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시절 이야기 일일공부도 기억나세요?

아실런지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2-01-18 14:29:34

아 옛날 생각난다~ㅎㅎ

저 국민학교 시절일때 일이 격나요

학교마치면 아이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노는게 일이였어요 ㅎㅎ

학원 따위가 어디있나요~걍 학교마치면 신나게 노는거에요!

근데 여름방학때부터였나..엄마가 일일공부를 시켜줬는데..

그게 매일 집으로 날아오던 진짜 A4용지 한장~! 달랑 한장~! 에 앞뒤 칼라로 인쇄된 프린트물이였는데..

그거 배달받으면서 열심히 봤어요~!

한자도 있고..잼있는 이야기..만화도 있었어요

혹시 일일공부 받아보셨던분 계신가요?

그때 저희집은 단독주택이였는데요..마당이 있었던..옛날엔 다 마당이 조그많게들 있는 단독주택이 많았죠..

마당에서 동생이랑 애들이랑 살구놀이..땅따먹기..이런거 하고 놀고 있으면..

오후쯤에..한 젊은 아저씨가..그 일일공부 종이를 배달해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도 또렷히 떠오르는 그때 젊은 아저씨..아마 갓 가장이 되었을법한 그런 아저씨 아녔을까요..

일일공부를 환하게 웃으며 건네주시던 아저씨 아직도 생각난답니다 ㅎㅎ

참..옛날이 뭔가 모르게 따뜻했던 기억이에요..

IP : 59.6.xxx.6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의
    '12.1.18 2:30 PM (147.46.xxx.47)

    빨간펜,구몬..인듯

    저도 황인용씨 선전하던 골든키,아이템플..이런거 받아보았던 기억나네요.

  • 2. ㅎㅎ
    '12.1.18 2:31 PM (124.52.xxx.147)

    네. 제 사촌동생도 그거 했어요. 근데 안하고 밀리는 날이 많아서 배달 아저씨들끼리 흉봤던 기억이....

  • 3. 지금도..
    '12.1.18 2:32 PM (218.156.xxx.70)

    아이템풀 일일공부나와요 어린이집에는 콜럼보스(??)로 들어가고 가정에는 일일공부로 배달되요

  • 4. ㅇㅇㅇㅇ
    '12.1.18 2:37 PM (121.130.xxx.78)

    저 6살 때부터 일일공부 한 뇨자예요. (40대 중반임)
    언니 일일공부 하는 거 보고 너무 하고 싶어서 나도 시켜달라고 조르고 졸라 시작했죠.
    줄긋기 색칠하기 얼마나 재미나던지...
    초등 저학년때까진 꾸준히 했는데 슬슬 밀리기 시작하다가 3학년 말쯤 그만두지 않았나 싶어요.

    당시 연재 만화 중 기억나는 건 요괴인간 뱀 베라 베로

  • 5.
    '12.1.18 2:38 PM (58.76.xxx.20)

    동네에 자전거 타고 배달하시던 아주머니가 기억 나네요.
    초등 동창 어머니셨는데, 어린 마음에도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사시는구나 생각 들었거든요.

    그 어머니 보고 자란 탓인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 댁 아들 제법 성공했던데...
    그 어머니는 살아계신지, 아니면 운명을 달리 하셨더라도 그 아들 성공한 건 보고 돌아가신 건지...갑자기 퍽 궁금하네요.^^

  • 6. 아이템풀 ㅋㅋ
    '12.1.18 2:38 PM (121.161.xxx.226)

    꽃 모양의 상 자 오려서 포도모양 다 붙이면 선물도 주던.. 뭐 그런거였는데요.
    그 뒷면에 연재되던 만화를 엄마가 가끔 읽어주셨었는데
    그거 따라 보다가 한글 깨친 여자가 바로 접니다. ㅋㅋㅋㅋㅋ

  • 7. ㅇㅇㅇㅇ님 부럽삼
    '12.1.18 2:3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나는 그거 엄청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안시켜줬어요 ㅠ.ㅠ

