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쁘지 않은 그녀-동서

불편 조회수 : 2,450
작성일 : 2012-01-20 10:42:50

결혼을 하기1년 전에 독립해서 살았어요.

그때 가전제품을 새로 샀었는데  결혼 하면서 몇가지 그냥 놔두어야 하는게 있었어요.

그런데 처리가 마땅치 않아 잠시 시댁에 놔두었는데 큰윗동서가  말도 없이 tv를 불우이웃에게 줬다는거에요

그걸 시어머니가 얘기하시더군요. ..기분 나빴지만 조용히 넘겼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어쩌다가 집을 얻었는데 냉장고를 6개월도 안돼서 그냥 가지고 있어야 할 상황이 생겼어요.

그래서 전 중고 매매에 전화해서 팔려고 얘기를 했었지요.

그러던 차에 남편이 형들에게 얘기했는데 큰 형님네 처가쪽에 (큰언니네) 필요하다고 해서 가져간다고 얘기했다네요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평소 사이가 안좋았으니까요.

그렇게 얘기가 되고서 온다고 하는날 연락도 없고 안오더군요. 그리곤 또 며칠 있다 전하니 그날 간다고 하고선 연락이

없다가 평일에 나가려 하는게 지금 간다고...

그래서 짐을 옮기는데 제가 장에 내놨었는데 바로 연락이 오더라고...  얼마 안썼으니 잘 쓰시라고 얘기했더니.

가고나서 전화가 왔어요.

큰형님이 자기 큰 형부에게 챙피했다는거에요 그거 살 돈 없어서 가져가는것도 아니고 거기서 장에 내놨다는 얘기한다고

나랑 신랑이랑 어떻게 얘기가 되었길래 자기가 그런말을 들어야 하느냐는 거에요.

나는 그런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고 잘 쓰시라고 그냥 년식이 좀 된거지만 사용은 얼마 안했으니 쓰기 괜찮을거라고

그런말에서 한거라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 갑자기 말을 쏟아내더군요. 자기가 그럴줄 알았다면서 맘이 안편하다는둥...

내가 얼마나 무안했는지 아느냐...내가 그래서 안가져가고 싶었다...

계속 듣다보니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나보다 12살 많은 형님이 아래 동서가 말은 이쁘게 안해서 잘 쓰라고 한 말이네...

말을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라고 얘기 해주면 되는거 아니냐고...내가 냉장고 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 해야하는거냐고

얘기했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미운 마음은 있지만 주기 싫었다면 언제든 취소 할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말했다고 가져간 냉장고 도로 갖다 놓고 큰소리 치는것도 아니고 가져가고서는 당당히 따지듯 얘기하는 거 뭔가요?

그리고 돈은 오간것이 없어요.

명절에 애 세뱃돈으로 줄수도 있겠지만. 첨부터 안받겠다고 했었으니까요.

신랑은 계속 주겠다 하면 받으라고  냉장고 가지러 오면서 케잌하나 (좀 이름있는빵집) 사온거 경비실에 줘버리라하더군요.

명절이 코앞인데 올해는 불편하게 보내겠어요.

말도 잘하는 형님이라 시부모앞에서 어떻게든 제 잘못으로 만들 사람인데...

IP : 123.109.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0 10:55 AM (115.143.xxx.210)

    개무시하세요. 저도 똑같은 일 당했지요. 저희가 입주하는 집에 에어컨이 전부 빌트인이라 가지고 있던 에어컨(친정엄마가 사주심) 처리해야 했어요. 마침 시어머니께서 아시는 분이 가져 가신다고 하길래 혼쾌히 그러라고 했지요. 시골에서 사용하신다고 하고 평소 저희 시댁에 잘하는 분이거든요. 그런데 이 얘길 듣고 저랑 왕래도 없는 형님이 가져간다고 하는 거예요;;-.- 어머니도 덩달아..그래서 그 분은 팽당했겠죠. 아님 중간에서 저만 병신된 거고. 근데 웃긴 건 저더러 배송을 하래요. 것도 어머니 통해서. 이사하는 날 그 짐에 어떻게 보내라는 건데 알아보니 어차피 같은 차도 아니고 돈도 절약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걸 전했더니 또 어쩌고..제가 이사하는 거로도 머리 아픈데 그런 것까지 신경써야 하나요?? 결국 가져갔는데 사례는커녕 고맙다는 소리 하나 못들었어요. 나이 오십인데 첨부터 그러더니 역시나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냥 쌩하세요. 엮이지 않는 게 답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30 항상 가슴속에 새겨두는 말입니다. 항상 새기는.. 2012/01/26 1,029
63729 중1 딸내미가 공부를 안하려해요 13 내미 2012/01/26 2,300
63728 드라이 맡겼었는데 단추가 없어요. 1 크린*아 2012/01/26 607
63727 진중권은 거의 전향한거 같네요 21 고갈콘 2012/01/26 3,493
63726 싱가폴유학에 대해....여쭈어요.... 3 chemin.. 2012/01/26 1,791
63725 양재하나로클럽에 월동배추있나요? 배추 2012/01/26 626
63724 2월 중순 손님 20명 오시는데 과일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1 .. 2012/01/26 724
63723 세탁기도 어나요? 5 세탁 2012/01/26 1,229
63722 대학선택 고민중입니다. 21 노랑 2012/01/26 2,449
63721 소득공제 결과 차감징수세액이 -37만원 6 소득공제 2012/01/26 7,096
63720 공정방송을 위해 제작거부에 들어간 MBC기자들이 아고라에서 지지.. 5 동참부탁드려.. 2012/01/26 930
63719 폴로 푸퍼 남색, 6~7세 정도 여아들이 싫어 할까요? 6 별별 2012/01/26 1,531
63718 재판시 변론기일에 변호사만 참석해도 되죠..? 4 ,,, 2012/01/26 3,134
63717 화이트그릇 추천해주실만한 것이요??? 9 하나 깨졌음.. 2012/01/26 3,406
63716 연말정산-비과세 항목 중에 식대요. 6 안바뀌나 2012/01/26 2,077
63715 출근할때 차핸들이 차가운데... 방법 없을까요? 15 핸들 2012/01/26 2,431
63714 결혼한지 얼마만에 임신하셨나요? 14 아기 2012/01/26 2,761
63713 수시로 텝스 900점 후반에 들어간다는건 뭔가요? 4 영어 언제까.. 2012/01/26 1,897
63712 어제 피부과 레이저 물어보신 분 보세요 11 반지 2012/01/26 3,457
63711 제사문제로 남편과 다퉜어요. 30 손님 2012/01/26 9,303
63710 새마을금고 안전한가요 3 고민중 2012/01/26 4,714
63709 면기모바지 세탁기에 돌려도 되지요? 세탁 2012/01/26 1,837
63708 야채기르시는 분이나 밭하시는 분 7 도와주세요 2012/01/26 1,159
63707 입사 한달 안되어 산에서 발을 제껴 내내 사무실신세 2 답답 2012/01/26 1,012
63706 2학년아이 이중에 학원 어떤걸 그만둬야할까요 7 학원 2012/01/26 1,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