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시댁에 가면 고기는 먹지 않아요

미쿡소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12-01-19 18:48:05

지난주 아버님 생신이라 시댁에 다녀왔어요....

언젠가 부터 고기를 미국산으로 드신다는걸 알았죠........

예전에 이미 갈비 몇조각 먹었는데 그말 듣고 밥먹다 토하는줄!!!!!!!!!

정말 원망스럽고 싫었어요....

그 뒤로 시댁에서 나오는 고기는 일체 손을 안대요.

그냥 김에다 멸치 조림 정도만 먹습니다...

이번에도 LA갈비를 해놓으셨더라구요.

저는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

남편도 미쿡소 먹으면 안된다 생각하는데

막상 조리된 음식이 앞에 있으면 못참고 먹어버리네요......

이번에도 4~5조각 먹었더라구요.......

많이 참아서 그만큼 먹은거겠죠....

제가 그렇게 시댁가서 고기 손대지 말라고 해도

둘다 안대면 눈치보이니 자기가 그냥 총대매고 조금 먹는다는데

이번에 제가 몰래 꼬집지 않았으면 아마 더 뜯어먹었을거에요....

남편의 식탐이 왠수네요.......

시댁어른들한테는 저번에 살짝쿵 미국소 드시지 말라고 말씀드렸는데

씨알도 안먹혔어요.......

IP : 58.151.xxx.1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9 6:50 PM (211.221.xxx.238)

    저 밑에 글 쓴 사람이에요 근데 떡국은 어찌 피해갈까 걱정입니다

  • 2. 한우
    '12.1.19 6:51 PM (112.168.xxx.101)

    한우를 사가세요.

  • 3. 전 다행히
    '12.1.19 6:51 PM (58.151.xxx.171)

    이번 명절에 시댁은 안가요.......
    지난주 아버님 생신이라 미리 다녀왔거든요...
    떡국 ~~~ 심난하긴 한대요...
    국거리용 고기는 미국산 별로 없지 않나요??
    아닌가??? 슬프네용~~

  • 4. ...
    '12.1.19 6:53 PM (14.45.xxx.34)

    시댁에 갈 때마다 최고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에요. 온갖 핑계를 대며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 5. ...
    '12.1.19 7:04 PM (221.149.xxx.218)

    이게 자랑이세요? 님 말씀인 즉슨, 미국소 나쁘니 내 건강 위해서 난 안먹는다 근데 남편은 먹어서 속상하다...이건데
    미국소 유해하니 어쩌니 이 논의는 뒤로하고요
    사람들이 한우 맛있고 좋은거 몰라서 수입산 먹는건 아닐텐데요...특히 국거리 같은건 한우랑 수입소랑은 천지차이건만
    어르신들이 그거 몰라서 일부러 미국소 사드시는건 아니잖아요 결국 돈 때문인거 아닌가요 한우는 나무 비싸니까...
    제가 원글님이라면 미국소든말든 노인이 아들 내외 왔다고 맛있는거 해준다하고 고기 사서 차려주신거면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먹겠어요 그 정성을 봐서요...
    미국소 아무리 나쁘다 말씀드려도 노인들이 살아오신 연륜과 고집이 있으신데 님 말 한마디에 아 우리가 몰랐구나 알려줘 고맙다..이렇게 넙죽 생각 바꾸실것 같으세요? 그게 더 이상한거에요...노인들이 내말 안듣는다..난 몰라 나는 안먹어 근데 남편이 먹으니 왠수네...라니
    어른들은 설득 안되고 미국소 걱정은 되고...그럼 한우거리 내가 넌지시 사다드리면 그걸로 드시지 않나 생각은 못할망정요
    이글 읽고 본인이 어떤 사람으로 짐작될지...한번쯤 생각해보셨음 좋겠네요

  • 6. 흔들리는구름
    '12.1.19 7:07 PM (61.247.xxx.188)

    쇠고기 들어간 음식 자체를 아예 안먹고 있어요. 양념이나 고명으로 쇠고기 들어간 음식도 아예 안먹고, 식당에서도 주문 자체를 안하죠.

    한국산인지 미국산인지 누가 어떻게 압니까..

    아... 한 번 먹었네요. 산지 농협이 직영하는 것을 가족이 직접 사온 것을...

  • 7. 원글...
    '12.1.19 7:16 PM (58.151.xxx.171)

    221님 ...제가 자랑하는 글로 보이세요???? 이거 자랑아닌데 ~~~~~~

    님은 남들이 어떤요리를 해주시건 맛있게 감사합니다 하고 드세요~~~~많이 드세요^^


    각자 생각은 다른거고 221님 댓글 살짝 불쾌하지만 전후 사정 모르고 다신 댓글일테니 ^^ 참을께요~~ㅎㅎ

  • 8. 동감
    '12.1.19 7:38 PM (112.168.xxx.112)

    소고기 좋아하시는 시부모님. 저렴하다고 미국산 드세요.
    저도 시댁가면 고기 안먹어요.
    괴로워요.

