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를 보다가...

나도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2-01-19 13:25:09
내딸 꽃님이란 일일 드라마를 즐겨봐요.
어제 끝나면서 나오는
예고편에서
걸어가는 꽃님이의 뒷 모습을 보며
소리치는 상혁이의 말.

사랑해!  사랑한다고!!

간절함이 살짝 뭍어있는 그 대사를 하는
남자주인공을 보고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건 꽃님이가 아니라
저였어요.

으아악!! 난 몰라! 하면서 온갖 생쑈를 다했네요.
서른 중반의 기혼여자가  드라마 대사 하나에
남자주인공 눈빛에 이렇게 흔들리다니.

그리고 혼자 생쑈는 또 뭔가요..ㅠ.ㅠ


그냥.
그 설레임. 애잔함이 너무 가슴떨리게 하는거에요.

아...사랑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막 들만큼.
아니..정확히는 사랑이라기 보다 그 사랑의 설레임이
그 떨림이 너무 너무.


남편과 오래 연애하다 결혼했지만
그런 사랑 떨림이 있었나 싶어요.
어찌 어찌 알게되고 만나게되고 오래 만나면서
정이 들고 정이 드니 결혼도 하고...


이십대의 청춘은 항상 뜨겁고 열정적이었고 
또 그래서 치열했거나 지독하기도 했던 거 같은데
그게 참 그립네요.


아흑..
그나저나 오늘 상혁이를 어찌 볼까..
IP : 112.168.xxx.6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19 1:31 PM (114.201.xxx.54)

    우연히 보다 이번주부터 챙겨보기 사작했는데 상혁이가 입양아인가요?
    근데 전 자꾸 상혁이가 조민수 아들 같아요ㅋ
    어쩐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조민수가 아이를 잃어버린 걸로 나오더라구요..
    제가 너무 앞서간건가요?
    앞부분을 안봐서 내용을 잘 모르는지라 그런 생각이 드네요ㅎ

  • 2. 맞아요
    '12.1.19 1:40 PM (112.168.xxx.63)

    저도님 순애의(조민수) 아들이 맞아요.
    순애와 그 사장의 아들이죠.
    사장의 엄마가 순애가 낳은 아이를 몰래 데려왔나 봐요.
    순애는 아이를 잃어버린 걸로 알고 그 죄책감으로 살고요.
    사장은 그 아이가 자기 아이란걸 모르고요.

  • 3. 어머나
    '12.1.19 1:46 PM (114.201.xxx.54)

    제 예감이 맞았군요..
    그 엄니 그 죄를 다 어찌 하려구 저런대요..
    상혁이는 지 친부모 원망하던데..한번도 찾지 않는다구..
    그럼 아들을 속이고 상혁이를 입양한건가요?
    전 며눌이 아기를 못낳아서..그러다 준혁이가 생긴거고..
    스토리가 그리 됐나요..
    세상에 어제 조민수한테 해대는것 보고 상혁이가 친아들이면
    나중에 상혁이한테 얼마나 당하려고 그런다냐 하며 봤는데ㅋㅋ
    근데 박상원이랑 상혁이는 왜 그렇게 사이가 안좋은거예요?

  • 4. ***
    '12.1.19 1:48 PM (211.226.xxx.41)

    전 볼때마다 꽃님이 너무너무 예뻐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 5. ㅋㅋ
    '12.1.19 1:51 PM (114.201.xxx.54)

    꽃님이 상혁이 둘다 인물 하나는 출중하던대요..
    남주가 아주 잘생기고 매력이 철철 넘쳐요..
    둘다 첨보는 신인인데 연기도 잘하고 일일극하기는 아까워요..
    담엔 미니해서 빵떴으면 좋겠어요ㅋㅋ

  • 6. 이 드라마
    '12.1.19 1:52 PM (61.79.xxx.61)

    질질 끌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극적인 재미가 어찌나 솔솔한지..
    매일 챙겨보는 드라마네요.

  • 7. 원글
    '12.1.19 2:09 PM (112.168.xxx.63)

    둘다 신인은 아니에요
    여기저기 조금씩 나왔어요.
    꽃님이도 정말 예쁘고요. 환해요 환해.ㅎㅎ
    근데 목소리가 살짝 졸린 목소리.ㅎㅎ

    상혁이도 너무 좋아요.
    아..이러면 안돼는데...

