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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에서는 왜 학원처럼 못가르쳐주는걸까요?

예비고딩맘 조회수 : 3,683
작성일 : 2012-01-19 17:10:15

음...예비고딩딸이 있어요.

학원은 중3때부터 다녔고 영수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학원비가 비싸지다 보니 고민이 생겼네요.

다른 집에 비해선 적은 금액이지만 20만원대에서 두배가 올라 버리니 (50만원)

중학교때는 학비도 없었지만... 인문계 고등학교 학비까지 합해지니 정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가 원래 공부를 열심히 하긴 했어요.

다만 얘가 혼자힘으로 인강만 듣고는 못따라가는게 바로 그 수학 심화과정..

영어도 처음엔 어떻게 저떻게 혼자 힘으로 쫓아가더니 중3부터는 점점 겁이난다고 하더군요..

독해며 문법이며 듣기평가까지.. 수준이 조금씩 높아지면서 이해가 안되고 응용이 안되는 부분이

생기니 부담스러워졌겠죠..

 

학원 다니면서부터는 눈에띄게 영어 수학 성적이 안정이 되었고.. 거의 95~100점 이상 받아오면서

역시 돈의 위대한 힘을 알게 됐어요..

근데.. 아이의 불만은 늘 그거였어요..

왜 학교 선생님은 학원선생님처럼 알려주질 않는지.. 라는것요..

수학쌤은 수학책에 나온 문제만 풀어준대요.. 그냥 풀어만 준대요....... 그리고 시험문제는 심화 문제

아주 최상급의 문제를 낸다고 하더군요.. (나이스에서 확인한 수학시험 아이 학교 평균  40점대임)

영어문제도  가르치는건 교과서만 가르치면서 문제 내는건 다른 본문의 문제를 낸대요...

가르치진 않고 문제만 어렵게 내면 좋은 선생님 좋은 학교고 학생들 수준이 높아지는걸까요?

저는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학원을 다니면서는 학원 시험공부때문에 집에와서 한시간을 제대로 못쉬더군요..학원숙제며 과제 때문에..

아이는 별로 불평없이 공부하고요..

아이는 늘 얘기해요.. 학교에서도 이렇게 가르쳐주면 얼마든지 학원 안다녀도 공부할수 있을것 같은데

왜 학교에선 이렇게 안가르쳐주는지 모르겠다고요..

학원은 소수라서 그게 가능한걸가요?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은 과외금지 시절이라서 왠만한 애들은 과외도 학원도

절대 다닐수 없던 시절이기에 저역시 그냥 학교만 다녀봐서 학원과 학교의 차이를 이해 할수가 없네요.

 

굳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서도 학교에서 즉.. 공교육에서 사교육만큼의 수업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교에 가서는 자고 (선생님이 프린트 나눠주고 자든지 자습하라고 하니 자겠죠;;)

학교 끝나면 학원가서 밤10시에 되서야 집에 오고 새벽까지 공부하고 다시 학교에 가서는 프린트 받고 자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요.. 학교 때려치고 그냥 학원만 다니는게 낫지...  적어도 맑은 정신인 낮에 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저녁에는 자는게 나을것 같네요.. 

(거의 3년 내내 이랬다니 제가 그렇지 않아도 그 중학교 졸업하는 이 시점에

제가 이번에 졸업하는 3학년 몇반 누구엄마라고 밝히고 그 교장선생한테 한번 전화로 항의할껍니다.. )

이제 고등학교 가는데 뭐 많지는 않아도 한분기에 40만원 정도는 학비라고 내더군요.. 돈 받고 가르치니 중학교보다는 좀

나으려나 기대는 합니다...

 

IP : 211.237.xxx.5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말이요...
    '12.1.19 5:11 PM (115.161.xxx.209)

    마음가짐의 차이인지
    연금,정년이 보장되서 그런건지....

  • 2. ㅇㅇ
    '12.1.19 5:18 PM (115.161.xxx.209)

    요즘은 학교학군이 아니라, 학원학군인듯해요..
    물론 학군좋은곳은 학교도 좋긴하지만...