  • 8. ㅋㅋㅋㅋ
    '12.1.18 2:41 PM (59.6.xxx.65)

    맞아요 줄긋기 색칠하기 엄청 잼있었죠 ㅋㅋ

    그 뒤를 이어 아이템풀도 했네요 ㅋㅋ 진짜 이 시절은 정말 놀거많고 다 공통적으로 보고 하던게 정해져있어서 추억도 더 많은것 같아요

    전과도 동아전과 표준전과 이거 두개가 최고였으니 ㅋㅋ

  • 9.
    '12.1.18 2:42 PM (211.181.xxx.157)

    온종일 일일공부만 기다렸다가
    오면 후다닥~~~~
    아마 전혀 공부를안시키니까 그게 좋았나봐요.

  • 10. ㄴㄷ
    '12.1.18 2:46 PM (125.137.xxx.55)

    저도 그거 했어요.
    기다리고 있다가 날라오면 한꺼번에 다 해버리고 보고 또 보고 했던...

  • 11.
    '12.1.18 2:48 PM (147.46.xxx.47)

    저는 밀렸던 경험밖에 없는데..
    다들 공부잘하셨나봐요^^

  • 12. ㅎㅎ
    '12.1.18 2:50 PM (163.152.xxx.46)

    저 일곱살 때 글자 읽으니까 엄마가 시켜 주셨어요. 채점되서 배달되고..

  • 13. 헉2
    '12.1.18 2:51 PM (121.150.xxx.66)

    저는 밀렸던 경험밖에 없는데..
    다들 공부잘하셨나봐요^ ㅠㅠ 222222

  • 14. 추억의 일일공부
    '12.1.18 2:55 PM (203.235.xxx.131)

    저도 1학년때까지 엄마가 방치하셨는데
    2학년부터 갑자기 일일공부하라고 해서 했던 기억이..
    맨날 놀다가 공부첨 시키니 열심히 했던 기억나네요
    밑에 있던 만화도 생각나구요 ㅋㅋ
    근데 일일공부하고나서 그학기에 올수 받아서 사교육(?) 의 위력을 지금생각하니 느껴지네요 ㅋㅋ
    한몇년하다가 나중에는 밀려서 엄마가 끊었던거 같아요.

  • 15. 그린 티
    '12.1.18 3:03 PM (220.86.xxx.221)

    저도 그 일일공부 했었는데 빠짐없이 열심히 했다고 크레파스 상품 받은거 생각나요. ㅎㅎ

  • 16. 헉3
    '12.1.18 3:05 PM (121.131.xxx.49)

    다들 공부 열심히 하셨네요...

    저는 밀렸던 경험밖에 없는데..
    다들 공부잘하셨나봐요^ ㅠㅠ33333333333

    저는 맨날 밀려서 엄마한테 혼나고 했던 기억만 ㅋㅋㅋㅋㅋ

  • 17. ..
    '12.1.18 3:06 PM (180.231.xxx.57)

    중학교 울딸 유치원다닐때 했어요.. 저두 어릴때 했던기억이 있구요..
    울딸아이는 밀리는거 없이 항상모자라서 배달아줌마가 남은거 챙겨주고 했는데..
    이렇게 습관들여서인지 지금도 혼자공부하네요.. 수학을 잘해서 선생님이 어느학원다니냐고 물어보시니.

  • 18. ㅎㅎ
    '12.1.18 3:07 PM (211.40.xxx.122)

    저는 다달학습 기억나네요. 일일공부가 하루치면 다달학습은 월단위

  • 19. ...
    '12.1.18 3:07 PM (220.72.xxx.167)

    다들 착한 어린이셨나봐.
    전 너무 하기 싫어서 요괴인간 만화만 보고 내팽개치고 한달치씩 한뭉치되면 어쩔 수 없이 겨우 해치우곤 했었는데,
    그런데도 끊지 않고 계속 하게 하시는 엄마 미웠쓰...

