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의 체력과 여자들의 체력은 왜 이리 차이가 날까요?

푸른정 조회수 : 3,028
작성일 : 2012-01-18 23:03:54

 저는 여자이고 참고로 저질체력 중 하나예요.

 대학교 때는 술을 좀 퍼마실 정도의 체력은 되었는데,

 그래도 매일 늦게까지 모여 놀지는 못하고 피곤함 집에 일찍 가는 날이 더 많았어요.

 강력하게 남녀 평등 주장하고, 커리어 우먼을 꿈꿨는데,

 이 저질 체력 땜시 커리어우먼의 꿈은 날아갔네요.

 

 요새 술보면 슬슬 피하구요(다음날의 괴로움을 알기 땜시~ㅋㅋ)

 밤샘은 원래 못했습니다. 그리고 신경 바짝 쓰면 쉽게 피곤해져서 만사가 귀찮고요....

 새벽 4시까지 술먹고 다음날 직장 출근하고 또 밤늦게까지 일하는 남자들 보면

 도대체 난 뭔가~이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물론 여자들 중에도 체력 강한 사람들이 있지만,

 평균적으로 남자들의 체력은 여자들보다 훨 강한 것 같애요.

 월화수목금금금 하면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남자들 많은데,

 저보고 그 생활 하라고 하면 저는 1년도 안 돼 쓰러져 병원 입원할 것 같아요.

 

 지금 저는 칼퇴근 직장인데도 피곤해서 주말이면 쓰러져 내처 자는 스탈이거든요.

 여자들이 젤 부러운 게 미모라는데, 저는 아니예요.

 저는 인생의 즐거움과 기쁨, 성취욕을 맘껏 누리고 일한 후의 피로까지 즐길 수 있는 왕성한 체력과

 인생에 대한 열정이 제일 부러워요.

 예쁘면 뭐해요(그렇다고 제가 예쁘다ㅡ는 건 아니고요)

 골골대서 매일 집에서 잠만 처자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안 이쁜 것보단 낫겠지만요

 

 

IP : 14.45.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11:07 PM (122.32.xxx.12)

    근데 저희 신랑도...
    이젠 나이 마흔에 가까워져 가니..
    확실히 체력 딸리는거 보여요...
    최근들어 술 먹고..
    두번이나..회사 결근 한적 있었으니까요..(35이전엔..전혀 볼 수 없던.. 증상...음...)

    그리곤... 최근 2년 전부터..
    집에서 자는 시간 엄청나게 늘었고..(저희 신랑... 퇴근후..그냥 계속 주무십니다...음...)
    서른 초반엔 애 데리고 장거리 운전 해서 여행도 가능했지만..
    이젠.. 신랑이...
    스스로..
    못하겠다고..손들었어요...
    왕복 4시간 거리도 이젠 힘들어서 운전..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신랑 알아 간지 9년째 인데..
    요즘들어... 영... 헤롱 헤롱 헤롱 하는것 같아서..저도 좀 슬퍼요..흑흑..

  • 2. ..
    '12.1.18 11:15 PM (210.124.xxx.88)

    남자 체육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요,
    여자가 체력이 딸리는 게 아니라, 그게 여러 군데로 많이 분산되서 그렇게 보인대요.

    그리고 여자 중에서도 뚝심있는 스타일, 민감한 스타일 나누어지잖아요.
    저는 민감한 스타일이라 신경도 잘 곤두서고 그게 발목 잡는다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민감한 사람만의 장점도 많아요.
    완벽히 강한 체력을 바라보기 보다, 내 저질 체력을 직시하고, 거기서 플러스 알파 정도 생각해 보세요.

    체질을 완전 갈아 엎진 못하지만 보약도 요가도 섭생도
    플러스 알파엔 모두 도움되어요.

  • 3. sea
    '12.1.19 12:06 AM (211.202.xxx.156)

    아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ㅋㅋ
    님이 쓰신 글 혹시 제가 쓴 거 아닌가 착각들 정도로 공감해요. 저도 야근많은 직장다니다가 반년사이에 세번 입원해서 다시 칼퇴하는 직장으로 왔어요. 근데도 주말에 골골거리고 잠 못자면 엄청 예민해져요. 방도 조금만 치우면 또 괜히 피곤해지고 귀찮아서 주변 정리도 잘 안되고....