  • 3. 제목만 보고
    '12.1.19 5:18 PM (182.215.xxx.72)

    보고 답 달자면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니까요 학원은 잘하는 애들이 많아서 그애들만 가르쳐야 하는지 몰라도 학교는 의무교육이고 중학생은 그래서 개네들 공부할 만 능력이없는 아니면 못하는 애들까지 같이 가야합니다. 그래서 중간을 수업으로하고 수업을 잘하는 애들을 무시할수 없으니까.(하위애들만 맞출수는없죠) 그래서 중간인 저는 딱 알맞았어중학교때 학원은 중국어만 다녔네요 되셨죠 이유를 님 딸이 수준이 높아서 수준높게 안가르친다는 불만보니 학교의 정의를 잘못알고계시네여 그리고 시험은 어떤 선생이 그러더군요 정말 잘하는애들은 차이가 않나서 심화로 차이나게 한다고요 그럼이만

  • 4. ...
    '12.1.19 5:19 PM (218.236.xxx.183)

    일단 대상이 다르구요. 학교는 공부할 맘 있는아이,없는아이 다 섞여있고
    실력의 범위가 너무 커요. 그 아이들을 한꺼번에 놓고 개인이 원하는걸
    절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거고 시험의 변별력을 줘야하니
    문제는 어렵게 낼 수 밖에 없는거고 선생님들도 어렵겠지요.

    간혹 집으로 돌아가셔야 할 실력으로 계속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 5. 학원
    '12.1.19 5:23 PM (58.230.xxx.86)

    맹신하지 마세요
    실제로 돈만 내고 학원 다니는 학생들 많아요
    다만 마음가짐이 공부하려는 자세가 된 학생이
    학교보다 비율적으로 많다는 것
    수준별 교육이 좀 더 가능하다는 것
    여러가지 유리한 점이 학원이 많지요.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걸 기초로 학원에서 배웁니다.
    학원에서만 배운다는 학생은 우수한 학생 없어요.
    학교 교육이 학원만 못한것 보다
    대상이 많고 촛점 맞추기 힘들점이 크지 않을가 싶습니다.

  • 6. ..
    '12.1.19 5:27 PM (175.112.xxx.155)

    음..
    원글님 아이가 인문계 고등학교 가나요?
    인문계 고등학교 학비 3개월에 50만원 정도 합니다.
    급식비 6만원정도 들구요.
    야자하면 석식비도 그정도 듭니다.
    학원비보다 훨씬 싼금액으로 모든 과목을 공부해요. 심지어 인성교육까지.
    학숩적인 면만 본다면 학교보내지 말고 학원보내 검정고시처서 대학들어가는게 더 좋을 수 있죠.
    전 인문계 고등학교가 학비 비싸다는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외고, 자율고가 3배 이상 더 비싸거든요.

  • 7. 내미
    '12.1.19 5:28 PM (125.134.xxx.239)

    학교에는 수학 10점대와 90점대가 섞여있고 중간중간 노는 아이들 야단쳐야하고...

  • 8. 여기서 선생님들이
    '12.1.19 5:31 PM (115.161.xxx.209)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하는거라고 하시던데요...

    솔직히 사교육 따로해야되고, 인성교육은 집에서 하는거라하고
    학교는 뭐하러 있는덴지 모를때 많아요.

  • 9. ..
    '12.1.19 5:36 PM (175.112.xxx.155)

    고등학교 다닐때의 그 과정은 소중한겁니다.
    인성교육을 집에서만 하라고 한것은 아니지요.
    집에서 기본을 하고 학교에서도 곁들어져야 한다는 거겠죠.

    학교에서 왜 사교육마냥 공부를 안가르칠까는 공과 사의 의미를 다시 새겨봐야 할것 같네요.

  • 10. ....
    '12.1.19 5:38 PM (110.13.xxx.156)

    영어도 그래요
    초등 3학년 처음 영어 들어갔는데 영어책 못읽는 아이들 보고 돌대가리라 선생님이 막 욕했데요
    영어가 3달 배우고 읽어 지면 그건 천재 아닌가요?
    결론은 학원에서 배워 오라는 얘기겠죠

  • 11. .....
    '12.1.19 5:40 PM (182.208.xxx.67)

    학원은 점수만 올려주면 됩니다.
    비행학생의 잘못에 대해 책임질 필요도 규제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돈 받은만큼 성적만 올려주면 되는 곳입니다.
    왕따를 시키던 친구돈을 갈취하던 그런것에 대해 전혀 간섭할 책임도 책임질 근거도 없는 곳이죠.

    대신 학원비 안내면 학원에 못오게 하면 됩니다.

  • 12. jk
    '12.1.19 5:44 PM (115.138.xxx.67)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그 학교가 이상한거죠.

