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묵주기도의 힘

가톨릭 조회수 : 14,910
작성일 : 2012-01-18 11:03:21

저는 그닥 열렬한 천주교 신자는 아닙니다.

그냥 어릴때부터 부모님 따라서 자연스레 성당을 다녔고, 성당이 익숙하긴 합니다만

철이들면서부터는 신은 과연있는것일까에 고민이 많았고 스무살 무렵부터 (정확하게는 수능미사 끝나고부터 ) 냉담을 시작해서 그게 서른까지 갔었네요.

 

서른즈음.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에게 실연을 당하고,

심한 우울증에 빠졌더랬어요.

너무 극복하기 힘들만큼 우울하고. 또 우울해서.. 이래선 안되겠다. 나좀 살아야 겠단 생각에

성당을 다시 찾았지요.

 

한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 성당이 쉬는 월요일 빼고요 ) 매일 미사에 참석했던것 같아요.

미사가 없는 날은 빈 성당에 가서 울면서 기도도 하고요.

제 기도 내용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 였고요.

 

그렇게 몇달이 흘러 기분이 조금 나아지자 . 이번엔 좋은 남자좀 내려달라고, 왜 내인생엔 항상 나쁜남자만

꼬이는거냐고 원망조로 기도를 이어갔었죠.

 

그도 그럴것이 제 이십대에는 항상 나쁜남자 뿐이었거든요.

제가 차이거나, 찰수밖에 없는상황들.

바람이 피거나 이유없이 저에게 식어버리거나 .. 나는 온전한 연애를 할수 없을것만 같아 . 서른이 되었던 그해

무척이나 마음이 급했었습니다.

 

급한대로 묵주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요. ( 네. 좋은맘으로 기도한건 아니어서 늘 죄송스럽네요 하느님께. ㅠㅠ )

 

그당시 그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매일 밤, 묵주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일기장에 지향할 것들을 꼼꼼히 적었고 간절한 편지도 썼어요

그렇게 기도를 시작하고.. 청원기도와 감사기도를 거쳐 54일 기도를 마쳤었습니다.

 

결론은.. ?

그당시엔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기도를 마치긴 했지만 54일이 되었을 무렵엔 그만큼의

간절함도 없어져서 흐지부지 이뤄지지 않았나보다 생각하고 넘어갔지요.

그렇게 다시 성당에 발길을 끊었고, 가끔 힘든일이 있을때만 기도를 올리곤 했어요.

 

그런데... 어제 우연히 예전에 썼던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심심하던차에 읽었죠. 날짜까지 기록하면서 적었던 묵주기도의 흔적들.

갑자기 소름이 끼쳤네요. 왜냐고요.

기도가 끝나고 며칠후... 저는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고요. ( 정확하게 며칠후네요 )

그 직장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거든요. ^^

 

물론 처음부터 남편을 좋아한것도 전혀 아니고 오히려 어우 내스타일 아니다 생각했던 남자였지요

남편의 열렬한 구애와 착한 마음씨에 반해 두달 후 반신반의하는 맘으로 사귀게 되었고요.

이후로 4년간 세상에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건가 - 싶을만큼 따뜻한 사랑을 받고

결혼해서 지금은 애둘낳고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남편은 연애할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잘해준답니다.

주변에서 모두들 그런남자 없다고 부러워할정도로요.

 

그때는 몰랐던 진실.

묵주기도는 이뤄졌던것이더라고요.

좋은남자를 바로 며칠후 보내주셨으니까요. 물론 안목이 없는 제가 알아보는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요.

 

저요, 이제 기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묵주기도도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이번엔 제 아이들을 위해서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달라고..

 

묵주기도의 힘은 정말 위대한듯 하네요.

