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는 참 부지런한 주부들이 많더이다

굿와이프 조회수 : 3,785
작성일 : 2012-01-19 10:45:55

저도 전업이 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정말 정신이 없어요.

 

집안 깔끔한거 최고로 중요시 여기던 저였는데

어느덧 집안은 개판 ;;;

아무리 치워도 금세 어질러지고 청소 해도 티도 안나네요 쩝

 

아이와도 정말 열정적으로 교육적으로 놀아주리라 다짐했지만서두

사실 좀 놀아주다보면 넉다운..

 

블로그에 아이의 소소한 일상들을 매일매일 찍어서 글과 함께 올리고 싶었는데

사진만 찍어놓고 벌써 몇달째 밀려있네요 ;; ( 그래도 밀린 포스팅 한꺼번에 하려고 사진은 매일 찍었다능 ;; )

 

블로그질 시작하면서부터 알게된 사실인데

세상에, 어찌나 부지런하고 좋은엄마인 주부들이 많던지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이의 깨알같은 일상들을 기록해주는 블로그..

 

사진의 양도 양이지만, 정말 아이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있더라고요.

아이의 소소한 물건 하나까지도 찍어서 리뷰를 올리시질 않나

간식 하나하나 만드는 과정에, 외출해서 아이의 작은 행동도 놓치지 않고 사진 찍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하루종일 매달려 사진찍어 보려고 해도

하도 정신이 없어서 어느덧 까먹는데 말이죠.

 

그런 분들은 이웃또한 많으셔서.. 아이 사진 올리면 댓글이 몇백개는 기본으로 올라오더라고요...

거기에 힘입어 쇼핑몰 창업한 블로거 주부님도 있어요.

 

그냥 평범한 주부인데 나름 아이에게 센스있게 옷을 입혔나봐요

물건 하나하나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아예 아이물건 직구할때 몇개씩 더해서 판매도 하시더라고요.

그분의 안목에 반한거죠 사람들이.

그래서 그분의 쇼핑몰 물건들은 늘 품절. 없어서 못판다는...

 

저희 남편이 보더니, 저정도 매출이면 아마 남편 월급과 맞먹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집에서 아이도 키우면서 살림도 야무지게 하고

게다가 쇼핑몰까지 하며 돈도 버는 주부들...

 

정말 존경스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어찌 그리 부지런할수 있을까요.

 

IP : 203.210.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0:47 AM (59.19.xxx.165)

    그거 다~~~~~~~~~아


    연출~~~~~~~~~~~~``

  • 2. 근데
    '12.1.19 10:52 AM (114.207.xxx.163)

    의외로 아이가 무척 힘들데요. 뭐 하나 할때마다 사진부터 찍어야 하니.
    부지런한 엄마들 많은 건 인정해요.
    저도 배울만큼 배운 여자인데, 젊은 주부들은 정보력이나 추진력이나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전업 주부란 직업이 장인 수준으로 느껴져요.
    에너지와 긍정의 힘도 좋구요.

  • 3. 그거 하나만
    '12.1.19 11:15 AM (112.168.xxx.63)

    잘하고 나머지는 난장판....일 수도 있어요.
    보여지기 위해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는 사람도 있더군요.

  • 4. ......
    '12.1.19 11:35 AM (211.224.xxx.193)

    원글님이 쓰신 그 분은 첨부터 저런 사업을 할 계획으로 일을 하신겁니다. 직업이니 그게 귀찮겠어요? 하나라도 더 올려서 사람들 이목 집중시키고 회원들 끌어들이고 어느정도의 인원이 모이면 그때 주특기를 보여주는거죠. 사람들은 뭣도 모르고 단순해서 그냥 순수한 목적으로 그렇게 진행된거라 생각하고 믿고 물건사고 ㅋㅋㅋ
    저런거 교육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블로거나 카페 다 뭔가 목적의식 가지고 하는 사람 많아요. 그 프로방스 집꾸미기 까페도 그 카페주인이 diy해서 집꾸미는거 사진 올리더니 이제는 사무실 차려 인테리어 사업해요. 저런 까페는 예전에 생겼는데 참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들인거 같아요. 사람들이 모이면 돈이 될 수 있다는걸 간파 한 거죠.

  • 5. 제가 아이라면
    '12.1.19 11:49 AM (101.98.xxx.57)

    그냥 나랑 놀아주는데 집중하는 엄마가 좋을것 같아요.. 사진 너무 많이 찍으면 짜증날 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51 아기가 엄마젖을 자꾸 만지려고 할 때 6 쭈쭈사랑 2012/02/03 3,455
66750 한가인 이뻐요.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어울림이 중요하더군요... 18 해달 2012/02/03 2,353
66749 시래기차가 뭔가요? 7 봄이 2012/02/03 1,662
66748 요가하시는 분..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2/02/03 1,140
66747 공짜로 주는 스마트폰 뭐 없나요? 4 질문 2012/02/03 1,603
66746 손수건을 만들면 좋을 원단이 뭐가 있을까요? 4 궁금 2012/02/03 685
66745 아베크롬비가 런칭된다네요. 10 난난 2012/02/03 2,758
66744 다움이나 네이버 아이디 마음에 안들어서 바꾸어 보신 적 있으세요.. 2 .. 2012/02/03 643
66743 한나앤더슨이요~ 3 질문 2012/02/03 825
66742 “민주당 돈봉투” 이틀 뒤 “무혐의”… 무리했던 검찰 3 세우실 2012/02/03 625
66741 세탁기가가 물이 안빠져요-안이 얼었나봐요 7 도와주세요 2012/02/03 5,226
66740 로스쿨이 정말 문제인게 예전 사시는 8 ... 2012/02/03 1,718
66739 증권 추천주 2 멍청이 2012/02/03 1,010
66738 혹시 담석이 있어서 수술하신분 계시나요 4 여여 2012/02/03 1,241
66737 후곡쪽이나 주엽쪽에 고등종합이나 단과학원좀 알려주세요~^^ 1 일산고등맘들.. 2012/02/03 630
66736 요즘 무슨 국끓여드세요? 13 시크릿 2012/02/03 2,456
66735 해품달...질문이요...(답답해서 미치기 일보직전) 10 프라푸치노 2012/02/03 2,895
66734 조문시 모자 벗어야 할까요? 7 고민 2012/02/03 2,053
66733 가발,원래 비싼가요? 2 속알머리 없.. 2012/02/03 1,383
66732 변호사 자격증 따기 정말 힘들었는데 로스쿨 4 ... 2012/02/03 2,359
66731 파상풍이 뭔가요? 3 외국서류 작.. 2012/02/03 1,006
66730 이런 망할 건담 ... 2 일본산 2012/02/03 951
66729 남편이 시골로 가자고 하네요.. 6 시골살이 2012/02/03 2,354
66728 세탁기 급수호스가 안 끼워져요 4 얼어서 2012/02/03 633
66727 한가인씨 정말 예쁜데 안타까워요 15 선녀 2012/02/03 7,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