 글을 올렸더니 공격을 너무 심하게 하시네요.

  • 7. 콩나물
    '12.1.20 10:55 AM (218.152.xxx.206)

    대학생한테 무슨 명품가방인가요?

    용돈은 아르바이트 해서 쓰라고 하세요.

  • 8. 님이
    '12.1.20 10:55 AM (121.190.xxx.58)

    님이야 힘들어서 올렸을지 모르지만 딸이라서 문제라는 생각은 너무 웃겨요
    아들은 저리 행동해도 되나요
    아이를 잘못키우셔놓고 딸이라 힘들다는건 좀...

  • 9. ...
    '12.1.20 10:55 AM (211.109.xxx.184)

    딸도 딸 나름이고 아들도 아들 나름이죠...
    저라면 그꼴 못 보고 살것같애요...니가 입고 먹고 하는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생각해봐라, 아빠 엄마를 우습게 안다니요...확실히 교육에 문제 있어보이네요.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혼도 안내고...저라면 쇼라도 해보겠네요. 대학등록금, 대출 신청하라고 할것 같네요. 이금액은 니가 취직하면 갚으라고 ...
    부모를 존중 할줄 알아야죠..

  • 10. 마음에서
    '12.1.20 10:57 AM (211.55.xxx.61)

    내려 놓으세요. 그래야 살수 있습니다.......전 1학년때 내려 놓았습니다.
    지금은 3학년(재수해서) 아직도 자고 있습니다

    어젯밤 뭘 하고 안잤는지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 11. 주변에
    '12.1.20 10:58 AM (1.245.xxx.111)

    아들도 그리 키움 그렇게 되던데요? 차사달라..용돈 거하게 달라..님 교육에 문제 있어요..222 성형수술에 몇백씩 척척 대주고 명품에..어휴..요즘 등록금이 얼만데..님이 너무 다 해주니 님하고 남편 무시하잖아요..

  • 12.
    '12.1.20 10:59 AM (121.151.xxx.146)

    저도 원글님 같은 마음이 드네요
    여자아이라고 좀더 이쁘고 힘든일도 시키지않고 키웠네요
    둘째인 아들아이는 남자아이이니까 좀 어렵고 힘들고 시키기도햇구요
    그런데
    자기밖에 모르는아이가 되었더군요
    아들아이말이 너무 자기밖에 모르는것같다고
    엄마가 너무 감싸서 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말이 맞는것같아요
    어제도 남편에게 그랫네요
    저나이때에 우린 알바라도 해서 우리용돈 벌었다고
    그런데 그런마음전혀없이 저러고 사는것보니 우리가 잘못기른것같다고요

    원글님
    우리가 너무 오냐오냐 기른것같아요
    그래서 남들의 어려운것을 모르는거죠
    자기들밖에모르는것이지요
    이제라도 가르칠려고합니다
    잘 안되겟지만 그럴려구요

  • 13. 흐린하늘
    '12.1.20 10:59 AM (58.29.xxx.42)

    전 제가 그런 딸이었어요=ㅁ=
    제 속옷조차 개본 적이 없는 몹쓸;ㅁ;

    단 대학 입학부터 용돈 지원조차 끊기는 덕분에
    등록금, 용돈 버느라 열심히 과외는 하러 다녔어요.
    금전적 지원은 살짝 줄여 보시고 나머지는 냅두셔도 되지 않을까요?

    직장 다니고 결혼해 보니 대학 때 돈 버느라 열심히 살던 기억들이 다 도움이 되고
    소소한 생활에서의 문제점들은 안고치고는 살 수가 없더라구요ㅎㅎ

    고생 많으셔요ㅠ
    저희 엄마도 그러셨을 거구요ㅠㅠ
    결혼하고 나니 제가 봐도 아들인 저희 남편보다는 딸인 제가 엄마에게 잘 하는 듯 하니
    시간이 약일 듯 싶으네요^^;;;

  • 14. 딸키우는 입장에서
    '12.1.20 11:00 AM (147.46.xxx.47)

    상당히 절망적인 글이네요.꼭 제가 어렵게 살아서가 아니라..

    성인되는 딸들...명품백 구경도 못하게 키울순없을까요?아..명품백에 투자하는 돈이 너무 아깝네요.

  • 15. truth2012
    '12.1.20 11:01 AM (152.149.xxx.115)

    ...확실히 교육에 문제 있어보이네요.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혼도 안내고...오냐 오냐 딸들을 키워 나중에 힘들때 역경을 이겨낼수 있을까요?

  • 16. 댓글무섭네,생각하고좀달지.
    '12.1.20 11:02 AM (115.143.xxx.59)

    근데..저런 딸들 요즘 많은거 같긴해요..
    먹고살기 편해지고 부모들이 다해주니 편하게 사는거죠..
    친구들도 다하고 다니는 명품에 성형...(주변친구들도 그러니 요즘 그런딸들이 많은거라니까요)
    저희 친정도 딸만 셋인데..엄마한테 뭐해달라 떼만안썼을뿐이지 거의 비슷했던거 같아요..
    그치만.원글님..결혼하면 철들면서 달라져요..
    그리고..원글님이 잘못키운것도다도..원래 지밖에 모르게 태어난애들도 있답니다..그래도 시집가면 철듭디다.... 아무리 가르쳐도 안되는 딸도 있어요..
    분명..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면..원글님 두따님덕에 호강하실거예요..
    아직 대학생이면 진짜 별생각없는 철부지아가씨거든요..ㅎㅎ

  • 17. poporo
    '12.1.20 11:03 AM (175.125.xxx.155)

    그러게요 너무 힘드셔서 올린글 같은데 너무 무섭게들 말씀하세요
    저는 딸입장인데요 저도 대학생때는 딱 원글님 따님들 같았어요
    그러다 취직하고 사회생활하면서 부터 힘들게 돈버셨던 아빠를 이해하게 됐고 결혼하고 나서야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게 됐어요
    아직 세상을 모를나이에요 그래도 철들면 엄마생각 해주는 사람은 딸밖에 없어요
    조금만 힘을내세요 원글님^^

  • 18. 어휴
    '12.1.20 11:04 AM (121.130.xxx.228)

    요즘 갓 20살을 넘기거나 그 무렵의 딸래미들..