IP : 203.210.xxx.11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12.1.18 11:10 AM (118.32.xxx.159)

    첫댓글이 ㅋㅋ

    전 묵주기도 54일기도 청원 감사 끝나기도 전에 아기를 가지게 되었죠

    기도의 힘은 놀라워요 ^^+

  • 2. 꿀단지
    '12.1.18 11:14 AM (175.119.xxx.140)

    성모님께서 하신 약속 중 ............나의 묵주기도를 통해 청하는 바는 무엇이나 다 들어 주겠다
    하셨어요

  • 3. 트로피칼
    '12.1.18 11:21 AM (14.32.xxx.149)

    저도 요즘 맘이 넘괴로와 새해첫날부터 묵주기도시작했습니다.. 맘이 많이 안정되어가네요.. 기도의힘이란 마음이 편해지면 만사가 더 여유로와지기에 모든일이잘되는게 아닐까요..요즘의사회는 내성찰없이는 살기힘든세상이예요

  • 4. ...
    '12.1.18 11:21 AM (114.158.xxx.50)

    아.첫댓글님...
    저 진짜 흐흐흐~하면서 소리내서 웃었어요!
    아니 이런 센스쟁이님한테 왜 드럽게 기분나쁜 시댁이랑 인연을 맺어줬을까요...
    아,님 너무 웃겨요.ㅠㅠ8

  • 5. 미우
    '12.1.18 11:21 AM (121.131.xxx.105)

    기도란 세상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에요.
    기도란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하여 하느님과 영혼이 하나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는 활동을 말합니다.

    소원을 비는 지니가 아닙니다.
    기도가 왜곡되는게 안타깝네요.

  • 6. 저도
    '12.1.18 11:26 AM (222.237.xxx.218)

    묵주기도 하지만 뭐 특히 바라는게 없어서...
    그냥 한단 한단...
    성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합니다..
    정말 일반인은 감당할 수 없는 삶을 사셨잖아요..
    같은 여자로 엄마로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본받으면서 살고 싶어서 해요..

  • 7. Www
    '12.1.18 11:34 AM (182.68.xxx.37)

    저도 미우님 말씀이 맞은것 같은데 자꾸 간절할때만 기도하게 되네요. 저는 항상 무늬만 신자라고 생각해요.

  • 8. ㅇㅇㅇ
    '12.1.18 11:37 AM (50.135.xxx.55)

    첫 댓글님..ㅋㅋㅋ

  • 9. 사랑이
    '12.1.18 11:40 AM (220.120.xxx.74)

    며칠전 보좌신부님의 강론의 말씀인데요
    기도란 소원이 들어진다기 보다는
    내 자신을 변화시키고 그 주변 환경을 변호시키면서 좋은 변화를 만듬이라고 하셨는데 참 공감이 되더라구요
    제 경헝으로 볼 때
    간절한 마음으로54일 기도를 시작하면서 끝날때 쯔음에는 변화된 내자신의 평화로 인해 왠만한 갈등은 다 해소 되어 있고
    인간적인 소원으로 시작된 기도가 주님과 하나된 지향으로 성령에 의해서 주님의 뜻대로 흘러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 전 부터 묵주기도를 했는데 부족한 엄마에 비해서 잘 커주고 열심히 사는 아이들을 보면
    내가 바라는 대로 기도하며 키우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내 생각보다 항상 아이들에게 커다란 은총을 받는게 절절하게 느껴지거든요

    지금 많이 힘드신 님들.....
    성모님을 통한 최고의 기도를 한 번 시작해보세요~

    다음 아이디 있으신 분들은 함 읽어보세요
    http://cafe.daum.net/gloryyou?t__nil_cafemy=item

  • 10. 아녜스
    '12.1.18 11:40 AM (221.165.xxx.185)

    어린아이처럼 떼를 쓰면 하느님께서 들어주신다는 말...예전엔 피..하고 웃었는데, 요즘은 이해가 가요.
    예수님의 수난 15기도를 권해드립니다.
    감곡으로 성지순례를 갔다가 오는 길에 어느 형제님의 권유로 하게 되었는데, 말할수 없이 큰 은혜를
    많이 받았어요..실제로 기도하는 동안(30분정도 걸려요) 분심도 생기지만, 명상과 같은 느낌도 들구요..
    모든 신자분들께 권해드립니다...

  • 11. 사랑이
    '12.1.18 11:42 AM (220.120.xxx.74)

    그냥 홈으로만 들어가지네요

    치유&주님체험 게시판의 '우리의 엄마- 1개 대대를 개종시킨 성모님'
    이란 제목의 감곡성당 김웅렬토마스 신부님의 말씀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12. 원글에 크게 동감
    '12.1.18 11:45 AM (147.46.xxx.47)

    저희엄마 늘하시는 말씀이세요.그당시엔 모르지만,지나고나면 이루어져있다고
    물론 기도란 소원을 비는 지니가 아닌만큼 마음을 비우고 행하는거구요.
    그럼에도 언젠간 이루어지니 정말 신기할일이지요^^

  • 13. 그렇죠.
    '12.1.18 11:49 AM (175.192.xxx.44)

    기도는 자신이 원하는걸 비는게 아니라고는 하는데...

