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며느리들은 시댁에 벌벌떠나요?

며느리 조회수 : 12,105
작성일 : 2012-01-19 12:52:55

저는 5년차 주부이자 맞벌이 애 엄마에요..

제 주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상식선에서 어른들 대하고

가끔 서운한점 있지만 우리엄마도 나를 서운케 하니 그 선에서 이해하고 그러는데..

 

여기 보면 정말 제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벌벌떨며

10년이상 이렇게 살았다

20년이상 이렇게 살았다 하는데..

 

왜 그렇게 이상한 시댁 사람들에게 휘둘리면서 사는걸까요?

저같으면 화를 버럭내거나 남편을 족쳐서라도 인연을 끊거나

아니면 차라리 남편과도 인연을 끊을꺼 같은데...

 

시댁에 돈받고 팔려간것도 아니고

모자란것도 아닌데

왜 그런 대접은 앞에서 꾹 참았다가

게시판에 쓰는지 이해가 정말로 안되네요...

 

가끔 자기팔자 자기가 만든다는 82댓글보면

그 말만큼 명언이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IP : 121.50.xxx.24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2:56 PM (110.13.xxx.156)

    82만 그래요. 주변에 시댁에 벌벌떠는분 있나요?
    아이 봐달라고 합가 하자 해서 시어머니 아파트 집팔고 합가해서
    아이 학교가니 필요 없다고
    단칸방으로 시어머니 내치는 집은 봤네요 우리 윗집

  • 2.
    '12.1.19 12:57 PM (211.210.xxx.62)

    벌벌 떤다기보다 불편한 상황이 싫어서 접고 들어가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내내 부은 얼굴 한 사람들과 하루 종일 얼굴 맞대고 사는것 보다는
    그냥 조금 힘들고 말자는 심정이요.
    인연은 맺기보다 끊기가 더 어렵쟎아요.
    숨쉬고 살려면 어쩔 수 없죠.

  • 3.
    '12.1.19 12:58 PM (175.117.xxx.112)

    가끔 시부모에게 한 그 도리를 친정부모에게 10분지 1이라도 했다면
    아마 업고 다니시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최악의 경우가 부모반대 결혼으로 시댁에 시달리고 남편조차 외면하는 스토리
    원래는 서로서로 잘해야 하지 않겠어요..

  • 4. ...
    '12.1.19 12:59 PM (118.223.xxx.249)

    저희 엄마 70이신데 친구분들 말씀이 며느리 자주 오는 거(뭐 챙겨워야 해서) 불편해서 싫다, 같이 살기 싫다, 애 떼놓고 이혼하면 자기가 키워야되니 눈치본다면서(아들 이혼한 몇 분은 진짜 다 직접 키우시던데요)
    요즘 시댁 유세하는 사람 잘 없다는데 뭐가 맞는 건지. 82도 극단 위주로 나와서 그런 거겠죠.

  • 5. -_-
    '12.1.19 1:00 PM (61.38.xxx.182)

    남편이랑 살아야하니까?-_-

  • 6. dd
    '12.1.19 1:01 PM (175.207.xxx.116)

    ..../아닌데요..그런 경우는 극소수인데요.

    미즈넷이건 아고라건 세상이건...
    시어른께 되도록이면 잘 하려고 하죠..참고 참죠..요즘 세대도..

    그리고 다들처음엔 잘 하려고 하죠..
    근데 막대하니까 점점 미쳐버리는 거지..

  • 7. 요즘은
    '12.1.19 1:03 PM (121.130.xxx.83)

    아니고 옛날 이야기죠. 전설의 고향.

  • 8. 떠는게아니라..
    '12.1.19 1:04 PM (118.222.xxx.80)

    처음에는 시댁식구들이랑 잘 지내보려고 노력을 하지요. 어지간한건 맞춰주고 내가 진심으로 대하면 그쪽도 그렇게 대해주실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몇년 지나보면 어라.. 이게 아닌데 생각이 들고.. 난 진심으로 잘해드렸더니 그쪽에선 그냥 만만히 보고 하나 드리니 왜 두개 안줘 이렇게 나오시더라구요. 5년 정도 지나보니 참 바보같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남편이나 시댁에도 웃으면서 거절하고 부당하면 억울하지 않게 얘기할수 있어요 ㅋ 진즉 이렇게 살것을.. 처음에만 어렵지.. 계속 참고 살면 홧병나요.

  • 9. 원글이
    '12.1.19 1:04 PM (121.50.xxx.24)

    요즘 애들도 되게 많이 참아요..
    우리 회사 여직원들 이야기들어보면
    친정에는 마음만 애절하고...시댁엔 몸과 물질을 다 마침..ㅡ.ㅡ;;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가요..하다못해 여자가 더 잘나도...

    전 이런 현상이 진심 궁금했어요. 항상..왜그러는걸까요?? 왜 고양이앞에 쥐마냥 그러는건지..

