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자제력이 강한 애들이 있나봐요.

어려도 조회수 : 4,876
작성일 : 2012-01-19 12:40:43
아이땜에 어린이 도서관 다니는데요, 
아이가 거기서 만난 초딩 언니들과 그림도 그리고 
휴게실에서 치킨과 블루베리나 요거트도 나눠먹고 먹고 놀아요. 
우리아이만 어려서 시간 많고 
다른 애들은 발레나 피아노 영어 가는 게 주된 일과고 그 사이에 틈틈이 도서관에서 숙제도 하고 책도 봐요. 

근데 어울려서 같이 이야기하다가 자기 혼자만 영어 학원 갈 시간이 되면, 
아이가 밍기적거리거나 한 번도 가기 싫어, 라는 말을 하는 걸 못 봤어요. 발딱 일어나요.  전 그게 되게 신기해요. 
저는 대학생 되고 나서도, 놀다가 중간에 과외하러 가는게 너무 싫었기 때문에요. 
엄마가 병원 나가시거나, 비행 나가셔서, 그 아이들이 시간 관리를 스스로 하거든요. 
자기 관리도 너무 정확하고 동생 발레시간이나 눈높이 시간도 관리하고 어린 아이 같지가 않아요.

며칠 전에는 딱 한 번 방학 문법 특강인데 오랫만에 만났다고 학원을 20 분 늦게 갔어요.
1 년간 봤는데, 그게 유일하게 본 할 일 미루는 장면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어린데, 요 언니들이 시간 되면 알아서 발딱 일어나는 게 굉장히 아이에게 학습효과 있더라구요. 
그전엔 맨날 조금만 조금만 그러고 미루고
전환이 잘 안 되었거든요. 딱히 학습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학습 하다가는 놀이로 전환이 안 되고.
놀다가는 학습으로 전환이 안 되고 하나만 계속 오래 하려고 해요. 시간을 아무리 충분히 줘도요.   
IP : 114.207.xxx.16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애들 있어요..
    '12.1.19 12:46 PM (118.222.xxx.80)

    천성이 그런거 같아요. 남매 키우는데 똑같은 부모밑에서 자라도 둘째가 그렇거든요. 뭐든 원리원칙대로.. 학원 빠지거나 시간 늦거나 숙제 안하거나 이런걸 못 견뎌해요. 반면에 첫째는 뭐 대충대충 ^^;;

  • 2. 울애도
    '12.1.19 12:4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친구랑 신나게 놀다가도 학원차 시간되면 손한번 흔들어주고 뒤도 안돌아보고 가요.ㅋ(제가 살짝 민망할 정도)
    가르쳐서 되는건 아니고 그냥 개인 성격인듯....

  • 3. 둘다 그래요~
    '12.1.19 12:56 PM (125.142.xxx.153)

    초등딸,중등 아들...

    둘다그래요. 저는 제 자식이지만 이해가 않가는 경우가 많음 ㅋㅋ

    좀 삐뚤어질것을 오히려 제가 옆에서 좀 부축임 ㅋㅋ

    타고난것이 커도,또한 키우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만족지연능력.......

    미래의 크나큰 경쟁력이죠~

  • 4. .....
    '12.1.19 12:56 PM (58.227.xxx.181)

    우리집 둘째도..

    친구엄마가..저런애 첨봤다고
    알아서 시간되면..간다고..좀 더 놀아도 돼냐고..절대 안 묻는다고..신기해 하더라고요..ㅋㅋ

    숙제,준비물,학원시간..모두 정확해야 되서
    거기에 좀 못 맞춰주면..잔소리 작렬이예요..초딩인데 눈치본다는..ㅋㅋㅋ

  • 5. 있어요.
    '12.1.19 12:56 PM (58.126.xxx.137)

    우리 예정이

  • 6. ...
    '12.1.19 12:58 PM (59.12.xxx.177)

    울 둘째도요
    초4 남자아인데 축구리그전 끝나고 애들끼리 우르르 놀러몰려가도 자긴 영어숙제해야한다며 집으로 옵니다
    친구관계 이상있냐고요 전혀요
    반에서도 어디서도 인기짱~
    제가 게을러 졸고 있으면 애가 없어요
    어느새 혼자 숙제 끝내고 시간맞춰 학원갑니다
    첫째는 정반대ㅜㅜ

  • 7. 저희집
    '12.1.19 1:06 PM (222.237.xxx.218)

    큰 애도 그래요..
    5살 부터 학원을 다녔는데..(피아노, 태권도 이런 거요..)
    티비에 좋아하는 만화 나와도 도중에 딱 끄고 차시간되면 나가더라구요..
    거기다가 동생까지 준비시켜서 데리고 나가요..
    오죽하면 학교 다니면서 오빠 수련회 가면 작은 애가..
    "오빠 없으면 나 어떻게 일어나서 학교가지??" 할 정도에요..
    컴퓨터를 해도 게임을 해도 약속한 시간에서 1분도 안 어겨요..
    한창 진행중이어도 저장도 안하고 그냥 꺼버려요..
    오죽하면 제가 그 판 끝날때까지만 하라고 하네요..

  • 8. 크 우리 애
    '12.1.19 1:13 PM (121.162.xxx.215)

    우리 애도 그랬어요.
    내가 말 댈 거 없는 스타일.
    어릴 때 어디 놀러 가거나 어디 갔다가 차 안에서 잠 들었어도 우리 내린다 한 마디 하면 발딱 일어나서
    따라오고 해외 여행 가서도 아두 어릴 때도 그렇게 걸어도 힘들다, 업어라 말 한 마디 없이
    잘 따리 다니고 혼자 낮잠 자고 일어나서 나올 때도 방긋 웃고 나오는 그런 애였죠.
    공부도 잘 해요.

