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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알던 와이프는 이 세상에 없어" 라네요...

... 조회수 : 15,985
작성일 : 2012-01-18 15:14:11

맞벌이에요.

결혼 전 남편이 자기는 집안 일 못한다고 해서 제가 다 한다고 했었어요.

저 집안 일 정말 잘 못해요. 그땐 몰랐어요. 이렇게 할 일 많은 줄...

남편은 정말 아무 것도 안해요...

집안은 항상 어수선해요.

언젠가부터 남편은 사기 결혼이라고 불만이 많아요.

 

어제는 오랜만에 집에서 고기 구워먹고

밥을 더 먹으려고 차리는데

남편이

"너는 집안 일 하는데 남편은 TV 보고 있으면 억울해 하면서 일하지?"

라길래, 제가 웃으면서  "어떻게 알았어?"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정색을 하면서 그런 거였냐며

사랑하면 그럴 수 없다고

여지껏 그런 마음으로 살아 온거냐고

기분 상했다고

밥도 안먹고 방에 들어가더가 자더니

오늘 장문의 문자가 왔네요.

자기가 알던 저는 이제 이 세상에 없고

앞으로 대화도 하지 말고, 아침도 차리지 말고,

오늘 저희 아빠 제사날인데 참석도 안 할거라고

앞으로 저를 어떻게 대할지 생각해 보겠대요.

 

꼭 저 말 때문은 아니겠죠.

그동안 쌓인 불만이 많았겠죠.

남편은 제가 너무 많이 변했대요.

말대꾸도 하고, 결혼 전에는 자길 위해서 뭐든지

다 해줄 것 같더니...지금은 아무것도 안 한대요.

전에는 여신이라 부르더니 지금은 년 소리도 해요.

 

남편은 말 잘듣고, 집안 일도 잘하고, 거기다 돈도 벌어오는

식모를 원한 걸까요?

그건 아니었겠죠...결혼 전에는...

지금은 모르겠어요.

남편 말만 들으면 난 빵점짜리에요.

남편도 싫어지고 나도 싫어지고 있어요...

 

 

 

 

 

 

 

IP : 122.101.xxx.94
9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8 3:16 PM (121.130.xxx.78)

    보통 결혼 전에
    니 손에 물 한방울 안묻히게 해준다는 게 남자인데
    그런 남자도 살다보면 다 변하는데....

    원글님
    이 결혼 무르세요 그냥.

  • 2.
    '12.1.18 3:17 PM (199.43.xxx.124)

    남편 너무 이상하네요.

  • 3. 이기적
    '12.1.18 3:17 P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자기만 생각하는 듯..
    좀 이기적으로 보여요..
    자기한테 헌신적인 엄마를 원했나봐요..

  • 4. 호강에
    '12.1.18 3:18 PM (110.15.xxx.248)

    겨워서 요강을 깨는구만..

  • 5. 이거
    '12.1.18 3:18 PM (119.70.xxx.218)

    자작글이에요?
    보고도 믿을수가 없네요

  • 6. 어머이
    '12.1.18 3:19 PM (58.123.xxx.240)

    너무 웃기네요 뭐 그런 이기적인데다가 자기 중심적인 남편이 다 있대요

  • 7.
    '12.1.18 3:20 PM (175.207.xxx.116)

    남녀가 바뀐 듯..
    그리고 남편이 나올 소리가 아닌 데요.님이 집안일 다 하고 있잖아요
    남성들이 거의 대부분인 다음사이트 아고라에 글 올려도 남자들한테도 욕 처 먹을 남편이네요
    세상 물정 모르거나..아님 진짜 이기적인

  • 8. .....
    '12.1.18 3:20 PM (125.128.xxx.116)

    전에는 여신이라 부르더니 지금은 년 소리도 해요
    허걱이네요
    욕하는 사람하고는 못살거 같아요 ㅠㅠㅠ

  • 9. 별,,그지같은
    '12.1.18 3:21 PM (121.140.xxx.196)

    지롤을 하네
    너는 나를 그토록 사랑해서 내가 종종거리는거 다 알면서 티비나 쳐보고 있었더냐??

  • 10. ㅇㅇ
    '12.1.18 3:21 PM (211.237.xxx.51)

    헉.... 원글님 진짜.. 답답하시겠어요 ㅠㅠ
    어쩜 저런 남편이 다 있어요??? 기가 막히네요 ㅠ

  • 11. ee
    '12.1.18 3:22 PM (116.33.xxx.76)

    별 미친놈 다보겠네요. 지가 무슨 원빈이나 된답니까.
    TV 보면서 빈둥거리는 남편 흐뭇하게 보면서 집안일 하게ㅋㅋㅋ
    이번 기회에 가사분담하자고 하세요.

  • 12. ㅎㅎㅎ
    '12.1.18 3:23 PM (175.202.xxx.27)

    지랄염병...이라는 단어가 급 떠오르네요;;;;;;;

  • 13. 우와
    '12.1.18 3:25 PM (118.47.xxx.154)

    헉입니다...전업이라도 남편이 저리나오면 밥맛일것같은데
    남편분 뱃속에는 간밖에 없는듯...

  • 14. 놀고 있네.
    '12.1.18 3:26 PM (211.234.xxx.238)

    딱.. 이 생각만....

  • 15.
    '12.1.18 3:27 PM (211.186.xxx.18)

    누가 남편인건지...바뀐거같아요.

  • 16.
    '12.1.18 3:27 PM (121.130.xxx.78)

    요즘은 엄마도 아들 그렇게 안키웁니다.
    전 방금 초등 아들 쓰레기 봉투 들려서 내보냈어요.
    자기방 자기가 치우는 건 기본이고요.
    아직은 누나보다 작으니 면제 받는 일도 많지만
    이제 누나보다 더 크고 아빠보다도 힘 세지는 청년이 되면
    힘 쓸일 다 지 차집니다.

