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일 된 아기 던져버리고 싶어요
너무 예쁘고 사랑하는 아긴데
요즘 왜 이리 잠은 안 자고 칭얼대는지
정말 돌기 일보직전이네요
엊그제 어제 계속 4시 넘어 자고
내일 신랑하고 큰애 밥먹여 보내려면 7시에 일어나야되는데...
아까 열시에 잠든거 계속 재웠음 됐을텐데
소리 빽 질러서 깨운 큰애도 미워죽겠어요
정말 이 상황에서 딱 한나절만 벗어나 있음 소원이 없겠어요
백일밖에 안된 아기한테 소리질러서 놀라서 우는 아기 끌어 안고
저도 같이 막 울었어요
정말 엄마 자격 없죠......
1. 힘내세요
'12.1.20 1:39 AM (202.169.xxx.222)충분히 이해합니다.
전 첫애가 잠을 도통 안 자서 정말 백일까지 3-4시간 이상 자 보질 못했었거든요.
100일 후에 처음으로 연속 6시간 잤던 때가 생생히 기억납니다.
원글님 처럼 너무 힘들어서 새벽에 애도 울도 나도 울고 했던 적도 있었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 자식인데;;;
전 애 차 태워다니면서 많이 재웠고, 아니면 업어 재우고...
유모차에 태워서도 재워 보고...
정당히 흔들어 주면 잘 자는 것 같아요.
쫌만 더 힘내세요. 아기가 잘 자게 되는 날 곧 올 거라 믿습니다.2. ..
'12.1.20 1:51 AM (116.39.xxx.119)저도 충분히 이해해요. 저희 아이도 5살때까지 밤낮이 바뀌어 산 아이라 제가 그 고통 잘 압니다.
저희 아이는 미숙아로 태어나서 100일때까지 잠자리가 안정되지 않아 5살때나 되어야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자고 일어나 울지 않는것은 7살이나 되어야 그만둔 케이스였어요
저도 저때 정말 아기가 너무 밉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애 안 던진게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정신없게 살았어요. 헌데요 님...자꾸 던지고 싶다...이런 생각을 아예 머리속에 떠올리지마세요.
자꾸 생각하다보면 내 손이 어느순간 직접 그 일을 하고 있을수도 있으니까요..그렇게되면 너무나 무서운 일이잖아요
제가 아기잠으로 이거저거 많이 공부했었는데요. 아기 잠이 안정화되기까지 100일정도가 걸린다네요
그땐 일정한 시간이 되면 불 끄고 잠을 자야한다는걸 아기에게 버릇이 되게끔 자꾸 반복하라고 하더군요
물론 큰 아이가 있고 그래서 너무 힘드시겠지만 아직 100일이 안 됐다니 저 방법으로 꼭 성공하세요
일정한 시간에 주변을 어둡게....아기가 깨서 울어도 업거나 안고 흔들지말고 잠자리에서 토닥이면서 잘수 있는 환경을 유지시키는것..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잠버릇 꼭 다 잡으시길 바랍니다.
전 너무 늦게 알아서 고치기 힘들었지만 님은 아직 기회가 있네요^^ 힘내세요3. 이해해요
'12.1.20 1:54 AM (59.86.xxx.217)울딸아이도 어려서 백일 그맘때 밤낮이 바뀌어서 엄청 힘들었어요
전 너무너무 힘들어서 차마 때리지는 못하고 꼬집기는 했다는...ㅜㅜ
그시기에 밤에 안깨고 푹자는게 소원이었던거 기억나네요
그런데 그시기지나면 곧 괜찮아지긴하더라구요
정말 쫌만 힘내세요4. ㅠㅠ
'12.1.20 2:00 AM (115.126.xxx.140)우리아이는 염색체이상으로 병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다행히 병원에 입원하거나 그런 정도는 아니어서
병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를 키웠지요.
10달 다 채워도 미숙아 몸무게로 태어났고,
한시간 반 먹고 한두시간 자고 다시 한시간 반 젖빨고
다시 한두시간 자고 그런 생활을 한 6개월 정도 한거 같아요.
3개월째는 정말 뛰어내려 죽고 싶었어요.
애 키우는게 다 이런건줄 알아서 참고 견뎠던거 같네요.
정말 지옥같은 시간들이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많이 자라서 뭐 너무나 이쁘고 편하네요.
