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아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ㅠㅠ살려주세요

인생의갈림길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2-01-20 00:28:02

안녕하세요 ㅠㅠ

너무 고민되는 문제가 있어서 혼자 스트레스를 너~~무너무 받다가 글을 올리게 됩니다.

부디 끝까지 읽어주시고 도와주세요 ㅠㅠ82cook의 지혜로운 여러분 ㅠㅠ사랑해요 ㅠㅠ

 

저는 이제 대학교2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처음에 대학교 들어가고나서 낭만을 가지고 동아리에 가입을 하게 되었어요!

하하하 행복할줄알았죠!^0^

 

저는 여대에 다니고있어서 여자들만 있습니다

그런데 동아리의 90퍼센트가 저희 과 언니, 동기들이예요 ㅠㅠ

 

자 이제 저의 고통스러운 한탄을 구구절절 시작하겠습니다.ㅠㅠ길어도 부디 읽어주세요 ㅠㅠ엉엉엉

처음에 저는 이 동아리가 일주일에 1~2번 모인다는 얘기를 듣고 가입하게 되었어요^^

많이 모이는건 싫었거든요 ㅠㅠ

그리고 두근두근♥ 동아리활동은 작년 여름방학부터 시작되었어요.

여름방학에 다른아이들은 영어공부도 하고~ 여행도가고 ㅎㅎ그런데 저희 동아리는 그런거 못하게하더라구요,,ㅋㅋ

일주일에 4번나와야하구요, 학교에서 하루종일 있어야돼요 ㅋㅋㅋㅋ공연동아리 입니다.

사생활이 없었습니다 ㅠㅠ 주말에도 나오라그러면 나와야되고,,ㅎㅎ알바,과외도 하면 안된대요 ㅋㅋㅋ자기들맘대로

여기까진 좋아요! 그런데,,ㅠㅠ 막 2학년 언니들이 구박하고...자존심상하게하고 ㅠㅠ

저는 평소에 되게 헤헤헿 맨날 웃고있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묵묵히 하라는대로 다 하고 그래서

동기들중에 제가 제일 이쁨을 받았어요 ㅠㅠ저한테는 다 잘해주더라구요 ㅠㅠ하지만

여름에도 학교까지 힘들게 통학하면서 남몰래 스트레스받았죠

 

그렇게....맨날 웃고다니던 제가,,, 점점 우울증에 빠지는것같더라구요 ㅋㅋ막 죽고싶었어요ㅠㅠ정말로 죽으면

이 동아리 사람들이 벌을받고 동아리가 영원히 사라지지않을까 ㅠㅠ하는 미친생각까지 해봤어요

그런데 제 친구들도 그런생각 하더라구요

이런일갖고ㅋㅋㅋㅋㅋㅋ어려서 생각이 짧은가봐요

아무튼 저는 물론 활발하지만 학교 맨날나가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ㅠㅠ

무엇보다도 시간을 그렇게 빼앗기는게 너무 시러요 ㅠㅠ 저도 상큼한 대학생활하고 싶은데..감옥같아요

그냥 조용히 있는게 좋은데..동아리하면서 영어학원도 못다니고,, 1년을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지냈어요

2학기때는 매일매일 모였어요 그래서 과제도 맨날 밤새서 울면서하고 10년동안 학교 지각 안해봤는데

대학교에서 지각하고...너무 피곤해서 1학기에 비해 학점이 뚝 떨어졌어요 저는 돈없어서 장학금도 받고 그래야되는데

동아리 끝나고 집에오면 밤 12시였거든요.. 11월부터는 아침 5시에 일어나서 학교에갔어요 아침에 어두컴컴할때 나갔구요,

동아리 지각하면 구박듣고 너무 무섭기 때문에 아침에 택시탄적도 많고(1분 늦을까봐..)

밤에도 차 끊겨서 택시타고 집에오고...일주일동안 2~3시간씩 잔적도 있어요

 

그리고!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연극이 끝났습니다. 연극끝난날 너무많이 울었어요 ㅋㅋㅋ

그런데!!!!!!!방학이 되고나니 고민이 몰려오더라구요 ㅠㅠ 이 동아리를 나가야 하나요?ㅠㅠ

당연히 나가야겠지만...

동아리 인원이 50명정도 되는데.. 거의 다 저희과 예요...ㅠㅠㅠ게다가 저희과가 소수거든요

그래서 저희 과가 선후배 관계가 굉장히 돈독하고 서로 다 친밀하고 다 서로 알고있거든요 ㅠㅠ

그런데 이 동아리를 나가면 선배들한테 찍히게 되고.. 과 생활하는데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을것같아요

동아리 나가면 완전 욕먹는대요 ㅠㅠㅠ알게모르게 미움털 박히게 되는거죠..ㅠㅠ

교수님들도 그 동아리 나왔거든요..동아리 나가면 매장당할것같대요 ㅠㅠ애들이..