  • 17.
    '12.1.18 3:28 PM (114.206.xxx.46)

    너는 날 그렇게 사랑해서... 돈벌어오는 식모를 만드냐? 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 18.
    '12.1.18 3:30 PM (121.130.xxx.78)

    보통 연애때는
    여자가 집안일 못한다 하면 걱정마 내가 다 할게.
    그러는 게 남자입니다.
    결혼하면 또 달라지더라도 그땐 그게 뻥이 아니라
    진심이었던 거죠.
    어찌 이렇게 예쁜 공주님께 집안일을 시키랴 하는..

    원글님
    남편이 싫다는 걸 막 꼬셔서 결혼하신 겁니까?
    집안일 내가 다하고 돈도 벌겠다고 감언이설로 속여 결혼하신 거냐구요?

  • 19. 정말 가지가지
    '12.1.18 3:30 PM (115.178.xxx.253)

    이런 찌질이 ...
    도대체 아내를 뭐라고 생각하는지..
    아내가 아니라 시녀를 원했던건 아닌지..

    왜 사랑하면 아내만 희생합니까?

  • 20. 미틴
    '12.1.18 3:31 PM (112.158.xxx.111)

    그러는 지는 사랑하는 아내가 일하고 있는 방구석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나요~
    사랑하는 마음은 말라 비틀어졌나? 사랑하면 얼른 가서 돕던가 해야지..빙구..

  • 21. 제가요
    '12.1.18 3:33 PM (110.15.xxx.248)

    신혼에 시모한테 뭐 가져다 드린다고 만들었는데
    남편이 그걸 보고 장모한테 해다주는 것 같은 '애틋함'이 없다고 성의가 없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친정엄마야 그동안 산게 있으니 정으로 대하고 시모는 '도리'로 대하다보면 정이 들겠지.. 이렇게 생각하고서
    나 나름대로 성의를 다한건데 그런 탓을 하는 남편이 참 밉더군요

    20년동안 가르쳐도 못 고쳐서 오늘 아침도 싸웠네요
    난 기본만 하는 기본 며느리라고 했더니 날 보고 기본도 못한다네요
    자기 기준의 기본이.. 그 기본이 기본이 아닌거에요

    마누라는 일하면서 TV보는 남편을 사랑스럽게 쳐다봐야 한다는 논리로 절 다그쳤거든요

    시가에 가서 일하는게 왜 힘드냐는 남편이었어요
    사랑하는 가족들 먹이려고 준비하는 4광주리의 전을 하다보면 뿌듯하지 않냐구요..

    애 없을 때 헤어질걸...

  • 22. 갸우뚱
    '12.1.18 3:37 PM (218.146.xxx.80)

    진짜 저런 남편이 있나요? 년소리까지 해가면 5살 어리광부리는?
    어머...이런 소리 진짜 안하고 싶지만....이 결혼 계속 하고 싶으세요?
    남편은 노비를 구하고 싶었나 보네요. 세경 안줘도 되는 아니 돈도 벌어오는 노비를요.
    호강에 겨워 똥싸지르고 있는 저런 사람은 제발 혼자 살다가 독거노인으로 죽어야 해요.

  • 23. ㅋㅋ
    '12.1.18 3:40 PM (119.194.xxx.63)

    이런 글...철 없는 아내가 쓰는 거 아닌가요?
    읽다가 다시 읽었어요.
    믿어지지 않는 부부관계네요 헐~

  • 24. 거참
    '12.1.18 3:4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어디서 부터 손?댈지 난감한 남편이네요.

  • 25. 원글님
    '12.1.18 3:50 PM (216.82.xxx.35)

    싫다는 사람 붙잡고 억지로 결혼했어요?
    왜 그런말을 듣고 참는지 원

    똑같이 말씀하세요....본인이 알던 남편 아니라고 ....
    남편이 자길 사랑한다면 아무리 집안일을 못해도 와이프 아까워서 어떻게든 하려해야 하고
    힘들어도 기쁜 맘으로 하겠다고 해야하던거 아니냐고
    나도 집안일하는 남편의 뒷모습 보면서 사랑받고 있다고 확인 받고 싶다고
    사랑받는 여자로 살고 싶다고 보여달라고 하세요

    당신이야 말로 날 안사랑하니 그런걸 의심하는거 아니냐고

  • 26. 간단하게
    '12.1.18 3:55 PM (218.52.xxx.33)

    님 친정 아버지 제사에 가기 귀찮아서 시비 건 것같아보여요.
    님도 제사 다녀와서 식음 전폐하고 누워서 끙끙 앓고 계세요.
    남편 문자,행동에 상처 받아서 몸이 너무 안좋다고하고 구정에 시댁에 가지 마세요.
    자기는 할거 안하려고 나쁜 머리 굴리고, 아내는 이런 상황에도 어쩔 수없이 시댁에는 갈거니까
    저렇게 막나오네요. ㅁㅊ

  • 27. 제이
    '12.1.18 3:55 PM (211.211.xxx.170)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화를 해야하는데
    이런 넘이랑 대화가 가능할까요?
    어디 손을 댈수가 없네요.
    이제껏 들은 중 최고 찌질이네요.

  • 28. 쟈크라깡
    '12.1.18 4:00 PM (121.129.xxx.116)

    입안에 밥이 그냥 들어가는 줄 아나.

    아직 중학교 남학생에서 못 벗어난 남자어른이네요.
    철들려먼 아직 멀었는데 어떡하나.

  • 29. ????
    '12.1.18 4:07 PM (121.140.xxx.196)

    낚시글인가 글 싸놓고 어떻게 대꾸가 하나도 없지???

