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는 참 부지런한 주부들이 많더이다

굿와이프 조회수 : 3,183
작성일 : 2012-01-19 10:45:55

저도 전업이 된지 얼마 안되었지만,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정말 정신이 없어요.

 

집안 깔끔한거 최고로 중요시 여기던 저였는데

어느덧 집안은 개판 ;;;

아무리 치워도 금세 어질러지고 청소 해도 티도 안나네요 쩝

 

아이와도 정말 열정적으로 교육적으로 놀아주리라 다짐했지만서두

사실 좀 놀아주다보면 넉다운..

 

블로그에 아이의 소소한 일상들을 매일매일 찍어서 글과 함께 올리고 싶었는데

사진만 찍어놓고 벌써 몇달째 밀려있네요 ;; ( 그래도 밀린 포스팅 한꺼번에 하려고 사진은 매일 찍었다능 ;; )

 

블로그질 시작하면서부터 알게된 사실인데

세상에, 어찌나 부지런하고 좋은엄마인 주부들이 많던지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아이의 깨알같은 일상들을 기록해주는 블로그..

 

사진의 양도 양이지만, 정말 아이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겨있더라고요.

아이의 소소한 물건 하나까지도 찍어서 리뷰를 올리시질 않나

간식 하나하나 만드는 과정에, 외출해서 아이의 작은 행동도 놓치지 않고 사진 찍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하루종일 매달려 사진찍어 보려고 해도

하도 정신이 없어서 어느덧 까먹는데 말이죠.

 

그런 분들은 이웃또한 많으셔서.. 아이 사진 올리면 댓글이 몇백개는 기본으로 올라오더라고요...

거기에 힘입어 쇼핑몰 창업한 블로거 주부님도 있어요.

 

그냥 평범한 주부인데 나름 아이에게 센스있게 옷을 입혔나봐요

물건 하나하나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아예 아이물건 직구할때 몇개씩 더해서 판매도 하시더라고요.

그분의 안목에 반한거죠 사람들이.

그래서 그분의 쇼핑몰 물건들은 늘 품절. 없어서 못판다는...

 

저희 남편이 보더니, 저정도 매출이면 아마 남편 월급과 맞먹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집에서 아이도 키우면서 살림도 야무지게 하고

게다가 쇼핑몰까지 하며 돈도 버는 주부들...

 

정말 존경스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어찌 그리 부지런할수 있을까요.

 

IP : 203.210.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9 10:47 AM (59.19.xxx.165)

    그거 다~~~~~~~~~아


    연출~~~~~~~~~~~~``

  • 2. 근데
    '12.1.19 10:52 AM (114.207.xxx.163)

    의외로 아이가 무척 힘들데요. 뭐 하나 할때마다 사진부터 찍어야 하니.
    부지런한 엄마들 많은 건 인정해요.
    저도 배울만큼 배운 여자인데, 젊은 주부들은 정보력이나 추진력이나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전업 주부란 직업이 장인 수준으로 느껴져요.
    에너지와 긍정의 힘도 좋구요.

  • 3. 그거 하나만
    '12.1.19 11:15 AM (112.168.xxx.63)

    잘하고 나머지는 난장판....일 수도 있어요.
    보여지기 위해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는 사람도 있더군요.

  • 4. ......
    '12.1.19 11:35 AM (211.224.xxx.193)

    원글님이 쓰신 그 분은 첨부터 저런 사업을 할 계획으로 일을 하신겁니다. 직업이니 그게 귀찮겠어요? 하나라도 더 올려서 사람들 이목 집중시키고 회원들 끌어들이고 어느정도의 인원이 모이면 그때 주특기를 보여주는거죠. 사람들은 뭣도 모르고 단순해서 그냥 순수한 목적으로 그렇게 진행된거라 생각하고 믿고 물건사고 ㅋㅋㅋ
    저런거 교육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블로거나 카페 다 뭔가 목적의식 가지고 하는 사람 많아요. 그 프로방스 집꾸미기 까페도 그 카페주인이 diy해서 집꾸미는거 사진 올리더니 이제는 사무실 차려 인테리어 사업해요. 저런 까페는 예전에 생겼는데 참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들인거 같아요. 사람들이 모이면 돈이 될 수 있다는걸 간파 한 거죠.

  • 5. 제가 아이라면
    '12.1.19 11:49 AM (101.98.xxx.57)

    그냥 나랑 놀아주는데 집중하는 엄마가 좋을것 같아요.. 사진 너무 많이 찍으면 짜증날 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51 요즘 입주하는 아파트에는 왜 온돌마루 일까요? 1 주부 2012/02/24 3,421
74050 가톨릭신앙이신 분께 여쭙니다....성물들은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5 아녜스 2012/02/24 2,453
74049 일자손금=막금 좋은건가요? 20 로스트원두 2012/02/24 38,136
74048 천장에 물이 새는데 어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6 세입자 2012/02/24 1,604
74047 거실 커튼 봐주세요. 13 식탁에 이어.. 2012/02/24 2,088
74046 제 카카오톡이 이상해요 2 ... 2012/02/24 1,121
74045 짐승이 많이 나오는 꿈과 엄마가 사고 당하시는 꿈 ... 2012/02/24 1,057
74044 이게 좀 나이드신 분들의 특징인가요? 17 2012/02/24 3,227
74043 아이비,스킨다브스 이런식물을 벽에 고정시키는방법 알려주세요 2 새봄 2012/02/24 1,894
74042 시아버지께서 위독하신데요.. 19 대한아줌마 2012/02/24 4,082
74041 choledocholithotomy 발음좀 부탁드립니다 2 anne 2012/02/24 2,350
74040 대상포진기사가 있는데 질문이 있어요 11 울 아들 2012/02/24 2,479
74039 11번가 도서 T멤버쉽 50프로 할인 행사중입니다 8 클로버 2012/02/24 1,911
74038 영어 질문입니다 2 문법 2012/02/24 512
74037 [퍼온글]한가인씨 쉴드 좀 치자면 (연기력 말고 피부요) tv도없는주.. 2012/02/24 1,287
74036 뱃살고민 2 뚱뚱 2012/02/24 1,024
74035 레스토랑에서 아이들이 소란 피우면 외국은 어떻게 하나요. 20 질문이요. 2012/02/24 3,016
74034 다구리.... 12 어머나..... 2012/02/24 1,775
74033 "10년 시효 지났다" 정수장학회 반환청구 기.. 4 세우실 2012/02/24 1,221
74032 탤런트 고수 와이프 배가 심상치 않네요 ㅎㅎㅎ 50 ... 2012/02/24 28,388
74031 이마 주름때문에 고민이에요...ㅠㅜ 7 갈매기 2012/02/24 2,242
74030 전국노래자랑~~ 1 진짜아줌마 2012/02/24 600
74029 층간소음이 남의 일인거 같아요.. 12 --- 2012/02/24 2,799
74028 저랑 5살 4살 아기 셋이서 텃밭 할수있을까요? 9 텃밭 2012/02/24 1,021
74027 올케한테 선물하고싶은데... 2 .. 2012/02/24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