  • 10. ...
    '12.1.19 1:09 PM (110.13.xxx.156)

    일부입니다
    제 친구도 남동생 결혼 하는데
    여자쪽 부모가 인사간날 생활비 얼마 달라 얘기 했데요
    친정으로 돈이 펑펑들어가는 집도 많아요
    친구들도 친구가 번돈 전부 친정에 주는집도 있어요
    남자들은 그래도 자기 번돈 전부 시댁 주는 남자 없잖아요
    여기도 남편 혼자 벌어 친정에 월 200만원 주는집 올라온적도 있잖아요
    본인 친정 허물이니까 글안올라오고
    친정에 돈펑펑 들어가는건 친정 허물이니까 타인에게 얘기 안하죠

  • 11. 그게요
    '12.1.19 1:10 PM (112.151.xxx.215)

    다 벌벌떨만 하니까 그러더만요.
    동네에 정말 왜저러고 사나 했더니 집이 시어머니 집에 생활비 부모님이 댄다던가..
    남편이 마마보이라 엄마 없이 못산다던가..
    이혼하기 싫고 남편이랑 싸우기 싫어 그런다던가..
    다... 먼가 이유는 있어요.

    근데 결정적으로 남편이 젤 문제라는것
    남편이 그걸 허용하지 않는다면
    누가 며느리를 박대하겠소.

    아들과 연 끊지 않는이상

  • 12. dd
    '12.1.19 1:11 PM (175.207.xxx.116)

    아니요..일반적으로는 친정에 쓰는 돈 훨씬 많은 돈을 시댁에다 드리는데요?
    뭐 명절 문화만 봐도....
    친정에 돈 갖다 바치는 사람들이 일반적이였다면 명절 때 반반 벌써들 다니겠죠.

  • 13. 추억만이
    '12.1.19 1:12 PM (14.43.xxx.66)

    세상엔 상식으로 설명이 안되는 사람이 꽤나 많아요..
    뼈까지 서민이라고 외치거나,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하는 사람이 그 대표적인 예죠

  • 14. ..
    '12.1.19 1:13 PM (211.117.xxx.219)

    나 하나만 참으면 여러사람이 좋게 넘어가니까요.
    상식적인 시댁이야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되지만 비상식적인 시댁은 그대로 하지 않으면 이혼을 하던가 시댁이랑 발길을 끊어야 되요.

  • 15. ..
    '12.1.19 1:13 PM (115.41.xxx.10)

    한 집안 대 일개 개인의 관계라 보여져요. 며느리라는 자리가 있잖아요. 암묵적으로 내려오는.. 그 자리에 내가 들어서면 내가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일지라도 관례적인 역할과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그 역할이 소홀하다 싶으면 욕 먹을까봐 물질로라도 해야할 것 같은 마음?

  • 16. 며늘이 나름입니다.
    '12.1.19 1:14 PM (14.32.xxx.77)

    시어머니가 시자노릇하다 오히려 시집살이하는 집도 있구요.
    출가외인 의식 있는 사람은 또 친정은 무시하고 시댁에서
    별 대접은 못받으면서 할건 또 하ㅡ는 사람도 있고
    다 나름이지요.

  • 17. 남편이 제일 문제맞아요
    '12.1.19 1:14 PM (211.107.xxx.33)

    남편이 무조건 확실하게 아내편에 서면 시댁 무서울게 없지요

  • 18. 벌벌떠는게아니라
    '12.1.19 1:14 PM (115.161.xxx.209)

    어른들이니까 그앞에서 할말안하고 참는거에요.

    예의상.

  • 19. 아들이
    '12.1.19 1:18 PM (114.207.xxx.163)

    제부모에 대해 왜곡된 측은함만 없어도 그냥 괜찮아요.
    결혼할 때 딴 거 볼 거 없어요.
    부모를 떠올리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남자와 해야 해요.

  • 20. 이러면 전세역전
    '12.1.19 1:19 PM (203.247.xxx.210)

    지금처럼, 죽을 때 까지
    내가 당신 아들을 벌어 먹여 살린다

  • 21. ..
    '12.1.19 1:22 PM (119.202.xxx.124)

    그게 오랜시간 관습 전통으로 굳어져서 세뇌되어서 그래요.
    집단 무의식 같은거죠.
    며느리는 시댁에 대해 의무 의무 의무 강요 당하는 문화 엄연히 존재하죠.
    부정하진 못합니다.
    원글님 말씀이 맞고요
    그런 집단 무의식을 우리 여자들이 이성으로 깨뜨려야죠. 그게 숙제입니다.
    여성들이여 깨어나라~~~~~~~

  • 22. ㅇㅇㅇ
    '12.1.19 1:23 PM (14.40.xxx.129)

    결혼전에 교회 증오하던 아이가 결혼 후 시댁서 교회다닌다고
    1주일에 한번 끌려다니는것보면...쫌 안쓰러워요.
    왜 그러고 살지 생각도 들고...

  • 23. ...
    '12.1.19 1:35 PM (118.176.xxx.94)

    예나 지금이나 남편이랑 살아야하니가 시댁이 쉽지않으거겠지요
    옛날이야 뭐 여자들 시집가면 생사여탈을 시댁에서 쥐고있었으니 죽었네 하고 살아야했을테고
    지금은 그 잔재도 있을수도 있겠고
    또 남편이랑 살려니 시댁식구들 비위맞추는거겠지요
    남편이 어렵지않고 만만하다면 아니면 제대로 되기만했다면
    그렇게 살 사람 없으리라 봅니다.

  • 24. 그녀의 아들
    '12.1.19 1:37 PM (58.126.xxx.137)

    과 살아야하니까요
    저도 남편과 살아야하니깐요

  • 25. ㅇㅇ
    '12.1.19 1:38 PM (61.38.xxx.155)

    경제적으로 종속된 경우나,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 빠진 경우나,
    어른들 무서워하고 큰소리 내는 걸 두려워 하는 경우중 하나일거 같아요.

