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에 맞벌이 아내분의 고충 담긴 글도 읽고
전업 아내분들의 고충도 읽으니,
이 나라 남자들이 왜 이리 싫을까요...
남자들이 맞벌이는 원하고, 가사 분담, 육아 분담은 싫고(조금 하면 생색 엄청 내죠)
선, 후배 모임, 야근, 2차 3차 술자리 다 참석하고 싶고..
뭐하자는 거죠?
아들 동화책 읽어주기가 그렇게 싫으면 애는 왜 낳고
아내 맞벌이는 왜 시키는 겁니까?
전업주부님들의 글 읽으니
전업 한다고 무시하고,
남의 집 아내들은 돈도 벌고 살림도 잘하는데
너는 세상 돌아가는것도 모르고 무식하냐...뭐 이런 식...?
그러다 아내가 돈 벌어 오자 다시 설설 기고..
참 졸렬하네요.
물론 아내에게 잘해 주는 남편분도 많을 거라고 믿고 싶어요.
전업 아내에게 퇴근 후 요리해 주고 청소하는 중국 남자들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주말은 자기가 책임진다며 주말 아침마다 빵 굽고 커피 내리는 유럽 남자들까지 바라지 않아요.
전업 아내가 육아, 집안일로 피곤한데 아침잠 깨울까 봐 살짝 일어나 알아서 커피 먹고 출근하는
이탈리아 남자들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세대가 바뀌면,
이런 한국 남자들 의 행태도 좀 바뀌겠지요.
만약 바뀌지 않으면, 엄마들이 나서서 딸들을 국제결혼시킬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강한 사람인데,
계속 남자들이 결혼 후 이러면 중국 내 조선족들 꼴 나지 않을까 염려돼요.
중국 내 조선족 여자들은 한족 남자와 결혼
-왜? 조선족 남자들의 남성우월주의와 여성하대에 질린 나머지,
잘해 주는 한족 남자와 결혼해 버리고
조선족 자체가 와해될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