    솔직한말로 개념상실한 애들 너무 많아요

    대딩되면 자기 친구들 다 명품백든다고 나도 사달라..징징대고..성형해달라 징징대고..
    어휴..진짜 자식이지만 다 짤라버리고 싶죠

    그 마음 이해합니다..ㅠㅠ
    자식새끼 요즘 애들은 특히나 더 물질에 민감한거 같구요 세상이 점점 왜이런가 모르겠어요
    애들이 다 돈만 밝히더라구요

    확실히 이건 옛날세대랑 많은 차이를 보여요

    돈있는 남자 만나야하니 이뻐져야하니 성형해달라= 이런 논리잖아요
    진짜 머리에 책이나 개념은 달나라 이야기더라구요

    기가막히지만 딸래미 정신 똑바로 들게 지금이라도 가르쳐야해요
    아주 무섭게요

    개념 똑바로 안박히면 그렇게 살다 결혼해서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보는 막장 무개념 아짐 되는거 순식간이에요

  • 19. **
    '12.1.20 11:05 AM (1.228.xxx.168)

    남의 일이 아니네요
    대학3되는 교대생 딸년과 고3되는 이쁜 딸 둘입니다
    대학생 딸 성적표가 나왔는데 가관입니다(고등학교 때 보다 잔인하게 과등수 전체등수 다~~나옵니다)
    과 정원 28명 (2명은 자퇴 아님 군대?)
    분명 남학생(과에 남학생7명?)5명 정도가 뒷부분 차지 했을 거구..
    22등입니다. 허 참 기가 막힙니다
    알바?과외? 전혀 안해요 그래도 성적관리나 잘 해두라고 알바같은 건 요구도 안했고 구청이나 시청에서 신청한 알바는 다 탈락했구요
    지 친구들은 휴학하고 1년간 돈벌어서(휴학이유는 잘 모르구요)해외여행간다는데 그따구 성적받아서 차마 말 못하고 그 친구랑 해외여행 간다길래 그러라 했죠.

    나중에야 그 꼴랑한 성적을 알게 됐구요
    기가찹니다 그따구로 성적받아서 뻔뻔하게 해외여행 간단말이 어찌 나왔을까요?

    물론 청소 절대 안합니다.제 분위기가 살벌해지면 그 때 시늉 좀 하지요..
    지 몽땡이만 쓸고닦고..잘땐 꼭 수건한장 베게에 올리고 자지요
    지 낯짝은 소중한가봐요

    오늘도 한바탕하고 나갔어요
    다른 친구랑 내일로 여행 계획 짠다고..
    용돈 주려다 다시 지갑으로 들어갔지요

    얼른 시집이나 갔으면 좋겠지만 어느 집 귀한 자식 당할까 싶네요
    하루종일 쇼핑몰 아님 화장품 싸이트만 뒤집니다

    너 같은 게 교사되서 공교육을 망친다고 소리칩니다
    그나저나 저 모양해서 교사되도 학부모 학생 불행하니 다른 길을 찾아야 할 지도 모릅니다
    허,참...기막힙니다

    님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죽을 때까지 애물단지 일 것 같아요

  • 20. truth2012
    '12.1.20 11:07 AM (152.149.xxx.115)

    얼른 시집이나 갔으면 좋겠지만 어느 집 귀한 아들자식 당할까 싶네요

    원글님 같은 딸들은 혼자 살아아돼요, 괸히 얼릉 시잡가서는 그 집 들어먹을지 몰라요

    정신 안차리면 그 누가 딸들을 데려간답니까? 그냥 골방미스지
    죽을 때까지 애물단지

  • 21. ...
    '12.1.20 11:07 AM (220.120.xxx.92)

    너무 오냐오냐 키우셔서 그런거 아닌가요..
    아들도 아들나름 딸도 딸나름이라는걸 새삼 깨닫게 되는 글이네요..

  • 22.
    '12.1.20 11:07 AM (121.151.xxx.146)

    원글님 글과 댓글들보고
    저도 다 그런가 싶으니 안심이 되는것은 또 무엇일까요 ㅠㅠ

    어제 그제 이틀동안정말 죽고싶은 심정이였답니다
    내가잘못길렷나보다
    다 내잘못이지 하고요

    이제 용돈을 줄일려구요
    왕복차비말곤 딱 점심값밖에 안줄려고합니다
    어차피왕복차비야 카드로 계산되는것이니까요
    그렇게해서라도 고쳐야지요

  • 23. 흠..
    '12.1.20 11:08 AM (125.186.xxx.11)

    아들 딸 문제가 이닌 것 같은데요.
    윗님도 그렇고..

    저도 제 자식들 잘 키워낼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긴 한데요.
    그래서 나중에 어떨지 자신할 수 없으니, 남의 아이들 자라는 거 보고 쯧쯧 할 처지도 아니구요.

    하지만, 잘 못 키워놓고, 아이들 탓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요.

  • 24. **
    '12.1.20 11:12 AM (1.228.xxx.168)

    용돈을 줄여도 소용없더라구요
    알바 한번 했었는데 저희 아니는 절대 사고가 달라지는 건 없었구요
    다~~인간 나름 같아요
    저밖에 모르고 쇼핑몰도 G마켓 같은 데는 사절이고 꼴에 개인쇼핑몰 이쁘게 꾸며진 데서만 사고 지 몸매랑 모델몸매를 같지도 않으면서...

  • 25. ...
    '12.1.20 11:14 AM (122.36.xxx.11)

    에고 못난 자식들... 부모 속 썩는지도 모르는 것들...
    원글님 힘든 마음 이해가 됩니다.

    근데 딸이어서 그런 건 아니구요
    아들들 부모에게 대들고 막말하고 게임에 술에 당구에...
    그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딸이어서 힘들다고 생각하면
    해결책이 안나오고요
    아들 개망나니도 만만치 않으니까
    그냥 자식 교육 잘못했다 생각하고 다시 재교육 시작하면 됩니다.