    원글님 체험이 맞는 결론인것 같아요. 이뤄지는지 당시에는 모르지만 지나고 나면 그 과정이었다는걸 알게 되죠.

    왜 내기도엔 응답이 없을까 싶을때.ㅡ물론 거의 매번이지요^^
    '지금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라던 어느해,어느 주보의 말을 떠올립니다...

  • 14. fly
    '12.1.18 11:59 AM (115.143.xxx.59)

    첫댓글..대박~저럴수도 있죠..뭐...묵주기도 힘이 대단하다면 모든 사람들이 다 묵주만 쥐고있을거 같네요.

  • 15. 앗..
    '12.1.18 12:00 PM (222.237.xxx.218)

    오늘 1시 반 서강대 후문 근처 예수회 센터에서 예수 수난 15기도 새 번역 및 해설 있어요..

    http://cafe.daum.net/eaop

    한국 담당자 신부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에요..
    매주 목요일 묵주기도 모임도 있다고 해서 저도 이번 주에 나가보려고 합니다..

  • 16. ㅡㅡ
    '12.1.18 12:51 PM (125.187.xxx.175)

    저도 얕은 신자라 깊이 있는 기도는 못했어요.

    오래전 원글님과 비슷한 내용으로 간절하게 묵주기도했었죠.
    저는 당시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있었지만 이전에 사람에게 너무 크게 데인 후라,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기도가 끝나고 나서 마음에 확신이 왔어요.
    뭐 갑자기 남편 머리 뒤에 후광이 비치면서 비둘기가 나타난다든가 이런 방식은 아닌데 불안하던 마음이 사라지면서 이 사람에 대한 신뢰가 굳건해지더군요.

    그 이후로도 살면서 몇번 그렇게 저 힘들때마다 (다른 이유로 할 때도 있었지만) 기도를 했는데
    저는 겨우 반 걸음 앞을 생각하고 기도하면 오히려 열걸음 이상 더 좋은 결과로 이루어졌어요.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곳까지 다 안배되어 나타나는 걸 보며 감동받았어요.

    제 기도 제목이 돈 많이 벌게 해달라든가 출세하게 해달라든가 하는 이런 내용은 아니었고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때 좀 더 현명하게, 우리에게 적합한 결정을 내리게 해달라는 식의 기도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럼 미처 내 식견과 머리로 생각하지 못하던 부분이나 날짜까지 딱 좋은 쪽으로 배려가 된 결과를 만나게 되더군요. 기도 끝나고 바로 땡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나도 모르게 지나고 나서 보면 감탄의 소리가 나올 정도로요.

    이건 비신자인 분들이 비웃을까봐 말 안하려고 했는데
    저저번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때 한명숙님 유시민님이 한나라당을 꺾기를 간절히 기도했었는데(9일기도까지는 못하고 겨우 일주일 했나...) 안되었었잖아요.
    그때 참 많이 낙담했었어요. 아마 다른 분들도 그때 그런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한 분들 많았을 거라 생각해요.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그 덕에 국민들이 더더욱 각성하여 숨겨져 있던 보석같은 분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래도 영 나쁜 사람은 아닌 줄 알았던 이들이 알고보니 꼴통 중의 꼴통임이 만천하에 드러나 망신당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미처 생각 못한 다른 방법으로 하나하나 풀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손 놓고 기도만 하면 뿅 이루어주시는 방법보다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의 행동과 노력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길을 보여주시는 걸 더 원하는 분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에게는 자유의지라는 것이 있으니까요.

  • 17. 놀란토끼
    '12.1.18 12:56 PM (220.71.xxx.143)

    54일 기도하면 안들어 주시는 일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이제껏 두번 했었는데..바로는 아니여도 다 들어 주시던데...항상 뭐 좋은일은 아니였고..^^
    이번에 다이어트로 기도 하면 그도 들어 주실까요??ㅎㅎ 농담이예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8. 수양을 위해서
    '12.1.18 1:17 PM (222.237.xxx.218)

    제가 위에 댓글로 단 카페 가보세요..
    예수 수난 15기도도 있어요..

