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인연끊고싶습니다...

위궤양 조회수 : 5,552
작성일 : 2012-01-19 20:43:56

다들 답변감사합니다.. 내공도쌓아야하고 배째는 정신도 더 쌓아야겠습니다..

아이디가 위궤양인이유는 오늘 바빠서 밥도못먹었는데 신경많이 써서 그런지

속이 너무아파서 약국가서 위궤양약먹고나니 속이 괜찮네요..

약봉지 신경성 위궤양이라고 적혀있어서 아이디 위궤양이라고 적었습니다..ㅡㅡ;;

답글하나하나 마음에 새겨두고... 답글적어주신거 복사해서 제핸드폰으로 문자 보냈습니다..

제마음이 흔들릴때 답글적어주신글보고 마음 다 잡을려구요..

덕분에 기운차렸습니다.. 답글감사힙나다

 ==================================================================

시댁인연끊고싶습니다.... 결혼한지 몇년차 아직은 새내기 주부이구요.......

처음부터 시어머니 저한테 시집살이 시켰습니다.. 얼마나 모질고 못됐게 말하는지... 티비에서도

그렇게 말하지는않을겁니다....... 맞벌이하는저희부부 혹시 아들 집안일 시킬까봐

무조건저보고하라하시고... 나도너희시아버지께서 도와준게없어서 맞벌이할때 내가 밤늦게 들어오고

피곤해도 내가 다 알아서했다.. 여자는 원래 그래사는거다 오죽했으면 여자의 일생이라는 노래가

있겠냐 .. 남자는 평생돈벌어야하니 남자가 불쌍하다.. 그래도 여자는 애기낳으면 쉬지않냐..그러니

여자가 다 해야한다 말도안되는 논리로 어찌고저찌고 ......... 나름 제할말해도 듣는둥마는둥하면서

아죽 모질게 말하더군요...

저 홧병걸리고 저도참다참다 안돼서 터트린 이후로 시모께서 조심하더라구요(솔직히 어머니라고 하고

싶지않습니다.. 정말 남보다 못하닌깐요..)

저는 명절날제사끝나고 점심에 가는거 바라지도않습니다.. 최소 해지기 전에는 가고싶은데..

성묘하고 친척집돌고 ... 저녁에 친정가는것도 눈치를 어찌나주는지 근근히 갑니다..

작년추석때 사람아픈데 계속 친척집돌아서 (한복입어서그런지 더위도먹었고 머리도 깨질듯아프고..)

친척분들하고 술한잔하러가신다고 같이 가자하셨는데 저는  머리너무아파서 차안에서 좀 쉬고 있겠다했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차안에 신랑이랑 저 둘이있어서....신랑한테 날리쳤습니다...

사람아픈데 돌아다니고 너무한거아니냐면서 하소연하고 좀 날리쳤드만 신랑이 나가서 애아픈데 빨리좀

가자고 하니 시모께서 오셔서 "뭐가불만이냐! 뭐가문제냐 " 날리치고 나중엔 시부께서 오셔서 날리치고

저도 참다참다안돼서 제가 무슨말씀드렸냐면서 가만있는데 갑자기 오셔서 왜 그러시냐 저 더위먹어서

몸도안좋고 머리께질듯이 아프니 제발 그만좀해주세요 라고 말씀드려도 한시간넘게 퍼붓드라구요......

저도 대들고 시어머니까지 합세하셔서 날리쳐서 더이상 상종하기 싫어서 입다물었습니다..

이번추석때 신랑한테 연락와서 명절당일날 말고 그다음날 집에 가라고 했다네요......

신랑도화가많이났고... 전 더이상 시댁에 안갈거라했습니다.. 나를 자식으로 생각바라지도않고 최소

인간으로생각했음 이러지않을거다 그때 추석때 아직 화가안풀려서 나를 엿먹이는 거 같다

나를 일하는 종이라 생각하고 일시킬때만 나를 부르고... 명절날 친정까지 못가게하고..시집살이

도 어느정도껏 시켜라! 나도 인간이다 앞으로 볼일없다 자식놓으면 자식까지 안보여줄테닌깐

각오단단히 해라고 신랑한테 얼음장놓았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제가 말해도 겁도안먹고 , 할말하닌깐 시어른께서 머리를 쓰는거같다고 언니들이 그러네요..

이번에 가서 음식돕고 할도리하지마라... 이러네요.... 너가 어떤대접을받아도 할건다하닌깐 저런행동을

계속한다고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이드네요.......