    문제를 어렵게 내는것을 좋아하는 이상한 학교가 있음. 특히나 가르쳐주지도 않은 문제를 내면서 애들을 틀리게 만들어서 희열을 느끼는 선생들도 있구요.

    평가는 최소한 가르쳐준 문제들 내에서 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그 학교가 이상한거지
    그 학교가 못가르치는게 아니라 시험문제를 이상하게 내는거고 결국 그런 식의 시험문제는 학원만 배부르게 만들죠.

    수능이 쉬워지면 사람들이 비난하지만
    반대로 수능이 어려워져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부분이 나와버리면 딱 저렇게 되어서
    결국 학원과 사교육만 배불리게 되죠.

    다시 말하지만 그 학교가 이상한거고 그 학교에서 시험문제내고 가르치는 선생들이 이상한것임.

  • 13. ..
    '12.1.19 5:46 PM (112.149.xxx.11)

    학교는 동창생 만들라고 있는듯해요...
    선생님들 정신 차리세요..
    인성교육이요? 왕따는 모른척이라면서요...
    모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선생님이 먼저 다가가니 아이도 문을 열더라구요....
    선생님들 그런 마음 먹어보신적은 있으신가요?

  • 14. ..
    '12.1.19 5:47 PM (175.112.xxx.155)

    jk님 말씀 잘하셨음.^^ ㅎㅎㅎ

  • 15. ㅎㅎ
    '12.1.19 5:59 PM (58.141.xxx.145)

    학교는 그냥 님 애가 처음 맞는 사회인겁니다
    인성이요? 정확하게는 님 애가 앞으로 사회생활 잘할지에 대한 경쟁력이고
    학교는 그 것을 평가하는 장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예요

    가난한 사람 부자 사람 머리 좋은 사람 아닌 사람 체력 좋은 사람 아닌 사람 다 뒤섞여 있는게 사회이고

    그 사회의 첫 단계가 바로 학교예요

    거기서 교육이란것 보단 님 아이가 앞으로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 점할지를 가늠하는게

    바로 경쟁이자 시험인겁니다

    님이 학원 돈보내며 보내고, 가정 안의 인성교육 중요해서 인성교육 잘 받은 애들이 학교와도 사회성 좋다는거

    그거 결국은 하나예요

    님 애들은 엄마가 끼고돌수 있는 애들이 아니라

    이제 사회나가 자기 먹잇감 스스로 구해 먹고 살아야하는 경쟁에 놓인 존재니까요

    그러니 어떤 식으로든 학교에서 아이 다 책임져줄거라는건

    부모가 못한거 학교가 해줄거란 착각이란 겁니다

    명심하세요

    학교는요

    님 애가 이렇게 잘하는 놈, 못하는 놈 사이 중간애들 수준으로 교육했을 때

    혹은 비슷한만큼의 또래집단 안에서 적응해 생존할만큼의 도덕성이 없거나 폭력성이 심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유독 성격이 이상해서 집단 생활에 적응 못한다고 판단할때

    못 따라온다면, 님 애는 안되는구나 하고 또래 집단사이에서 경쟁시켜 판단하고

    안된다면 중학 의무교육 과정 이후로부터는 말 그대로 본인이나 가정 손으로 돌려보내는

    평가의 집단이지

    님 애들을 엄마처럼 길러주는 보육의 집단 아닙니다

    보육과 교육, 평가와 경쟁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주세요

    선생님이 내 아이들을 다 다가와 정신차리게 해줄거라는건

    마치 30평생 끼고 산 시어머니도 못고치는 지 아들 성질을

    갓 결혼한 며느리가 고쳐줄거라 기대하는 만큼

    헛된 꿈입니다

    학교에서는 그나마 못하는 애들 선생님 책임이라 악쓸 수 있지만

    사회에서 못하는 내 자식은 사회 탓이다 악도 못써요

    그 전에 차라리 내 아이에 대해 스스로 객관적으로 평가내리고

    내 애가 학교생활 안맞고 공부 못하는 애라면

    인성이라도 잘 키워서 사회에 잘 맞는 존재로 키우겠다고 결심하는게 나요

  • 16. ㅎㅎ
    '12.1.19 6:05 PM (58.141.xxx.145)

    사교육은 성적 올리기 위해 하는거고

    그러니 그 아이 지능과 수준 맞춰 진행하는게 가장 효과 빠른거구요

    인성교육은 내 자식 사회경쟁 나가 사람꼴 하라고 집에서 가르치는거 아니던가요?