    댓글이 무서운건... 그게 딸이어서 그렇다는 식으로 원글님이 글을 써서 그래요
    아들이 없어서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았다니
    그동안 딸들에게 무언가 '서운한 자식' 이라는 느낌을 줬을 거라는 생각도 드니까요
    그런 마음을 가진한은....아무리 잘해줘도 감사한 마음이 들기보다는...좀 비뚜러지기 마련이니.

    혹시 딸이라서 그렇다는 마음이 진심이라면..지금부터라도 반성 하셔야 할 거 같구요.

    일단 돈을 끊으세요. 성형수술? 정말 한심합니다. 명품가방? 그것도 한심합니다.
    앞으로는 절대 사주지 마시고...
    용돈을 끊으세요. 정 안되겠으면 청소나 집안일 할때마다 얼마씩 주세요
    일단 그것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야단을 호되게 치세요. 어딜 함부로 부모 한테 합니까?
    호되게 야단치세요

  • 26. ㅇㅇ
    '12.1.20 11:15 AM (211.237.xxx.51)

    교육의 문제라기보다 천성일거에요..
    우리 친정엄마는 저한테 뭐 하나 시켜본적 없어도 전 맨날 일찍 일어나고
    맨날 방청소 해가면서 살았어요.. 아버지 성격이 좀 그런 편이죠..
    닮아 타고난거에요..
    저도 이제 고등학교 입학할 딸하나 키우는데 방 어지래는거 보면 또 절 안닮았어요..
    맨날 방을 수세미 같이 해놓고 사는거 보면요.. 아무리 가르쳐도 그때뿐이더군요;
    애 아빠도 정리왕이고 칼같이 청소하는 사람인데 얘는 누굴 닮았는지 지금도 이해가 잘 안가요..

    근데 그 이외에는 잘해요.. 특별히 뭐 교육시킨것 없어도 알아서 자기 할일 똑바로 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그냥 타고나는 성격인듯.....(저는 학교 다닐때 그렇게 공부 열심히 안했음요;
    아빠 닮았나 이건..;)

  • 27.
    '12.1.20 11:16 AM (203.248.xxx.241)

    저도 좀 심한말좀 하겠습니다.
    이건 딸아들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키우셨나요.
    완전히 오냐오냐 해서 키우신듯.
    결혼하고 크면 부모한테 이거한다고 돈대달라 저거한다고 돈대달라 그럴듯.

    좀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시도해보세요.
    자식농사 잘 못하셨네요..

  • 28. 저도
    '12.1.20 11:18 AM (218.38.xxx.148) - 삭제된댓글

    자식 키운 입장에서 거들면
    어머니가 독해지셔야 합니다. 잘못 키운건 확실하고요.
    성인이 되서 그걸 가르치기는 목숨을 내놓고 해야할 만큼 힘든일 입니다.
    일단은 돈줄을 조이시기 바랍니다.
    댓글에 나중에 정신 차렸다는 내용도 있는데 그것은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 저만 아는 아이로 부모 죽을때까지 고통스럽게 할겁니다.
    지금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다들그래' 하는 이웃의 얘기들로 안심하지 말구요.
    내자식 남이 책임 안집니다
    부모는 늙는데 죽을때까지 뒤치닥거리 해줘야 할겁니다.
    안타깝네요.

  • 29. truth2012
    '12.1.20 11:19 AM (152.149.xxx.115)

    결혼하고 크면 부모한테 이거한다고 돈대달라 저거한다고 돈대달라

    남친에게 남편에게 시댁에게도 돈달라....................

  • 30. 만약...
    '12.1.20 11:25 AM (211.217.xxx.253)

    아이가 너무 계획성 없이 살고...제멋대로여서 힘들다..의 요지의 글이었다면
    위로성 글이 많이 올라왔을거에요.

    근데 제목도 그렇고 안의 내용도 그렇고..
    그 아이가 제멋대로인게 내가 잘못길러 그렇기도 하지만...문제는 "딸"이라 그렇다..의 뉘앙스가 좀 있어서 댓글이 무섭게 달리는거 같아요.

    그러니깐 다들 처음부터 아들, 딸 문제가 아닌거 같다 하시는거죠. 저렇게 정신못차리고 그러면 지원 딱 끊으세요. 대학생이면 이제 성인인데 과외든 뭐든 자기가 할 나이입니다.

  • 31. 오늘도
    '12.1.20 11:31 AM (211.41.xxx.106)

    152.149는 악플 달기에 여념없군. 정말 밥은 먹고 다니냐가 아니라 먹는 밥이 아깝다. 아주 물만난 고기마냥 댓글을 몇개나 처다는 기야. 말같잖아서 아이피 보면 대부분 저 잉간이더라는. 여자한테 한맺힌 못내미 찌질이 주제에.

    원글님은 딸만 있어 일반적인 자식 걱정이 딸이기 때문에로 포커스가 다 맞춰지나 보네요.
    성형 명품 욕심에 집에서 손도 까딱 안하고 집에 오면 컴퓨터나 수다에 엄마 아빠 우습게 아는 자식.. 님이 할 수 있는 건 님이 해줄수 있고 해왔던 걸 차단하는 거 아닐까요. 돈이든 뒷바라지든 최소한만 하시고 일정 이상의 부분들은 필수가 아니라는 걸 이제부터라도 주지시키세요. 너희들이 많이 누리고 있는 거고 그 누림에는 부모 자식간에도 일정 정도 댓가가 필요하다, 그 댓가는 다름아닌 최소한의 자기 의무는 하는 거고 부모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거다고요.
    저러다가 철드는 순간도 오고 한때일 수도 있겠지만, 님이 더 보고 있을 수 없으니 뭔가 조치를 취하긴 하셔야 할 듯요. 딸이라서 더 힘들다, 남편에 미안하다곤 생각지 마시고요. 남편과 공동으로 보조를 취해서 이제라도 가르치셔야. 자식 내맘대로 안된다는 숱한 한탄 듣다 보니 꼭 가정교육 탓으로만 돌리기에도 뭣하지만요.

