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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기적인 한국남편들과 맞벌이 아내,전업분들의 비애

파란 조회수 : 3,875
작성일 : 2012-01-20 10:37:31

 베스트 글에 맞벌이 아내분의 고충 담긴 글도 읽고

 전업 아내분들의 고충도 읽으니,

 이 나라 남자들이 왜 이리 싫을까요...

 

 남자들이 맞벌이는 원하고, 가사 분담, 육아 분담은 싫고(조금 하면 생색 엄청 내죠)

 선, 후배 모임, 야근, 2차 3차 술자리 다 참석하고 싶고..

 뭐하자는 거죠?

 아들 동화책  읽어주기가 그렇게 싫으면 애는 왜 낳고

 아내 맞벌이는 왜 시키는 겁니까?

 

 전업주부님들의 글 읽으니

 전업 한다고 무시하고,

 남의 집 아내들은 돈도 벌고 살림도 잘하는데

 너는 세상 돌아가는것도 모르고 무식하냐...뭐 이런 식...?

 그러다 아내가 돈 벌어 오자 다시 설설 기고..

 참 졸렬하네요.

 

 물론 아내에게 잘해 주는 남편분도 많을 거라고 믿고 싶어요.

 

 전업 아내에게 퇴근 후 요리해 주고 청소하는 중국 남자들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주말은 자기가 책임진다며 주말 아침마다 빵 굽고 커피 내리는 유럽 남자들까지 바라지 않아요.

 전업 아내가 육아, 집안일로 피곤한데 아침잠 깨울까 봐 살짝 일어나 알아서 커피 먹고 출근하는

 이탈리아 남자들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세대가  바뀌면,

 이런 한국 남자들 의 행태도 좀 바뀌겠지요.

 만약 바뀌지 않으면, 엄마들이 나서서 딸들을 국제결혼시킬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강한 사람인데,

 계속 남자들이 결혼 후 이러면 중국 내 조선족들 꼴 나지 않을까 염려돼요.

 

 중국 내 조선족 여자들은  한족 남자와 결혼
-왜? 조선족 남자들의 남성우월주의와 여성하대에 질린 나머지,

 잘해 주는 한족 남자와 결혼해 버리고

 조선족 자체가 와해될 지경....

IP : 222.104.xxx.20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0 10:43 AM (58.234.xxx.93)

    같이 살면 15년쯤 같이 살면.. 여자가 처음 결혼할때 그녀로 보이지도 않고
    돈벌어도 같이 돕고 살고 싶지 않고. 그래서 전업을 택하면 돈 안번다고 뭐라하구요.
    제가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데요..ㅎㅎ 얼마나 웃기는지 아세요.
    제가 일하러 나갈때마다 자기가 집에 있을땐 나가지 말고 자기가 없을때만 나가서 돈 많이 벌어오면 좋겠대요.
    자기 있을때 나가면 자기가 애들 건사해야하니까.
    웃긴건요.
    애들을 자기가 건사하는것도 아니에요. 밥때되면 애들이 밥차려서 아빠 드립니다.
    설거지 한번 안하는인간이
    돈도 벌어오고 애도 보고 그러길 원하더군요.
    돈벌러나가면 직업상 전화를 못받는데 전화를 받을때까지 하다하다 안되면 문자로
    밥은? 하고 문자를 넣습니다.
    참 나.
    젠틀하고 잘생긴편이고 키크고 돈도 왠만큼 벌고 그리고 마음씨도 착한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은 집에서 저렇게 변해요.

    그러면서 처녀때 임용고시를 시도조차 안한 저를 지금까지 뭐라고 합니다.

    전 사실 딱 죽고 싶어요.

  • 2. ....
    '12.1.20 10:45 AM (152.149.xxx.115)

    딸들은 전부 국토방위 군대 보내고 제대후 국제결혼시키고, 아들도 국제결혼시켜야지요, 다문화시대니깐요

    여성들이 군대의무 해주면 많이 바낄것입니다. 물론 남편의 Pay에 기대살려는 게 아닌 적어도 0 이아닌 돈을 벌어 자기앞가림은 할줄 아는 신여성이 되어야겠지요...

  • 3. 윗님.
    '12.1.20 10:47 AM (58.234.xxx.93)

    군대 갔다오면 제 남편이 돈벌어오란말 안한다구요? 제 남편도 군대 안다녀왔는데요.. 빙신새끼가 아직도 안꺼지고 여기서 상주하면서 이런댓글이나 달아야 쓰겄냐. 아 정말 짱나서..

  • 4. 에휴
    '12.1.20 10:48 AM (58.148.xxx.15)

    적어도 제 남편은 안그럴꺼라 생각했는데 참 비참합니다. 나 그동안 뭐한거임???