    우리나라 결혼 문화 특성상, 경제적인 부분이 제일 클거 같구요.
    아무래도 집해주면, 끌려가게 되어있죠.

  • 26. 대게
    '12.1.19 1:42 PM (168.131.xxx.200)

    남편한테 사랑을 제대로 못 받는 여자분들이 그러는거 같아요.
    남편 잘 요리하는 여자들이 그렇게 살지는 않죠.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인거죠.

  • 27.
    '12.1.19 1:44 PM (210.206.xxx.181)

    저 틀린건 틀리다고, 옳지않다고,
    얘기 다 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사실 조심스러워요.
    시댁이라서가 아니라, 어른이고 윗사람이니까요.
    조목조목 따지고 대꾸하고 되받아치기보단
    수긍하고 참고 받아들이려고 애써보는게
    아랫사람으로써의 도리이자 예의라고 배우고 자랐으니까요.
    그건 친정부모님께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친정부모님이 부당한 행동을 한다 해도
    번번이 하나하나 짚어가며 그거 잘못이다 왜그러냐 따지면
    그건 어른을 가르치려드는 되바라진 행동이라고.. 그렇게들 배우며 살아왔쟎아요..
    그러니 결혼해서도 그렇게 하는것 뿐이죠 뭐..
    그치만 만약 지나치게 경우없는 시댁식구 만나
    너무 어이없는 처우 받을땐..
    속으론 폭발해서 막 한판 뒤집고싶지만,
    피안섞인 남이다보니 그렇게 뒤집어버리고나면
    서로가 마음풀리기가 더 어려울테고..
    인연끊고 안보고사는게 어디 쉬운가요?
    남편까지 안볼생각 아니라면야..
    기왕이면 내남편 식구들, 내아이들 할머니할아버지랑
    화기애애 좋은관계로 살아가고싶으니
    나혼자라도 삭히고 참고,
    머리굴려 영리하게 좋게좋게 해결해나가는 수 밖에요.
    나 하나만 생각하면 굽힐이유 전혀 없지만요.

  • 28. ,,
    '12.1.19 1:45 PM (180.229.xxx.91)

    결혼할때 비용이 다르잖아요
    돈 반반 하신분들은 확실히 생각이 더 깨여있어요
    돈도 똑같이 했는데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나 싶어
    뒤집는것도 좀더 빨리 하시더라구요
    주변에서도 너는 꿀리것 없는데 왜 그러고 사냐고 조언도 해주고요

    안그런가요??
    인식타령하지만 돈반반하는것부터 바로 적용시키면
    부당한 대우받는일이 확 줄걸요

  • 29. 반대로
    '12.1.19 1:46 PM (115.161.xxx.209)

    사위들은 친정에서 마음가는대로 다 내뱉나요?

    사위든 며느리든
    어른들한테 바락바락 말대꾸하고.. 이런거 왠만하면 안하지않나요;;
    자기 주장 내세우지않으면 바보도 아니고요.
    그냥 참고 예의상 듣고있는거죠

  • 30. 미륵
    '12.1.19 1:47 PM (123.215.xxx.185)

    "며느리는 시댁에 대해 의무 의무 의무 강요 당하는 문화 엄연히 존재하죠"

    여기서 문화란 유교주의와 효를 강조하는 전통을 말할겁니다. 이 전통이 힘 또는 권력(생산느력: 식량이나 출산등)의 차이에서 나왔지요.심청전의 예가 이 유교주의 효 전통의 폐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죠. 딸의 생명으로 아비의 눈을 고친다.

    지금 시대는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으니, 이재 이런 잘못된 전통을 고칠 수 있습니다.

  • 31. !!!
    '12.1.19 1:51 PM (61.74.xxx.49)

    다른 이유 없어요..
    여자들 스스로가 나는 여자니까 2등인간이다...1등인간인 남자에게 맞춰야한다...
    이런 세뇌가 되어 있어요...

  • 32. >>>
    '12.1.19 1:53 PM (218.52.xxx.33)

    어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왔던 스타일이라 신혼 초에는 시댁의 부당한 요구에도 다 따랐었어요.
    그전에는 상식적이고, 아랫사람 존중하는 어른들이라 다 따라는게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제 시댁은 ㅎㅎㅎ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곳이더라고요.
    그래서 몇 년 참다 이제는 제 목소리도 내고, 결혼하고 생긴 새로운 성격도 드러내고 있어요.
    아직 6년차인데, 벗어난지 3년 됐어요.
    그 이전 세대는 결혼 10년차 이상은 저랑 또 다르지 않을까해요.
    시부모님 연세들도 있을거고, 사회 분위기도 다르고 해서 어른 말씀에 맞서는게 더 힘들었을거예요.
    저도 결혼 햇수로 10-20년 된 분들이 부당한 대접 받는데도 별다른 대응 못하는게 답답하기는 하지만,
    저도 막상 지금 갓 결혼한 새신부들이 보면 '저걸 왜 참고 산대?'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점이 있을테니..

    착한척 하려고거나 바보같아서 참고 있는건 아니라고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들이 인간 밑바닥에 깔린 추악한 면까지 보이면서 며느리를 잡고 싶어한다고
    나까지 그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싶지는 않아서 넘기는 것도 있으니까요.