  • 30. 남편이
    '12.1.18 4:07 PM (119.203.xxx.138)

    아내와 결혼을 해서
    엄마를 원하고 있군요.
    원글님 왜 그런 남편과 결혼했어요~
    전 전업이래도
    남편이 밥먹으면 빈그릇 씽크대에 갖다놓고
    주말이면 청소하고 이불도 개고 합니다.^^;;

  • 31. 미우
    '12.1.18 4:09 PM (121.131.xxx.105)

    하자는 대로 해 주세요
    대화도 하지말고 밥도 해주지 말고
    처가집에 무심하면 그대로 시댁에도 해주고요.

  • 32. ,,,
    '12.1.18 4:11 PM (118.47.xxx.154)

    너같은 남편은 이세상에 없어라고 해주세요..
    상식이하네요

  • 33. 남편이
    '12.1.18 4:14 PM (211.41.xxx.106)

    혹시 여기 오는 152 149랑 친구는 아닌지?;;;
    흑ㅜㅜ 남편은 저리 말하면서도 자기 말의 모순도 못 깨닫는 모양이지요? 자기는 아내를 사랑한다면 아내가 열심히 요리하는 동안에 TV만 처보고 있단 말입니까. 그 사랑은 아내만 해야 하는 건가 보죠?
    그래놓고 삐져갖고 문닫고 들어가서 아침에 장문의 문자? ㅋㅋㅋ
    너무도 이기적이고 유아적이라서 솔직히 어떻게 대응해야 맞을지 모르겠어요.
    님은 그래도 남편이 밉지 않은가 봐요. 크게 정떨어져 하는 것 같지 않아요. 남편도 그걸 아니까 저런 요사스런 짓을 하겠죠?
    저같으면 니가 뭔 잘못을 했는지 알아올 때까지 입처닫고 말걸지 말라 하겠네요. 으아아~

  • 34. ...
    '12.1.18 4:22 PM (122.101.xxx.94)

    낚시글 아니에요. 댓글들 읽다보니 부끄럽고 더 속상하네요...
    제가 집안 일 열심히 하는 건 아니에요.
    아침(누룽지) 챙겨주고, 빨래하고, 다림질 하고, 청소 어쩌다 한 번, 밥은 주말에 한 두끼 정도만 해요.
    두 돌 아기 친정에서 봐주셔서 퇴근하고 보고 오면 집에서 청소니 뭐니 하기 싫어요.
    당연히 집안은 엉망이죠. 당장 보이는 게 어수선하니 항상 저보고 이것도 집안일한다고 할 수 있냐고 해요.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 거고, 집안에 먼지 투성이고, 아침 겨우 물 부어서 누룽지 주고. 밥도 안하면서라고..

    저는 말발도 약해서 항상 얘기하다보면 제가 다 부족하고 나쁜 사람이 되요.
    그래도 얼마 전부터 제 생각을 얘기했더니 말대답한다고 변했다고하고...
    ' 넌 항상 너만 옳다고 말하지'....이 말을 하도 듣다 보니
    내가 정말 틀렸는데 내 주장만 하는 잘못된 사람 같아요.
    그래서 창피를 무릅쓰고 글 올렸어요. 제가 정말 제 주장만 하는 건지...

  • 35. 집안일
    '12.1.18 4:26 PM (119.203.xxx.138)

    도우미 쓰세요.

  • 36. 아우
    '12.1.18 4:37 PM (121.140.xxx.196)

    개소리하지말라고 하고 그냥 이 글 링크 걸어서 메일보내세요.
    어디서 되지도 않는 약을 팔아처먹을라구 수작을 부린대???

    저렇게 쪼다같은 인간인지 연애할때 정말 몰랐어요??
    성깔 부리고 꼬라지를 떨어도 급이 있지...헐~~~
    미쳐도 곱게 미쳐야지. 어디 자기 아내한테 년년 소리까지 해가면서 빙신짓을 하지???

    돈벌어와 애는 친정에서 봐줘 살림 내가 다해.뭘 더 하라고 저 지랄이래요??
    진짜 쓰다보니 계속 욕만 나오네.
    이건 빙신도 아주 상빙신이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를 모르겠어.
    이혼 각오하고 죽기살기로 싸워도 먹힐까 모르겠네, 어지간히 쪼다같아야지 남편이.
    생각할수록 어의없네 진짜..아후

  • 37. ㄷㄷ
    '12.1.18 4:39 PM (116.33.xxx.76)

    그러는 너는 내가 집안일이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을 하는 동안 뭘했냐고 따지셔야죠. 주둥이만 살아가지고 티비만 쳐보는게 어따대고 감독질이냐고. 말대답은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나 하는 소리지 동등한 부부 사이에 대화도 못하냐 따지셔야 되고.
    님 남편 하는 행동이 미운 5살짜리 수준이면서 웃어른 대접을 받으려고 하네요. 폭력남편 빼고 살다 살다 이렇게 싸가지 없고 철없는 남편은 처음 봅니다.

  • 38. ..
    '12.1.18 4:42 PM (121.162.xxx.143)

    나도 결혼전에는 니가 손에 물한방울 안묻혀 주면서 돈 던져 주고 처가에 집사 줄주 알았다 하세요.


    욕도 안나오는 애랑 사시네요.

  • 39. 세종대왕이
    '12.1.18 4:47 PM (121.167.xxx.215)

    말씀하십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 40. 미친
    '12.1.18 4:49 PM (112.170.xxx.28)

    읽자마자 미친xx소리가 바로 나왔어요.

    아이를 친정에서 키워 주시고 저녁에도 안 데려 오시는 거예요???
    주말에는요?
    남편이 애는 봐주세요???

    다림질에, 빨래널고 개고, 청소, 분리수거, 설거지 하는 우리남편 오늘가서 업어줘야겠네요.