정말 죽을거 같은 시기죠. 그냥 나 죽었네 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ㅠㅠ 지금은 너무 힘들어도.. 그래도 시간은 가더라고요.5. 틱택톡
'12.1.20 2:02 AM (1.96.xxx.96)토닥토닥~~~
님 마음 둘이상 낳아본분은 거의 공감하실거에요.
업고 엎드려도 자보고 하다하다 저도 울고 뛰어내리고 싶기도 했고 자는 남편 목을 조르고 싶은 때도 있었답니다.
돌아보니 제 자신에게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여유도 주지않았던게 참 후회되요. 일주일에 한번 세시간이라도..
잠깐이라도 도우미써보시고 자기돌봄의 시간을가지셔요.
엄마된 사람은 산소호흡기를 스스로 껴야해요. 그게 가정이 행복한길이니 남편들도 적극 협조해야하고요.
원글님! 힘내셔요!!! 터널의 끝이 꼭있고. 지금도 엄청나게 많은 여자들이 님과 같은 맘일거여요!!6. 애 키우는거 자체가 수행
'12.1.20 4:04 AM (112.153.xxx.36)그 상황 반복되면 독이예요 그게
이거 아니다 싶을 때 무조건 그만두는게 답이예요.
그 마음 방치하면 점점 잔인해질 수 있거든요, 그 근거는 왜냐면 내가 죽을 만큼 힘드니까!
근데 생각해보세요 님 속에서 나온 그 아기!앉고 서지도 못하고 엄마가 안아주면그 자체가 행복일 그 아이 생각하시고...
나중에 정말 얼마나 후회하시려고요? 지나고 나면 그 시절 그때 그 모습 가슴을 치고싶을 때가 반드시 와요.
젖냄새 폴폴 나는 그런 아기,손자손녀 아니고 내 아기일때 자각하고 만져볼 수 있는 그 시기가 다시 오지 않을 그 때가 오고야 만다는거 돌이켜 보면 얼마나 후회되는지...
어렵겠지만 힘내세요!7. 저도
'12.1.20 4:14 AM (99.238.xxx.206)그랬어요. 저희집에 계단이 있는데 정말 애가 빽빽 울때는 던져버리고 싶더라구요. 신랑은 제가 그 이야기하니 기절하데요. 무슨 엄마가 그런생각을 할수있냐고요...
근데 좀만 더 참아보세요. 그 끝도 없을꺼같은 날이 조금만 조금만 하고 참으니 가더라구요. 돌정도 되니 잠도 잘자고 너무 이쁜짓해요. 지금은 16개월인데 정말 너무너무 예뻐요.
가끔 그떄 생각하면 아기한테 너무 미안할정도로요....
힘내세요!!! 엄마가 그렇게 힘든거같아요.8. ..
'12.1.20 4:27 AM (211.109.xxx.46)주변 친인척에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아니면 큰 애 나가있는 시간에
도우미 불러서 아기 맡기시고 커튼치고, 귀마개하고, 눈덮개하고 낮잠이라도 주무세요.
아기를 던지는 것보다는 도우미비용 몇 달 쓰는 게 낫습니다.9. truth2012
'12.1.20 6:47 AM (152.149.xxx.115)애 엄마의 각오가 남다르지 못하면 우울증으로 아파트 뛰어내려요, 정신 바짝차리고 제 새끼 기르는데 각오를 새롭게 해야 돼요, 세상에 쉬운일 하나도 없어요, 노력해야 나중에 빛을 보죠
10. ㅇㅇㅇㅇㅇㅇ
'12.1.20 8:07 AM (115.143.xxx.59)저는 제가 태어나서 한 일중에 애 키우는게 제일 힘들었어요...사람을 하나 만들어내는 일이 쉬울리가요.'
그래서 둘도 못낳아요..한명만 키우고있네요..원글님 힘든맘 알아요.11. 동감
'12.1.20 8:51 AM (211.178.xxx.229)저도요. 전 이제 6개월되었는데, 어젯밤에도 1시간간격으로 일어나 우네요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요. 병원에선 젖물리지말고 토닥여 재우라는데, 그럼 잘 자지도 않고....
