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생긴 한우고기 명절까지 보관할 수 있을까요?

어쩐다요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12-01-19 16:05:40

어제 남편이 회사에서 아는 분이 한우를 잡으셨다고 동료들이랑 한근에 만원씩 다섯근을 샀대요.

내미는 봉다리(?) 속에 뻘건 고기 덩어리가 부위별로 포장되있는 것 도 아니고

보통 정육점에서 고기 분할 할 때 모양으로 완전 덩어리채 그득 들어있었네요.

마트에서나 정육점에서 먹기 좋게 썰어져서 포장되있거나 많아야 한근 정도 사본 제가

뻘건 덩어리가 몇덩이 가득 들었는데 어찌나 흉악하던지 가슴이 덜컥 했어요.

자세히 보니 한 덩어리는 사태인것 같고 나머지는 뭐가 뭔지...

등급은 최상이라는데 이걸 어찌해야 하는지.

몇일새로 저희가 도저히 다 먹을 수 없는 분량이고

생고기 사서 냉동에 넣을 수도 없구요.

불고기를 하든 찜을 하든 다 일일히 잘라야 하는데

지금 불고기로 재놓고 찜을 해두면 토요일 친정에 갈 때까지는 상하지 않고 가져갈 수 있을까 해서요.

몇일된 고기를 차타고 또 한 두시간은 옮겨야 하는 거라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싸게 샀다고 의기양양했는데

고기 모양새가 고기 별로 않좋아하는 제 눈엔 너무 흉악해서 잔소리 한참했어요.

이를 어쩌나요?

IP : 1.227.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잡았으면
    '12.1.19 4:09 PM (58.230.xxx.86)

    명절까지 충분히 쓸수 있어요.
    냉장보관하면 가능합니다.
    아이스팩 얼려 이동할 때
    같이 포장하세요
    고기는 몇일 지나야 숙성되니
    바로 먹는 것보다 며칠 후가 더 맛있어요
    시골에서 소 잡으면 냉장고에 두고 한달도 먹는다고 들었어요.

  • 2. 김냉에 넣어두세요
    '12.1.19 4:09 PM (124.61.xxx.39)

    그럼 살얼음만 생기고 꽝꽝 얼지 않아서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어요.

  • 3. 블루마운틴
    '12.1.19 4:12 PM (211.107.xxx.33)

    보통 숙성기간이 3일정도 된다 들었어요 괜찮을 거에요

  • 4. 한우킬러인 제겐
    '12.1.19 4:22 PM (222.106.xxx.110)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ㅠㅠㅠ
    남편분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세요..!

  • 5. jasmine
    '12.1.19 4:27 PM (119.67.xxx.198)

    다른 부위는 그렇다치고 불고기는 어떻게 썰으시려구요...ㅠㅠ
    사진을 요리물음표에 올려보세요. 부위를 알려드릴게요.
    아는 정육점 있음 쌍화탕 한개 사들고 가서 불고기만 좀 썰어달라고하면 욕먹을라나요.

    아직 고기가 숙성되지않았을거예요.
    김냉에 최소 3일은 보관하셨다가 양념하시는게 좋아요. 지금은 질길거예요.
    한 토요일쯤 양념하면 가져가기 딱 좋을 듯. 양념육은 잘 상하지않아요.

    구이용은 썰어서 고기망치나 칼등으로 좀 두드린 후 소금, 후추 뿌려 기름을 표면에 발라서 랩으로 감아두면
    일주일쯤 후에 먹으면 맛있을거예요. 뭔지 모르면 얇게 썰어서 구이용이나 국거리로 드세요.
    간장 양념하는 것보다는 그냥 굽는게 부드럽고, 오래 푹 삶아서 국 끓이면 어떤 부위든 괜찮아요.

    중요한 것.
    숙성시킬때 이중포장을 해서 김냉에 넣으세요.
    랩으로 똘똘 감고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면 훨씬 더 안전합니다. 밀폐용기 자리가 안나오면
    지퍼백에라도 다시 넣어서 보관하세요.