  • 41. ..
    '12.1.18 4:53 PM (203.226.xxx.59)

    자네가 바라는 와이프는 이세상에 있었던적도 있지도 있을수도 없을거네
    정신차리게나

  • 42.
    '12.1.18 4:55 PM (199.43.xxx.124)

    원글님이 넘 착하세요.

    집안일이 왜 여자가 하는건가요? 같이 돈 버는데???
    본인은 못한다고요?
    여자들도 결혼하기 전에 집안일 할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다고요...
    같이 맞벌이하면 육체적으로 조금이라도 나은 남자들이 더 하면 더 해야 하는거고,
    그거 정말 못하겠으면 아기 데려오고 입주 아줌마 쓰세요.

    말도 안되는 GR을 하고 있네요.

  • 43. 후미후미
    '12.1.18 4:56 PM (210.118.xxx.3)

    전업하시거나 도우미 추천.;;

    전 맞벌이하는데 남편하는만큼 딱 집안일 해요..신혼초부터 그랫고요.절대 바뀔생각없네요 아직

  • 44. 아줌마
    '12.1.18 5:02 PM (119.67.xxx.4)

    헐...다른건 다 참아도 '년'소리를 어찌 참고 계시나요.

    부부는 존중이 가장 기본인데 말이죠~~

  • 45. ....
    '12.1.18 5:06 PM (122.32.xxx.12)

    남의 남편 욕해서 참 그렇지만...
    완전 미친..상또라이..같다는...

    하하하...
    진짜... 딱 5살 애를 보는것 같다는...

  • 46. ...
    '12.1.18 5:26 PM (119.194.xxx.254)

    진상중에 최상진상 입니다.

    한마디로 미 친 넘 이네요.

    이글 고대로 프린트 해서 보여 주세요.

  • 47. 좀이상?
    '12.1.18 5:43 PM (130.214.xxx.253)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고 님은 사랑하면 기쁘게 집안일 해야 한다? 본인이 먼저 물어보고는 억울해 한다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해 봐야 겠다? 아빠 제사도 안가겠다? ==> 제 느낌에 (물론 100% 제 느낌) 남편이 유아기적 근성으로 이제 애낳고 안꾸미는 마누라보다 다른 여자들이 더 멋져 보이고 아님 실제로 사귀고 있거나 회사나 가까운데 멋져 보이는 짝사랑 대상이 있어서 원글님께 생트집을 잡고 싶은 것 같이 느껴 집니다. 그리고 트집잡은 깁에 김에 가기 귀찮은 제사도 가지 않겠다는 약한 술수가 보입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48. 에라이...
    '12.1.18 7:02 PM (116.121.xxx.236)

    양심없고, 뻔뻔하고,무식한 남편같으니라구,
    여자는 무슨 몸에 철갑둘렀나요.
    회사일에 집안일에....

    아니 집안일 못도와준다고 결혼전에 말하는 그런 싹수없는 남자랑 결혼한 원글님도
    참 답 안나오네요,
    정말 어쩌실겁니까.....

  • 49. ㅡ.ㅡ;;
    '12.1.18 7:02 PM (203.142.xxx.29)

    아주 그럴듯한 소설 잘 읽었습니다.

    다음엔 좀 더 창의성 있는 글 작성 바랍니다.

  • 50. ㅠㅠ
    '12.1.18 7:28 PM (175.125.xxx.147)

    이건또 뭡니까..

  • 51.
    '12.1.18 8:06 PM (119.67.xxx.75)

    어디 숨겨논 뇨자 있는거 아닌가요..?
    살다가 별 소릴 다듣네요.

  • 52. ...
    '12.1.18 9:23 PM (98.206.xxx.86)

    부창부수...둘이 똑같으니 같이 살겠죠. 애초에 왜 그런 남자랑 결혼은 해서...

    글 읽으니 혈압 오르고 스트레스 받네요. 낚시면 성공하신 거구요, 낚시 아니라면 제발 그러고 살지 마세요.

  • 53. ...
    '12.1.18 9:47 PM (180.64.xxx.147)

    시어머니한테 갖다주세요.
    니새끼 니가 거둬라하구요.

  • 54. 아마
    '12.1.18 10:29 PM (210.124.xxx.88)

    여자형제도 없고 친밀하게 지내는 선배나 친구인 여자도 없고 그래서
    그냥 드라마속 여자들만 알고 있어서 그래요.
    환타지만 있는 거죠.

  • 55. 고냥이
    '12.1.18 10:40 PM (211.253.xxx.194)

    미친놈...
    세돌 아기 친정에 맡겨 키우는 맞벌이 맘인데요.
    미친놈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
    이거 자작글 아니죠?
    님 정신 차리세요. 저런 사람을 남편으로 여기고 사셨나요.
    기분나쁠 일도 없는데다, 지가 기분나쁘면 나빴지 친정아버지 제사에 빠져요?
    님이랑 친정엄마 뼛골빼지 말고 돈쓰고 사세요 도우미 부르시고요. 이런남자 뒷바라지 해주다 몸만 상하고 뭔 욕을 들으실라고 그래요.

  • 56. ..
    '12.1.18 11:02 PM (110.35.xxx.232)

    정신병자같네요..
    정말 지랄도 풍년.저런 놈도 남편이라고...에휴

  • 57. 진홍주
    '12.1.18 11:24 PM (221.154.xxx.47)

    흠....저분은......마누라가 아닌....엄마를 원했던것 같네요
    거기에...자기가 원하는 이상적인 엄마상.....뭐든 해주고...오냐오냐 우쭈쭈해줄수
    있는......잘못해도 절대 혼내지 않는...그런 엄마요

    현실에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엄마를 마누라로 원했으니....저 그런분
    알고있는데....일평생....뼈빠지게 개고생하며.....좋은소리 절대로 못 듣고 살아요
    돈벌고 애키우고...늙어서도 일다니며 생활비에 병원비 다 대주는대도 자기뜻
    안 받아준다고 징징거리고 살아요

    진지하게...인생에 대해 리모델링 해보세요....진짜로 남편이 저런다면...이참에
    개조 시킬 수있을지 절대로 못 고칠것 같은지....깊이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 58. 은도르르
    '12.1.18 11:24 PM (111.118.xxx.109)

    또라이가 따로 없네요... 남편한테 결혼전 약속한거는 님 실수지만 웃으면서 집안일 한다고 약속한 적은 없다고 우기세요.

