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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비만 아이때문에요.

걱정맘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2-01-18 16:08:29

저희딸이 올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비만이에요.

태어나서 얼마지나지 않아서 부터 또래보다 성장이 빨랐어요.

지금 키고 유치원 친구들중에서 여자중 제일 크고요. 몸무게도 많이 나가요 ㅠㅠ 34kg

집에서 먹는거 많이 절제시키고 있어요..

막 안주는건 아니고 가능한한 과자나 초콜릿, 사탕 같은 간식 안먹이고 밥먹기전에 야채나 과일 먹이려고 노력하고요.

밥도 현미밥, 콩밥 종류로 먹고 있고요.

운동은 지금은 추워서 정기적으로 하는건 없지만 집에서 트램폴린같은거 뛰도록 시켜요.

뽀로로에어보드라고 거기서 줄넘기들도 뛰면 운동효과 좋다고 해서 할머니가 사주셨거든요.

 

제 걱정은 아이가 활동량 늘리고 식사량 조금씩 줄이고 있는데 살이 더 찌는거 같아 이상했거든요.

근데 그 이유를 알았어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점심을 엄청 먹는다네요.

어떨때는 선생님보다 더 먹는데요.

한번먹고 끝나는게 아니라 두번, 많으면 세번까지도 ㅠㅠ

선생님이 그만먹으라 하면 삐져서 말도 안한다네요.

선생님께 학기초에 상담할때는 활동량이 많아서 먹는거에 스트레스 안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먹는거 신경써달라 했거든요.

근데 이제는 선생님도 걱정스러우신가봐요 ㅠㅠㅠ

어찌해야할까요??

 

아무래도 소아비만도 병이니깐 병원에 데려가는게 좋을까요??

근데 병원가면 이것저것 검사비 엄청 비싸다고 해서 못가겠어요 ㅠㅠ

한의원은 요요가 심한걸 제가 많이 봐서 못믿겠고 ㅠㅠㅠ

 

IP : 112.149.xxx.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8 4:14 PM (211.237.xxx.51)

    한의원 소리 듣고 화들짝 놀라 답글 달아요.
    그 애기한테 살빠지는 한약 주면 절대 안됩니다. 아이 간과 신장에 부담 많이 가요.
    삐져서 말 안하드라도 점심시간에도 한번 먹으면 더이상 주지 말라고 하세요.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애들은 스스로 살을 빼려고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제가 되는데
    어릴수록 자제가 안되서 힘듭니다..
    태권도 시키는게 어떨까요.. 태권도나 수영...
    그냥 집에서 적당히 뛰게 하지말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키세요..
    태권도 가면 줄넘기도 많이 시키더군요..

  • 2. ......
    '12.1.18 4:16 PM (59.8.xxx.165)

    상상이 되면서 아이가 귀엽네요
    오후에 운동 따로 시키세요

  • 3.
    '12.1.18 4:19 PM (175.213.xxx.61)

    키가 몇인가요? 울아들이 1학년입학할때 33kg정도 되었는데 그리 비만인거같은 느낌 안났는데....너무 조바심 내지마시구요 입학하고 태권도같은데 보내보세요 우리애는 태권도 매일가니 30kg까지 줄었어요
    그리고 학교 등하교 하니 힘들어서 그런지 좀 빠진거같고 학교에서 줄넘기같은거 거의 매일 시켜 운동 많이 되었어요
    학교에서는 거의 정해진 양의 급식이 반마다 들어오기땜에 마음껏 더먹고 그러기가 힘드니까 그부분만 좀 조절해주시고 병원까지는 안가도될거같아요
    병원에선 아무래도 또래보다 과체중이니까 체지방 측정하고 식이요법 운동 병행하라고 하겠지요 학교다니면 힘들어서 좀 빠지는거같아요

  • 4. 난둘
    '12.1.18 4:21 PM (180.69.xxx.98)

    제주변에 엄마가 음식조절하고 운동 2-3가지 시키는 아이도 어릴때 살은 잘 안빠지더라구요.
    이런말씀 드림 그렇치만 항상 체중미달인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조금 톷통한 아이들이 부럽네요.
    저희아이는 초2인데 22kg ㅋ 아늘놈은 초5인데 34kg ㅠㅠ

  • 5. 맞아요
    '12.1.18 4:22 PM (125.252.xxx.85)

    답글 달려고 했는데 위에님이 먼저 다셨네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한의원은 가지 마시고
    매일 꾸준히 할수 있는 운동을 시키세요.
    태권도나 합기도 같은거요.
    스트레칭도 하고 수업 마치고 또래끼리 놀기도 하고... 많이 움직이는게 나을듯 싶어요.
    태권도나 합기도 도장 보내세요.