  • 20. ...
    '12.1.18 3:08 PM (122.36.xxx.111)

    저도 밀려서 자주 혼났어요^^;
    "로봇찌빠" 어렴풋 기억나네요 ㅎㅎ

  • 21. 요괴인간
    '12.1.18 3:11 PM (180.71.xxx.37)

    연재만화 요괴인간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니 너무 반가와서 눈물이 날뻔했어요(저도 40 중반)
    그 요괴인간이 손가락이 세개였거든요.
    친구들도 기억을 못하고 그걸 남편한테 말해도 기억을 못하는거에요.
    답답해서 죽을뻔헀어요.

  • 22. 호랑이띠
    '12.1.18 3:13 PM (121.129.xxx.27)

    일일공부...a4사이즈보다 크지 않았나요? b4사이즈 정도 됐던것 같은데...
    초등학교땐 이달학습, 다달학습 문제집 풀었구요
    전과는 동아전과, 표준전과
    그때는 초등학생용 잡지도 꽤 있었는데....소년중앙 그런거
    방학땐 살구색(살색?)표지 탐구생활이 숙제였죠
    일기쓰기(막판에 몰아서 쓰죠..)독후감쓰기, 만들기, 과학실험... 그정도가 방학숙제였던것 같아요
    골목에서 해가 져도 무조건 놀았던것 같은데...
    암튼 저희때 유년시절이 젤로 좋았던것 같아요(70년생들)
    옛날 얘기가 나와서요
    해피라면, 영라면, 청보라면, 안성탕면(획기적이었죠) 또 뭐가?
    동네 분식점에서 햄버거가 300원(84년)이었는데...
    학원은 주산, 피아노, 미술, 웅변, 태권도, 보습학원 정도?

  • 23. 일일공부 유사 학습지
    '12.1.18 3:16 PM (211.107.xxx.33)

    만드는 회사 다녔어요 미혼일때 ㅎㅎㅎA4보다 컷어요 위님들 댓글 보니 옛날 생각나요 ㅎ

  • 24. ...
    '12.1.18 3:29 PM (211.243.xxx.95)

    저도 일일공부 세대인데 맨날 몰아서 풀었던 기억이 ㅎ_ㅎ;;;

  • 25. Jb
    '12.1.18 3:40 PM (58.145.xxx.127)

    일일 공부 말고 장학교실도 있었어요
    하기싫어 방바닥에 누워
    딩굴거리다가
    시험지를 손으로팅기면
    장농밑으로
    쏵 들어갔죠

    다음날 시험지 수거하러 오면 어딨나 모른다고 시치미떼고 ...

    이사할때 장농밑에 시험지가 수북했어요

  • 26. ㅇㅇㅇㅇ
    '12.1.18 3:43 PM (121.130.xxx.78)

    일일공부 반으로 접으면 A4 사이즈였어요.

    요괴인간 손가락 3개 만드려면 중지랑 약지는 접고 다른 손가락만 펴면 됩니다.
    어릴때 언니 동생이랑 요괴인간 놀이 하고 그랬어요. ㅋ

    저 부럽다는 분 계시니 괜히 으쓱~ ^ ^

  • 27. 생각나요
    '12.1.18 4:08 PM (208.123.xxx.2)

    일일공부... 시험지 사이즈만한 거요.
    이달학습, 다달학습, 아이템풀, 공문수학도 밀려서 안해서 선생님 오시기 전날 팔이 빠져라 해대고...
    그거 말고 초등학교 고학년 때쯤 (90년정도?) 새로 나온 건데 풀 때마다 이쁜 스티커가 함께 나오는.. 그래서 엄마 졸라서 그거 시켜달라고 해놓고 정작 문제는 풀지는 않고 스티커만 죄다 붙이고 그랬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해법 수학인가 하는 문제집도 기억나구요.
    그땐 너무 싫었는데 지금은 추억의 이름이네요.

  • 28. 어릴때
    '12.1.18 4:32 PM (211.210.xxx.62)

    취학전에 했던 기억나요.
    학교 들어가니 다달학습을 사주시고
    그 후엔 아이템플 사주시더군요.
    매일 체점해주시던 아저씨 생각 나네요.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한장 주고 한장 체점해 주고 그러셨었어요.