  • 32. ..
    '12.1.20 11:35 AM (121.147.xxx.118)

    님, 힘내세요.
    마음을 비우구요. 자식은 내 배를 빌려 태어났을 뿐입니다.
    이제는 너는 너의 인생을 나는 남은 나의 인생을 살겠노라 생각하세요. 행동도 하시구요.

    밤에 늦게 기다리는 부모 마음을 모르고 귀찮아하고
    애써 키워 놓으니 왜 낳았냐고 하고
    방 청소 좀 하라고 하면 내 방이니 내 마음대로 한다고 하고...
    해 달라고 하는 것은 많으면서...
    자식들 키우기 너무너무 힘들어요.


    원글님이 하소연 한 건데 너무 심하게들 그러시내요.

    정말 열심히 키운다고 키웠는데
    마음 속 깊이 밀려드는 자책감이 가슴을 억누르는 고통을 댓글 님들은 아시나요.

  • 33.
    '12.1.20 11:42 AM (121.151.xxx.146)

    여기서도 나타나죠
    26살 딸내미 아침밥 안차려준다고 계모나고 난리치고
    생활비이야기햇다고 딸돈 축내는 나쁜 엄마취급하더군요 참 어이없어서

    자기들은 성인이니까 맘대로한다고하고
    성인의 의무를하라고하면 난리치고
    그게 다 자식들 이기심아닌가요
    저도 제부모에게 또한 이기심으로 살고잇겟구요

    부모님 처음부터 이리될줄 알까요
    다 열심히 살았고 키웠는데 나중에보니 그게 아닌것인것을
    부모도 사람이고 처음하는일이니 실수하는것이지요
    그걸 가지고 난리치다니 부모는 자기들 마음대로하는 봉으로 생각하면서

  • 34. mm
    '12.1.20 11:44 AM (121.159.xxx.93)

    오냐오냐 키운 자식은 아들이건 딸이건 늙어 죽을때까지 뒷치닥거리 해줘야합니다.
    제 주변에 보니 다 그렇습니다. 제 나이 이제 30대 중반 접어드는데 같은 또래래인데도 열심히 노력하며 앞을향해 나아가는 친구 하지만 집에서 어릴때 오냐오냐 싫은소리 별로 안듣고 자란애들은 나이 더 먹어도 부모에게 징징대는건 아주 평생 가더라구요.
    노동은 어릴때부터 몸에 배게 습관들여줘야하고 돈의 소중함은 5살부터 깨우쳐주고있습니다.
    요즘 너무나 많은것이 풍족하고 풍요로워서 솔직히 부모입장에서 못해줄것도 없지만 일부러 안해줍니다.
    돈없다 소리 입에달고 다니니 돈 다 쓰면 나중에 거지꼴 면치 못한다고 단단히 일러주고 삽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직업과 좋은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널 아무데서도 써주지 않을꺼고 엄마 아빠가
    너의 곁에서 20살 넘어가면 더이상 너를 지켜줄수없고 언젠가 엄마아빠와는 헤어져야하니 너 스스로
    먹고 살 수 잇는 실력을 단단히 갖추라고 알아듣던말던 설명해주고있어요.

    그리고 타고난 성품도 무시 못해요. 같은 배에서 낳고 자랐지만 우리집 첫째와 막내는 크게 차이가 나요.
    막내는 고딩때부터 엄마가 단 한번 안깨워도 지가 알람해 알아서 일어나 엄마 주무시면 몰래 일어나 준비다하고 다니던 반면 큰녀석은 진짜 아침에 깨우는게 전쟁이구요.
    사실 방청소는 저도 징글징글하게 대학때 안했는데 시집가서 정말 많이 고쳤습니다. 느즈막히 고치려니 정말 힘들었어요. 그만큼 우리애들은 어릴적부터 청소교육 단단히 시킵니다 ,,, 부모가 도와주면안되요 돈이건 육체적 노동이건 일말 도와주면 끝까지 정신 못차립니다 시집가서도 마찬가지에요. 제 주변 친구들보면 시집가서도 돈 무서운줄 모르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고 있으면 있는대로 살면 될것을 부모에게 징징대고
    돈 펑펑쓰고 집구석은 개판처럼 해놓고 사는 친구들보면 결혼해서도 그 습관 고치기 힘들어요.
    지가 노력해서 남편하고 잘살아볼 궁리는 안하고 뻑하면 친정에 기대어 잘살아보려는 기대심리 부모로부터 도움끊고 원조끊지 않으면 결혼해서도 끝까지 부모 힘들게 하더군요.

  • 35. 초록빛바다
    '12.1.20 11:56 AM (112.170.xxx.51)

    저는 왜 아들가진 엄마의 분란글, 낚시글 같을까요? 제맘이 꼬였나봐요

  • 36. 백수
    '12.1.20 12:13 PM (124.50.xxx.136)

    주변에 이런저런 대학에 합격해 대학생인 아이들..
    중간에 휴학하고 취업준비중이거나 군대갈 준비하는데,정신이 바짝 든아이들은
    시간을 잘활용하는데 엄마가 곱게 쌓아 키운 아이들은 하릴없이 빈둥빈둥하는거 같더군요.
    말안하면 누가 아나요?좀 친하면 입시생 둔 엄마라서 대학에 대해 물어보니 대학가도 더 짐덩어리라고 하소연하면서
    아이들 생활 토로하는데... 눈앞에 닥친 현실이 크게 걱정거리가 없는 아이들일수록 더 게으른거 같아요.

    이세상이 무서운게 없고 부모가 턱턱 뒤를 봐주니 이기적인게 돼 가는거지요.
    아이들 여유있게 귀하게 키울 필요 없는거 실감합니다.
    아이들도 목표가 없이 공부만 하다가 점수 맞춰 대학가니 방향성 잃고 방황하는거고...
    졸업후엔 취직할려고 아둥바둥 노력하는 아이들 실제로 없다하고 이력서만 수백장 썼다하는 아이들
    학점 조사해 보라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지방대라도 학점관리 완벽하게 하고 영어 점수 높은 아이들은 어딘가에 결국은 취직은 된다하네요. 세상 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해도 그만큼 노력안하는 아이들도 부지기수라고...