  • 33. 사실
    '12.1.19 1:53 PM (220.119.xxx.240)

    주위 친구들 보면 시댁에 하는 것도 없으면서 생색내고
    유산 빨리 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시댁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많아요.

  • 34. 정신적으로
    '12.1.19 1:53 PM (60.197.xxx.3)

    강하지 않으면 끌려갑니다.
    울 친정엄마가 시엄니 앞에서 죄인인양 굽신거려서..그게 딸 위하는 길인것 처럼 하신다음에 제게는 뒤로 시엄마 욕을 얼마나 하시던지..굽신거리지 말고 당당하고 뒤로 욕도 하지 않는것이 제가 바란 것이었어요.
    꿀릴 이유도 전혀 없었는데..
    반면 동서네 친정은 잘난것도 없음서 시어른들 앞에서 워낙 당당히 받을거 다 받아내고 안주면 결혼안시킨다하니..결혼당시 완전 상전이었네요. 시댁쪽에서는 욕했지만 결혼깨지는 않던데요.
    정신적으로 단단한 며느리가 끌려 다니지 않아요.

  • 35. 올리비아힘세
    '12.1.19 1:54 PM (58.120.xxx.126)

    어른들이니까 그앞에서 할말안하고 참는거에요.

    예의상. 22222

    가끔 못참아서 하고 싶은 말 하면 시부모님 당황하십니다..

    전 나름 많이 참고 있는데,,

    다들 저 보고 할말 다하고 산다며 강심장이래요..

    근데 신기하게도 결혼하니 없던 인내가 생기대요..

  • 36. 원글이
    '12.1.19 1:54 PM (121.50.xxx.24)

    중간데 답글에 대해 말씀드리는데요..

    어른에게 따박따박 말대답하면서 말대꾸하면서 시댁에 막나가라는게 아니라...
    예의없이 굴라는게 아니라요....
    약간 불공평하게 저를 대하시거나 그러셔도 나이드셔서 어쩔수 없다 하고 넘어가는 것도 있어요
    나이드시니 안스럽기도 하구요...우리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나...

    근데 게시판 보면..이건 ..머... 도가 지나치다 못해 노예같은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그게 너무 궁금했어요....

  • 37. 윗 댓글중
    '12.1.19 1:57 PM (124.51.xxx.18)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요.
    각자 자기 입장이죠. 친정에 하는거는 내 기준에서 문제가 없는거고
    입장만 바꿔서 시댁에 하면 좀 억울하고 그런거도 있죠.
    결혼할때도 부담하는 것도 차이가 나서 그런것도 일부분 있는거 같구요.

    솔직히 시댁에서 많이 받고 왕래 안하기를 바라는 정서가 일부 다수 있는거 같아요.
    모든 며느리 한테서요.

    결론은 사람은 다 각자 이기적입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지
    시댁이라고 벌벌 떨고 산다는거는 좀 아닌거 같아요.

  • 38. ㄴㄴ
    '12.1.19 2:00 PM (119.194.xxx.172)

    벌벌떠는 게 아니라 어른이고 남편의 부모니까 어쩔 수 없이 어느 정도 맞춰 주는거죠. 입장 바꿔 남편이 친정부모님한테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따박따박 말대꾸하고 대든다면 좀 ㅡㅡ 물론 상식 이하의 막장 시집은 어느 정도 교통 정리가 필요하겠죠.

  • 39. ...
    '12.1.19 2:03 PM (211.109.xxx.184)

    댓글에 보면 글 내용을 제대로 파악 못하신듯...
    그냥 멀쩡한 시댁한테 시비걸라는겁니까?

    상식이하의 대접을 받고 왜 아무런 행동을 안하고 참고 하냐는 글이잖아요

    상식이하, 며느리 추석 구정때 친정에 안 보내주고, 용돈이 적다고 눈앞에다가 집어던지고. 이런 시짜들한테 왜 참고 예의를 갖추고 사냐는거죠
    어른이면 당연히 공경하고 대접해야죠...하지만 그것도 어른 나름이겠죠

    그리고 시댁이랑 처가랑 비교하는것도 한참 잘못 됬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비교대상이나 됩니까?

  • 40. 동감..
    '12.1.19 2:04 PM (14.37.xxx.94)

    그게..비겁해서 그래요.. 강자한테는 설설기면서 약자는 왕따하면서
    밟아죽이려는 민족성도 한몫하는것 같아요.
    권력에 길들여져서 스스로 옳지 못한일에 가담해서 만만한 사람이나 왕따시키고..
    여기도 보세요.. 잘못된 시가나 남편 같은 강하지만. 옳지 못한 권력에는 맞서 대항하지도 못하고..
    그저..만만한 동서욕이나 하고 형님 욕이나 하고 배아파서 난리들.. 루저들같아요. ㅋㅋ

  • 41. ..
    '12.1.19 2:21 PM (58.143.xxx.249)

    저희 시어머니도 상식선을 벗어나세요....... 당신이 벌이신일 저에게 뒤집어 씌우시기도 하고요.,.. 6년전에

    엉망이 된 수건 버린거 가지고 전화하셔서 시집에서 준 건 다 버리냐고 억지 쓰시고요....

    근데..... 제가 분명히 옳은데도 결국 제가 굽히는 이유는요.......

    그에 대해 제가 그런게 아니다 전 잘못한거 없다 하면... 어디서 어른에게 대드냐고 하세요....