    그거 집에서 안되는데 밖에 나가 된다는게 더 웃기는게

    성격은 7세 이전 이미 가정에서 부모들의 모습 보며 배우는게 굳는거구요

    전 공교육은 내 자식 그저 처음 접하는 사회의 장이라 생각하지 그 이상 기대하는게 더

    현실에선 어불성설이라 여겨요

    사회집단, 처음으로 적응해 보는 장인겁니다

    그 중 보면 학업 못해도 잘 하는 요령 생기는 애들 있을거고

    공부 잘해도 못하는 애들도 있을거고


    이도저도 아닌 애들 다양할건데

    그리고 그 애들이 가장 영향받는 존재는 결국 살붙이고 자는 가족이고 그 가족이 속한 환경일텐데

    어찌 공교육이 사교육만큼 못한다 하나요?

    차라리 예전처럼 가난한 계층에게는 공교육을 막아놓는게 좋으신건가요?

    아니면 가난하고 힘들어도 열에 하나 쯤은 혹 스스로 발전할 인재 있다 믿으며

    공교육의 장, 즉 여러 계층이 뒤섞이며 같은 교육수준을 받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교육의 장이 그나마 있는게 나은지요?

    한국이 그나마 발달한건 공교육을 사교육만큼 못해서가 아니라, 아무리 가난해도 적어도 공교육
    만큼은 열어놓았던 기회의 창이었기 때문이죠

    그건 내 자식 돈안들이고 보내는 공교육을, 사교육만큼 못하니 불공평해란 시선으로 볼 문제가 아니예요

  • 17. truth2012
    '12.1.19 6:07 PM (152.149.xxx.115)

    방학때도 무노동 유임금이 되어서 그래요, 선생 직업도 계약직으로 5년마다 재임용하면 눈에 불키고 할텐데

  • 18. ㅎㅎ
    '12.1.19 6:08 PM (58.141.xxx.145)

    공교육이 사교육만큼 님 애를 못가르쳤다라는건
    달리말하면 성적순 쭉 뽑혀나오는 공교육에서 님 애는 아무리 선생이 잘가르쳐도
    그 선생이 다른애들 똑같이 잘가르치고 그게 모든 교실이 그렇다면
    님애 성적은 님애 경쟁 또래 사이에서 똑같은 등수이니
    뭐든 변화없다는 거거든요

    사교육은 그 중 님 애만 가르쳐 그 또래에서 님 애 성적만 올려줘
    더 좋은 경쟁력을 주겠다는 옵션이죠

  • 19. 학교는 사회일뿐이다?
    '12.1.19 6:15 PM (115.161.xxx.209)

    그럼 뭐하러 그많은 선생들이 과목마다 존재하는겁니까?
    그냥 관리감독 한두명만있으면되지. 말은 좋네요
    선생이 잘가르친다... 어느학교가 그런가요.
    강남 진학률 높은 학교나왔습니다. 선생님들 열의 대단한..
    근데도 반이상의 수업은 수업의 질 너무 떨어져요.

  • 20. 국영수과
    '12.1.19 6:16 PM (58.141.xxx.145)

    경쟁력 평가는 전문적이기 때문에 국영수과 전문적 경쟁력 당위성을 위해서라도 각 선생이 필요한거죠 몰라서 물으세요?

    학업 성취도 평가는 그 이상의 학업과 신뢰성 있는 집단에서 해야 이후 사회에서 신뢰도를 인정받으니까요

  • 21. 원글
    '12.1.19 6:17 PM (211.237.xxx.51)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고.. 현재 임용고시 패스하는 수준은 굉장히 높잖아요..
    게다가 어느 분의 글에서도 봤듯이 서울공대 관두고 교대에 간 학생이 있을 정도로
    선생님들 수준이 높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건 초등교사겟지만..
    어쨋든 중고등 선생님들도 수준이 높을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왜 가르치는 스킬은 학원선생님만 못하냐는것이죠..
    뭐 인성교육 어쩌고 하시지만 프린트 나눠주고 수업은 10분하고 40분 잡담하는게 인성교육은 아니잖아요..
    또... 매일 영화는 정말 열심히도 보여주더군요.. 아이한테 물어보면 학교에 가서 영화봤다는
    얘길 많이 해요.. 자긴 학원 숙제때문에 자세히 못보고 귀로만 들었다고도하고;;;
    어이가 없어요 어떨땐..

