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남편 36세, 저 35세, 아기 3세입니다.
제대로 된 암보험 하나라도 있는 사람이 저 하나입니다.
남편은 죽으면 1억 나오는 정기보험 딱 하나 들고 끝.
암보험도 없고, 실손도 없고, 그렇다고 건강하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 높아서 고지혈증 약 먹고 있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머리아프다고 타이레놀 먹어대고,
한 주는 감기, 한 주는 설사, 아프다 아프다 이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제가 너무 불안해서, 암보험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딨냐며
설계사 불러서 보험 설계 미리 해놓고, 사무실로 본인 싸인 받으라고 보냈더니,
자기가 보험을 잘 알아서 그러는데, 설계사란 작자들이 다 농간이라고 -_-;;;
말도 안되는 보험을 들이대길래 자기가 돌려보냈다고 하네요.
그게 벌써 몇 달 전 일이에요.
그래서 그렇게 잘 알면 당신이 직접 설계해서 빨리 보험 들자, 나이 먹기 전에.
그랬는데도, 여태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그리고 계속 아프다고 징징대요.
운동도 안하고, 식이요법도 안하고, 늘 회사일 때문에 바쁘다면서 건강에 눈꼽만큼도 신경 안써요.
아 정말 불안해 미치겠어요.
그 때 설계사가 설계해주고 간 메리츠 무배당 알파플러스보장보험에서,
적당히 뺄 것 빼고, 조정할 것 조정해서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설계사 없이 가입 어떻게 안될까요?
아니면 아무 설계사한테나 이러저러하게 들테니 가입시켜달라, 말하면 해주나요?
모아둔 돈도 하나도 없는데, 저렇게 계속 아프다고 약만 입에 털어놓고 있으니,
보험이라도 들어놓고 종합검진 받게 하려고요...
세살된 아기 보험도 같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