    어제 진짜 상혁이의 사랑외침을 듣고 기절할뻔.ㅋㅋ

    참 조민수씨 연기도 너무 좋고요.

  • 8. ..
    '12.1.19 4:32 PM (121.151.xxx.49)

    저도 매일 꽃님이 시청합니다.

    볼때마다 상혁이할머니는 "올가미"영화 생각나요

    어찌 사람인생을 그리 바꿔놓을 수가 있나요..안타까워라

    중년의 사랑이야기도 재밌고, 꽃님이 상혁이 너무 상큼하고 이뻐요..친구 홍단이도 귀엽고^^

  • 9. 궁금
    '12.1.19 5:01 PM (112.168.xxx.63)

    그...상혁이 할머니로 나오시는 분이
    김해자씨 친언니가 맞던가요?

  • 10. ``
    '12.1.19 5:43 PM (125.138.xxx.250)

    꽃님이 역의 배우는 저는 처음 본 듯하고, 남자배우는 가끔 나왔었어요.
    예전에 아침 드라마 TV소설에서 3남매중 막내로 나왔었고
    문채원과 김인환이 부녀로 나왔던 괜찮아 아빠 딸인가 그곳에서 문채원을
    좋아하고 도와주는 역할로 나왔는데 이번에 보니
    얼굴이 많이 변한듯해서 찾아보니 성형을 했나보네요.
    이미지가 괜찮게 변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22 장보기 도와주겠다던 시누의 속셈... 3 둔팅맘 2012/01/21 4,032
62321 안철수, 대선 밑밥 계속 깔아두려는 듯 31 철방 2012/01/21 3,008
62320 여자애들은 집에 붙어 있나요? 4 집순이 2012/01/21 1,747
62319 곡물 을 유리밀폐용기에 저장하면 벌레가?? 7 질문 2012/01/21 1,414
62318 FTA와 부모님-명절 밥상머리 대화 대응법!!!!| 4 명절시로.... 2012/01/21 780
62317 내딸꽃님이,,조민수 입었던 외투(저녁알바갈때 입었던옷) 4 조민수입은옷.. 2012/01/21 1,462
62316 드라마 '빛과 그림자' 패러디 2 무한도전 2012/01/21 879
62315 팝콘용 옥수수로 뻥튀기 될까요? 1 ^^ 2012/01/21 988
62314 클린징로션 어떤거 쓰시나요 5 순한거추천 2012/01/21 1,578
62313 영어질문 1 rrr 2012/01/21 485
62312 고보습 립밤중에서 색상있는 제품 알려주세요~ 2 이쁜이맘 2012/01/21 1,148
62311 싱글이라 설날인데도 고향가기 시러여~~ 2 하품중딸꾹 2012/01/21 778
62310 새해인사 신정에도 하고 구정에도 하는것 이상하지 않나요 3 해마다 2012/01/21 1,166
62309 미국산 쇠고기가 선물로 들어왔어요 9 양파 2012/01/21 1,642
62308 가수되겠다고 혼자 알바해감써,,학원댕기는데 자취해감써,, 5 ,, 2012/01/21 1,156
62307 맛있는 당면 알려주세요! 9 당면 2012/01/21 1,632
62306 ㅋㅋㅋㅋㅋㅋ 완전 웃겨요.. 2012/01/21 510
62305 이명박 가카 헌정곡 쥐를 잡자 고갈콘 2012/01/21 573
62304 좋아 할 만한 영어책 뭐가 있을까요? 3 초등1여자아.. 2012/01/21 794
62303 오~호,,동태전,,역시,,님들이 갈카준거처럼 하니 맛나요 29 // 2012/01/21 12,665
62302 은행에서 파는 보험 3 후회 2012/01/21 864
62301 어제 소비자고발-고속도로 휴게소음식- 보셨나요? 6 안먹고파 2012/01/21 2,728
62300 1박2일스키장콘도첨가는데요~ 3 초코우유 2012/01/21 816
62299 스마트폰mn키보드가르쳐주신분 1 좋아요 2012/01/21 577
62298 헹켈(헨켈) 칼날이 아주 아주 약간 이가 나갔는데요. 9 칼갈이 2012/01/21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