    니 친정에서는 그리 가르쳤냐고..... 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옳고 그른것을 판단하게 가르쳤다 말하면...

    그때부터 뒷목 잡으시고 저것이 날 잡네..하며 대성 통곡을하세요....

    그러면 다른 가족들이 들어와 제가 잘못한거 없는걸 알면서도 아주버님이나 아버님이 그만하라고 하죠...

    그래서 이러저러하다 하면... 아주버님이 말하죠 아무리 그래도 며느리가 어디 어른에게 따박따박 말대꾸

    하냐고요....

    이때 남편이 나서서 아주버님께 대응을 해주어야하는데 남편이 절대 그런 성격이 못되거나 머리가 나빠

    도리어 화를 자초하게 만들죠........

    그럼 그순간 시어머니는 도끼눈을 해가며 쎈 기를 맘껏 뿜어내시며 내 집안에 너같은건 없다.... 너땜에 다른

    며느리까지 물 흐린다....나가라 다신 오지마라 다신 보지말자....하죠.......

    그럼 네.하고 집으로 와버리면.... 바보같은 남편은 말을 대놓고는 하지않지만 너땜에 집안이 시끄러워졌다

    는 표현을 온몸으로 하죠.........

    그것도 견디고 무시하고나면 몇시간 후 시어머니 전화옵니다........

    받으면...... 어디서 그런 기운이 나오는지 말도 안되는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댑니다.........

    그러구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죠..........

    제가 다시 전화를 안드리면 몇시간후 또 제게 전화가 오고....... 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회사에 있는 남편과

    모든 형님 아주버님께 다 전화가 가서 전 죽일년이 되죠.......

    그래도 꼼짝을 안하면 이젠 집으로 쳐들어오십니다......

    그리고 동네방네 떠나가게 소리를 지르며 절 죽일년을 만들죠......

    저요? 그런거 상관없어요~ 하지만...... 주변이 다 아이들 친구엄마입니다..........

    이상황이 되리란걸 아니깐.... 어느정도에서 흐지부지무마해버립니다...............

    또 한가지.... 남편이 온전히 제 편이고 저 아님 죽는다하면 시집이랑 연을 끊어버림 됩니다...

    저야 좋죠~ 하지만 시어머니는 분명이 저리 나오고,.,.,.,.,.,.,. 말로는 아니라지만 지엄마에게 대들다가도

    몇시간후 바로 밖으로 나가서 몰래 전화를 합니다.... 어머니 죄송해요...라고....

    그럼 시어머니의 기는 더더욱 하늘을 찌릅니다.......

    전...... 이혼할 용기도 아직은 없고요..... 아이들을 저혼자 키울 능력도 안됩니다......

    로또만 맞으면 그날로 당장 이혼할겁니다..................

    저 처럼 능력이 없어서....... 아이들때문에....... 이혼할 용기가 없어서...... 등등의 이유로 많은 분들이

    저러고 사는거지 싶습니다.....................

  • 42. 윗님
    '12.1.19 2:31 PM (203.232.xxx.3)

    진짜 시어머님 너무해요.
    흑흑..저까지 눈물이ㅜㅜㅜ
    시어머님 나빠요~~!!!

  • 43. 아마도
    '12.1.19 2:38 PM (211.41.xxx.106)

    아주 몰상식 무대뽀 시가 며느리의 경우는 맞고 사는 여자 심리와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처음엔 이번만 참는다 하다가 거기 익숙해져서 무기력해지고 비합리적 사람들에 둘러싸이다 보니 사고 자체도 흐려지고...
    일반적으론 남편을 비롯해 주변에서 니 하나만 참으면 된다는 암묵적 강요를 하는 탓도 있고요. 우리나라에서 튀는 건 굉장히 꺼려지게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으니까 유난하다는 낙인 찍힐까봐 평화를 해칠까봐 그렇게 몸 사리고 참는 것 같아요.
    남들도 다 그런데, 니가 뭐 잘나서... 이러면 게임끝? 거기다 대고 내 주변은 안 그런데요 그러면 어디서 어른한테 말대꾸냐?는 시시비비가 아닌 권위가 튀어나오니 시비를 가려볼라 시도하다간 며느리가 주길냔 되기 십상이겠죠.

  • 44. 이게
    '12.1.19 3:14 PM (118.217.xxx.223)

    막장인생 아닌 이상 어른들한테 대들기는 어렵죠. 게다가 아이도 있으니까 함부로 이혼할 수 없고, 이혼 안 할 거니까 되도록 안싸우고 넘어가고 싶고, 많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그런거죠. 꼭 시댁이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말 함부로 하는 사람한테 면박줄 수 있는 사람 흔치 안잖아요.

  • 45. 저같은경우는요...
    '12.1.19 3:17 PM (116.36.xxx.29)

    벌벌 떠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끔 부당할때 꾸~욱 참고 넘어가는건.
    물론, 입다물고 혀깨무는 수준으로 참는건 아니지만, 제가 원체 억울한거 못넘기는 스탈인데
    시댁에 있어선...
    혹여 남편이 속상하거나, 나한테 맘떠날까봐.
    그렇다고 남편때메 전전긍긍하며 사는 아줌마 아니여요.
    그래도 남편과 사이가 좋으려면 기본적으로 자기네 뿌리를 자꾸 들쑤셔서 좋을껀 없다는 결론이지요.
    세상 딱딱 정확하게 이치 맞춰서 사는데가 얼마나 많다고, 그걸 꼭 시어른들까지 다 적용할순 없지요.
    그냥, 저냥 참고, 가끔은 기분 언짢다는 표시도 하고.
    적당히 하면서 삽니다.