몇번은 토닥여 재우다, 결국 제가 지쳐서 한두번은 젖을 물려요
아기가 많이 통통한편이라 밤에 수유하는게 안좋단말을들어서 신경쓰이거든요
근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아기가 깨어나서 웃어주는데, 전 웃어주질 못하겠어요
그래도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죠? 원글님 우리 힘내요!12. 육아는 어려워~
'12.1.20 8:57 AM (125.142.xxx.153)울 딸,두돌때까지 밤에도 여러번 깨서 울고 ㅠㅠ
다시 재우느라, 깜깜한 거실에서 안고 빙빙 돌고,나는 돌면서 졸고 ㅠㅠ
배운건있어서,아이의 욕망과 본능에 충실히 반응하고자 노력 ㅠㅠ
하지만요^^ 지금 중등 된 딸,전교 최상위권 성적에,엄마를 끔찍히 위하는 둘도없는
귀한 딸이에요^^
고생끝에 보람있습니다. 전 아이가 별나고 예민한 걸 "울딸은 영재라,이리 유별나나봐"
하고 어거지로 믿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죠. 혹시 결과적으로 영재 아니면 어떻습니까
엄마의 진심과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적어도 안정적 애착은 형성됩니다. 화이팅!!!!!!13. 에고에고..
'12.1.20 9:04 AM (182.209.xxx.241)조금만 더 참아봐요.. 다들 그렇게 애들 키워서 학교 보내고 군대 보내고..그러는 거랍니다.
아이는 우리처럼 말도 못하고 유일하게 울음으로만 자기의 의사를 나타내는 거잖아요.
가엾게 생각하시고 더 많이 껴안아 주세요.
엄마되는 거 그냥 되는거 아니랍니다.
참으면 좋은 날 옵니다...14. ....
'12.1.20 9:09 AM (125.183.xxx.42)아~~~
어찌나 밤낮을 안가리고 1시간이상을 안자던지.
육아서 보면 젖먹고 푹자고 이런 식으로만 써 있던데
우리애는 뭐가 문제일까 하면서 고민하던 시절이...
낮에는 물론이고 밤에도 업어야 잠을 자던 애라 등대고 못자고
애 업은 상태에서 업드려 잠을 청하고.
진짜 소원이 딱 하루만 잠 좀 안 깨고 자봤으면 하던 소원이..
올해 고1되는 울 딸래미
언제 그랬냐 싶고요. 공부 잘하고 예뻐요.
고등학교도 좋은 데 갔고요^^(자랑질)
첫돌 될때까지만이다 생각하고 예쁘게 봐주세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잖아요^_^15. 애셋맘
'12.1.20 9:13 AM (118.217.xxx.67)힘드시죠
저는 애셋이 죄다 애기때 잠이 없어서 저는 30~40분 단위로 쪽잠을 자고 그랬지요 ㅠ.ㅠ
제 성격 무던하다하는데 그래서인지 살찐게 빠지지를 않아요
힘들땐 무조건 참고 견디는 거 보다는 변화를 주시는게 돟아요 생활에 숨통을 터주는거죠
아기 봐 주실 분을 구해서 2~3 시간이라도 그 상황을 피해서 숨고르기를 해 보세요.훨씬 나아지실 거에요16. 아줌마
'12.1.20 10:42 AM (211.178.xxx.89) - 삭제된댓글가까이산다면 몇칠 봐드리고싶어요 진심....
아기 넘 이뻐하는데~~
제 하나뿐인 딸이이 어릴때 딱 2시간마다 깨서 분유먹었어요....인간시계였어요.
아무도 도움안주는데 내리 몇시간 자보는것이 소원였답니다....17. 침실을
'12.1.20 11:25 AM (211.172.xxx.221)아이와 함께 주문신다면 침실을 암막커튼을 쳐서 빛을 완전히 차단하세요. 아이들은 자다가 조그만 빛만
보여도 놀라서 잘 깨더라구요. 제 경험상. 처음에 이걸 몰라서 커튼 없는 방에서 지냈는데 수시로 깨는데다가
여름에 해도 빨리 떠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답니다. 근데 커튼을 치고 부터 자다가 깨도 방이 깜깜하니까 그냥
자더라구요. 그리고 깜깜한게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여기저기 방송에서도 했답니다.
사실 저도 방송에서 보고 힌트를 얻은 거구요.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 저도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화이팅18. 에고.
'12.1.20 11:40 AM (221.151.xxx.188)얼마나 힘드실까...
아가들이 다 달라서, 어떤아이는 잘도 잔다는데.
우리아이는 누굴 닮아서 이럴까? 참 수도 없이 생각했던 날들이였지요.