IP : 118.129.xxx.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리
    '12.1.19 8:48 PM (220.119.xxx.249)

    도리 필요없고.. 이번에 가지마세요

    도리는 그쪽에서 안지키는데.. 뭐하러 시키시게요
    자기 아들 귀하면.. 남의딸도 귀한줄 알아야지

    명절당일날 친정못가게 하는건 또 뭐랍니까...
    진짜 못땐 시어머니 많네요
    자기도 여자면서...

  • 2. ....
    '12.1.19 8:48 PM (222.119.xxx.133)

    님 말씀하신대로 50대중반이십니다... 젊으신데 저러시네요ㅜ.ㅜ
    신랑불쌍해서 그래도 잘 해볼려고 노력했는데 .. 저를 너무만만히 보는거같애요..
    대든건 저도 잘 한건 없지만.......답답해서 글올렸어요..

  • 3. ....
    '12.1.19 8:51 PM (112.155.xxx.72)

    도리=욕 먹을까봐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하는 것입니다.
    도리지켜봤자 문제는 해결이 안 됩니다.

  • 4. ..
    '12.1.19 8:52 PM (58.234.xxx.93)

    젊으셔서 그런듯. 나이드시면 그래도 한 풀 꺾이실텐데. 며느리가 종도 아니고..ㅠㅠ

  • 5. --
    '12.1.19 8:53 PM (1.245.xxx.111)

    젊으셔서 더그런듯..222 나이들면 의지할 곳을 찾아야 한다는 심리 때문에 좀 눈치좀 보든데..아주 팔팔하셔서 그래요..이왕 안가기로 한거 욕들어먹어도 몇년 가지 마세요..

  • 6. 남편이 관건
    '12.1.19 9:01 PM (61.79.xxx.66)

    남편이 님의 편인가요?
    그게 중요해요.
    만약 남편이 님의 편이고, 가지 부모가 심하게 구는 걸 인정한다면...그냥 명절에 가지마세요.
    한 몇번 안가면 시부모도 달라질 거에요.
    그대신 남편을 괴롭히거나 남편잡고서 시부모 욕하고 그러지 마세요.
    그냥...님이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피하고 싶다. 이렇게만 표현하세요.

    만약 남편이 님의 편이 아니라면...솔직히 답 없습니다.
    이혼 불사하고 돌파하시는 게 나아요.
    저는...정말 이혼할 결심하고 별거까지 해봤어요.
    지금은요?
    허허허...울시모...아예 연락 안하고(아들이랑만 연락해요) 명절에만 봐요.
    최소한의 대화만하고...그냥 대화 자체를 안해요.
    살만합니다.

  • 7. ..
    '12.1.19 9:04 PM (59.0.xxx.75)

    저윗님 80넘었다고 저런 시어머니같이 다행동하지않아요
    세상엔 이해불가한 이상한시어머니도 이해불가한 이상한 며느리들도 참많은거 같아요

  • 8. ..
    '12.1.19 9:06 PM (211.195.xxx.122)

    명절 당일날 친정 가는 거 왜 눈치 보십니까? 명절날 아침먹고 바로 짐싸세요. 친정간다고요. 물론 처음엔 배워먹지 못한 x이라고 욕 얻어 먹겠지만 그런 상황 만들면 그려러니 합니다. 눈치 보며 처분만 기다리면 만만히 봅니다.

  • 9. 남편.
    '12.1.20 1:21 AM (211.117.xxx.219)

    이 중요해요.

    저 결혼했을 때 어머님 58세셨어요. 명절이면 시가 친척부터 시외가 친척까지 여기저기 인사다녔었어요. 무슨 빌어먹을 며느리 도리 운운하면서요.
    그러다가 어머님이 남편 안보이면 우연을 가장해서 한대씩 때리셨어요. 주방에서 둘이 있을 때 반복해서 때렸어요. 처음엔 후폭풍이 두려워서 혼자 삭혔고 3년쯤 됐을 때 남편에게 이야기했을 때는 남편이 받아드리지를 못하더군요.

    이혼얘기 나오고 구체적인 상황이 되어가니까 남편이 제 편이 되었어요.

    어머님께 맞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시댁에 했고, 순간 잠잠해지는 듯 하더니, 작은 아버님, 고모님, 이모님 등등 감히 시댁에 대들었다고 요리조리 피를 말리면서 괴롭혔어요.

    남편이 보다보다 울타리가 되기로 결심하더라구요. 요게 중요해요.