    매일 자신의 삶을 예수성심께 봉헌하고자 하는 모임이구요..
    교황님이 특별히 아끼신대요..
    일년에 두번 전대사미사도 특별히 허가하셨구요..

    담당 신부님도 되게 좋으세요..

    모바일기도문은
    http://aop.jesuits.kr 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 19.
    '12.1.18 1:52 PM (150.183.xxx.252)

    메모의 힘
    이라는 책이 있는데 님이랑 비슷한 책이에요
    '적으면 이루어진다'
    그런류인데
    어떤 방법이든 글로 적는게 좋데요

  • 20. 원글
    '12.1.18 2:15 PM (203.210.xxx.115)

    위에 점네개님. 제 글을 읽다가 불쾌하셨다니 글을 답니다.
    물론 님의 말처럼, 제가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해. 더 나아가서는 인류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하고 또 주님의 삶을 닮아갈수 있도록 기도하는것 좋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묵주기도를 하면서 어찌 남을 위해서만을 기도하겠습니까? 점 네개님도 자신의 괴로움이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도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님을 위한 기도가 아닙니까? 묵주기도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묵주기도 내내 자신의 지향만을 생각한다면 진정한 묵주기도가 아니겠지요. 지향을 할뿐, 기도를 하면서는 각 신비의 내용을 묵상하고 기도문의 내용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묵주기도를 하며 자녀들의 행복과 건강을 바라는게 대체 무엇이 잘못되었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제 글에 오해가 있으셨던거 같은데. 저는 묵주기도를 하면 무엇이든 뿅하고 이루어져요. 라고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참 이기적인 마음으로 기도를 시작했지만 하느님께선 넓은 마음으로 앞날을 내다보시고 제 기도에 귀를 기울여주신다는 말이지요. 여튼, 정말 수도자와 같은 마음이라면 님과같은 넓은 생각으로 드린다면 가장 좋겠지요. 하지만 일반적인 신자들의 일반적인 간절함과 기도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단순히 재물을 많으 불려달라고 하던지 얼굴이 예쁘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지 않습니까? 제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게 잘못된것입니까? 말씀해주십시오

  • 21.
    '12.1.18 2:18 PM (175.207.xxx.116)

    작년 목표 10가지 적은 것중에 5은 이뤄졌어요.남편승진.임신.시험합격 등등

    그래서 이번해는 목표가 20가지가 넘어요.캬캬..
    매일 한번씩 읽고 있어요

    아무래도 노력이 더 가게 되어 있지요..적으면

  • 22. 미우
    '12.1.18 3:21 PM (121.131.xxx.105)

    기도로 많은 것들을 이루신 분들.
    기도를 안 하였다면 그것들이 이루어 지지않았을까요?

    우리가 믿는 하느님이 기도를 하면 들어주고 안 하면 꽁해서
    안 들어주고 하는 그런 시정 잡배 같은 그런 분이신가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이상,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우리를
    지지하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것이 하느님이시죠.

  • 23. ..
    '12.1.18 3:37 PM (49.27.xxx.15)

    위에 미우님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구하라 그리하면 줄 것이니 , 여러분이 받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는 때문입니다.. 성경에 있잖아요. 대화+ 수다 요구를 장려하시는 아버지 아닌가요?? ㅋ

  • 24. ..
    '12.1.18 3:38 PM (49.27.xxx.15)

    오타 정정: 요구 아니라- 욕구!! 예요 ㅋ

  • 25. 저도하고싶은데
    '12.1.18 5:00 PM (121.131.xxx.226)

    신앙이 부족한지 길게 기도를 못하겠어요.
    그리고 저는 원글님이 무얼 말하고자 하시는지 알겠어요. ^^

  • 26. 나두냉담자지만
    '12.1.18 11:41 PM (218.158.xxx.207)

    좋으네요 이런글
    원글님 감사해요
    지우지마세요 몇번 더 읽고싶네요*^^*

  • 27. 천주교신자
    '12.1.19 1:06 AM (112.149.xxx.31)

    저는 기도하면서 무엇을 이루어주세요. 이런기도는
    안나와요. 양심에 찔려서인가
    어느신부님은 내 개인적인 일을 들어주세요
    하고 기도하면 하느님도바쁘셔서 들어주실수없다고
    그냥 당신뜻대로 제게이루어지소서.
    단지 내가 감당할수잇는 능력을주소서.
    이렇게하라고하셔서
    그렇게해요. 마음을닦는심정으로

