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눈물이 나는 오늘...뭘 하면 좋을까요?

외로운 그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2-01-19 14:07:03

그냥 전화하고 싶은데 할곳이 없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무뚝뚝~~몇마디 하고 끊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긴 장문의 제 맘을 전했습니다.

외로움을 느낀다는 글이었는데 남편이 전화가 옵니다.

받지 않았더니 카카오톡으로 댓글이..

아이는 아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저를 힘들게 합니다.

따스한 말한마디가 듣고 싶은데..우린 각자 노는듯합니다.

아이 잘 키울거라고 애 학교 들어가면서 회사 그만뒀는데...

맞벌이일때도 집안일 절대 안 도와주는 그였지만 지금은 손끝하나 안됩니다.

남편과는 결혼10년차 대화하는것도 싫어요..

지금은 컴퓨터가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남편 들어오기전에 어디론가 가고 싶어요.

9살아이랑 뭘 하다가 들어오고 싶은데....

IP : 115.139.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19 2:24 PM (1.224.xxx.44)

    저도 컴이 편해요
    전에는 친구랑 수다떨었는데 전화비도 무시못하겠고.
    남편한테는 안좋은모습 보여주기 싫고 남편도 관리해야할 대상이고

    팝콘콜라 영화보는건 어떨런지..
    비가와서 다들 샌치한가봐요 힘내세요~~

  • 2. 아이랑
    '12.1.19 2:24 PM (116.37.xxx.182)

    대형 사우나 가셔서 실컷 놀고 전신마사지도 받고 오세요^*^

  • 3. 친절하게......
    '12.1.19 2:27 PM (116.122.xxx.209)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드리고 싶습니다.
    힘들때가 있으면 또 견딜만하게 좋은일도 있습니다.
    구정 지나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즐겁게 명절휴일 잘 지내시기를.....먼저 그냥 막 억지로 웃으세요.
    좋아하는 예쁜옷 입으시고 거울 보고 예쁘게 웃으시거나 코미디재방송이라도 ......^^

  • 4. 감성적인아내
    '12.1.19 2:30 PM (175.127.xxx.135)

    글쎄요ㅜㅠ뭘하면좋을까요..
    지금 제마음이시네요ㅠㅠㅠ
    저두 뼛속까지 외롭네요
    감성적인여자 이성적인남자..안맞네여
    저두 다른건필요없는데 따뜻한눈길 말한마디..
    근데 절대 안합니다 남편은..
    이런맘도드네요 내가죽어주길바라는걸까?
    아이들두고 이런생각함 안되는데요즘은구체적인생각까지 하게됩니다
    가까운곳에계시면 같이술한잔하구싶네요ㅠㅠ

  • 5.
    '12.1.19 2:54 PM (110.9.xxx.205)

    그때가 다 그렇더라구요.
    근데 좀 지나면 나아집니다.
    그나이때가 남편은 남편대로 일에 치이고
    애들은 손이 많이 갈 나이고 어릴때와는 달리 자기주장이 세지고 소소하게 맘상할일도 생기고ᆞᆢ
    근데 그세월 다 지나고 애들마다 제방에 문 꼭닫고 들어가 앉고
    때때로 적적하다싶을 그 즈음 남편이 저를 보고있네요.
    지금은 그시절보다 많이 편해졌는데
    이게 늙는건가싶네요.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몸과마음 가꾸시길 권해드려요.
    우울에 갖혀있던 세월이 지금은 아깝더라구요.

  • 6. ...
    '12.1.19 3:00 PM (180.230.xxx.122)

    저는 둘쨰 임신인데도 남편이 무심한게 슬프네요
    회사에서 과장됐다고 하는데 더 바쁘고 자긴 일로 바쁘니까 늦는거 당연하고
    윗님 말씀처럼 그때는 일에 치이지만 각자사는거같아요
    그럼 둘쨰 아이는 제가 키우는게 되겠죠
    엄마가 행복하지 않은데 아이키우면 머하나 싶고 그러네요
    시간지나면 좀 나아지겠죠

  • 7. 토닥토닥
    '12.1.19 3:33 PM (110.9.xxx.205)

    제가 언니이니 토닥토닥 위로해드릴게요.
    그맘때가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뒤돌아서서 얘기해보면
    나만이 아니라, 남편도 외로웠다고 하더라구요.
    남같다 서운하다 외롭다ᆞᆢ
    걍 이런 생각을 되도록 하지말고
    내시간, 내가 좋아하는 걸 잠깐씩이라도
    짬내서 해보세요.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징징대는 마누라보다는 생글생글 웃는 마누라에게 한마디라도 하게되고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돌아보면 그맘때쯤 외도하는 부부들이 젤 많은 것도 이해가 될정도로 그때가 좀 그래요.
    건강하게 잘 넘기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40 낼이 이삿날인데 식기세척기때문에요 3 리턴공주 2012/02/24 1,000
73939 하나님이 남보다 女를 먼저 창조하시었다면.... 3 tru 2012/02/24 770
73938 평소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 머저리 3 사랑이여 2012/02/24 893
73937 능률영어사는 아이패드로 듣기가 다운이 안 되나요? ... 2012/02/24 476
73936 전망좋은 동, 조용한동 어느아파트 선택하시렵닉까? 10 사과짱 2012/02/24 1,843
73935 아들뿐인 엄마들이 절 부러워할때 무슨 말을 하시나요? 31 모임많은 여.. 2012/02/24 3,556
73934 미스터도넛 은근히 맛있네요? 7 .. 2012/02/24 1,766
73933 32평 확장 거실에 몇인치 티비 놔야 적당할까요? 14 티비가궁금해.. 2012/02/24 3,931
73932 李대통령, 대학생들 `쓴소리' 경청한다 3 세우실 2012/02/24 579
73931 분당 21세기종합검진 에서 나라에서 하는 대장암 검사할려고요 3 재순맘 2012/02/24 1,486
73930 강우일 주교, 한미 FTA 강력 비판.."가혹한 빈곤을.. 2 NOFTA 2012/02/24 698
73929 확실히 이불청소만 열심히 해도 비염이 좋아지네요 10 비염 2012/02/24 3,490
73928 엄마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 첼로 강습을 시키는데요.... 1 첼로 2012/02/24 1,181
73927 매실주가 너무 많은데 활용법좀알려주세요 1 ... 2012/02/24 853
73926 자기얘기만 하는 친구.. 11 ........ 2012/02/24 4,877
73925 만능 커터기 추천해 주세요 추천해 주세.. 2012/02/24 1,017
73924 남아도는 크림치즈 어떻게 처리할까요.. 4 .. 2012/02/24 1,773
73923 주말에 일주일치 미리 준비해서 간단하게 고딩 아침으로 줄만한거 .. 4 검은나비 2012/02/24 1,904
73922 여자애들에게만 인기있는 아들. 2 ooo 2012/02/24 1,243
73921 법원, 정수장학회 반환청구 기각 기사의 공감댓글 하나 4 brams 2012/02/24 1,238
73920 뷰스앤뉴스/버블세븐 지역 거품 파열 가속화 .. 2012/02/24 887
73919 요리할때 좋은 웍 추천해주세요~ 4 oo 2012/02/24 2,472
73918 3식구.. 30평대.. 40평대.. 난방비는? 2 어떻게생각하.. 2012/02/24 4,290
73917 선배맘님들 조언 좀 4 dd 2012/02/24 1,037
73916 이런 내용의 영화.. 다~ 알려주세요.... 13 ㅇㅇ 2012/02/24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