    한 번 구박하면 두 번 안가고 또 구박하면 몇 개월 안가고, 전화오면 수신거부 메세지 날려버리고, 엄마아빠가 손주보고 싶어한다고 시누가 전화하면 아가씨가 결혼해서 손주 실컷 보여드리고 효도하세요. 전 맞을까봐 무서워서 못 요.

  • 10. exchange
    '12.1.20 1:59 AM (1.226.xxx.3)

    애낳으면 안보여드릴생각하지 말고 그냥 애 낳지 말고 헤어지세요.본인과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그게 훨씬 낫습니다.

  • 11. 50대 중반이라
    '12.1.20 12:13 PM (118.47.xxx.13)

    아직 눈에 보이는게 없는 서슬 시퍼럴때입니다
    생리학적으로 완경에 이르거나 완경 상태 여성 호르몬 보단 남성 호르몬이 더 왕성해질때이니
    공격성이 마구 마구 표출될때입니다
    극복할려면 이혼 불사 아니 실제로도 이혼각오하고 나가야 합니다.그정도입니다
    아래글중 시댁에 왜 벌벌떠는냐고 하는글이 이런 시어머니께 마음 약한 며느리들이 페이스가 말려드는겁니다.



    ㅈ=저런 시어머니 방법 없습니다 며느리가 이혼못한다는거 알고 그냥 그렇게 나옵니다.
    설마 니가 이혼을 하면서..

    그러다가 이혼과정도 쉽지 않습니다.

    그냥 헤어지세요그 정도 초강수여야합니다
    굉장히 힘든 과정이지만 그 만큼 가치 있는 일입니다

    시어머니 기 꺽일때 기다리다보면 원글님 청춘이 다 갑니다 피폐해지고 악에 받쳐 가며 살고 자식도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제대로 돌보지 못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609 맑은 콧물이 심하게 흐르는데 괴로워요. 4 ㅠㅜ 2012/05/04 1,615
105608 [한우]국민일보 노조 횡성한우 카페 사월의눈동자.. 2012/05/04 1,308
105607 1루수가 누구야~ 9 웃으시라고... 2012/05/04 1,913
105606 박원순 시장님 감동이네요 ㅜ_ㅜ 33 .... 2012/05/04 3,840
105605 시장류 甲 1 세우실 2012/05/04 920
105604 배추김치때문에 너무 화나고 열받아요.... 7 용가리 2012/05/04 2,988
105603 토마토슬라이스하는채칼 7 샐러드 2012/05/04 2,000
105602 초3정도 소고악기 사용하나요 3 소고 2012/05/04 793
105601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 광고 안내 1일차 8 추억만이 2012/05/04 1,169
105600 안경집에 아무것도 안 사고 사이즈 조절해달라해도 되나요? 13 끄응 2012/05/04 4,968
105599 청약예금 통장 유지 여부에 관해 알려주세요~ 청약통장 2012/05/04 962
105598 시어머니와 나 8 -- 2012/05/04 3,175
105597 이 여자의 심리좀 알려주세요.. 10 mario2.. 2012/05/04 4,081
105596 매일 매일이 야근인 남편.... 꾸준히 챙겨줄 수 있는 건강식이.. 2 아효~~~ 2012/05/04 1,247
105595 예비시댁 첫인사 선물 2 ㄱㅅ 2012/05/04 7,926
105594 썬크림 지금 어떤것들 쓰고계신가요~~~ 3 어떤걸로 2012/05/04 1,631
105593 알레르기성 결막염 초기에 복용약 처방? 3 궁금 2012/05/04 1,841
105592 82 최고 무매너 중 하나는, 댓글까지 싹 지우는 거라 생각해요.. 17 2012/05/04 2,144
105591 박희태 '전당대회 돈봉투' 혐의 인정…법원에 "선처바란.. 1 세우실 2012/05/04 684
105590 개학대 사진입니다,,맘약한분 패쓰해주세요~ 3 개학대 2012/05/04 1,285
105589 선물로 토마토 한 상자와 꽃바구니 중 뭐가 나을까요? 6 .... 2012/05/04 1,285
105588 1년에 한번씩 연락들을? 뭔데?? 4 정말이건아닌.. 2012/05/04 1,570
105587 외부샷시 교체, 3시간 작업 중간에 어떤거 챙겨드리면 좋을까요.. 4 인테리어 2012/05/04 1,414
105586 샐러드마스타 채칼 장단점 궁금이 2012/05/04 1,837
105585 남편이 핸드폰 통화기록을 골라골라 지운 흔적이 있네요... 1 고민중 2012/05/04 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