  • 59. 죄송하지만
    '12.1.18 11:38 PM (124.195.xxx.164)

    원,, 유치해서리..

    초딩도 엄마가 뭐든지 들어줘야 사랑하는구나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거슨 무신 말도 안되는 소리

    원글님이 자신을 싫어지신다면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진짜일까 생각해보신다는 거여야 하고요

  • 60. 말이 아깝네
    '12.1.18 11:42 PM (123.111.xxx.64)

    그냥 여기 댓글들 몽땅 인쇄해서 던져주세요
    읽어보라고....

  • 61. 색담 명언
    '12.1.18 11:55 PM (112.149.xxx.77)

    김어준 색담에 출연하셨던 철학자님이 하신 말씀

    남자는 개 아니면 애다
    개 하고는 같이 살아도 애 하고는 같이 못산다

  • 62. ...
    '12.1.19 12:18 AM (98.206.xxx.86)

    저기요 윗분....다 좋은데 이 남편은 '낭만'주의자 이런 거로 이해해 주기엔 정말 너무 도가 지나쳤어요. 제가 웬만해선 다 댓글 길게 남기는데 그럴 가치도 못 느꼈을 정도로, 너무 황당해서 낚시고 느껴졌을 정도로....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아내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아직도 사는 남자, 물론 낭만적이죠. 뭐 남들처럼 '결혼했어도 애 낳고도 푹 안 퍼지고 예쁘고 잘 꾸미는 여자' '앞치마 두르고 예쁘게 식사하세요~하면서 아침마다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끓여서 나를 깨우는 여자' '예쁜 공주 운동 잘 하는 왕자 낳아서 교육도 잘 시키는 가정적인 여자' 이 정도의 말만 했어도 허이구 아직 낭만적이네, 이랬을 겁니다. 그런데 아예 처음부터 결혼 전부터 '난 절대 집안 살림 안 할 것이다' '여자가 말대꾸를 한다' 하면서 '년'자 소리를 한다잖아요....그러니 다들 이렇게 기겁하죠. 지금 이 상태는 결혼에 대해 평균적인 환상을 갖고 있던 약간 철부지 남자가 볼멘 소리로 부인에게 투정하는 상태가 아니고 결혼을 여자 노예 하나 들이는 것쯤으로 알고 있던 남자가 이제 겨우 현실에 눈을 떠 대등한 인간관계를 요구하는 부인을 모욕하고 그러면서도 자기가 뭐가 문제인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화를 내는데 그 부인조차도 덜 떨어져서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 하고 눈물 흘리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에요. 님의 충고처럼 차근차근 가르쳐서 말 들을 남편은 아닌 것으로 보여요....그런 인간이면 애초에 저러지도 않음. 살다 보면 남자가 아무리 잘 해 줘도 여자가 애 키우면서 살아 남기 위해 처녀 때의 유순함을 버리고 극악스러워집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남자가 개차반으로 굴고 있잖아요...윗님은 글쓴이에게 공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막장 남편에게 공감 능력 보이고 있어요.

  • 63. ,,
    '12.1.19 12:30 AM (115.140.xxx.18)

    욕나오네
    초딩이래요?

    거지같은...
    저는 결혼전에 생각했던 그 놈일까봐?

    정말 짜증나서 ...

  • 64. ..
    '12.1.19 12:53 AM (114.205.xxx.94)

    남편이 이기주의자 같애요..
    나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듯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
    어떻게 이 시련을 넘기시려나 답답합니다
    살아가다보면 서로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살아도 살아야 되나 말아야되나 하는 일들이 생기는데,,,
    안타깝네요
    남편분이 많이~ 변하셔야 할듯,,,

  • 65. 원글님 진짜 열불나시겠네요 ㅠㅠ
    '12.1.19 12:55 AM (221.140.xxx.142)

    저도 비슷한 사람 봤어요. 연애할때는 집에 와서 집안일 다 해주고, 음식해주고 자기는 자취를 오래했고, 집안일은 아픈 우리친구더러 하지 말라하더래요. 친구, 감동 받아 결혼. 결혼 후 친구 다리가 부러져서 목발 짚으며 회사다니느라 너무 힘들고 아파서, 먼저 퇴근한 남편에게 밥좀 해달라 했더니, "야, 내가 식모냐?"이러고 그 다음부터 친구에게 쌀쌀... (참고: 친구가 돈을 두배 더 많이 벌어서 결혼 후 일주일 4번 도우미 부르고 있었음..남자 빨래, 청소 한 번 안하도록)... 결국, 이 남자 나중에 남자를 우습게 안다 뭐 이러면서 트집잡고 폭력쓰기 시작해서 결국 이혼.... 제 말은요... 남자들 결혼하고 본인도 잘 몰랐던 '본성'이 들어나서 정말 겁나게 변하는 사람 종종 있어요...ㅠㅠ

  • 66. ....
    '12.1.19 1:56 AM (183.103.xxx.50)

    윗님
    이건 아내와남편의 언어 차이가 아닌데요
    만일 따님이 있다면 가사분담 전혀 없는 맞벌이에
    살림못한다고 사기결혼이라하고 티브이 보다가 밥먹으며
    아내가 불평한것도 아닌데 먼저 억울하지 않냐며 떠보다가
    아내 대답이 마음에 안든다고 혼자 삐져서
    장인제사에도 안가다고하고 년자소리도 한다는 사위을
    이해하라고 하시겠어요? 아직 낭만을 버리지못하는 것같다고