    인성도 좋지만요 학교에선 공부를 제대로 가르쳐야 하는것 아닙니까..
    왜 수업시간에 수업은 안하고 자꾸 영화 틀어주고 자습하라고 하냐는것이죠..
    학원처럼 가르쳐줄수도 있을텐데요.. 학원도 뭐 그리 수준 높은 아이들만 오는건 아닌것 같더군요.
    공부 못하는 애들도 온다는것 보니깐요..

  • 22. ..
    '12.1.19 6:22 PM (175.112.xxx.155)

    우리애 다니는 학교는 안그래요.ㅎㅎㅎ
    사립도 아닌 완전 공립인데도...

  • 23. 스킬의 문제하니 참
    '12.1.19 6:22 PM (58.141.xxx.145)

    님 애들이 이해하는거 가르치는 스킬보다

    님 애들보다 못하는 애들을 더 가르쳐야하는 스킬로 해서

    잘하는 애 못하는애 다 합해 평균 50 맞추는게 공교육의 공평한 교육적 목표이기 때문이죠

    그 이상 잘하는걸 원하면 님 애가 뛰어나서 혼자 알아 해서 교육 경쟁의 부분에서 탑을 차지하면 좋지만

    님 애는 그러기보단 학원 추가라는 부모의 자본지원을 받아야

    부모와 님 애가 원하는 경쟁 상위를 차지할 수 있는 능력이구요

    학교에서 공부 잘가르치는건
    정확히 말하면 잘하는애 못하는애 평균 50을 가르치는거지

    님 애 수준 맞춰 가르치는게 아니니까요

  • 24. 적어도
    '12.1.19 6:25 PM (58.141.xxx.145)

    지금의 공교육은 가정이 무너지고 학교 아니면 갈 곳 없는 불우한 계층까지 다 끌어앉아

    적어도 교실 안에 가만히 앉아 교사 바라보는 수준 정도로만 해도

    성공한거란 이야기가 많더군요

    저는 그게 교사들 잘못이 아니라 생각하고 그 정도도

    지금같이 극단화된 경제 사회에서는 공교육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이라 봅니다

    사실 학원보낼집 애들 인성교육이네 뭐네 다 떠나서

    학교를 나오는 것 자체가 힘든 애들 데려다 앉혀 그런 학원 보내 성적 올리는 중산층 애들과

    같은 교실에 문제없이 앉혀놓아 10분이라도 영화보인다는게

    더 기적같다 보입니다

    울 나라도 곧 미국처럼 있는 사립학교와 없는 공립학교로 차라리 확 갈라지는게

    교사도 부모도 편할지도 모르죠

  • 25. 원글
    '12.1.19 6:41 PM (211.237.xxx.51)

    학교에서 가르치지도 않은 심화문제를 왜 집중적으로 시험문제료 내냐는것이죠..
    심화문제 가르치고 내야 하는것 아닙니까? 딱 교과서 문제만 풀어주고 내는 문제는 심화문제;;;

    수능 수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수능도 심화문제 나올것이라 생각이 되어지네요.
    그럼 가르쳐줘야죠..
    암튼 고등학교에 가니 이제 기대가 크네요.. 고등학교는 좀 다를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느 분 댓글처럼 학원못지 않은 보충수업을 기대합니다..


    저희 아이 중학교 선생님들을 비롯.. 공부 잘 안가르쳐주시는 일부 학교 선생님들..
    수업시간에 영화좀 이젠 그만 보여주시고 자습 그만시키고, 프린트만 나눠주고 10분수업하고 나머지는 학원에서 배웠지? 라는 말씀 그만하시고 선생님 사생활 자랑 얘긴 그만 들려주세요..
    학생들 수업도 좀 잘 시켜주세요.. 심화문제도 알려주세요. 알려주고 나서 시험문제에 내주세요..