시간이 지난다고는해도, 지금현재가 힘드시니 ㅠㅠ
새벽 다섯시까지 자지 않아서, 한시간 자고 출근했었네요.
그때 사진들 보면,,,,,제눈은 다 모두 퀭~해있어요.
그마음을 아니, 참
에고,,,,,죄책감 가지실 필요없구요....조금만 더 힘을내요.19. 에궁
'12.1.20 1:54 PM (121.138.xxx.85)옛날 제 얘기네요.
정말 새벽이면 왜그렇게 말똥말똥 깨어있는지 ..
조금만 참으시라는 말밖엔 드릴말씀이 없네요.
어느순간 두살 ,세살이 되어있을거에요
조금만 더 힘내내서 아자아자20. ..
'12.1.20 2:03 PM (125.152.xxx.145)우리 큰애(아들놈)도 그랬어요.
백일 좀 지나니 괜찮더군요.
조금만 힘내요~!21. 힘내라!
'12.1.20 2:53 PM (211.209.xxx.132)전동흔들이침대 추천. 그외 임대할 수 있는거 몽땅 다 추천.
엄마는 보약이나 비타민 추천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1375 | 이런것을 먹으면 머리가 아파요~!! 5 | 머리아퍼 | 2012/01/20 | 1,961 |
61374 | 내생각에는 자식들 꼭 명절에 봐야하는지.. 32 | 명절에~ | 2012/01/20 | 3,606 |
61373 | 일체형컴퓨터 살까 하는데 어떨까요? ^^ 6 | 컴퓨터~ | 2012/01/20 | 996 |
61372 | 혹시 스마트폰 심심이 어플 아세요?? | 웃겨 | 2012/01/20 | 890 |
61371 | 종편에 간 아나운서들 참 많네요 6 | ..... | 2012/01/20 | 2,533 |
61370 | 1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 세우실 | 2012/01/20 | 510 |
61369 | ‘보너스 시즌’ 주요 그룹들 설렘-좌절 교차 4 | 꼬꼬댁꼬꼬 | 2012/01/20 | 652 |
61368 | 조선일보 백기, 日작가 책엔 천안함 없었다 2 | 참맛 | 2012/01/20 | 1,150 |
61367 | 매트리스 추천부탁드려요.(아이) 2 | 엄마 | 2012/01/20 | 577 |
61366 | 횽콩여행시 환전 문의... 4 | 궁금 | 2012/01/20 | 939 |
61365 | 이웃집 진돗개 간식 문의 22 | ... | 2012/01/20 | 3,186 |
61364 | 연말정산 신용카드 내역 얼마나 되시나요? 18 | ... | 2012/01/20 | 2,721 |
61363 | 광명역 처음 가는데 도와주세요 5 | 설 | 2012/01/20 | 1,693 |
61362 | 숯가마 간식이나 요기거리 알려주세요 2 | 힐링일까? | 2012/01/20 | 764 |
61361 | jk님, 지성피부 댓글 보다가,,건성 피부에는 어떤 관리가 좋을.. 3 | 추천 | 2012/01/20 | 987 |
61360 | 회화나 문법 13 | 미중년 | 2012/01/20 | 2,659 |
61359 | 코치가 50대가들기엔좀그런가요 13 | da | 2012/01/20 | 4,220 |
61358 | 개명 후 졸업증명서 떼 보신 분 계신가요? 5 | 졸업생 | 2012/01/20 | 15,922 |
61357 | 눈물이 자꾸 나네요.... 7 | 왜 이럴까요.. | 2012/01/20 | 1,745 |
61356 | 프랑스 대학등록금이 30만원이 채 안되요. 5 | ..... | 2012/01/20 | 2,342 |
61355 | 조심스럽게..... 이 상황이 맞벌이가 맞는지... 5 | 데빗앤폴 | 2012/01/20 | 2,016 |
61354 | 김치 2포기 담갔는데 하루가 다 가네요. 1 | 99 | 2012/01/20 | 834 |
61353 | 땅콩과자 파는곳 어디 없나요? 2 | 땅콩과자 | 2012/01/20 | 1,732 |
61352 | 해품달의 중전 아역이요.. 7 | 손예진닮았어.. | 2012/01/20 | 2,767 |
61351 | 스티로폼속의 정체 2 | 미쳐요 | 2012/01/20 | 8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