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어리고 수준차이가 나다보니 항상 얻어먹는꼴이 되었어요

어쩌다보니 민폐 조회수 : 3,603
작성일 : 2012-01-19 15:54:22

모임이 여러개인데요.  제가 나이가 제일 어려요.

수준차도 많이 나서 저 분들은 소규모 자영업자/회사 사장들 모임, 의사들 모임,

또 아는 언니네 모임등등 경제적으로 저는 참새고 거의 다 봉황들이시죠.

어쩌다보니 얽히고 설켜서 모임에 참석을 하게되었는데 소비 수준들이 다 높아요.

항상 저를 초대하시고요.  저 돈 못내게 하시죠.

이게 몇 년이 되었어요.  저 모임들이 비싼 중국집가서 삼선짜장만 먹어도 제가

내겠다고 우길텐데 정말 식사하는곳이 그럴곳이 안되거든요.   

어쩌다보니 계속한 민폐생활을 이쯔메서 끊어야할지 나이 어리고, 돈  못 내게하고, 능력없는것으로 모른척

계속 해야할지 갈등되요.    

IP : 121.160.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물
    '12.1.19 3:56 P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조그만 선물이라도 하나씩 돌리세요..
    아마 다들 좋아하실 듯..

  • 2. 왜 만나나..
    '12.1.19 4:00 PM (118.223.xxx.63)

    왜 만나는지요?
    그사람들의 박수부대원이 필요한건지 아님 그냥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인지
    다만 경제적으로만 다르다면 얻어먹는것도 괜찮지요.
    그러나 자꾸 부담으로 다가 온다면 생각해 볼일이내요.
    그래도 님은 거지근성(항상 얻어 먹어봐서 베풀줄 모르는것)은 없잖아요.

    아마도 그 사람들이 님의 매력을 아나 봅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것입니다.
    나만의 순수한 매력과 아름다움이 그 사람들이 가까이 하고 싶다면 향내를 드리면 되지요.

  • 3. 그건 좀..
    '12.1.19 4:00 PM (14.52.xxx.97)

    아무리 후배고, 돈이 많지 않고, 선배들이 이쁘다 해주는 거라고 해도
    이왕이면 더 예쁘게 할 수 있지요..
    속마음으로는 정말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해도 그걸 표현해주셔야 하잖을까요.

    언니들이 두세번 씩 사시는 셈이면 님도 한번쯤 내시고.
    아니면 좀 저렴한 축인 커피값이나 그런거라도 내고 그러셔요.

  • 4. 그런거 싫음
    '12.1.19 4:01 PM (58.141.xxx.145)

    내가 그 곳에 참여해서 하는 역할이 있는 걸수도 있죠

    가령 귀염둥이 막내같은 역할? 나도 편하게 치고갈수 있다면야 뭐.




    그런데 그게 아니라 어느 정도 이 모임에서 밑바닥을 깔아줄 수 있는 사람이 나라서

    내가 어떤 경우든 그들에게 빚진 감각이 있다면..

    그건 두가지로 갈려요

    하나, 직장 안에서 내가 그렇다

    그러면 직장이란 한 일을 하기 위한 목적을 위해 모이고 선별됐기에

    그저 직장안의 내 직급은 이렇다고 받아들이면서

    또 너무 응석부리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깔끔하게 한다 이거죠


    둘, 직장도 아니고 약간 남편 친구들 모임이라거나, 동문회 모임이라거나 혹은 전업주부들 티파티 같은 문화거나

    이래저래 애매한 경우

    그 경우는 칼같이 내가 할 건 내가 하는게 났습니다

    그런 사회에선 관계에 집착하는게 꼭 스스로에게 좋은건 아니예요

    왜냐면 생산적인 사회관계가 있고 소모적인 사회관계가 있거든요

    이 둘을 잘 구분하시는게 중요해요


    어느 쪽이든 민폐라고 본인이 느낄 정도시라면 그만 끊으세요

    받는건 꼭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집단의 다른 선진에게라도 되갚어야 하는거고

    그 정도의 책임의식이 없다면 안하는게 아예 나요

    세상에서 다 귀여워해주는 공주는 평생 공주로 살기 위해 어리석어야해요

    이 격언을 잘 생각해보세요

  • 5. ..
    '12.1.19 4:07 PM (118.218.xxx.92)

    끊을 수 없는 모임이라면 한번씩 선물을 돌리는 거도 괜찮겠네요.
    돈은 좀 들겠지만 지금까지 내지 못한 밥값이다 생각하고 한번 쏘시면
    센스있는 후배로 보일거같아요.

  • 6. 식사 말고
    '12.1.19 4:23 PM (124.61.xxx.39)

    쿠키세트나 화장품같은 작은 선물을 돌리세요.
    본인이 민폐로 느낄정도면... 이 정도 성의는 보여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92 내가 새누리당을 찍을 확률은ㅇㅇㅇ보다 더 어렵다! 12 천만 2012/03/30 1,069
89991 제가 문제인가요? 넌 너무 "nice boss".. 3 호우 2012/03/30 1,023
89990 개념있는 당신이 손쉽게 4대강에 반대할 수 있는... 2 투표 2012/03/30 799
89989 글라스락 뚜껑 안쪽에 검은 때 어떻게 하죠? 5 ... 2012/03/30 2,336
89988 소바카와 구름베게 써보신분 괜찮은지 의견 부탁드려요 4 ... 2012/03/30 3,484
89987 김어준 씨는 본인이 정치할 생각은 없는 걸까요? 12 .... 2012/03/30 2,465
89986 고1아이 진로때문에요~~ 2 고1엄마 2012/03/30 1,136
89985 어느 정도 감사표시가 적절할까요? 3 Aon 2012/03/30 978
89984 개를 키우려고해요.. 29 라라라 2012/03/30 3,017
89983 오븐 청소는 어떻게 하나요? 4 오븐 2012/03/30 2,449
89982 첫영성체 부모교육 받는데, 세족식? 꼭 해야하나요? 카톨릭 2012/03/30 1,101
89981 82글 카톡이나 트윗으로 보낼 수 있다면 대박일텐데.. 2 수필가 2012/03/30 1,217
89980 식용유 어떤 거 쓰세요? 15 ,,, 2012/03/30 4,033
89979 시어버터 냉장고에 보관해도 될까요? 2 우유빛 2012/03/30 2,868
89978 새누리 한선교측, 노래방에서 정책간담회? 8 .. 2012/03/30 1,388
89977 대학생들 행진이 끝난 거 같습니다. 1 참맛 2012/03/30 1,291
89976 부산에 커트머리 잘 하는 곳 아세요? 3 미용실 2012/03/30 2,112
89975 아따, 간만에 반찬 맛난게 해놧는데 빨리 안오네요(성질나게) 5 .. 2012/03/30 1,827
89974 집에서 만든 찜질방식 달걀 유통기한 좀 알려주세요. 2 동네아낙 2012/03/30 1,238
89973 내 인생에 기억에 남는 좋은 선생님 8 추억 2012/03/30 2,773
89972 아이들 엄마를 위한 추천 책 몇개 2 초등전후 2012/03/30 1,309
89971 쳐다보는 것도 무서워서 못하겠네요.. 2 하늘동화 2012/03/30 1,876
89970 as문의입니다.해드셋 1 ㅁㄴ 2012/03/30 1,168
89969 유방암일까봐요 2 무서워요 2012/03/30 2,241
89968 침대를 맞췄는데요... 4 편백 2012/03/30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