  • 67. ....
    '12.1.19 2:02 AM (1.251.xxx.201)

    뭐 이런 그지같은 xx가 다 있나요?
    십원짜리 욕이 막 터져나올려는걸...
    그래도 남편이라고...원글님 기분나쁘실까 억지로 참고 있습니다
    저런것들은 평생 결혼하지 말고
    지 엄마한테나 저런대접 받으며 살아야지...
    남의 여자 인생 조지지 말고~

  • 68.
    '12.1.19 3:04 AM (210.206.xxx.181)

    적반하장도.유ㅈ분수지..
    밖에서.실컷.일하고.들어와.또 집안일하느라
    한번.앉아.쉬어보지더.못하능 아내옆에서
    지는 처.누워서.티비보게.냅둬주면.
    황송해하진 못할망정..
    억울하냐고.지가.묻고는 지가 성질내네.. 왠 유도심문?

  • 69.
    '12.1.19 3:06 AM (210.206.xxx.181)

    정신좀 차리게 따끔하게 혼좀 내주세요
    속상해하면서 참지좀 마시고..

  • 70. 지ㄹ
    '12.1.19 8:56 AM (211.210.xxx.62)

    지ㄹ하고 자빠지셨네요.
    남편분이 소지섭이나 원빈이나 박유천이나 기타 등등 브라운관에 흔히 나오는 그런 훈남이신가요?
    아니라면 당장 교육 들어가세요.

  • 71. ....
    '12.1.19 9:12 AM (203.152.xxx.131)

    아오
    g 랄도 풍년일세...
    나이는 어디로 쳐드셨는지...
    할말 없음

  • 72. ...
    '12.1.19 9:13 A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돈 벌고 살림 다하고...요즘 남편이 아니네요.
    너무 가사를 남편에게 시키는것도 아니지만 이건 더 옳지 않아요.
    제 딸이면 내딸 한번 쥐어박고 데려옵니다.
    여신에서 년이라니 놀라겠어요.
    부부는 평등관계인데 존중못받으면 생각 좀 해보셔요

  • 73. ........
    '12.1.19 9:28 AM (110.11.xxx.190)

    원글님, 아기는 친정에서 항상 있는건가요? 주말에도 안 데려오구요?????
    즉, 아빠가 아이를 일주일에 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요...

    남편이 저렇게 이기적으로 나오는 이유는 결혼하고 자기가 가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마보이들이 주로 저런 행태를 보이는데, 결혼 후에도 자기 생활은 별로 달라진게 없어서 그래요.

    왠만하면 아이를 퇴근하면서 꼬박꼬박 데려오시는게 좋을 듯 해요.
    원글님은 힘들겠지만요, 아이는 부부가 키워야 되는거예요.
    남자들은 아이를 직접 만지고 키우지 않으면 부성애와 책임감이라는거 거의 안 생겨요.
    여자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면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발달장애인 애착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밤에는 아이를 데려와서 같이 돌보세요. 그래야 남편도 부인이 힘들 줄 깨닫습니다.
    원글님도 퇴근하면 늘어진다고 하셨는데, 대체 아이는 엄마, 아빠를 언제 보나요? 주말에만 잠깐 보나요?
    그러다가 남편에게 여자라도 생기면 바로 처, 자식에 대한 죄책감도 없는놈 됩니다.

  • 74. 참나
    '12.1.19 9:47 AM (175.117.xxx.112)

    아들이면 등짝 후려치기라도 하지
    이건뭐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할지 난감하시겠네요.
    육아서적에도 이럴경우 무관심이 최고약이라고 했어요.

  • 75. ...
    '12.1.19 10:52 AM (122.101.xxx.233)

    아..베스트 글까지 올라갔네요...
    부끄러운 모습 써놓고 댓글 주신 분들 많아서 지울 수도 없는데 말이에요...

    어제 제사에는 참석했어요. 아이도 데려와서 같이 자고 오늘 새벽에 데려다 주고 출근했고요.
    지금까진 서로 말없이 굳은 표정으로 지내고 있네요.

    댓글 중에 부부 둘다 ㄸ ㄹ ㅇ 같다고 하신 분이 계시던데...
    네...저도 제가 정말 병신 같아요....
    안 그래도 소심한 성격이었는데...전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 같아요.

    전에 친구 통해 딱 한 번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었는데
    제대로 상담을 받아볼까해요.
    동등하게 존중받지 못하는 이런 관계...
    제가 먼저 변하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이런 스트레스를 부르는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따끔한 글들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 76. 일부러 로긴..
    '12.1.19 11:13 AM (122.34.xxx.154)

    님 남편은..님 성격을 너무 잘 아네요..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여성적이고 여리고 순진한 님 성격....

    저 여자라면 내가 편하게 생활 할 수 있다..싶어 결혼한 전형적인 남자스타일이네요.

    저 같은 여자 만났담 님 남편은 그리 행동 못했을 꺼예요..딱 보니 누울 자릴 보고 다릴 뻗은 사람이란 말 밖

    에는...

    님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님 남편은 절대 안 변할 남자예요..

    기 싸움이 아니고...자아를 찾기 위한 싸움을 하셔야겠네요..아주 치열하게...어쩌겠어요..이혼하지 못할꺼면

    고쳐서라도 살아야지...변할 수는 있을 거 같아요..남편분...

    님께서 성격 확 고치면...이 여자가 이런 면도 있구나 싶어 아차..싶어 변할 남자같아요..

    지금 그 찌질한 모습은 딱 전형적으로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면을 보이니..님이 변하심 남편도 변할 거 같네요

  • 77. ...
    '12.1.19 11:21 AM (180.66.xxx.20)

    남편분과 원글님과의 관계가 저희 부부랑 반대인것 같아
    부끄럽지만 용기내서 글 남깁니다.