    만약 친정이 미국산 소고기 먹는데도 마찬가지죠. 저희 친정은 미국산 안드시지만요.

  • 9. 원글
    '12.1.19 7:48 PM (58.151.xxx.171)

    저희 친정엄마도 미국산 고기 어떠냐는 주의신데
    저랑 언니가 하도 난리를 치니......^^
    이젠 그건 못먹는 건가보다 하셔요....ㅋㅋ

    돈없는 사람들만 미국산 소고기 먹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데
    꼭 그런것만은 아닌거 같아요.

  • 10. 저희 시댁도 같아요.
    '12.1.19 8:49 PM (121.157.xxx.155)

    그런데 돈 없어서 미국소 먹는 거 아니예요.
    싸고 맛있고 미국소 두고 왜 비싼 한우를 먹냐. 미쳤냐.그런 주의입니다.
    한우 사가면 욕먹어요. 돈 버렸다고.
    저도 시댁갈때마다 고기 반찬..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저는 안먹는다 치고, 남편은 그래 먹어라 치고, 어린 아들.딸.. 심란합니다...
    할머니가 고기 뜯어 먹여 주시는데, 그것도 미국소 찬양언사와 더불어...애들 입에 들어가는 거 빼앗을수도 없고..심란합니다.정말

  • 11. 김태진
    '12.1.19 10:47 PM (175.252.xxx.180)

    쇠고기 국 그리고 모든 요리에 쇠고기 들어가면 안먹습니다
    물론 외식할때 호주산,미국산 두가지 메뉴에 써있으면 100%미국산 입니다
    고기 안먹는다고 사람이 죽지는 않습니다
    왜 불신만 가득한 미국쇠고기 먹을필요도 없구요
    또 이명박이나 차떼기당 사람들 미국쇠고기 절대 안먹지요
    왜 국민들만 희생당할지도모를 식생활. 해야할까요
    저는 시골 장인장모님 그리고 저희부모님께 드시지 말라고 말씀 드립니다
    우리가 이북에 사는것도 아닌데 꼭 미국쇠고기 먹을필요 없습니다

  • 12. ^^
    '12.1.19 11:22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코스트코서 미국산 종류별로 정말 많이 사가시고, 미국소 선물세트가 열개씩 막 사가ㅣㅅ더라구요. 이거 선물받을까 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95 판검사는 나중에 변호사하면 돈이라도 많이 버니 3 ... 2012/02/28 1,405
76894 제가 엄마한테 배운 것 중 결혼생활에 가장 유익하다고 생각되는 .. 52 친정 2012/02/28 16,223
76893 MBC, 최일구 앵커-김정근 아나 등 무더기 인사위원회 회부 12 세우실 2012/02/28 1,823
76892 포장이사업체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2/02/28 1,048
76891 시부모님과의 필리핀세부..여행... 4 무심한.. 2012/02/28 1,968
76890 이해을 못하네여. 2 수학문제 2012/02/28 810
76889 남편 생일상 메뉴(특히 매운) 추천 좀 해주세요~~ 1 무심한 아내.. 2012/02/28 1,889
76888 인사역풍’ 맞은 곽노현…노조 “비서실 정치ㆍ드래프트제 즉각 중단.. 1 에라이 2012/02/28 729
76887 맛 잘 보는 거? 이게 뭔가요? 4 미각? 2012/02/28 864
76886 아르간 오일 어디서 사야하나요?? 5 오일 2012/02/28 2,040
76885 어제 하이킥 보신분들// .. 2012/02/28 1,135
76884 회사를 그만 드고 싶어요 13 ... 2012/02/28 2,516
76883 스스로 단순하다 싶을때는 언제에요?? 3 별달별 2012/02/28 879
76882 미*터 도넛은 어쩜 그리 맛있을까요? 8 ^^ 2012/02/28 2,686
76881 뇌경색으로 인한 재활병원은 어디가 좋나요? 3 병원 2012/02/28 4,434
76880 인천쪽에 괜찮은 치과 없을까요?! 치아건강 2012/02/28 935
76879 남편이 절대 하지 않는것!!!!!! 8 포기했지만 2012/02/28 2,878
76878 2012년 2월29일에 퇴직합니다.실업급여 4 백조다 2012/02/28 1,296
76877 입주청소 만족하신데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 2012/02/28 1,183
76876 수도세 전기세는 당월사용요금이 익월청구되는거 맞나요? 3 이사 2012/02/28 1,608
76875 시아버지 말씀... 그런데 밉지가 않아요. 12 밉지 않아... 2012/02/28 3,278
76874 요리타박?하는 남편앞에서 엉엉 울어버렸어요...ㅠㅠ;;;; 18 ㅜㅡ 2012/02/28 4,464
76873 초등자녀두신 4인가족 옷장이 궁금합니다. 3 2012/02/28 1,388
76872 아이가 키가 작아서 성장호르몬을 맞췄는데.. 4 1년 2012/02/28 3,065
76871 평소 몸이 찬데, 왜 잘때만 몸에 열이 날까요? 2012/02/28 7,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