  • 46. 벌벌
    '12.1.19 5:24 PM (118.47.xxx.13)

    떠는것 처럼 보이는것은 아마도 상처받은 내면아이..그 분들 속에 있는 어린 시절 상처받은 자아의 한 부분이겠지요

    그리고 사랑하는게 죄이지요
    사랑하니까 남편과의 관계가나빠질까바 약간의 전전긍긍이 그렇게 보 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시부모와의 사이가 나빠지면 백이면 백 부부사이도 나빠지고.그래서 참는거겠지요
    자아가 당차거나 그럼 이혼도 불사할 정도로 강하게 대처할 정도면 . 가능하겠지만
    상처받은 가장 약한 자아를..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며느리를 공격할때 인것 같습니다

  • 47. Dammm
    '12.1.19 6:51 PM (115.143.xxx.176)

    그게 아무리 내가보기엔 불공평하고 예의도 쌈싸드시고 상식적이지 않은 분이라해도 남편집안에선 그게 보통의 통용되는 상황인걸요. 시엄니만 비상식적인분이고 시누든 시아버지든 나머지분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좋은분이라면 그런 시엄니를 뜯어말리든 단속을 하든 나중에 미안해하던 크게 참을 일은 없죠. 나머진 다 제편이니까요. 근데 보통은 아무리 제 3자가보기에 비상식적인일도 그 가족안에선 상식적이고 맞는게 되버리죠. 심지어 제 남편까지도요. 친정에서 제대로 교육못받은 며느리되기 쉽더군요. 뭐 무수한교육과 세뇌로 남편이 우리 부모님이 내 아내에게 비상식적인걸 깨닫는다해도 연로하신 부모님께 그걸 깨우쳐드리기 쉽지 않습디다. 늙으신분 어쩌겠냐. 너만 좀 참아줘라 하더군요. 또 사람이란게 한번참아주면 그게 당연한 줄 알고요. 며느린 그게 쌓여서 감정이 상할대로 상해있는데 남편은 자기부모님 허물이니 금새 잊고요. 나중에라도 말이 나오면 나만 쫌스런 여자되고요. 확 막장이면 일어나 나오겠는데 이게 그자리에선 미묘했으나 돌아나오면서 눈물 날때가 많구요. 남편을 사랑해서 그가 이해해달라 애원해서 넘어가기도하구요. 남편만 그런건지 대한민국 남자들이 그런건지 자기엄마가 너무 불쌍하대요. 애절해요. 그래서 말씀 못드리겠다하더군요. 어른께 어떻게 거절하냐고 해요. 싸워도 싸워도 끝이 없고 서로 감정만 상하고 상황은 안바뀌더라구요.

  • 48. 대부분
    '12.1.19 8:47 PM (121.166.xxx.70)

    아쉽지 않은데 그러는건 저도 몰겠고요

    대부분...아쉬워서 그러지 않나요..?

    집이라도 받았거나...뭐 유산이라도 생각하고..?

    대부분 여자가 더잘난 남자한테 많이 가잖아요.

    여자집이 더잘살고..더잘벌고...그럴경우..구지 시댁에 벌벌 하는거 많이 못봤어요.
    그렇다면 그건 정말 이해안갈일이네요.

  • 49. ㅋㅋ
    '12.1.19 10:12 PM (220.78.xxx.130)

    저 30초반인데 제 친구도 그런애 있어요
    시아버지 말에 벌벌..
    그런데 애네는 재산이 시댁에 많고 또 남편이 완전 파파보이라..
    이혼은 하기 싫어서 더 그러고 사는거 같아요
    그외에는 솔직히 벌벌 떠는 며느리 못봤어요 그냥 어려워 하는 정도랄까?

  • 50. ..
    '12.1.19 10:56 PM (122.34.xxx.11)

    잘못된 시가나 남편 같은 강하지만. 옳지 못한 권력에는 맞서 대항하지도 못하고..
    그저..만만한 동서욕이나 하고 형님 욕이나 하고 배아파서 난리들2222
    대부분...아쉬워서 그러지 않나요..?2222
    또는 노예근성 내지는 콩쥐컴플랙스도 있겠네요.근데 여자쪽이 여러모로 더 낫거나
    대등한 정도만 되도 시댁에서 헛소리 하거나 말거나 주관대로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을거에요.

  • 51. Dammm
    '12.1.19 11:52 PM (115.143.xxx.176)

    추가할께요. 맞벌이고 결혼할때 받은거 없고 학벌 제가 더 좋고 친정시댁비슷비슷 살고. 저혼자 좋아해서 한결혼 아니고 시댁 유산 바라지도 않고 시댁에서 반찬하나 안받아 먹습니다. (위에 어떤분이 시댁에 꿇리는게 있으니 벌벌떠는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꿇리는거 없어도 시집사람들은 스스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그런거 있더군요)착한여자컴플렉스도 없어요. 친구들한테도 친정식구들한테도 싸가지없단소리 종종들어요. 비상식적인 일화는 많습니다만 벌벌떨진않아요. 그래도 상황은 타파되지 못하네요. 남편과 헤어진단생각으로 싸워야 겠지만 그래도 헤어지고싶지않단게 유일한 약점이네요

  • 52. 하연맘
    '12.1.19 11:57 PM (119.194.xxx.48)

    도덕적 비판을 받아야 하니까 그렇죠..

