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말에 관한추억

맨발 조회수 : 352
작성일 : 2012-01-18 18:23:19

집에 서랍에는 양말이 많은데 예전에 시댁에서 맨발로 부츠신고 온적이 잇어서요

제사때 혼자 내려갔는데 하루자고 왔는데 그 전날밤에 양말을 빨았어요

그런데 겨울이라서 그랬는지 하나도 안 마른거예요

전에보니 일하는도우미 아주머니 양말이 베란다에 있던데 가보니 없더라구요

그래서 옷은 다 입었는데 맨발로 잇자니 참 불편하더라구요

그 말 한마디 어머니 양말 있으면 한켤레만 주세요 .이 말이 정말 안나오더라구요.저도 참,,, 바보갔았죠

그 말을 못해서 왜냐면요.새시어머님이기도 했지만 저희 (장남)별로 달가와 안해요.재산이라도 가져갈까봐 전전긍긍

아주 찬바람이 쌩한데 거기다가 양말 이야기가 도저히 안나와서,,

광주 터미널에서 양말을 팔긴하던데 좀 비싸서 그냥 안사고 맨발에 부츠차림이었어요

그날 눈이 어찌나 많이 내렸던지 이쁜게 아니라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발이 너무 시렵고 왠지 타지에서 서럽고 내가 왜 천원짜리 양말도 아낀다고 궁상인가?살수도 있었지만 그냥 참았거든요

시댁을 나오는데 참,,,왜 맨발이냐고 묻지도 않았고 혹시나 내가 뭔 이야기라도 아버지한테 할까봐서 전전긍긍

외출차림이던데 나가지도못하고 그러고 잇더라구요

차를 타고오면서 어찌나 속상하고 내가 왜 내려왔을까 .할수없이 맏며느리니까 오기는했지만 정말 다시는

가기 싫은곳이예요.어찌해서 3년간 이제 인연끊고 사네요.그여자 재산 다 갈취하고 교육자라네요

가끔 학교홈피 들어가보면 시 쓴다고 지랄하네요.이 말은 저희 남편 말입니다

시댁 생각하니 또 위가 뒤집히네요
IP : 124.216.xxx.3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51 반포 근처에 사시는 회원님들 현대 동궁 살기 어떤가요? 2 이사 2012/03/07 3,829
    78950 손수조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라 생각 16 객관적분석 2012/03/07 2,907
    78949 !!! 일본인 매입시도 제주전쟁기념관 후원 부탁합니다. 2 사월의눈동자.. 2012/03/07 633
    78948 로알드 달의 '맛'이란 책 읽어보셨어요? 24 찰리와 초콜.. 2012/03/07 3,443
    78947 행운목에 꽃이 피었어요 7 웃자 2012/03/07 1,787
    78946 방송사 파업이 이어지는데;; 2 아마미마인 2012/03/07 511
    78945 왜 싸우고 나서 "잘 먹고 잘 살아라!" 그러.. 5 너무 궁금 2012/03/07 1,473
    78944 [펌]제주 해군기지문제를 보는 또하나의 시각 3 구르밍 2012/03/07 689
    78943 사고력독서지도사 강좌가 있는데... 1 책사랑 2012/03/07 507
    78942 보자보자 하니 3 23년차며느.. 2012/03/07 1,078
    78941 최화정씨와 함께하는 요리프로그램 방청하고 맛있는 선물 받아가세요.. 올리브쇼 2012/03/07 1,121
    78940 교복치마에 뭍은 페인트? 지워질까요 1 해피 2012/03/07 1,031
    78939 열심히 나라지키는 우리 군인청년들 욕하는 사람들은 뭐예요 정말?.. sukrat.. 2012/03/07 436
    78938 그리운 노무현 대통령과 한미FTA 바람돌돌이 2012/03/07 394
    78937 코스트코에 캐논 600D 얼마인가요? 3 디에스랄라 2012/03/07 1,836
    78936 끝내 반지 안사준 남친 글 읽고..다정한 말도 해주기 싫다는 남.. 19 행복이란.... 2012/03/07 6,501
    78935 30대 중반 노처녀가 소개해 달라고 말하면 부담 되시죠? 15 ... 2012/03/07 5,648
    78934 코감기 너무 심하면 아예 냄새를 못맡나요? 4 ㅇㅇ 2012/03/07 5,375
    78933 건구기자의 상태가 이렇다면... 4 구기자 2012/03/07 1,120
    78932 혹시 보움우성한의원 ??? 호호아줌마 2012/03/07 640
    78931 민주통합당 청년비례 기호11번 박지웅 인사드립니다! 13 1250도 2012/03/07 2,146
    78930 혹시 저처럼, 설겆이할때마다 이일저일을 깊게 생각하는 분 있나요.. 7 봉순이언니 2012/03/07 1,566
    78929 목이 따끔거려요 다여트 2012/03/07 547
    78928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나간다네요.. 31 우와! 2012/03/07 10,262
    78927 요기 vs 헬스피티 ㅎㅎ 2012/03/07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