  • 28. 다시읽기
    '12.1.19 10:20 AM (218.158.xxx.207)

    꼼꼼이 원글과 댓글들을 읽는과정에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나네요
    저두 8년전쯤, 교회는 안다녔지만 하나님의 존재는 믿기에
    아이문제로 많이 괴로운 일이 있어서
    근처 문열린 교회로 가서 21일로 하루 한시간씩 기도하자고 작정했었어요
    1시간 기도가 쉽지않더군요
    기껏 간절히 기도하고 나서 시계보면 겨우 10분..
    그래서 다시 고개숙이고 울다가 빌다가 시계보다가 졸다가,,,반이상은 잡념,딴생각에,,
    정말 뻔뻔할만큼 무성의하게 억지로 1시간씩을 겨우겨우 채웠어요
    결론은,,그래도
    하나님은 완벽하게 들어주시더군요, 정말 완벽하게요

  • 29. *^^*
    '12.3.6 11:07 AM (203.241.xxx.40)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답글 다신 분 꼭 저희 시어머니 처럼 말씀하시네요. *^^*
    정말정말 독실하신 천주교 신자신데.... 자식들이 다 잘 되었어요.
    얼마 전에 제 남편일로 어머니 기도좀 해주세요. 했더니 "난 한번도 자식 잘되라 기도해 본적 없다"하시더군요.

    날라리 신자인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갔다는....

    그런데 요즘 정말 절실히 하나님께 모든걸 맏기고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위에 기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 보면 하나님께 매달려 직접 기도는 안드린다 말슴들은 하시지만 꼭 일들이 잘 풀리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76 평일날 속초여행 가보니.... 7 총맞은 것 .. 2012/01/18 3,624
60575 어제 PD수첩 허니문 푸어편 보고 앞날이 걱정되네요. 3 ^^ 2012/01/18 2,513
60574 보충수업 안간아들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법 가르쳐주세요. 3 보충수업 2012/01/18 745
60573 정태근 “카메룬 대사, 2010년 카메룬 광산 외교전문 도용 의.. 세우실 2012/01/18 468
60572 중학교때부터 죽도록 공부해서 8 무엇이정답 2012/01/18 2,315
60571 한글2007을 공부해야하는데, 도움되는 곳 부탁드려요 3 도와주세요 2012/01/18 413
60570 백화점선물세트-제주갈치 맛있나요? 3 백화점선물세.. 2012/01/18 660
60569 교세라 칼 쓰시는분 어떤가요?칼 도마 추천좀 해주세요~ 6 응삼이 2012/01/18 1,499
60568 질문 한가지만 할께요? 올림픽종목 2012/01/18 291
60567 아파트 청소기 소리 13 중간소음 2012/01/18 3,202
60566 시장을 언제 가는게 좋을까요.. 2 명절스트레스.. 2012/01/18 717
60565 혹시 옛날만화 꾸러기 기억나세요? 9 명랑만화 2012/01/18 560
60564 베가 넘버파이브 휴대폰 쓰시는분 계세요? 2 베가 2012/01/18 776
60563 2주전에 담은 굴젓 유통기한 얼마나 될까요? 1 냉장고 청소.. 2012/01/18 9,073
60562 아이한테 화가 날때 어떻게 하세요 14 진정모드 2012/01/18 2,130
60561 다이어리 정리,활용 팁좀. 2 // 2012/01/18 1,420
60560 겨울옷 보풀 1 저만 모르나.. 2012/01/18 721
60559 시어머님 드릴 화장품 기초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2/01/18 706
60558 화장품(혹은 스페인어) 잘 아시는 분~ rosa mosqueta.. 5 um 2012/01/18 3,730
60557 입대후 5주 훈련 끝나고 다녀오신분 7 훈련생엄마 2012/01/18 857
60556 동생이 결혼 할 아가씨를 지금 집에 데려온다는데,,, 5 홍홍홍 2012/01/18 1,949
60555 아파트 공동전기료 5만7천원.. 17 살다살다.... 2012/01/18 7,244
60554 캐나다 여행... 가보신적 있으신가요? 12 ... 2012/01/18 2,599
60553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8 이건 2012/01/18 804
60552 친정어머니패딩선물 5 옷고민 2012/01/18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