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든 것이 다 허무해요

허무 조회수 : 3,728
작성일 : 2012-01-19 22:24:12

이 세상에 부러운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고 가지고 싶은 것도 딱히 없네요.

어차피 세상을 떠날 땐 다 두고 갈 것들 아닌가 해서요.

산다는 것 자체가 죽음을 향해서 가는 것이라는 생각,

그러니 무언들 부질없지 않나 하는 생각,

아둥바둥 할 필요 뭐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생각을 가슴 속에 담고 살자니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다 슬프고 허무하네요.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40대 중반이고, 아직 초등학생 아이 하나 있습니다.

아직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자식이 있다는 것,

그것이 유일하게 아침마다 저를 눈뜨게 하고 움직이게 하는 이유라면 이유네요.

 

 

IP : 119.203.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0:28 PM (59.26.xxx.236)

    에휴

    저도 그래요
    존재만으로도 아이들한테...도움이 될가 해서...그냥 숨만 쉬고 살아요

  • 2. 수퍼마누라
    '12.1.19 10:37 PM (182.210.xxx.74)

    일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아이들 키우는 주부지만, 직장 다닐 때부터 꿈꾸던 일이 있어서 되든 안 되든 집에서 열심히 매진하고 있어요.(애들 집에 없을 때만이라도요...)

    가끔씩 이게 없으면 나 정말 우울증 걸리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니면 무언가를 키우는 것, 돌보는 것, 몸을 움직이는 것, 자원봉사하는 것, 그런 것들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내가 살고 있다, 는 기분을 느끼는 데 중요한 일들인 것 같아요.

    좀 구태의연하긴 하지만요. ^^;;

    아, 전 몇 달 전부터 죽기보다 싫어했던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100미터도 죽을 뻔했는데 4개월 만에 3.5킬로 달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달리기 싫기도 하고, 하면서도 힘들지만 달리고 난 후에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저한테 박수쳐주고 싶은 기분이에요.

    그 기분에 중독돼서(살도 막 빠집니다... 피부도 좋아져요...;;) 자리에서 못 일어나는 날까지 계속하려고요.

    아무튼,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 듯해요.

  • 3. ..
    '12.1.19 11:22 PM (110.47.xxx.234)

    저도 허무합니다...허무하고 허무해요..

  • 4. 시골할매
    '12.1.20 12:00 AM (119.206.xxx.27)

    저는 제가 무너질까봐 두려워서 순간으로 살아요.
    두번 사는 인생도 아니고 ..한번 사는 인생이라면서 때로는 여기저기 "순간을 잘살자 "를 써서 붙여 놓기도 하면서 나를 내가 일으키려고 노력도 합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나. 나는 무엇을 하면서 재미를 붙일까, 찾아 보려고 노력하다가 보니 원광대학교독서실에서 무료로 책을 빌려 볼수 있는 길도 생기더군요.
    늙고 보니 때로 희망이 보이지 않아 이것 저것 만들어서 살기도 하고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는 길 만이 노후를 아름답게 할 것이라 확신하기에
    아주 작은 희망이 보이면 기어서라도 간다는 마음으로 살아 갑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행복감을 맛보기도 하는군요.

  • 5. 부자패밀리
    '12.1.20 1:10 AM (1.177.xxx.178)

    현재로선 뜨개질 하기위해 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래요.
    저는 그 허무함이 밀려오는 기분을 못견뎌하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언제든 허무감을 느끼죠
    저는 그걸 싫어하고.
    그러니 어떻게든 내가오늘 하루 목표를 두고 하는일을 만들어야해요.
    그래서 그게 현재로선 뜨개질이구요.겨울이 끝나면 또 다른일을 만들겠죠.
    저는그렇게 살아요.

    뜨개질을 하면 그 뜨개질과 어울릴만한 옷.소품 그런걸 떠올리고 그럼 머리가 복잡해지고
    내일 그럼 뭘 사러가야지.아님 주말에 거기에 어울릴만한것들이 뭐가있나 쇼핑좀해봐야지.이럼서 부산해지죠.
    억지로 활력소를 만드는거죠.

    사실 일하는것도 이게 반복된 일이기때문에 일을 해도 허무감이 밀려오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시시때때로 빠질만한 일을 저는 만들어요.
    자주 바꿔주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03 요즘 부산 날씨 어떤가요? 3 옷차림 2012/02/22 1,726
77802 안심스테이크 어떻게해야 맛있나요? 8 안심 2012/02/22 2,804
77801 세상에 어찌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지... 3 행복어사전 2012/02/22 4,527
77800 강용석 약속 지켰다? 의원직 유지 20 세우실 2012/02/22 3,532
77799 30수아사린넨으로된 이불커버는어떤가요? 4 이불커버 2012/02/22 1,983
77798 설 이후로 장을 안보네요. 2 행복 2012/02/22 2,202
77797 생리 끝났는데 피가 나왔어요ㅜ 5 , 2012/02/22 8,477
77796 뒷북으로 아래 간짜장글 보고... 2 출출할 시간.. 2012/02/22 2,373
77795 A중학교 운동부에서 B중학교 운동부로 옮길수 있나요? 3 질문 2012/02/22 1,766
77794 얼굴부터가 봐줄수가 없네요, 푸석푸석한 것이 2 마흔이 넘으.. 2012/02/22 2,476
77793 유치원고민(병설or 사립) 장단점이 있어요 4 밀물 2012/02/22 14,777
77792 박원순 시장 스나이퍼 설 17 탕! 2012/02/22 4,683
77791 한석주 교수, 고대출신이군요? 2 zzz 2012/02/22 2,612
77790 야고보/마리아님 강용석의원실 전화 안받네요. 6 나거티브 2012/02/22 1,792
77789 강용석 덕분에 박원순 시장은 대통령 자격 자동검증했네요^^ 12 대박이야 2012/02/22 3,578
77788 밀대 추천해주셔요 3 곰돌이 2012/02/22 2,138
77787 생긴걸로 사람 판단하면 안되지만 박원순시장 10 ... 2012/02/22 3,660
77786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언제셨나요? 1 궁금 2012/02/22 1,823
77785 신도림에 맛집 있으면 알려주세요~둘이서 점심 먹을만한~ 4 추천~ 2012/02/22 2,597
77784 동생이 갈비찜 해보려고 하는것같은데요..도움을못주겠어요..레시피.. 2 갈비찜 2012/02/22 1,389
77783 한석주 홈피에 현직의사가 남긴 글 20 ... 2012/02/22 25,391
77782 채선당불매운동이 있었나요? 그런데 2012/02/22 1,378
77781 중고로 미국교과서 HM science 3 구하려는데 어디가 좋을.. 3 어디서 2012/02/22 1,840
77780 YTN 뉴스 - 세브란스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9 방가 2012/02/22 4,093
77779 박원순측 변호사 "민형사상 책임 물을 준비 끝났다&qu.. 25 세우실 2012/02/22 4,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