  • 6. ...
    '12.1.18 4:30 PM (175.214.xxx.217)

    저희 아들은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살이 없어요.
    먹는건.. 거의 성인 여자만큼 먹어요. 떡국 작은국대접에 3번, 4번 먹기도하고 (4시쯤 간식으로)
    자기가 먹고 싶을때는..돈까스 가게에서 우동+돈까스정식(1원넘는거라 우동인 큰대접 사이즈) 먹고도
    모잘라서 다시 우동 하나 더 시켜먹고, 그러도 또 돈까스 하나더 먹으면 안되냐고 합니다. (6세때..)
    그래도 몸이 군살이 없구요. 배도 거의 안나와요. 배근육 때문에 유아형 배나오는게 원래 없었어요.
    4세부터 꾸준하게 스케이트 시키고..
    스케이트 하고나면 지상훈련 달리기, 자세잡기 등등.. 1-2시간 하는데 (일주일에 3번에서 6번 가요)
    진짜 살 안찌고, 주 6회 힘들게 가면 오히려 살이 빠져서 온몸에 지방안잡히고 뼈 근육 살가죽 정도요.
    근데, 그래도 호리하면서 근육질이라 보기 딱 좋습니다. 온몸이 탄탄해요.
    운동 시키세요. 먹는것만큼 소화시켜주면 살 빠집니다.
    요즘 애들 운동량이 너무 없어서 그래요.
    식이요법 점심때 많이 먹었으니, 집에서 조금 덜먹이고 운동 빡세게 시키면 빠집니다.

  • 7. ...
    '12.1.18 4:32 PM (175.214.xxx.217)

    어설프게 흉내만 내는 운동 안되고, 딱 다잡아서 좀 빡세게 하는 운동들
    수영, 스케이트 이런 정말 스포츠되는거 시켜야됩니다.
    그리고 보통, 음식탐이 많은게 스트레스도 작용하거든요.
    원래 아이들은 스스로 음식량 조절해요.
    저희 아들 운동 하루안하면 그 다음날 바로 음식량이 반이상 뚝 떨어져서 작게 먹어요.
    몸이 스스로 식사량 조절을 해야하는데, 스트레스나 이런저런 이유로 식탐이 심해진겁니다.
    이런 경우 운동시키면서 좋아하게 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이중효과로 살 빠집니다.

  • 8. 원글
    '12.1.18 5:35 PM (112.149.xxx.6)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댓글에 댓글다는 기능이 없어졌나봐요??
    아니면 원래 없었나??
    하여간 댓글들 감사드려요.
    바로위에 ...님 말씀처럼 스트레스도 좀 있는거 같아요. 삼남매 중 첫째로 양보도 많이하고 또래보다 어른스럽거든요. 아마도 그런거에도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무료아동상담같은거 있음 받아볼까도 생각했어요.
    택권도 하다가 재미없다고 해서 그만두었는데 음악줄넘기라도 시켜야겠네요..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소아비만 여러책도 많이 보고 식단도 연구하고 그러는데 정말 제 뜻대로 안되네요.
    큰애는 비만인데 비해서 둘째는 너무 말랐거든요. 정말 뼈밖에 없어서 학교들어가서 괴롭힘 당하는거 아닌가 벌써부터 고민인데 참....

  • 9. ..
    '12.1.18 5:46 PM (121.170.xxx.75)

    아이키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심한 비만이면 놀림 받아요.
    운동도 좋지만 철저하게 식단이 우선시 되어야 해요.

    1200kcal로 맞춰서...식단을 짜세요.. 간식은 사과 한쪽,귤한개 정도로 제한하구요.
    저는 슈퍼키즈사이트에서 도움 받았어요...10개월 가까이 뺐는데...7kg감량 시켰어요
    한달에 1kg가량...정체기도 겪으면서 천천히 뺐습니다.
    2kg정도 더 빼고 그만할겁니다.

    http://series.lifestyler.co.kr/superkids/8/Board/View?b_seq=9

    위의 수퍼키즈 사이트 나영이 식단을 참조해서 했어요.
    독해지셔야 해요. 엄마가요. 화이팅~

  • 10. ..
    '12.1.18 6:25 PM (114.206.xxx.240)

    저희 아이 친구 여자애도 줄넘기 하더니 살이 많이 빠졌어요.
    그 아이도 키도 엄청 크고, 몸무게도 꽤 많이 나갔거든요..
    요즘 날이 추워 밖에서 운동시키기 힘드시면 윗분들 말씀처럼 꾸준히 하는 운동하나 시키셔야겠네요..

  • 11. 혹시나..
    '12.1.18 6:45 PM (118.218.xxx.92)

    집에서 어른들이 아이가 살쪘다고 어쩌냐고 아이에게 말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세요.
    그거 먹으면 안돼, 살쪄, 먹지마, 그거말고 이거먹어, 등등..

    아이가 유치원에서 많이 먹는다는 글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집에서 양껏 먹으면 혼나니까 자유로운 유치원에서 많이 먹으려고 하는 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아이는 이미 먹는거에 죄책감이 들어있고, 자신감이 사라진거거든요.
    살빼는 거도 중요하지만 벌써부터 자신감이 사라지고
    먹을 거에 집착하게 되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게 주의하셔야하지 않을까싶네요.

  • 12. 원글
    '12.1.18 8:36 PM (112.149.xxx.6)

    혹시나님 맞아요.
    저희 집에서 아이에게 살에대한 스트레스 많이주고있어요.
    특히 남편이 그래요.
    본인 어릴적이랑 똑같다고 그러네요.

    님들 충고 받았으니 실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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