    제가 남편과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던게
    언제나 한결같이 잘해주는 남편모습에
    이사람은 평생 변치않고 날 위해주고 사랑해주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어서였거든요.

    결혼해서도 남편은 아침엔 일찍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데도
    육아랑 집안일 너무 힘들다고 맨날 징징대면 미안해하고
    집안일을 직접적으로 도와주진 못해도
    주말엔 무조건 아이들이랑 저를 위해서 시간 보내고 그랬어요.
    원래 술담배도 안하고 친구 만나는거 그닥 안 좋아하긴 하지만
    자기 하고 싶은 일 하면 잘 시간에 밤에 하고 그럴 정도로 노력해줬지요.

    그런데도 전 남편이 일찍 와서
    육아랑 집안일 도와주지 않는 게 섭섭했거든요.
    한번은 그런 마음을 얘기했더니
    제가 전업주부이기 때문에 육아랑 집안일은 제 일이라고 선을 긋는데
    그것때문에 무진장 섭섭해하고 한동안 삐져있고 그랬어요^^;;;

    근데..
    지금은 애들이 어느정도 커서 둘다 유치원 다니는 나이까지 되었는데요
    제가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또 남편이 얼마나 가정을 위해 희생해왔는지
    이제야 어렴풋이 느끼고 있고
    또 원래 그닥 강한 체력도 아닌 남편이 여기저기 아프게 되고
    그런걸 보면서 남편이 자기 능력 이상으로 무리하고 있다는걸 느꼈어요.
    (여기저기 아픈데 항상 원인은 과로 및 스트레스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남편은 좀 쉬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중이구요...

    사실 전 객관적으로 부부가 칼같이 일을 분담해서 하긴 어렵다고 생각하구요,
    체력이든 의지력이든 아니면 스트레스에 강하고 약한 면 등에서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결국엔 더 강한 사람이 일을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런 경우라면
    일을 덜 하는 쪽에서 항상 상대방에게 고마운 마음을 잃지 않고
    자신이 마땅히 해야할 바를 다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해야 하는건데
    원글님의 남편분은 그런 기본적인 마음마저 없으시다는게 좀 안타깝네요.

    하여튼 제가 볼 때 남편분께서 원글님을 좋아하고 결혼하고자 했던 이유가
    (제가 그랬기 때문에 감히 추측컨대)
    자기에게 헌신적이고 한결같은 사랑을 해줬기 때문이 아닌가 싶고
    원글님께서 그러한 것을 알고도 계속 남편분과 앞날을 함께 하실거라면
    적어도 남편분이 원글님께서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지를 깨닫고 고마워하도록 만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아, 참고로 전 전업인데도 제가 워낙 일을 못해서
    애들 유치원 가기 전엔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분 오셨었어요.
    남편이 돈아까워하긴 했지만 그러지 않고선 항상 집안이 폭탄맞은 꼴이었기 때문에...
    원글님댁 경제사정을 모르기에 함부로 말하긴 어렵지만
    마이너스 아니시고 적금드는 수준이시라면
    적금드는거 좀 줄여서 도우미 쓰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 78. 남편의 자격
    '12.1.19 11:39 AM (68.193.xxx.71)

    갈무리하셔서 답글 꼭 읽어보게 하시구요.
    집안일해주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는지 아니면 왕비와 결혼하고 싶었는지 물어보세요.
    부인을 왕비대접하면 신하가 되는게 아니고 자신은 왕이 되는 것이죠.

  • 79. 앞뒤 이야기가
    '12.1.19 11:45 AM (123.243.xxx.112)

    왠지 앞뒤 이야기가 더 있을거 같은데요.
    써주신 말씀만으로는,
    어찌 결혼할 생각이 드셨을까 싶을 정도로
    남편분이 해괴하군요.

  • 80. 님이
    '12.1.19 11:58 AM (58.126.xxx.137)

    더 좋아해서 한 결혼이였는가보다.

  • 81. ...
    '12.1.19 12:10 PM (14.40.xxx.213)

    저도 윗분과 같은 생각;;
    아니 왜 결혼전부터 집안일 안한다고 선포한 남자랑 엮이셨는지...
    외벌이도 아니고 맞벌이인데..
    진짜 기가 차네요
    별...

  • 82. ..
    '12.1.19 12:45 PM (175.116.xxx.77)

    뭐.. 저런 유딩이 다 있나요? 정신연령이 딱 유치원생이네요..
    그리고 진짜 사람은 누울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고 .. 원글님이 습관을 그렇게 들이셨네요..
    처음부터,, 맞벌이할때부터 버릇을 잘 들이셨어야하는데...
    제남편이 저렇게 말햇음 전 제가 먼저 입닫고 말도 안붙이고 살았을 겁니다..
    물론 처음부터 저렇게 잘해주고 살지도 않았을거지만요..

  • 83. 나무
    '12.1.19 12:47 PM (211.57.xxx.98)

    장인 제사에 참석하기 싫어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은걸로 보임.
    상종못할 사람이로세 허허

  • 84. 된다!!
    '12.1.19 12:50 PM (58.225.xxx.124)

    미친눔.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저런 놈들은 결혼하지 말아야 해요.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잠자리 해주고.
    거기에 돈까지 벌어올 아주 전천후 희생할 여자 찾나보네요

    님 남편이지만 정말 나쁜놈이네요

  • 85. 미친놈
    '12.1.19 1:04 PM (119.70.xxx.162)

    남편에게 여기 댓글 좀 꼭 보여주세요

  • 86. 허허
    '12.1.19 1:25 PM (211.253.xxx.18)

    우리남편이랑 비슷한과 입니다.(직장맘이구요,)
    전, 재수없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정말 오만정 다떨어졌구요, 생각만해도 증오가...
    내가 어쩌다 한때나마 저런사람을 사랑했을까?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헤어질것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살고 있어요.(제얼굴에는 그늘이 점점...)