  • 37. --------
    '12.1.20 12:13 PM (118.220.xxx.242)

    댓글 감사합니다. 자식제대로 못키운 죄인이 무슨 하소연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이놈의 자식들을 키울때
    그냥 오냐오냐만 했겠습니까? 댓글님들의 이론처럼 강하게 모질게 구슬리기도.. 하지만 세태가 그런가봅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아이를 키워내려해도 학교가면 아닌가보더군요.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여자가 취업할 때 그리고 남자를 만나는 기준도 이뿜이 먼저인거 사실아닌가요? 그러다보니 호강시켜키울 마음에서가 아니라 딸아이들이 속해있는 구성원에서 밀려나가지 않게 하려는 마음에서 모든게 부모보는 입장 자식이 부모보는 입장에서 서로가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그래도 어쨌든 우리세대는 부모에게 이런 가혹한 자식이 아니었다는 거지요. 내자식이 내가 한 정성의 손톱만큼이라도 알아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너무 힘이 든다는 겁니다.

  • 38. 어휴
    '12.1.20 12:13 PM (113.10.xxx.139)

    truth2012=152.149.XXX.115
    아까부터 쫌만 꼬투리잡을 거 있으면 무한댓글질
    짜증나거등?

  • 39. ^*^
    '12.1.20 12:17 PM (118.217.xxx.91)

    딸 둘인데 소소하게 속썩이는거 말도 못해요, 가출하고 싶은 마음 들게해요 ㅋㅋ

  • 40. ....
    '12.1.20 12:35 PM (182.209.xxx.241)

    전 아들 둘인데 큰 녀석은 님의 딸과 비슷.
    작은 놈은 효녀 심청 저리가라 할 만큼의 효자입니다.
    둘 다 제가 키운 거 맞거든요.ㅋㅋ
    이건 아들, 딸 문제도 아니고 순전히 가정교육 탓만도 아닙니다.
    아마 타고난 성품 위에 가정교육이 플러스 되는 것 같아요.
    남편과 상의 후에 아무 말 없이 일주일 정도 집을 비워보세요.
    엄마가 없어져 봐야 그렇게 사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알거에요...
    힘내요^^

  • 41. 흐린날씨
    '12.1.20 12:36 PM (120.29.xxx.187)

    정말 댓글들이 더 속상하네요. 자식을 잘못 키워서 그렇다니.. 다들 나름대로 자식들 위해 최선을 다한겁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모두 그렇지 않나요? 유아기, 초등학교는 그래도 엄마 품에서 크다가, 폭풍 사춘기 아들, 딸 이야기들에 다들 공감 하시면서 애들 교육 어찌하나 걱정들 안하셨나요?
    원글님 딸들이 특별한 것 같죠? 제 생각에는 지금처럼 부모님들 힘들게 돈 벌어 자식들 위해 모든 걸 해주려고 준비하고 있는 부모 아래서 자라는 모든 아들과 딸은 거의 저럴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지금 사회가 그렇잖아요? 내 자식은 안 꿇리게 하고 싶다. 유아때부터 비싼 메이커에, 초등, 중등 시절 메이커에... 대학생이라고 뭐가 달라질까요? 이제 보는 눈도 높아지고 쓰는 단위도 높아질텐데.
    게다가 부모님은 항상 내가 갖고 싶은건 모두 사다 대령해주시는데..
    지금 현재 자식들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이 저렇게 원글님처럼 될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원글님 자식 잘못 키웠다 탓하기 전에
    자신들은 어찌하고 있는지 반성부터 하십시오.

  • 42. ...
    '12.1.20 1:06 PM (14.46.xxx.15)

    딸이고 아들이고 자식키우는 일 자체가 보통일이 아닌거죠..뭐...

  • 43. 조금씩
    '12.1.20 1:35 PM (110.14.xxx.102)

    바꿔 나가 보세요. 아빠가 나가도 들어 오는대도 내다보지 않는 딸들을 위해 용돈이고 뭐고 줄 생각이
    없다고 단호해 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남편이 오거나 나갈때 꼭 아이들에게 아빠 나가신다 라고 불러요. 현관문 닫힐때 까지 쳐다보라고..
    뭘 사주면서도 이 돈을 벌기 위해 아빠가 얼마나 수고 하시는지를 생각 하면서 돈 함부로 쓰지 말라 하구요.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집안의 기둥은 아빠인데 아빠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자식을 키워보니 아쉽고 후회되고 그런 일들이 참 많더라구요.

    이제라도 알아 차렸으면 조금씩 고쳐 나가면서 아이들도 다독거리면서 잘 헤쳐 나가야죠!!

  • 44. 조심스럽지만
    '12.1.20 1:43 PM (180.230.xxx.137)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좀 낭비하시는편 아니신가요?
    저는 정말 유전자는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남편이랑 저는 완전 알뜰하면서 부모한테는 아끼지 않고 잘했는데..
    우리딸들이 우리하고 똑 같거든요.
    알뜰하고 돈 한푼 안쓰고 아끼는데, 저희들(부모)한테는 잘하네요.
    마음에 안드는점도 정말 부모들의 결점하고 똑 같구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는 말이 정말 맞는다고 생각해요.

  • 45.
    '12.1.20 1:52 PM (124.55.xxx.133)

    난 왜 이글을 읽으니 82에 오는 많은 여자들하고 원글의 딸들이 똑같단 생각이 들까요..
    바로 원글 딸 같은 사람들이 결혼해서 집안을 분탕질쳐놓고 여기와서 되먹지 않게 하소연하는 거란 생각이 급 드는군요...
    지금이라도 용돈줄이고 해달라는데로 해주지 마세요..
    아 가장 먼저 할일은 아빠가 출퇴근할때 꼭 나와서 인사하라 하세요,,그걸 버릇 들여놓지 않은거 부터 원글이 치명적으로 잘못한거에요..

  • 46. ok
    '12.1.20 2:08 PM (14.52.xxx.215)

    대학생됐다고 다들 개념탑재하는건 아니죠
    여기저기 댓글보면 대학생돼도 부모들이 품안의 애취급하는거 보이는데요
    애들도 아직은 어른의 개념이 없구요.
    고등학교때까지 아무것도 하지마라,,공부만 해다오..하고 키우고
    대학교때 갑자기 철들고 성숙한 어른모습을 기대하긴 무리예요
    1,2학년때 그런 모습보이다가 차차 철들어가기도하죠
    보통 대학교때 부모와 충돌이 더 많더군요
    고등학교때까지 부모들이 알면서도 봐주기때문에..

