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내세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2-01-19 11:16:16

딱히 내세를 믿는건 아닌데요.

어느순간부터 제 편한데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죽으면 다시 만날수 있다 - 라고요.

 

그냥 다 끝이라고 생각하자니. 보내기가 너무 마음이 시려요.

아직 부모님은 살아계시지만, 언젠가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그게 정말 부모님과의 끝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견디기 힘들것 같아요.

그래서 종교와 상관없이.....

우린 다시 만날수 있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야 살아가기 편할거 같아요. 희망도 생기고요.

 

십년을 키우다 죽은 강아지가 있어요.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는 이야기네요.

 

너무 아파하다가 제 품안에서 죽었어요. 뼈만 남을정도로 앙상해져서요.

묻어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요.

단순히 죽은게 슬퍼서라기 보다. 우리 강아지를 이제 영원히 볼수 없을거란 생각에 더 슬펐어요.

 

묻어주면서 그리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우리 강아지는 죽어도 죽은게 아니다.

어딘가에서 날 보고 있을거고, 우린 다시 만날수 있을거다 - 라고.

바보같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저는 마음이 편해요..................

 

쓰다보니 또 울컥하네요. 보고싶어서요.

IP : 203.210.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1:18 AM (211.244.xxx.39)

    죽으면 끝.
    어딘가에서 날 보고 있는다는게 더 무섭네요 -_-

  • 2.
    '12.1.19 11:20 AM (122.37.xxx.88)

    태어나기 이전 기억이 없듯 죽으면 그걸로 끝이예요.
    내세가 있다는게 더 무섭고...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 3. ..........
    '12.1.19 11:29 AM (115.94.xxx.35)

    다시 태어나는거
    내가 나란걸 기억하는거
    너무 싫으네요.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게 소원임

  • 4. 예전에 꿈에
    '12.1.19 11:31 AM (221.150.xxx.42)

    컴컴한 공간에 영혼들이 모여 있더라고요. 그 영혼들 중 한 영혼은 임신한 여자의 배속으로 들어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죽으면 끝은 아닌거 같고 뭔가 있을것 같아요,.

  • 5. ..
    '12.1.19 11:35 AM (221.158.xxx.231)

    전 정말 윗분 말대로 태어나기 전에 기억이 없던 것 처럼.. 그걸로 끝이라는거에 공감해요..
    정말 그럴 것 같아요..

  • 6. ...
    '12.1.19 11:59 AM (121.167.xxx.179)

    죽어봐야 알것 같아서 뭐라고 말 못하겠네요...ㅠㅠ

  • 7. ...
    '12.1.19 12:06 PM (121.140.xxx.223)

    성경은 천국 아님 지옥간다고 써있어요

  • 8. 음..
    '12.1.19 12:07 PM (101.98.xxx.57)

    러블리 본이라는 영화보면은요.. 여자아이가 죽어서 천국도 아니고 이승도 아닌 곳에 머물러 있다가 나중에 천국에 가거든요.. 근데 제일 먼저 그 여자아이를 반기러 나온 것이 기르던 개였어요..

  • 9. 어머
    '12.1.19 1:19 PM (111.232.xxx.69)

    그럼 태어나기 이전 기억을 가진 사람은 머죠??전 그런것에 관한 드라마랑 산부인과 원장이 전생에 관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내어서 그걸 책으로 낸걸 읽었는데,,그 책엔 아이가 엄마를 선택해서 태어난다는게 대부분 이었어요,,아이들이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며 자기 차레를 기다리다가 가디언 천사??같은
    사람이 넌 어디로 갈래 하면서 보여주고,,어떤 아이는 천사가 넌 이리로 가라 해서 왔다는 아이도 있고,,
    그 책 읽고 울 아이들 보면서,,넌 왜 나한테 왔니??엄마 이렇게 못됬는데,,,하네요,,

  • 10. 미소
    '12.1.19 10:00 PM (59.20.xxx.251)

    천국 아님 지옥 입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니예요..오히려 이세상 삶은 잠깐이구요..
    죽으면 영~~원한 곳을 가더라구요..
    지옥은 고통이 영~~~원하고..천국은 그야 말로 늘 천국..
    짧은 80세의 인생을 어떻게 살았나에 따라 영원이 정해져요..
    못믿겠지만 예수 믿으면 천국 갈수 있다고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믿져야 본전..믿어보세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559 갑자기 눈물이 나는 오늘...뭘 하면 좋을까요? 7 외로운 그 2012/01/19 1,409
61558 새똥님이 쓰신 "박근혜 아짐마, 아짐마 아빠 .. 8 새똥새똥하길.. 2012/01/19 3,779
61557 조카결혼식축의금 8 소심녀 2012/01/19 8,716
61556 또 '형님예산' 논란 5 세우실 2012/01/19 1,219
61555 감사카드 영작좀 도와주세요! 7 도움절실 2012/01/19 812
61554 강아지가 밥을 잘 안먹는데 사료만 먹이는게 몸에는 제일 좋지요?.. 16 dma 2012/01/19 11,302
61553 화장품 말고, 얼굴에 유수분 번들거리게 하는 방법... 뭐가 있.. 8 유수분 2012/01/19 2,057
61552 어제 해품달 보다가 폭풍눈물 흘렸네요.. 4 해품달 요즘.. 2012/01/19 1,633
61551 속 보이는 염치라고 없는 요즘은 행태에 만족하시나요? 7 82cook.. 2012/01/19 1,235
61550 초등2학년 영어학원..고민... 영어 2012/01/19 747
61549 이것도 요실금증상인가요? 3 ... 2012/01/19 1,379
61548 영유나오고 초1영어 ...그만할지 고민... 9 ASD 2012/01/19 1,749
61547 목이 칼칼한 게 초기 감기 증상같은데.. 1 비에 2012/01/19 839
61546 다음 학년 교과서 나왔나요? 1 중2 2012/01/19 635
61545 어제 임신증상 올렸었는데, 아침에 흐린 두줄..명절 어쩌죠 29 고민 2012/01/19 7,334
61544 초등애들 고려홍삼키즈 괜찮나요~ 이게 싸기는 싼건지 알려주세요.. 영양제 2012/01/19 707
61543 양문형 미닫이 냉장고 문이 자꾸 열려요 3 냉장고 문이.. 2012/01/19 2,390
61542 남자아이 운동시키려는데 태권도 합기도 뭐가 나을까요? 4 .... 2012/01/19 2,429
61541 제사 비용 오만원주는동서 59 맞며느리 2012/01/19 17,617
61540 대판싸우고 고민중이라던 사람인데요 문자는 보냈어요..지금 자기방.. 3 문자 2012/01/19 1,495
61539 한강사업본부, 박원순 시장 몰래 세빛둥둥섬 계약 연장 7 세우실 2012/01/19 1,656
61538 왜 의사집안엔 의사나고 그럴까요? 14 신기해요 2012/01/19 7,641
61537 동물병원 다녀왔는데 너무 후덜덜하게 올랐어요. 12 힘들어 2012/01/19 2,498
61536 마파두부하려는데요. 4 두반장 2012/01/19 2,039
61535 폐렴증상일까요? 식중독일까요? 3 감기 2012/01/1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