    더군다나 친정까지 물고 늘어지니까 될 수 있으면 참으려 하지만

    결혼 10년이 넘으니 시대과의 관계가 이해를 따지는 관계로 되더군요..

    무조건의 사랑이나 도리로 할 수 있는 건 남아있진 않아요

  • 53. ^^
    '12.1.20 12:57 AM (58.125.xxx.86)

    님글도 맞아요.

    특히 지 팔자 지가 뽁는다는거....

    그놈의 착한 딸, 며느리, 아내... 뭐 이런소리가 칭찬인줄 알고 참다가 홧병나면서 깨닫게 된거지만.

    그래도 님은 아주 비정상적인 시댁은 아닌듯 해요.

    제가 주위에서 보건데....

    지팔자도 지팔자 만들기 나름이지만 정말 아들이 무슨 보험인냥, 전부인냥, 위세인냥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면 대응을 못하고 그냥 피해 다니기 쉽상이더라구요.

    이건 진짜 꽃꽂고 춤추는 정말 그런여자 상대로 따박따박 논리 펴는 마냥 안먹혀요.

    할말을 못해서도 아니고,
    이게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못해서도 아니고
    너무너무 이상해서 어찌할줄을 모르고 당하는 경우도 상당수에요

  • 54. 히히
    '12.1.20 2:40 AM (112.151.xxx.247)

    저도 남편이 불쌍하고, 제때 행동을 해줘야 친정 욕 안먹고... 약간 비겁하지만

  • 55. ...
    '12.1.20 10:23 AM (220.120.xxx.92)

    그게 사람마다 마인드가 다르더라구요..
    전 초기에만 당하다가 대차게 반항했는데..
    그렇게 10년 20년 당하고 산 사람들..특히 젊은 데도 그런 사람들은, 마인드가 달라요..
    시어머니 말이라면 반드시 따라야 한다...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
    당연히 그래야 하는줄 알았다고...그렇게 말해요.
    제 주변에 한정된 얘기지만, 그런 사람들 보면 주로 친정어머니들이 그렇게 사신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대로 보고 배운거죠..

  • 56. 요즘 며느리들이 얼마나 약은데요
    '12.1.20 11:24 AM (115.161.xxx.209)

    앞에서 조목조목 대꾸하면 똑똑한건줄아세요..?

    그냥 앞에서는 친정집 욕먹일까봐 가만히 듣고만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않게 시댁에 소홀하는거죠...
    저도 시어머니 막말. 그냥 들어넘깁니다.
    사람인지라 마음은 점점 멀어지는거고 시댁에 발길도 줄어들고 가서도 건성으로 대하게되요.
    용돈도 줄이고...나중에 어머니가 어떻게되셔도 모실생각 전혀없습니다.
    아들이나 가끔 가보겠죠.
    결국 시어머니만 손해지 저는 그냥 듣고 넘기기만 하면되요.

    전 남편이랑 사이도 좋고,
    친정이 더 잘살아서 유산같은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친정부모님이나 이제껏 배워온 예의(표면적이나마)때문에 표면적으로 큰 분란은 일으키지않아요.
    꼭 겉으로 드러내고 고쳐야 똑똑하고 뒤에서 조용히 일처리하는걸 벌벌 떤다고 생각하심 곤란합니다.ㅋ
    전 오히려 겉으로 소리내서 해결보려는 사람들이 더 미련하다고 봐요.

  • 57. 그리고 게시판에 쓰는건
    '12.1.20 11:25 AM (115.161.xxx.209)

    그래도 스트레스는 풀어야하니까요....ㅎㅎㅎ

  • 58. truth2012
    '12.1.20 11:28 AM (152.149.xxx.115)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벌벌 떠는 경우가 요즘은 많은 듯...

  • 59. 글쎄요
    '12.1.20 11:44 AM (163.152.xxx.38)

    저도 젊을땐 원글님 생각 동의했습니다..게거품물고 여자들이 바보라고 그렇다고..이해안간다고..
    원래 이성파에 칼같은 성격이라 딱 님과 똑같은 생각..

    근데 원글님이

    "저같으면 화를 버럭내거나 남편을 족쳐서라도 인연을 끊거나

    아니면 차라리 남편과도 인연을 끊을꺼 같은데..."

    라고 입찬소리 하는게 아닙니다. 글쎄요..진짜 그런상황이 되보기 전엔 모르는거죠.
    남편/시댁이 갑자기 뒤통수 치고 속썩이는 일 생기면 원글님 쏘쿨하게 인연끊게 될런지...
    인생이 그렇게 간단하면 뭐 세상에 고민할사람은 반으로 팍 줄겠죠...
    내가 당해보지 않은 사람에 입찬소리 안하게 되는거, 나이먹으면서 알게 된 교훈이랍니다 ㅋㅋ

  • 60. 원글님 말투가 더 거슬리네요
    '12.1.20 2:10 PM (58.233.xxx.101)

    며느리들이 시댁에 벌벌떤다구요??????????
    정말 님.... 5년차 새댁 맞습니까?????????
    왜 말투가 그리 여성비하적입니까???????
    82에 가끔이상한 상황에 글이 올라올때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은 시집에서 여자에게 함부로 요즘 못해요.
    님 주변만 여자들이 그렇게 시집눈치보며 사나봅니다.
    요즘 누가 시집에 벌벌떱니까???????
    82 소수를 일반화 시키지마세요

  • 61. 공감해요
    '12.1.20 2:25 PM (210.94.xxx.89)

    82만 그래요. 주변에 시댁에 벌벌떠는분 있나요?22222

    전 30대인데, 진짜 주변에서 하나도 못 봤음..