  • 47. -------
    '12.1.20 2:20 PM (118.220.xxx.242)

    음님.. 낚시글을 쓴건 아니고요. 이론만큰 쉬운게 아니라는 게 자식입니다.
    나름으로 엄격하고 기준이 있어왔다 생각했는데 돈을 절약하라하면
    엉뚱하게 나가고 공부해라하면 짜증내고
    인사해라하면 잔소리다라고 하고 .. 요즘 애들 비유 못맞추겠더군요.
    다른 집 아이들을 가르켜보니 제 아이만의 유달리 그런거 아니더군요.
    저는 다른 집 아이들 옷이며 장난감을 얻어다 주었고 심부름을 많이 시켰어요.
    그래도 학교가면서 사춘기이후부터 제 자식이 아닌 남이 되어가더군요.
    컴퓨터가 문제라고 봅니다. 소통이 부모아닌 컴퓨터가 대신해주니
    어떤 말로도 아이들과 소통이 잘 안됩니다.

  • 48. 요즘 애들이라고 뭉뚱그리지 마세요
    '12.1.20 4:14 PM (141.223.xxx.32)

    일반화시키며 위안삼으려 하시지 말고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예절은 갖춰서 사회로 내보내 주세요. 요즘 컴퓨터 안하는 아이 어디있나요. 그래도 엄마랑 하는 얘기있고 친구들이랑 하는 얘기있지 않겠어요? 요즘 애들은 다 그래하고 포기하시지 말고 아이들과 좋은 관계 맺게 되시길 바랍니다.

  • 49. 집에서
    '12.1.20 11:46 PM (189.79.xxx.129)

    저래도 나가선 똑 부러질지 누가 압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중고등학교 시절 힘들게 공부하다가 자유로운 대학생활 즐기는 거겠지요..
    졸업하면 대부분 철 들어요^^

  • 50. ??
    '12.1.21 1:27 AM (183.96.xxx.154)

    왜 아들없는게 미안합니까?
    그럼 따님들은 그런 존재입니까?

    애초부터 존재에 대한 정의부터 꼬여서 양육까지 꼬이셨네요.

  • 51. 왜 미안
    '12.1.21 1:29 AM (222.238.xxx.247)

    아들이없어 남편에게 미안하다하시니........유구무언입니다.

  • 52. 에이
    '12.1.21 1:41 AM (121.139.xxx.238)

    지금 대학생만한 아이 낳아 키울적에는
    지금보다는 아들 원하는 분위기였던거 사실이구요
    키우면서 점점 딸 딸 하는 분위기다보니
    아쉬운 심정 사라져 이쁘게 키우는게 그때쯤의 딸둘 엄마둔 사람이 세대이지요

    맘 속의 말을 솔직히 했을 뿐이고

    또 요즘 고등학교 졸업하면 성형 많이 하는 추세라서
    이짐 딸들도 성형했을 뿐일텐데
    오늘 댓들단 님들은 참 아이들 바르게 키우시나 부럽네요

    자식 속썩여서 못살겠다는 글 올라오면 다들 너도나도
    공감 백배하시더니
    오늘은 그런분들은 안보시나보네요

    대학 들어가는 딸 키우는 맘으로
    아직 늦게 다니는건 모르겠고
    늦잠자고 청소안하는건 저도 치우라고 잔소리해도 똑같네요
    하지만 되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도 우리애 자랄때나 별반 다르지 않았네요

    그래도 애 키우고 살림하고 사는거 보면
    지인생 지나름대로 잘 가꾸고 살아주길 바랄뿐이예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댓글들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 53. 댓글이 왜이래
    '12.1.21 1:58 AM (99.187.xxx.8)

    자기자식은 아닌거 처럼요...

    요새애들, 특히 어린애들은 크면 더할껄요.
    그저, 공부공부해서 인성이라곤 개뿔도 없는애들이 널리고 널렸는데요.
    내아이라고 뭐 특별할줄 아시나요?

    전 아들만 셋인데요.
    아들이 셋이나 되다보니 정이 없어요.
    저희집 아들들은 그냥 야생입니다.

    예전에 아들 잘 키우신분이 그러셨어요.
    아들은 그저 머슴처럼 키우라고 아들은 상전처럼 키우면 양말짝 하나 안치우고
    나중에 며느리 고생하고 욕먹는다고요.
    아들은 그저 머슴처럼 키우고 있거든요. 물론 애들아빠가 저한테 자라고 솔선수범해서 키우구요.

    근데 사실 딸은 머슴처럼 키울수가 없잖아요.
    저 같아도 딸은 공주처럼 키울꺼 같아요.
    그러다보니 요즘 딸, 아들이 귀하게만 자라서 자기밖에는 모르는 경향이 있어요.
    요즘 세대 그런거 맞는거 같아요.

  • 54. 일단
    '12.1.21 2:02 AM (125.141.xxx.221)

    일단 남편한테 아들 못낳아줘서 미안하다..이 마인드가 저는 이해가 안가요
    원글님이 못 낳은건가요? 지금이라도 낳으면 아들이 될까요?(가임여성인지 아닌지 몰라서 일단 가임여성이라는 가정하에)

    둘째 중간 댓글에 보니 심부름도 시키고 장난감도 얻어다 줬다..나름 절약하셨다는 말씀 같은데 절약의 기준이라는것이 각 가정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달라서 그건 저도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원글님네 재산사정을 제가 속속들이 모르니 말이죠

    그리고 치워라 인사해라..이런 잔소리 하실 필요없어요
    원글님도 스트레스 받고 애들도 스트레스 받아요
    안 치우면 치워주지 마세요
    그방에서 설령 지네가 나온다 해도 치우지 마세요
    본인이 치우게 냅둬야죠