    정말 아쉽네요.. 그 좋은 실력을 가지고 왜 학원처럼 가르쳐주질 못하시는지.........
    여러분들이 주신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6. 심화문제
    '12.1.19 6:46 PM (58.141.xxx.145)

    그건 똑같이 학교에서 가르쳐준 내용 가지고도 그 심화문제 푸는 천재거나
    혹은 학원다녀 풀어오는 (학원 다닌다고 그거 다 푸는거 아닙니다)
    상위권 학생들을 가르기 위해서입니다

    적어도 학교에 대한 기대를 비우세요

    그 곳은 님 아이들의 또다른 경쟁 장이지
    님 애가 거기서 배웠다고 모든 서울대 갈 문제 척척 푸는 애로 길러주는 기관 아닙니다

    그럴러면 애초 성적에 따라 학벌순이 왜있겠어요
    같이 가르쳐도 천재가 있어 좋은 대학 가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는 범준재의 경우 같은 경쟁에서 사교육 동원해가며
    더 좋은 위치 점하고자 싸우는 겁니다

    애초 그게 안되는 아이들이라도 적어도 같은 공간안에서 같은 교육을 배웠다라는
    공교육의 과정은 소중한거구요

    가령 공교육에 억수로 공을 들여
    수능도 심화문제 다 맞춰 가르쳐 아이들 100%가 다 맞추고 만점 맏고
    모든 애가 만점 받을 수 있게 심화문제 가르친다면
    님 애와 옆의 애중 누가 더 좋은 대학 갈지를
    누가 판별하겠습니까?

    부모가 대학등록금 댈 수 있는 계층으로???

  • 27. 프로와아마추어
    '12.1.19 6:47 PM (221.149.xxx.218)

    프로와 아마추어차이아닐까요?
    가령 S대기업 직원과 9급 동사무소 직원의 업무강도와 마인드 차이...같아요
    사기업에서야 두각못나타내면..그대로 아웃에 경쟁은 심화되지만 공무원이야 뭐 세월아 네월아 큰 문제없음 그자리 보존하는것처럼요
    학교선생들은 큰 문제없을정도로만해도 큰 이득도 변화도 없지만 학원선생들은 잘하면 곧 소득과 직결되고 못하면 아웃이니...당연한거 아닐까싶어요

  • 28. 학원교사 공립교사
    '12.1.19 6:51 PM (58.141.xxx.145)

    두루두로 이야기해보면

    애초 80%인 애들, 여기에는 부모가 학원 보낼 돈을 댈만큼 애들 교육에 관심 있다는 게 큰 변수죠

    100%로 끌어올리는 교사보다

    10%인 교육적 환경과는 완전 멀리 떨어진 애들 그나마 50%까지 끌고 오는 교사가

    훨씬 힘들고 실력있는 교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공교육 교사는 그 80%를 100%로 끌어올리는 교사보다

    10% 애들을 50%나마 끌어올려서 졸업시키는 교사가 더 많아야 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좋은 대학 가야 이 사회가 잘되는게 아니니까요

  • 29. 우리아이
    '12.1.19 7:04 PM (222.238.xxx.227)

    중학교때 어느 과학교사는 반 아이들이 떠든다고 전혀 수업을 안했답니다.
    우등생이지만 학원에 다니지 않았던 우리아이는 너무 힘들어했구요.
    다른 선생님들은 그 반에 들어와서 다 수업을 하는데 왜 그 과학선생만 수업을 못한다고 했을까요?
    며칠전에도 교사들의 자질 문제가 나오니 아이가 그때 그 과학선생을 원망하더군요.

  • 30. ..
    '12.1.19 7:07 PM (211.195.xxx.122)

    우리아이 학교(중핵교) 시험문제 낼 때 선생이 "이번 시험에 100점 나오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100점 못 나오게 문제 냈거던" 하신다는데 무신 심보인지ㅠㅠ수업 시간에 진도 나가야 된다며 질문도 하지 말라면서 시험만 어렵게 내면 다입니까..공교육 한심해서 학교 밖으로 튀어 나오고 싶습니다.

  • 31.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22
    '12.1.19 8:05 PM (115.161.xxx.209)

    공감합니다.

    학교가 프로면 얼마나 좋을까요...

  • 32. 제가볼땐..
    '12.1.20 12:11 AM (125.181.xxx.173)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세요.
    공교육의 목적이 좋은 대학 진학시키는 것으로.
    좋은 대학 보내주는 게 마치 중고등학교의 의무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각 개인들의 목적이 대입이라 할지라도
    공교육의 목적이 대입은 아니에요.

    사실 본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남들보다 좋은 점수 받기' '남들보다 좋은 대학 가기'
    즉. 아닌가요?
    전국의 모든 샘들이 시험에 나올 거 다 가르쳐 주고 다 백점나오면
    결국 상대적인 우위에 설 수가 없잖아요.