  • 62. 받은게 많나보죠
    '12.1.20 2:35 PM (123.243.xxx.112)

    받은게 없거나,
    앞으로 받을게 없어 보이면,
    벌벌 떨며 사는 사람 없어요. 누가 왜 벌벌 떨겠어요?

  • 63. ,,,,
    '12.1.20 3:42 PM (112.72.xxx.222)

    그럼어떡하나요 기분나쁠때 무척많아요
    그런데 그때마다 싸우시나요 쌈닭되요

  • 64. truth2012
    '12.1.20 3:43 PM (152.149.xxx.115)

    며느리들이 시댁을 악마의 소굴쯤으로 생각을 하는 모양새 같아

    시부모 입장으로써 며느리들이 조심스러운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들이 보기에는 대개의 집에서 며느리들과 시어머니 함께 일하는데

    우리 며느리가 한마디 하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집에 오면 제가 일 다하고 여긴 시댁이니까 어머님이 일을 다 하세요

    웃는 이야기라고 치부 했지만 그후로 며느리가 여간 조심 스러운게 아닙니다


    사실 며느리 부려먹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대로 며느리 전성 시대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거던요

    노후 준비가 안돼 며느리들에게 생활비 타쓰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들이라고 경노당 할머니 이야기가 새롭습니다

  • 65. 똑같은사람되기싫어서
    '12.1.20 4:19 PM (115.161.xxx.209)

    그냥 참고 넘기는거에요

    겉으로 다 표현하고 바로잡으려는것도 보기 흉하던데요
    본인은 똑똑하다고 생각하겠지만...

  • 66. 받은게 있건 없건
    '12.1.20 5:33 PM (119.196.xxx.27)

    간에 50대 후반 젊은(?) 시모도 의식이 없는 경우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남편이 중재 잘 못하면
    며느리만 죽어 납니다.
    이혼을 해야 그 지옥에서 벗어 나는데 이혼이 그리 쉽기만 한것도 아니니
    나 하나만 참자 하고 참으며 지내는 거지요.

  • 67. -_-
    '12.1.20 6:25 PM (220.78.xxx.130)

    이혼하지 못하니까겠죠
    이혼 해 봤자 맞벌이 아닌 여자들은 먹고 살기 힘드니 그냥 꾹 참고 사는 거죠
    시댁에 잘못 해 봤자 남편하고 사이만 틀어지고
    이혼하자고 하면 큰일 나니까
    그러고 사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10 아기자기한 소품 이쁜곳 알려주셔요. 1 은새엄마 2012/01/19 819
61109 학부모에게 맡겨도 도둑놈 소리 듣네요..... 사랑이여 2012/01/19 939
61108 써보니깐 효율적이네요. 2 별별바비 2012/01/19 1,108
61107 이 트렌치코트 어떨까요? 지름신 2012/01/19 739
61106 아들 생일은 챙기시면서...^^ 6 주절주절 2012/01/19 1,264
61105 [요리초보] 왕소라 2개랑 키조개 하나로 뭘 할 수 있을까요? 2 ... 2012/01/19 885
61104 강용석이 젤 웃김 2 ㅈㅈ 2012/01/19 1,173
61103 박원순, 용산참사 3주기를 맞이해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사과~ 5 // 2012/01/19 1,187
61102 해품달 나이논란 보면서 22 한가인 2012/01/19 3,780
61101 메일에서 핸드폰으로.. 1 토끼들 2012/01/19 1,238
61100 음악포털 리슨미 무료이용권 드립니다 ^^ 3 big23 2012/01/19 476
61099 미국 유학 1 중1 2012/01/19 1,064
61098 60분 부모 오은영 박사 나이 몇인가요? 1 어떨까 2012/01/19 13,879
61097 독서 학습지 계속 해야 할까요? 1 고민중 2012/01/19 725
61096 덴마크우유 기분나쁘네요 14 노예계약 2012/01/19 2,790
61095 요즘 전시회중 괜찮은게 뭐가 있을까요? vv 2012/01/19 480
61094 소아과 선생님 계신가요? 엄마 2012/01/19 650
61093 편의점 도시락 믿고 먹어도 될까요? 6 질문 2012/01/19 1,897
61092 강남역근처에 조용히남편과이야기나눌만한곳추천해주세요 4 Popp 2012/01/19 1,439
61091 설은 다가오는데~~알타리 김치 추천요.... 1 2012/01/19 669
61090 필리핀 7 여행 2012/01/19 908
61089 MBC에 이어 KBS도 "보도본부장 불신임" 참맛 2012/01/19 611
61088 같은회사 부장님 장모상 가야할까요? 21 장인상 2012/01/19 10,469
61087 어디서나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1 번역 2012/01/19 626
61086 초6아이랑 저랑 미국 한달 가면 뭘 하면 좋을까요? 2 미국LA 2012/01/19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