    아이들땜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구요,
    매일매일 한숨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전 정말 정말 경험자로서 아이없다면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요.
    절대로 고쳐지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점점 더 하면 더했지요.ㅡㅡ;;

  • 87. 냥냥
    '12.1.19 1:48 PM (203.233.xxx.1)

    '앞으로 너를 어떻게 대할지 생각해보겠다'
    여기에 남편이 생각하는 두 분의 관계가 나와있네요.

    원글님은 앞으로 이걸 바꾸셔야하는거예요
    우리 관계가 어떻게 될 지는 내가 생각하고 내가 결정한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또 문의하시면
    많은 분들이 도와주실 거 같네요 ^^

  • 88. 유아기
    '12.1.19 2:16 PM (180.224.xxx.61)

    엄마와 아내를 구분하지 못하시는 듯.. 결혼이 뭔지 남편이 뭔지 아버지가 뭔지부터 공부하셔야겠네요. 앞으로 아이 낳으면 어떡하실런지...

  • 89. 참내원...
    '12.1.19 4:03 PM (118.223.xxx.63)

    참 내 원.... 기가 막힙니다.
    참 유아틱한 남편입니다.
    님이 잘 구슬러서 데리고 살아야될것 같군요.
    나쁜넘이라기 보다는 사리분별력이 조금 뒤떨어진것 같아
    잘 키워서 사세요~

  • 90. 휴,,
    '12.1.19 4:39 PM (182.209.xxx.125)

    토닥토닥..힘드시죠....ㅠㅡㅠ

    저는 외벌이지만.. 남편이 댁 남편과 같은 또라이지만..

    참.. 답이 없네요..

    애라도 없으면 다행이겠지만..

    솔직히 전 시댁도 또라이급이라..

    전 같이 또라이 짓 했어요.. 동네 아줌씨들이 오늘도 저에게 미친 거 아니냐 했지만..

    그래도 또라이 남편 새끼 버릇 고치는 데는 매가 약이더군요..

    물론 서로 치대지만..

    대화로 해결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전 말이 잘 안되서 주먹이 먼저 나가네요..

    님은 대화로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 91. --
    '12.1.19 4:49 PM (1.245.xxx.111)

    남편 최악이긴 한데 님도 알면서 결혼한거 아닌가요? 직장다니면서 일도 안도와주는 남자..뭣모르고 결혼한거잖아요..안도와주겠다고 말했는데..그거 알면서도 결혼한건 님이예요..그때 이런 남자 였던걸..몰랐나요? 님 남편 돈벌어다 주는 파출부를 원했네요..

  • 92. ...
    '12.1.19 5:16 PM (220.120.xxx.92)

    전형적인 한국남자군요..

  • 93. ..
    '12.1.19 5:24 PM (125.177.xxx.79)

    몇살인데..이런 생각을..

    좀 더 키워야 하는 걸까요..

    울남편같음 막 쥐어패버릴건데..에휴..

  • 94. 휴~~~
    '12.1.19 6:03 PM (211.54.xxx.241)

    50중반인데도 울 남편은 저러네요. 평생 돈벌어 애들 둘 다 키우고, 살림 다 하고 살았는데, 이제 기운빠져 아프고 예전처럼 못 챙겨주니 저 보고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25년전에는 나도 여리디 여린 천사중에 천사였는데.... 지금도 마음은 천사인데 가끔 악마가 가슴을 헤치고 나오려고 발악을 하고 있네요. 그래도 살아야하죠??????????????????
    아마도 나 죽으면 사리가 몇 말은 나올끼야!!!

  • 95. 몇살이나 먹었어요?
    '12.1.19 6:04 PM (58.180.xxx.149)

    직장다니면서 살림하기 정말 힘들어요
    거기다 아기까지 있고
    남편 나이가 몇살이에요?
    굉장히 오버하는거 같은데....
    다른거있는데 그일로 덤탱이 씌우는거 아니에요
    다른댓글들처럼 정말 또라이같네요....
    ㅡ.ㅡ;;

  • 96. 원글님도 이상해요
    '12.1.19 6:52 PM (211.63.xxx.133)

    맞벌이면서 집안일 자기가 다 하겠다고 약속한 것부터요.
    아무리 집안일을 모르고 철이 없다 해도 뭔가 불공평하단 생각조차 안 들었나요?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하신 듯해요.

  • 97. ..
    '12.1.19 8:05 PM (58.234.xxx.93)

    요점은 장인 제사 가기 싫은거네요.
    가기 싫어서 트집잡은겁니다.

    님은 다른걸 보고 있는데요.
    장인 제사 가기싫어서 싸움건거에요.

    결혼전 그나마 약속이라도 한 님말고 그 남자는 도대체 무슨 약속을 해줬나요?

    사랑조차도 하지 않아놓고선
    무슨 글케 잔말이 많대요.

    반하지 않은 여자가 집안일 고분고분 잘해줄거 같아서 결혼한거 같아요.

  • 98. 샐리
    '12.1.19 8:43 PM (218.39.xxx.38)

    남편분은 사랑이 어떤 거라고 생각하고 계신지 물어 보세요. 사랑은 서로에 대해 아끼는 애틋한 마음이에요.
    어찌 받기만 하고 사시려고 그러시는지...
    아마도 원글님이 좀더 좋아하셔서 결혼하신 거 같네요.

    남편분이 그런 사고방식의 남자분이라면 앞으로 결혼생활 힘들어요. 지금은 그렇더라도 불행감을
    느낄날이 올거에요. 역지사지 돼 보라고 하세요, 아내위해 가정 꾸려서 어떤 것을 해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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