  • 29. 흐흐흐
    '12.1.18 5:24 PM (210.216.xxx.200)

    저 어릴쩍...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그 사업 하셨죠..
    덕분에 제가 4살에 한글 다 떼었다고 하더군요..채점하는 엄마덕에..ㅎㅎㅎ
    생각나네요...

  • 30. ㅋㅋ
    '12.1.18 6:26 PM (175.126.xxx.17)

    저도 일일공부인가 장학교실인가 했던것 생각나요. 유치원 입학전에 했던것 같은데 내용이랑 그런건 잘 기억이 안나는데 대문에 꽂아 놓고 가면 빼서 공부하던것 생각나네요..ㅋㅋ 그것때문인지 유치원 들어가기도 전에 글자도 다 때서 친구집에 가서 글을 술술 읽었더니 친구 엄마가 놀라던게 생각나요..ㅋ

  • 31. ㅎㅎ
    '12.1.18 6:46 PM (211.230.xxx.149)

    저는 일일공부도 하고
    초등 들어가기 전에 할아버지의 지도로 1학년 국어교과서 다 떼고 들어갔어요. 산수까지
    지나고보니 선행학습인가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63 형님댁 집들이 선물 뭐가 좋을까요 13 집들이 2012/01/18 3,925
59962 조선일보 '장자연 보도' KBS 손배訴 패소 1 참맛 2012/01/18 645
59961 성숙한 여인의 향기는 도대체 어떻게 내나요? 8 .. 2012/01/18 2,032
59960 "내가 알던 와이프는 이 세상에 없어" 라네요.. 95 ... 2012/01/18 15,962
59959 병원 바꿔 보셨나요? 2 악몽 2012/01/18 433
59958 르쿠르제 18센치 마미떼?코슷코에 있나요? 1 ........ 2012/01/18 935
59957 ㅎㅅㅈ 사건.. 전말을 들으니 좀 기가 차네요. 14 .... 2012/01/18 22,356
59956 신고합니다! 2 한미모 2012/01/18 388
59955 크로커다일 래이디. 옷 어떤가요? 5 ... 2012/01/18 1,964
59954 저 백화점이랑 은행 나가야 하는데 못나가겠어요 11 감시자 2012/01/18 2,022
59953 아ㅠㅠㅠ 악마적본능 2012/01/18 330
59952 메일을 보냈는데.. 보낸메일함에는 보낸걸로 나오는데. 수신확인란.. 1 .... 2012/01/18 970
59951 (급질) 병원 의료기록 공유 말인데요... 2 해롱해롱 2012/01/18 999
59950 짜리몽땅한 내 목..길어지게 하는 방법 있을까요? 4 사슴이고파 2012/01/18 2,502
59949 내 마음이 내마음 대로 되지 않습니다. 1 마음속에 2012/01/18 675
59948 알바하다 이렇게도 짤리는군요. 5 속상해요! 2012/01/18 1,604
59947 명절때 친정 못가시는 분들 시댁에 언제까지 머무나요? 3 더운여름 2012/01/18 768
59946 아이에게 서운한 마음 20 엄마 2012/01/18 2,682
59945 시어머니 생활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3 세상살이 2012/01/18 2,334
59944 (해몽부탁) 피가 변하여 꽃잎이 되는 꿈 ... 2012/01/18 345
59943 중학교도 소득공제 받을 항목이 있나요? 11 급해요 2012/01/18 913
59942 그 옛날 선린상고는 이미지가 어땠나요 9 야구로 유명.. 2012/01/18 6,478
59941 싼 가방은 이유가 있어서 싼거 겠지요? 훌라 2 5 가방 2012/01/18 1,663
59940 전 손예진, 이나영 닮았어요. 14 비슷한 2012/01/18 2,142
59939 차례, 제사없는 시댁 둔 분 계신가요? 17 보볼 2012/01/18 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