  • 6. 원래 고기는..
    '12.1.19 6:13 PM (218.234.xxx.17)

    숙성해야 맛이 있어요. 일단 냉장고에 아이스팩 겹겹히 둘러싸서 넣으시고, 정 안되면 냉동실로 가야죠, 뭐..

  • 7. 가슴이 찡
    '12.1.20 4:25 PM (1.227.xxx.83)

    하도 이일 저일 바빠 이제야 다시 들어왔어요.
    이리도 성의 있는 댓글들에 가슴이 다 찡해요. 이래서 전 82가 좋아요. 너무 감사해요.
    받은 첫날 얇게 썰어 구워먹고는 하도 질겨서 쩝....
    인터넷 찾아보니 사태를 구워 먹은 것 같네요. 그 이후는 비닐 째 고무줄로 총총 동여매서 그냥 김냉에
    던져 놨어요. 친정엄마에게 바톤 터치하려구요. 에고 .
    남편 말로는 3일정도 숙성한 거라고 하네요.
    쟈스민님 말씀대로 꺼내서 덩어리별로 랩으로 감아 놓구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가져가야 겠어요.
    평소 고기를 즐기지 않아서 아이들 먹을 것 정도만 마트에서 사버릇 해서 아는 고깃집도 없어요.
    댓글주신 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명절에 몸상하지 않고 건강히 가족들 맛난 음식 잘 해먹여 보자구요. ^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417 사진에 파일이름이나 날짜가 찍히게 하는 프로그램있나요? 6 사진 2012/01/19 1,100
60416 서울에서 대전오는 고속버스 타려면? 9 한번더 2012/01/19 952
60415 중학생 외부봉사 하는데 힘든일을 하네요 6 흐린하늘 2012/01/19 1,107
60414 처음가는 서울 나들이 질문 6 큰맘먹고 2012/01/19 703
60413 명절때 동서끼리 대화는 많이 하세요? 7 ㅇㅇ 2012/01/19 2,337
60412 리틀팍스 6 리팍 마니아.. 2012/01/19 2,645
60411 마음다스리는곳 10 준세맘 2012/01/19 1,859
60410 이사할까, 말까...정말 선택이 어렵네요.^^; 8 고민고민고민.. 2012/01/19 1,418
60409 명절 보너스 벌씨로 들어왔음~ 3 ㄷㄷ 2012/01/19 1,513
60408 떡국용으로 등심과 채끝등심중 어떤걸로? 16 컴앞에 대기.. 2012/01/19 5,550
60407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려면... 3 컴맹 2012/01/19 784
60406 네이트 보다가 웃긴다 2012/01/19 451
60405 소화 불량과 비만의 상관관계? 4 비만질문 2012/01/19 3,770
60404 임신일까요? 3 새댁 2012/01/19 683
60403 아기자기한 소품 이쁜곳 알려주셔요. 1 은새엄마 2012/01/19 638
60402 학부모에게 맡겨도 도둑놈 소리 듣네요..... 사랑이여 2012/01/19 760
60401 써보니깐 효율적이네요. 2 별별바비 2012/01/19 939
60400 이 트렌치코트 어떨까요? 지름신 2012/01/19 582
60399 아들 생일은 챙기시면서...^^ 6 주절주절 2012/01/19 1,085
60398 [요리초보] 왕소라 2개랑 키조개 하나로 뭘 할 수 있을까요? 2 ... 2012/01/19 703
60397 강용석이 젤 웃김 2 ㅈㅈ 2012/01/19 1,014
60396 박원순, 용산참사 3주기를 맞이해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 5 // 2012/01/19 1,034
60395 해품달 나이논란 보면서 22 한가인 2012/01/19 3,630
60394 메일에서 핸드폰으로.. 1 토끼들 2012/01/19 1,087
60393 음악포털 리슨미 무료이용권 드립니다 ^^ 3 big23 2012/01/19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