  • 5. truth2012
    '12.1.20 10:53 AM (152.149.xxx.115)

    욕을 하는자 욕으로 망하리라-성경

  • 6. 참새
    '12.1.20 10:55 AM (121.139.xxx.195)

    남자들 정말 바뀌어야 한다는것 공감하고요 여자들도 그렇다고 말하고 싶어요. 결혼하면 경제권 다주고 용돈 받아 생활하는 남편들과 맞벌이 안하는 경우도 한국인 빼고 정말 드물어요. 공공보육시설 부족해서 전업을 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것은 정말 부모들이 들고 일어나서 국가를 상대로 압박해야해요.

  • 7. ..
    '12.1.20 10:57 AM (58.234.xxx.93)

    괜찮으니까 너나 꺼져.

  • 8. truth2012
    '12.1.20 11:04 AM (152.149.xxx.115)

    결혼하면 경제권 다주고 용돈 받아 생활하는 남편들과 맞벌이 안하는 경우도 한국인 빼고 없어요.

    독일서 7년 살아보았는데 맞벌이 독일 아줌마들 5시 일어나 아침준비 남편보내고 8시면 애들 학교 수업시작이니깐요,
    '
    독일여성들 무지 부지런하고 알뜰하니 유럽경제 망해도 독일은 거뜬한 이유죠

  • 9. ...
    '12.1.20 11:11 AM (220.120.xxx.92)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아직 후진국이에요..
    경제가 고속으로 성장했지만 의식이 그걸 못따라가고 있죠..

  • 10. -_-
    '12.1.20 11:12 AM (220.78.xxx.130)

    152.149 좀 꺼지지 그러니
    왜? 남초 싸이트에서는 이제 니 글에는 리플도 안써주디?
    평생 그러고 한 여자 인생 등꼴 빼처먹고 살아 븅신아
    82에서 욕 안하는데 너같은건 진짜 그냥 평생 혼자 살아라
    꼴에 결혼하려고 니 본성 숨기고 결혼후 마누라 등꼴브레이커 해처먹으면서 살려는거 같은데
    니놈이 맞벌이 해가면서 마누라 애들 다 챙기고 밥해먹여가면서 살아봐
    븅신새키

  • 11. ...
    '12.1.20 11:25 AM (118.33.xxx.70)

    그래서 한국여자들이 3세대를 아우르며 살고있는 대단한 사람들이라잖아요.
    회사에선 21세기 집에선 20세기 시댁에선 19세기.
    예수원 대천덕 신부님 책에 내용 기억나네요.
    외국에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한국여자들 처럼 능력많고 똑똑한 인종이 없다고.
    생각해보니 역사적으로도 남자들은 대의니 뭐니 하며 탁상공론하고 앉아있을때 여자들은 곳간열쇠 쥐고 집안 대소사 다 관장하고 살았으니 여자들이 더 똑똑해질 수 없었다.
    한국남자들은 태생적으로 알게 모르게 열등감이 있을 수 있으니 불쌍히 여기고 더 감싸줘라.
    그래서 걍 잘난맛에 살아야하나 생각 한다는..
    으휴 진짜 징그러워요 한국남자들..
    전 딸한테 중화권 남자 괜찮다고 하고 있어요. 가정중시하고 부인 소중히 여기고.돈도 잘벌고 ^^:: 물론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그래도 사회 전반적 의식이라는게 있잖아요.

  • 12. truth진실
    '12.1.20 11:25 AM (152.149.xxx.115)

    전 독신과 동거합니다. 욕하는자 욕으로 망할날 있겠지요-성경의 말씀, 옛 성현의 말씀에 북어와 욕쟁이들은 3일에 한번씩 패야 된다곧,

  • 13.
    '12.1.20 11:28 AM (58.234.xxx.93)

    욕이 먼데. 너같은 사람에게 하라고 있는거. 여기서 다중이로 거짓말하는건 괜찮고? 와서 때려봐 빙신아.

  • 14. 쿡톡톡
    '12.1.20 11:32 AM (221.138.xxx.254)

    사회 생활 10년차 되가는 남자입니다.
    글을 읽다가 보니까 조금만이라도 남편을 이해해주셨음 하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선후배 모임나가는건 좋은관계 유지해서 나중에 이직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 같구요.

    야근(어느 누가 야근을 좋아할까요?)이나 술자리가 과연 좋아서 갈까요?
    가정을 생각해서 회사생활 조금이라도 오래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공무원, 공기업 말고 일반 회사 다니면서 몇살까지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즘 정말 40대 넘어서도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지.. 걱정하면서 살고 있는 30대 가장의 넋두리 였습니다.

  • 15. truth2012
    '12.1.20 11:34 AM (152.149.xxx.115)

    야근(어느 누가 야근을 좋아할까요?)이나 어느 누가 술자리가 과연 좋아서 갈까요?


