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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음식을 해가면 좋을지 하나씩만 좀 알려주시면...

음식솜씨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2-01-18 20:45:31

설이 다가오는데 어제 형부께서 수술을 하셨어요.

몇년전 암수술을 하셨는데 꼭 일년에 한번씩 재발을 하네요.

이제 환갑 겨우 넘었는데...ㅠㅠㅠ

몇년 형부 병수발에 언니도 많이 늙었고 힘들어 하는데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형부를

보살피는지 형부 가족들께서 언니때문에 이제껏 살아있다고 할 정도에요.

아무래도 설 전에 퇴원을 못할것 같다고 하는데 힘들고 정신없어 음식 장만도

못할거 같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제가 다 장만해서 가져다 주고 싶은데 그게 음식 솜씨가 영 아니라서요.

언니들은 다들 너무 맛나게 잘하는데 저는 그게 왜 잘 안되는지...

없는 솜씨지만 그래도 몇가지 해가고 싶은데 솜씨 없어도 좀 수월하게 할 수 있는것 있으면

한가지씩 알려주세요.^^

언니가 큰딸이라서 엄마같은 언니거든요.

이럴때 솜씨가 좋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뭘해서 가져갈까 생각하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네요.

지금부터 준비를 슬슬 하려구요.

 

IP : 180.71.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8 9:21 PM (114.206.xxx.105)

    내용을 보니 안타까워 도움되는 답을 올리고 싶은데
    쉬운 음식이라 하니 잘 생각이 안나네요.
    쉬운 음식이란 오징어포 같은 것 마요네즈랑 고추장 물엿에 버무린거 이런건데
    명절 음식 쉬운 건 뭔지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이 빨리 좋은 답변 올리길 ..

  • 2. 휴~
    '12.1.18 9:48 PM (14.63.xxx.13)

    전-동태전 버섯전 동그랑땡..
    잡채재료-다 씻어서 썰어서 가져가면 바로 해 먹을 수 있게
    나물

    불고기

    환자 간병하는 분에게 찾아갈 때는 오곡밥 해가면 좋습니다.
    일반 밥은 쉽게 마르는데 오곡밥은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소고기 무우국 한개 정도 해가면 금상첨화이구요.
    아님, 빵이나 떡도 좋습니다.
    식혜 좋아하심 유기농 매장서 파는 캔으로 된 식혜 가져가심 한개씩 떡과 드시면 좋습니다.

    속히 완쾌되어 가정에 평화와 안정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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