    저도 요가 헬스 산삼 먹고 뭐 다 해봤지만 타고나기를 이런거같아요. 부모님들도 일하고 들어오시면 바로 주무시고 주말에도 좀 피곤해하시는 스타일이거든요.

    전 저번주에 토요일에 결혼식가야했는데 도저히 너무 피곤해서 커피를 부어도 머리만 아프고 도저히 기운이 없길레 평소에피진 않지만 피울줄은 아는 던힐 멘솔하나 사서 피웠네요. 니코틴 발로 겨우 결혼식 하나 다녀왔어요. 근데 그 이후 일주일 내내 피곤해죽는쥴 알았음 ㅋㅋ 아 저질체력이여 ㅠㅠ

  • 4. ㅎㅎ
    '12.1.19 3:51 AM (211.176.xxx.112)

    대신 남자는 단명해요. 여자는 골골하면서 오래 살죠.
    다 장단이 있어요.ㅎㅎ

  • 5. 타고난 체력차이
    '12.1.19 10:13 AM (115.178.xxx.253)

    남자 여자도 다르고
    같은 여자끼리도 체력이 많이 틀려요,
    저는 많이 건강한편인데 그래도 직장다니면 살림하기 쉽지 않아요.
    늘 피곤하고 아침에는 못일어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098 아이팟의 음악을 어떻게 지우지요..? 1 아이팟보라 2012/04/18 629
99097 병원 개업해 보신 분 개업선물 뭐가 좋으세요?? 8 음.. 2012/04/18 2,941
99096 애들 수영복이요...사면 2년은 입힐수 있나요? 3 애엄마 2012/04/18 964
99095 어린이집 지원받아도 한달 드는돈 얼마나 되나요 ? 13 .. 2012/04/18 1,627
99094 스텐주전자랑 스텐전기무선주전자랑 어떤거 고를까요? 2 .. 2012/04/18 1,037
99093 장난, 장난, 장난...... ... 2012/04/18 719
99092 낼김밥싸야하는데 전날 준비할수있는건뭘까요! 5 피곤 2012/04/18 1,380
99091 혹시 키미테 부작용 아시는지? 9 부작용 2012/04/18 1,495
99090 제왕절개 수술 마취는 어떤걸로.. 7 늦깍이쌍둥맘.. 2012/04/18 4,151
99089 김규리인가.. 빛과 그림자에서요 6 슬프다 2012/04/18 2,521
99088 피아노레슨 2년지나 3년째인데 늘지를 않네요.(방문레슨) 7 수필가 2012/04/18 1,927
99087 커널Think TV 총선 분석(김용민,문재인,유시민,이해찬,문성.. 2 사월의눈동자.. 2012/04/18 928
99086 엄마선물로 드릴 미싱추천부탁드려요~ 2 선물 2012/04/18 859
99085 2억3천 아파트 매매시 중도금 얼마? 1 궁금이 2012/04/18 1,701
99084 스마트폰 보호필름 그거 혼자 붙여도 되겠지요? 9 ... 2012/04/18 1,074
99083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을 하려고 하면 식은땀이 나요... 3 가슴쿵쾅 2012/04/18 1,007
99082 버스커 버스커 (Busker Busker) - 벚꽃 엔딩 7 베리떼 2012/04/18 2,388
99081 남편의 건강을 위해 하시는 일들은? 5 사랑으로 2012/04/18 1,324
99080 선릉역 주변 잘 아시는 분께 여쭤요. 4 지리 2012/04/18 1,828
99079 영어회화 스터디(노원역) 내일 첫모임.. 2012/04/18 1,070
99078 조선족 폭력조직이 강남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유 / 펌글 3 ..... 2012/04/18 2,328
99077 대출 끝 17 만4년 2012/04/18 2,387
99076 4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18 670
99075 남산 벚꽃은 오늘도... 아직입니다. (+코스추천) 24 남산통신 2012/04/18 4,941
99074 영화나 드라마 다운받는곳.. 2 ㅎㅎ 2012/04/18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