    인사 안하면 냅두세요
    원글님도 같이 쌩까심 되죠
    세상사 아쉬운 놈이 고개숙이고 들어오게 되어있고 먼저 말 걸게 되어있는거에요
    옷사달라, 명품 사달라 한다면서요
    지들이 아쉬울땐 하다못해 원글님한테 말이라도 먼저 걸테죠
    그때 말하세요

    니들이 벌어서 사던가 내가 사주길 원하면 나한테 돈이 나오게 니들이 만들어! 하세요
    전기세 받으시고 늦게 들어오거나 정말 인정사정 없이 개길땐 그 방만 보일러 밸브 꺼버리세요
    돈이 그냥 나오니? 가스도 돈 내야 나온다 하고 돈을 받으시던가요

    남이랑 뭐가 달라? 하고 대들면
    내가 남이 아니니 니들한테 이러지 내가 남이면 니들 죽어나자빠져서 광화문에 뻗어있다한들 내가 쳐다보기나 할거 같니?
    차라리 남이면 좋겠다 이꼴저꼴 다 안보게

    그리고 방 계속 안치우면 사진찍어두셨다가 남자친구 한테 컬러메일로 보낸다고 하세요
    실제로 보내세요
    그걸로 헤어져서 엄마책임이야 ! 하면
    치우라고 했는데 안치운건 너잖아! 너보고 게으르고 더럽대지? 내가 보기에도 그런데 남이 보기엔 오죽하겠니? 남보기에 창피한줄은 알면서 왜 안치우니? 얼굴은 여기 고치고 저기 고치면서 왜 니 맘뽀는 안고치는데?
    명품빽? 주인에 하품나오게 생겼는데 명품백 들고 다니면 니가 명품이되니? 가방이 웃겠다 더러워서 이 방구석엔 못 있겠다고... 하세요
    남친한테 보내도 안된다 하심 과사무실 옆에다 인쇄해서 떡 하니 붙여놓으세요
    원글님 얼굴에 침뱉기지만 지금 상태도 과히 뭐...

  • 55. ㅡㅡㅡ
    '12.1.21 3:46 AM (66.183.xxx.132)

    원글님 속상하신거 백번 이해됩니다. 하지만 딸이라서.. 아들 못나아.. 이 컨셉에서 화가 나네요. 일딴 아들 딸 구분 없다고 생각하고 답변을 드리자면, 독립 시키십시요. 잘 못 키우신거 맞습니다. 오냐오냐 다해주셨으니까요. 우리나라 어머님들이 다 자식걱정 보호가 하늘을 찔러서 독립적이지 못한 몸만 성인 정신 연령은 아직 아이인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학교 학비만 대주시고 알아서 살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나가서 살 능력 안되면 부모님 집에서 살려면 부모님께서 원하는 규칙 집안의 법을 따르라하세요. 지멋대로 살고 싶으면 나가라 하시면 됩니다. 프랑스에서는 16살이면 무조건 집에서 나가라 한답니다. 전 그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전 대학교학비 생활비 다 제가 벌어서 살았습니다. 학비융자받아서 아르바이트 두개나 뛰면서 독립하여 기숙사 생활하면서요. 졸업하여 일하여 융자 다 갚고 집도 샀습니다. 정말 그돈으로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정도로 아끼며 살았습니다.학생때는 콜라 한잔 사 먹는게 사치로 느껴졌으니까요. 성격상 누구한테 도와달라 돈달라 소리를 못해서 그러기도했지만 (친척부모님 다 잘 사십니다. 돈필요하면 연락하라는 친척도있고요). 전 대학생때 제가 했던 경험이 너무너무 소중합니다. 제 아이가 대학을 간다면 프랑스 사람들처럼 모질진 못해도, 전 1학년 1학기 학비까지 대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게 두겠습니다. 나중에 다 갚아주더라도 아이한테는 절대 말 안하고 스스로 하게 둘겁니다. 원글님께서 다 해주시니까 누울자리 보고 저러는 겁니다. 성형이라니요. 명품백이라니요. 정말 철 없는 아이들입니다. 너무 많이 다 해주신 듯해요. 당장 고치기는 힘들겠지만.. 아무것도 해주지 마십시요. 방 치워주지마십시요. 밥먹어라 자라 뭐해라 하지 마십시요. 이 집에서 살려면 이것이것은 지켜라. 필요한거 있으면 벌어서 쓰라고 하십시요. 본인이 벌어봐야 돈을 막 쓰면 안된다는 것도 알지요.

  • 56. hd
    '12.1.21 6:33 AM (112.153.xxx.170)

    속상하신 맘은 이해되지만 사실 그정도 아들 딸은 많아요.
    더 심한 속썩이는 딸, 개망나니 아들 수두룩합니다.
    제 남동생 평생 속썩이고 직업도 어디서 뭘 하고 다니는지 부모도 모르고
    도련님은 큰속은 안썩이고 컸는데 다 큰 성인되고나서 지 행동에 책임질 나이 지나서
    엄청난 사고를 쳐서 집안 풍비박산 낼뻔했네요.

    아예 인성부터 틀려먹은 종자가 아니라면 나중엔 다 자기 나름한도 내에서는 부모 생각합니다.
    그정도 수준에서 만족하세요...

  • 57. 11
    '12.1.21 6:57 AM (49.50.xxx.237)

    우리집 딸은 열두시간 컴하고
    열두시간 잡니다.

  • 58. ....
    '12.1.21 7:13 A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

    자식이란건 부모에게있어 일생 숙제지 싶습니다
    착하고 반듯한놈들도 알게 모르게 신경쓰일일들은 늘있더라구요

    그런데 성형이니 명품백은 본인 능력으로 하라하세요
    부모가 무슨 죄인은 아니지않습니까

  • 59. 외동이
    '12.1.21 8:05 AM (211.246.xxx.25)

    이런글 보면 정말 공감이 가요. 원글님. 힘내세요...