  • 9. 그게
    '12.1.19 1:14 PM (111.118.xxx.248)

    아이들이라서 그런 거 아닌가요?
    특히 속칭 범생이 아이들은 약속 안 지키면 죽는 줄 아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약속이 시간이 될 수도 있겠고, 숙제가 될 수도 있겠고, 친구나 선생님과의 약속...기타등등이 될 수도 있겠고요.

    저희 아이가 학원은 아니고, 지난 몇 달 어디를 좀 다녔는데...
    저도 늦는 거 싫어하고 허둥지둥하는 거 싫어해서 미리미리 나서는 편입니다.
    한 오분 정도는 여유있게 도착할 정도로요.

    그런데, 우리 아이에게는 오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건 여유있는 게 아닙니다.
    어딘가를 가기로 했으면 더 충분히 일찍 도착해서, 사전 준비도 해 놓고, 좋은 자리도 맡아놓고 해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하는 어떠한 곳이라도 여유 있는데도 아주 숨이 턱에 닳도록 달음을 쳐서 먼저 들어가곤 합니다.
    속으로 어른 돼서도 변하지 마라...생각했습니다.

  • 10. 대입재수학원에
    '12.1.19 1:26 PM (112.151.xxx.215)

    선생들이 제는 붙겠다 하는 애들이
    수업종치면 바로 책가방 챙겨서 집에 가는 애들이래요.
    수업끝나면 친구들 둘래둘레 쳐다보는 애들은
    절대 성적 안오른다고

  • 11. 작은애가 그랬는데
    '12.1.19 1:41 PM (211.107.xxx.33)

    대학가더니 슬슬 게을러지고 풀어지네요 타고난 성격이에요 친구딸은 단 한번도 스스로 학원시간 맞춰서 가본일이 없다네요 전 그게 이해가 안갔어요

  • 12. 똑같은..
    '12.1.19 1:49 PM (14.63.xxx.92)

    우리 아이 두명 너무 그러합니다 아들 20살 되었어도 여전합니다 천성인듯! 사실 자랑 남편도 약간 그러한데 아이들 만큼은 아니거든요 철저합니다 직장맘인데 아이가 단 한번도 학원에 늦거나 숙제를 안해간적이 없답니다

  • 13. ....
    '12.1.19 2:54 PM (14.47.xxx.160)

    저희집 두아이도 그래요..
    뭐든 정해진 일. 해야할일들을 자기들이 알아서 합니다..
    아이들이랑 놀다가고 공부해야한다 생각하면 바로 들어와 공부하고 학원가구요..

    해야할일 안해되 될일들을 잔소리 안해도 스스로들 규칙들 정해서 잘 하고 있어요..

    어찌보면 융통성없을만큼... 스스로들 잘 해갑니다.

  • 14. 부럽네요
    '12.1.20 1:57 AM (211.219.xxx.200)

    다들 부러워요 천성 플러스 엄마의 양육태도도 작용했겠죠 우리 작은애도 좀 그런편이었는데
    점점 큰애를 닮아가고 있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42 가스비 25만원... 이거 정상인가요? 17 개스 2012/01/19 6,494
63941 초성으로 단어차기게임하는데요 3 단어찾기 2012/01/19 2,137
63940 '메롱이' 님의 수고에 존경을 표하며 1 포그니 2012/01/19 2,266
63939 기도 1 넨넨 2012/01/19 2,282
63938 버스 다인승입니다 뭔가요?? 2 ... 2012/01/19 3,056
63937 남자친구 아버지 병문안을 가는데요..조언이 필요해요. 4 꼬꼬 2012/01/19 8,650
63936 분당 제이리 어때요? 3 ^^ 2012/01/19 7,792
63935 서울에 여성전용 임대주택 생긴다네요 6 깨룡이 2012/01/19 3,679
63934 CNK 주가조작 사건, 이미 나꼼수에서 다룬내용인것을 3 해피트리 2012/01/19 2,710
63933 숨쉴때 가슴통증 질문했던 중학생엄마인데요. 6 기흉 2012/01/19 5,555
63932 설날 대구-부산 귀성길질문.. @>@ 2012/01/19 2,247
63931 순천에 사시는 분 계실까요? 9 순천 2012/01/19 4,320
63930 장화신은 고양이. 미션 임파서블 보신분들 계세요~ 7 영화 2012/01/19 2,929
63929 이제 시댁에 가면 고기는 먹지 않아요 12 미쿡소 2012/01/19 3,885
63928 설에 시댁 가셔서 미국산 소고기로 끓인 떡국을 주시면.... 15 미국산 소고.. 2012/01/19 3,215
63927 동해안 바닷가쪽 무명의 좋은 숙소 좀 추천해주세요. 2 동해안 2012/01/19 2,662
63926 친구 사이의 돈거래... 10 죽마고우 2012/01/19 4,861
63925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올 때 1 ** 2012/01/19 2,694
63924 다음직업중에서 사위직업으로 가장 선호하는직업좀 알려주세요 5 마크 2012/01/19 3,916
63923 요즘 나오는 하얀 국물 라면에.. 은수저?? 3 궁금 2012/01/19 3,337
63922 정수리 부분만 머리가 새로 안나는거 같아요 2 고민 2012/01/19 2,993
63921 후회하지 않아..보다가울었어요.. 2 .... 2012/01/19 2,541
63920 교회를 다니고싶은데.. mb때문에.. 다니기가.. 싫으네요 .... 15 .. 2012/01/19 2,351
63919 미국 한인가정집에 초대받았는데 뭘 간단히 들고가죠? 2 가정 2012/01/19 2,199
63918 덴비 좋아하시면... ^^ 2012/01/19 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