세상은 정말 좁잖아요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는건데

적을 만들면 안되잖아요 ㅠㅠ 게다가 인맥이 정말 중요하다는데.. 그래서 동아리를 다시 하게되면..

선배들에게 가식적으로 행동해서 이쁨을 많이 받고 막강한 인맥들을 쌓을 수 있겠지만

또 1년동안 매일매일 울면서지내야겠지요..ㅠㅠ

아.. 제 인생에서 이렇게 고민이 되는 순간은 처음이예요 이렇게 스트레스받은 것도 처음이고..

처음 학교 합격할땐 참 기뻤는데..이젠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면 차라리 다른 학교로 가고싶네요.. 제가 원하던 대학생활은 이게 아닌데.. 학교를 휴학하고싶은데 그럴 여유도없고.. 무서워요 너무나

저 어떡해야할까요 동아리 나갈까요?ㅠㅠ

 

인맥이 중요할까요..저의 멋진 대학생활이 중요할까요..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우유부단한 저를 선택하게 해주세요

IP : 183.101.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엔에이 걸
    '12.1.20 5:12 AM (169.228.xxx.143)

    고민 될 것 같아요. 저 역시 고민 많이 했고 동아리에 푹 빠져서 학과 공부도 등한시 해 봤거든요.
    지금 하시는 학과 공부 좋아하시면 공부 쪽에 더 매진하세요.
    저 학교 다닐때는 몰랐습니다. 제가 전공한 걸 계속하고 있을지
    그래서 동아리 미친 듯 매달렸는데, 후회합니다.
    공부 좀 더 열심히 할 걸하고....... 인맥 좋지요.
    사회에 나오면 다른 인맥 또 생깁니다.
    지금 학교가 다 인 것 같아도 3년 후면 또 틀려집니다.
    그 때는 그 사람들도 자기 먹고 살기 바빠서 지금 고민하고 계신거 기억도 못합니다.
    지금 당장 큰 일인 것 같아도 시간이 흐르면 또 달라집니다
    그만둔 그 순간은 눈치도 보이고 뒤에서 욕하는 소리가 들릴지 몰라도
    지나면 내 미래가 바뀌고 내가 좀 더 행복해진다면 전 그만 둘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988 감자 파는 아저씨한테 무안당했어요 -_- 8 에구 2012/05/14 2,384
108987 조직,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3 0 2012/05/14 1,356
108986 재래시장 채소가 더 빨리 시드는 것 같아서.. 6 ** 2012/05/14 1,645
108985 5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14 703
108984 참외가격이 한 주 사이에 반으로 내려갔나봐요. 2 ,,, 2012/05/14 1,959
108983 경찰이거나 아시는 분!! 일반사기업 보험(생명,실비)관련 질문있.. 1 햄스테드 2012/05/14 1,287
108982 요즘 지방국립대 나오면 취업 거의 안되나요? 4 ... 2012/05/14 4,100
108981 올뉴마티즈 시티 ,,트렁크여는곳이..운전석에 없나요?^^ 6 마티즈 2012/05/14 3,628
108980 미국 일년 거주해본 아이 대학 영어캠프 어떨까요? 2 ㅇㄹㄹ 2012/05/14 1,898
108979 불교 마음 공부하다 조계사 도박 사건에 종교에 대한 회의감이 드.. 18 ... 2012/05/14 2,396
108978 6살 데리고 마닐라서 갈만한곳 알려주세요 1 필리핀 마닐.. 2012/05/14 1,073
108977 글쓰고싶어서연습으로써봤어요 9 읽어주세요!.. 2012/05/14 1,678
108976 그레이아나토미 시즌8 23화 8 ,,, 2012/05/14 3,497
108975 장터에 사진 여러장을 올리는 방법이요 1 해달 2012/05/14 1,625
108974 부다페스트에서 사올거 알려주세요 3 부다페스트 2012/05/14 1,599
108973 5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14 718
108972 통진당 사태 중 이런 사진이 있었네요. 11 람다 2012/05/14 2,993
108971 나역시 좋은 며느리 아니지만... 1 gjf 2012/05/14 1,510
108970 ㄱ자소파 사이즈 좀 봐주셔요 ㅠㅠㅠ 2 15년만에 .. 2012/05/14 909
108969 "스님도박은 빙산의 일각! 숨겨둔 여인 마약 룸살롱 출.. 8 호박덩쿨 2012/05/14 2,818
108968 과학을 증오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까요? 2 납득불가 2012/05/14 997
108967 영어동화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2/05/14 1,228
108966 나가수 박명수 진행 못하지 않나요? 11 나가수 2012/05/14 3,021
108965 친정엄마 양산 사드리려고 하는데요.... 4 화초엄니 2012/05/14 2,068
108964 여자분들 남자가 모쏠인 이유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8 쌈장이다 2012/05/14 7,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