  • 60. 힘내세요
    '12.1.21 8:34 AM (210.106.xxx.78)

    애들이 보는것만 높아지고. 철이 없네요. 원글님 탓하는 사람들 진짜 못됐네요. 본인들은 자식들이 얼마나 자기 뜻대로 크나 두고봅시다. 저렇게 싸가지 없이 댓글 다는 사람들은다 원글님 딸내미 나이또래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해달라는데로 다 해주지 마시고. 선을 그으세요. 이제 성인이 됐으니. 니 앞길 니가 하라고..오냐오냐 하니까. 애들이 믿을구석이 있어서 그러는것 같네요.
    저 대학때 낮이고 밤이고 알바해서 학비벌었는데.. 물론 그렇게 하라는게 아니라 최소한 자기가 할 것은 하라고 시키세요.

  • 61. ......
    '12.1.21 9:07 AM (14.40.xxx.213)

    아들이 없어 남편한테 미안하단 마음부터가 잘못되네요
    둘이 같이 낳아서 딸 뿐인걸
    뭘 미안하단건지...

  • 62. ....
    '12.1.21 9:44 AM (112.153.xxx.24)

    원글님께서 딸이라서...이렇다..라고 쓰신게 아닌데...

    아들은 대부분 키우기 어렵다 하잖아요?

    딸은 상대적으로 좋다고 하니까

    내딸은 왜 이러냐..왜 이리 어렵냐...라는 요지로 글을 쓰신걸

    너무 뾰족하게 받으시네요

    자식 키우는 일이 정말 만만치 않아요...

    원글님께서도 나름 최선을 다 하셨을거에요

    그리고 잘못 키웠다 손가락질 하시는 분들..

    자식일은 정말 모르는거에요

    너무 그러지들 마세요...

  • 63. 빛이조아
    '12.1.21 11:43 AM (221.148.xxx.15)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예전 제 모습이네요.
    명품백 빼구요. 엄마도 명품백 없어서 그건 사달라고 말씀 못드리고 다른거는 거의 흡사해요.
    그래도 결혼하고 철 마니 들었어요.
    엄마 생각 문득문득 나면 울컥해요. 저 같은 딸 키우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지금 임신중인데 아기 낳으면 엄마 고마움을 더 크게 알겠죠?
    고등학교때는 공부한다 유세하고
    대학교때는 남들보다 용돈 많이 받으면서도 옷, 미용에 다 써버리고 맨날 돈없다고 돈 달라그러고
    부모님은 알바하면 학점 떨어질까봐 다 보태주시고..
    아흑 진짜 철 없었네요.
    그래도 다 철이 들더라구요.
    저희 언니는 고등학교때 쫌 날라리라서 엄마 속 진짜 마니 썩였는데
    오히려 대학교때 저보다 일찍 철들어서 대학도 좋은 곳으로 다시 가고 학점도 좋고 그래요.

    또 저희 진짜 엄청나게 싸우면서 자랐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좋은 친구같은 자매구요.
    여튼 시간이 지나면 엄마 사랑 깨닫게 될거에요. 넘 걱정마세요~

  • 64. ....
    '12.1.21 12:29 PM (125.135.xxx.91)

    아들이라고 다를까요...

    진짜 자식은 내맘대로 안되는 것 같아요 ~

  • 65. 딸 넷에 아들하나 인집
    '12.1.21 12:59 PM (183.101.xxx.43)

    사춘기때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면서 낳았다고 바락바락 대들고, 원하는거 안해주면 밥 안먹고 엄마 벌레보듯 봤던 사람입니다. 내새끼 둘 낳고 키워보니 이제야 조금씩 알아갑니다. 엄마란 존재가 얼마나 감사한 존재인지. 물질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많이 해주진 못한 가난한 엄마였지만 내 존재의 원천이라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따님도 언젠가는 철이 들겠죠.

  • 66. 특별이
    '12.1.21 2:10 PM (1.241.xxx.54) - 삭제된댓글

    자존감이 낮을수록 물건이나 외모에 집착한데요 . . 저도 길다니면서 대학생들 똥 쇼퍼백에 브랜드커피 들고 옷은 신상 깔맞춤한거 보면 저돈 어디서 난걸까 궁금했어요ㅠ 따님이 삶의 비젼을 아직 못찾았나봐요.. 어찌됐건 네가 결국은 잘해낼거라고 일단 믿어주시고 함께 가까운 해외 배낭여행이라도 다녀오심 어떨까요? 맨날 어울리던 된장친구와는 다른 건전한 젊은이도 만날수있고 엄마랑 대화도 나눌 수 있구요.. 그리고 대학생 정도되면 용돈은 지가 벌어 다니게 하세요~

  • 67. ...
    '12.1.21 2:56 PM (98.206.xxx.86)

    요즘 애들이라고 다 성형하고 명품백 타령하나요...제 주변에는 정말 성형수술한 여자가 없어요. 다들 자연미인인데...그리고 명품백도 다들 한 두 개씩 있어도 직장 취업하고 자기들이 돈 모아서 사거나 결혼할 때 하지 대학교 때부터 타령하는 애들 없어요. 요즘 티비 뉴스 보고 다큐멘터리 봐도 등록금도 제 힘으로 모아서 내야 해서 대출 받고 알바 몇 개씩 뛰고 휴학을 밥 먹듯이 하는 88만원 세대라는데 무슨 요즘 여대생이 다 성형, 명품백입니까? 그런 애들만 그러는 거죠. 가정 교육을 잘 시켰으면 안 그럽니다....자식은 부모의 거울.

  • 68. ..........
    '12.1.21 3:01 PM (114.206.xxx.37)

    컴퓨터를 없애고 싶고
    자식도 안 낳고 싶어요
    원글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전 아들이지만 딸은 성형비가 추가되는군요
    전 장가 가지 말라고 진심으로 매일 이야기 합니다

  • 69. 철들면 괜찮아요
    '12.1.21 4:52 PM (121.166.xxx.231)

    부모의 경제력과 살고있는 환경도 무시못하죠.

    저희 아이들도 나올구멍이 있다고 생각하니...이거저거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저희부부가 검소한 편이라..즈이들도 눈치봐가면서 부모를 뛰어넘는 소비성향은 안보였구요

    소득과소비 균형의 교육도 꾸준히 시켰구요.

    대학 졸업도 하고 결혼하니까 ..철이 들었는지

    자기 살림도 알토란같이 하고.. 부모에게도 효도하는 자식들 되던데요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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