    시험 문제가 자꾸 어렵게 나오는 이유는요,
    쉽게 내면 애들이 다 풀어요.

    문제의 근본은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다들 너무도 치열하게 하는 경쟁사회이기 때문이에요.

    막대기를 조금 올려도 다들 마구마구 더해서 그걸 뛰어넘고
    또 조금 올려도 다들 미친듯이 해서 뛰어넘어요.

    공교육이 모든 이들에게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 줄 수는 없죠.
    왜냐하면 모든 이들이 살아남으면 경쟁이 아니니까
    모순이죠.

    학원강사는 프로, 교사는 철밥통이라 아마추어,
    이런 건 문제의 근본과는 멀어요.

    저도 답답하네요. 지나친 고학력의 시대.
    다들 고등학교만 나와도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33. ..
    '12.1.20 2:18 AM (211.117.xxx.219)

    솔직히 자녀가 학원에서 보충 안받으면 학교에서 받는 수업만으로는 성적이 안나오는 수준인 것 같아요.
    같은 수업을 받고 잘 하는 애들도 많아요. 모두 95-100점 맞는 시험은 변별력도 없는 것 같은데요.

  • 34. ...
    '12.1.20 10:58 AM (220.120.xxx.92)

    댓글들 주옥같네요..저장해뒀다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35.
    '12.1.20 1:23 PM (218.51.xxx.175) - 삭제된댓글

    전 JK님 의견에 반대입니다.
    전국 모든 학교들이 문제를 아이들 수준에 맞추어 내려고 애 쓰는데
    원글님 따님네 학교만 문제 난이도를 못 맞춰 낸다면 그 학교가 이상한거겠죠.
    그러나 요즘 시험 난이도가 그렇지가 않아요...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수준 이상의 문제를 거의 대부분으로 냅니다.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공부 한 것 좀 보여달라고 하면 하루에 20, 30장씩 진도를 나간
    책을 펼쳐 보이기도 하구요 (그냥 밑줄만 쭉쭉 긋고 넘어 간답니다.)
    오늘 ㅇㅇ이가 수업 방해를 너무 심하게 해서 선생님께서 그냥 나가버리셨다는 일도 허다해요.
    그것 뿐인가요... 정상적으로 진도가 나간다면 두 달은 족히 걸릴 것을
    2주일 만에 프린트로 다 해결하고 (직접 만드신 것도 아니구요 교사용 CD에서 발췌한 것이요)
    남은 한 달 2주는 영화를 보면서 보낸답니다.

    그런데도 실제 시험 문제에 나오는 것들을 보면
    교과서 밖의 영역에서 나오는 것도 많고, 학교에서 지도 한 적이 없는 내용을
    서술형으로 쓰라고 요구하는 일도 많아요.

    글을 쓰다 보니 학교를 원망하는 어조로 쓰게 되었는데
    원인이 학교나 교사 측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원은 돈을 지불하고 공부를 하러 오는 곳이지만
    중학교는 의무교육으로 공부 할 의사가 없는 학생들까지도 포용해야 합니다.
    학원은 대부분 학교 별, 성적 별로 반을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지만
    학교는 20점 짜리 학생부터 100점 짜리 학생까지 똑같이 수업을 진행해야 해요.
    요즘 아이들, 또 영악하기는 얼마나 영악한가요.
    선생님께 상스러운 욕을 하는 아이, 교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1 여학생,
    어른들께 막대하고 못된 짓을 하는 것이 소위 '잘 나가는'것의 증거라 여기는 아이들...
    그리고 자녀를 그렇게 키워 낸 부모님...
    이미 학교는 학생들을 강력히 통제 할 권위와 권력을 잃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생활 지도라는 이름 아래 학생들의 권리를 억압해서는 안 되겠지만
    적어도 다른 학생들의 학습이나 평온한 생활을 방해하는 학생들을 처벌 할 권리 정도는 있어야 겠지요.
    그 권위와 권리의 부재가 원인이 되어 학교의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려워 진 것 같습니다.
    (학원은 적어도 위에 나열한 정도의 문제를 일으킨 학생은 아예 받지 않을 수도,
    통제가 어려우면 퇴원 조치를 시킬 수도 있으니 수업 진행이 용이해 지는거죠.)

    시집도 안 간 입장에서 쓴 글이라 다른 학부모님들께서 보시면 우습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요즘 부쩍 많이 생각하고 있는 주제라 횡설수설 말이 길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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