    집에가서 휴식하고 싶지?

    가정을 생각해서 회사생활 조금이라도 오래더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여우같은 마누라 토끼같은 자식들 멕이느라고 등꼴 휘어가며 이기지 못하는 술 먹는다는..........

  • 16. 쿡톡톡님
    '12.1.20 11:37 AM (211.49.xxx.126)

    님 말씀도 이해는 가는데요,
    아직까지 여자들은 자아실현, 경제적 독립 등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남자들은 그런 동기도 있지만 처자식 부양의 부담을 (누가 지지 말래도) 스스로 엄청나게 지고 있으니까요.
    근데 야근이나 술자리, 좋아서 하는 사람도 많아요.
    집에서 애 보기 싫어서 주말에도 일부러 회사 나와서 빈둥빈둥하는 사람도 봤거든요.

  • 17. 쿡톡톡
    '12.1.20 11:49 AM (221.138.xxx.254)

    이렇게 빨리 댓글이 달리지 몰랐네요(82cook이 대단하네요!)

    211.49.XXX님이 말씀은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회사 생활에 남성 비율이 많다가 보니까 그런 분들이 많이 보이는것 같구요.
    (애기랑 남편이 귀찮게 한다고 주말에 회사에 나오셔서 쇼핑몰 보는 분들도 계세요)

    저는 남편보다는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은 회사라도 정년까지 보장을 해주고 주 40시간만 일하게 된다면 가정에 더욱 충실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

  • 18. 누가
    '12.1.20 11:56 AM (58.234.xxx.93)

    야근하는거 이야기 했나요. 회식하는거 이야기했나요.
    저는 집에서 애들 6시간이상 의자에 꼼짝 안하고 가르치고 매일 한두시간 파트타임 일하면서
    가정일 다 꾸려나가요.
    그러면서도 다음세상엔 맞벌이 확실하게 해서 자기 어깨 가볍게 해주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답니다.
    친정에 돈많은거 필요없대요.
    친정에서 자동차 두대 집한채 받았는데
    제 동생에게 이번에 목돈해준거 알고부터 더 저래요.
    남자들은 아무리 좋은 남자라도 결혼후 이렇게 변해요.

    야근하는거 술마시는거 안되고 힘들어하고
    한번도 그런거 말해본적 없어요.

    다만 같이 사는 전업아내가 정말 팽팽이 놀면서 샤넬가방이나 바라는 여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친정에서 올만큼 왔는데도 불구하고
    결혼후 10년은 제 용돈은 친정아버지가 줬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비애를 느끼게 하는 남자 이야기하는거에요.

    쿡톡톡님이신지 남자분.
    제 글보고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남편 객관적으론 아주 좋은 남자에요. 착해보이고 멋있어보이고 키도 크고 돈도 괜찮게 벌고.

  • 19. 저기요...
    '12.1.20 1:01 PM (123.243.xxx.112)

    어느 중국남자가 전업인 아내 두고,
    일하고 돌아와서 자기가 요리해 준답니까? 보셨어요?

    중국 사람들은 부부가 다 일하면 집에서 요리 안하고 거의 사먹습니다.
    한쪽이 전업으로 살림하면 그 사람이 요리하거나, 전업 살림하는 사람이 있어도
    요리는 안하고 사먹고요. 중국음식이 도구가 이것저것 많이 필요하고 공간이
    많이 더러워져서 그런지 일반인들이 요리하는걸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종교가 어떻건 국적이 어떻건,
    여러 사람이 가정을 꾸리고 살려면 해야만 하는 노동들이 있고 그걸 상황에 따라
    분담해서 해야만 하는겁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노동시간이 길고 돈벌어오는 사람한테 되도록 터치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문화이니 지금같은 상황이 많은거고,
    공산주의 통치시절 남녀평등 확실하게 진전시키고 음식은 밖에서 조달하는 문화가
    많이 정착된 중국은 그렇게-되도록 음식 집에서 안함- 된 겁니다.

    중고등학교때 배우지 않으셨어요?
    북한도 밥은 밥공장에서 타오고 반찬은 반찬공장에서 타오고
    애는 탁아소에 맡기고 남녀 모두 일한다고요.
    소련식 공산주의 사회의 기본 이념이 노동이 신성하고 노동할 수 있는 자는 누구건
    다 노동을 해야 하고 그러려면 여성들은 집안일과 아이돌보기에서 해방되어야 하고
    그러니 집단탁아소 밥공장 반찬공장 이런게 있어야 하는거죠.

  • 20. ok
    '12.1.20 2:11 PM (14.52.xxx.215)

    여기 한가한 남자들 총출동했네..ㅋㅋㅋ
    이시간에 돈안벌고 이글에 답달 자격도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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