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내세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2-01-19 11:16:16

딱히 내세를 믿는건 아닌데요.

어느순간부터 제 편한데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죽으면 다시 만날수 있다 - 라고요.

 

그냥 다 끝이라고 생각하자니. 보내기가 너무 마음이 시려요.

아직 부모님은 살아계시지만, 언젠가 돌아가신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그게 정말 부모님과의 끝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견디기 힘들것 같아요.

그래서 종교와 상관없이.....

우린 다시 만날수 있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야 살아가기 편할거 같아요. 희망도 생기고요.

 

십년을 키우다 죽은 강아지가 있어요.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는 이야기네요.

 

너무 아파하다가 제 품안에서 죽었어요. 뼈만 남을정도로 앙상해져서요.

묻어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요.

단순히 죽은게 슬퍼서라기 보다. 우리 강아지를 이제 영원히 볼수 없을거란 생각에 더 슬펐어요.

 

묻어주면서 그리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우리 강아지는 죽어도 죽은게 아니다.

어딘가에서 날 보고 있을거고, 우린 다시 만날수 있을거다 - 라고.

바보같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저는 마음이 편해요..................

 

쓰다보니 또 울컥하네요. 보고싶어서요.

IP : 203.210.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1:18 AM (211.244.xxx.39)

    죽으면 끝.
    어딘가에서 날 보고 있는다는게 더 무섭네요 -_-

  • 2.
    '12.1.19 11:20 AM (122.37.xxx.88)

    태어나기 이전 기억이 없듯 죽으면 그걸로 끝이예요.
    내세가 있다는게 더 무섭고...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 3. ..........
    '12.1.19 11:29 AM (115.94.xxx.35)

    다시 태어나는거
    내가 나란걸 기억하는거
    너무 싫으네요.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게 소원임

  • 4. 예전에 꿈에
    '12.1.19 11:31 AM (221.150.xxx.42)

    컴컴한 공간에 영혼들이 모여 있더라고요. 그 영혼들 중 한 영혼은 임신한 여자의 배속으로 들어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죽으면 끝은 아닌거 같고 뭔가 있을것 같아요,.

  • 5. ..
    '12.1.19 11:35 AM (221.158.xxx.231)

    전 정말 윗분 말대로 태어나기 전에 기억이 없던 것 처럼.. 그걸로 끝이라는거에 공감해요..
    정말 그럴 것 같아요..

  • 6. ...
    '12.1.19 11:59 AM (121.167.xxx.179)

    죽어봐야 알것 같아서 뭐라고 말 못하겠네요...ㅠㅠ

  • 7. ...
    '12.1.19 12:06 PM (121.140.xxx.223)

    성경은 천국 아님 지옥간다고 써있어요

  • 8. 음..
    '12.1.19 12:07 PM (101.98.xxx.57)

    러블리 본이라는 영화보면은요.. 여자아이가 죽어서 천국도 아니고 이승도 아닌 곳에 머물러 있다가 나중에 천국에 가거든요.. 근데 제일 먼저 그 여자아이를 반기러 나온 것이 기르던 개였어요..

  • 9. 어머
    '12.1.19 1:19 PM (111.232.xxx.69)

    그럼 태어나기 이전 기억을 가진 사람은 머죠??전 그런것에 관한 드라마랑 산부인과 원장이 전생에 관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내어서 그걸 책으로 낸걸 읽었는데,,그 책엔 아이가 엄마를 선택해서 태어난다는게 대부분 이었어요,,아이들이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며 자기 차레를 기다리다가 가디언 천사??같은
    사람이 넌 어디로 갈래 하면서 보여주고,,어떤 아이는 천사가 넌 이리로 가라 해서 왔다는 아이도 있고,,
    그 책 읽고 울 아이들 보면서,,넌 왜 나한테 왔니??엄마 이렇게 못됬는데,,,하네요,,

  • 10. 미소
    '12.1.19 10:00 PM (59.20.xxx.251)

    천국 아님 지옥 입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니예요..오히려 이세상 삶은 잠깐이구요..
    죽으면 영~~원한 곳을 가더라구요..
    지옥은 고통이 영~~~원하고..천국은 그야 말로 늘 천국..
    짧은 80세의 인생을 어떻게 살았나에 따라 영원이 정해져요..
    못믿겠지만 예수 믿으면 천국 갈수 있다고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믿져야 본전..믿어보세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57 오페라스타 엔딩곡좀 가르쳐 주세요~ 5 봄비 2012/03/23 433
85556 초 1 남아 아이 때문 고민입니다. 5 고민 맘 2012/03/23 945
85555 관악을 주민들 열 받겠어요. 23 참새짹 2012/03/23 1,619
85554 서대문구사시는분 운동,취미강좌 어디서들어요? 서대문구민 2012/03/23 455
85553 잠실쪽에 씸슨?이라는 영어학원이 있나요? 2 영어학원 2012/03/23 965
85552 다들 폰 뭐 쓰시나요? 어론미 2012/03/23 385
85551 함께 가야할 길 enzyme.. 2012/03/23 377
85550 자동차 앞유리가 뭔가에 맞아서 살짝 깨졌는데요~ 9 SUV 2012/03/23 1,135
85549 참관수업 가서 뒤에 붙여진 아이 그림을 봤어요. 7 명탐정 2012/03/23 1,924
85548 [VOP영상] 무소속 김희철 "박지원‧박선숙, 복당 약.. 3 단풍별 2012/03/23 657
85547 헬리코박터균 양성이라는데.. 7 검사결과 2012/03/23 7,725
85546 한미FTA 폐기파‥다 모여라!! prowel.. 2012/03/23 1,157
85545 MNW콤비네이션냄비가격이왜다른가요? 쇼핑몰마다달.. 2012/03/23 541
85544 건축학개론 납뜩이 13 딴사람 2012/03/23 3,060
85543 구매대행이요 얼마까지가 관세인가요? 2 몰텔 2012/03/23 762
85542 안검하수 쌍꺼풀수술 잘하는데 아시나요? 3 애엄마 2012/03/23 1,999
85541 친구네가 차를 세워두고 방치하고 있어요.. 6 .... 2012/03/23 2,097
85540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수입하는 용감한 대한민국 3 국민이 졸로.. 2012/03/23 1,139
85539 누전일 수가 있나요? 1 수상한 전기.. 2012/03/23 569
85538 지인들과 밥먹는 자리에서... 44 ,. 2012/03/23 13,132
85537 노 회찬 트윗 6 반만 닮았으.. 2012/03/23 1,529
85536 이정희는 제물 될 것 예언 적중 4 정치판17년.. 2012/03/23 1,506
85535 주부들은..본인선물 or 애기선물 어떤걸 선호 하나요? 5 선물 2012/03/23 716
85534 검색보다 더 빠른 82쿡님들 도와주세요. 44 아아아아 2012/03/23 2,786
85533 이인규 “너무 억울해서 죽고 싶었다” 9 세우실 2012/03/23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