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 애가 꼭 자다가 코 막혀 못자겠다고 깨서 우는데 어쩌나요?

아이고답답해 조회수 : 2,290
작성일 : 2012-01-18 09:25:07

아으.. 간밤도 피곤피곤..

 

안방에서 큰애 작은애 저, 이렇게 셋이 자는데

큰애가 꼭 잠들고 서너시간 후, 아니면 새벽녘 뒤척이다 잠이 어설피 깨면

코로 숨을 깊~이 들이마시다가 아아아아아아아 코막혔어요~~~~ 하면서 깨요.

세번에 두번 정도는 그러다가 꺼이꺼이 울어서 작은애도 같이 깨요 ㅠ.ㅠ

 

방에 가습기 틀고, 젖은 수건 몇장 걸고 숯도 있고 해서 밤에 저 잘 때 보면 방안 습도가 50도 정도는 되는데요.

큰애 코가 남들과 다른건지 요즘 그냥 생떼를 쓰는게 일인 애기라서 이차저차 떼쓰느라 더 그러는건지..

 

병원에 가서 애가 코막힌다는데 좀 뚫어주세요! 할 수도 없고..

애한테 그렇게 울면 콧물나와서 그게 또 코를 더 막아..

겨울엔 날이 건조하니까 콧속이 말라서 그런거야..

코로 숨 쉬어봐서 쉬어지면 코 막힌거 아니야.... 기타 등등등 좋게좋게 타이르고는 하는데요,

참, 피지오머 뿌려서 코도 한번 흥~ 풀게 해서 재우기도 해요.

 

저 방법들이 통하지 않고 애가 시원~하게 뻥 뚫린 코로 숨을 못 쉬니 짜증이 늘어요.

다른 방법은 또 뭐가 있을지요..? 병원에 가야 하는 일일까요?

IP : 121.147.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에 가보세요..
    '12.1.18 9:26 AM (115.161.xxx.209)

    아데노이드인가.. 그런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 2. 저희 작은애가
    '12.1.18 9:30 AM (58.127.xxx.250)

    저희 작은애가 그래요.
    그러면 데리고 나와서 따뜻한 물로 코 몇번 씻어주고 코 풀리고 재워요.
    그것도 아니면 코뚫리는 향 있잖아요. 스틱형으로 된거 몇번 코앞에 흔들어주고 안아서 재우고 그럽니다.

    가습기 쓴다고 다좋은건 아닌 거 같아요.
    저희 큰아이 낳고 한 3년 겨울을 가습기 썼는데, 가습기만 쓰면 다 코감긴거예요.
    그래서 그 다음 겨울은 가습기를 안썼더니 다 괜찮아져서 이젠 아예 없앴어요.
    원인이 건조해서가 아닐 수 있어요.

  • 3. 윗글에 이어
    '12.1.18 9:32 AM (58.127.xxx.250)

    다시 읽어보니
    큰애 코가 남들과 다른건지, 라는 말씀에...

    저희 큰애가 비염이예요.
    저는 몰랐어요. 그냥 애가 겨울에 콧물이 잘 난다고만 생각했거든요.
    밤에 코막혀서 깨거나 숨소리가 이상하다거나 그러지 않아서 비염은 생각도 못했는데
    병원에 가보니 코 안쪽이 많이 부었더라구요.

    이도 저도 안되시면 병원에 함 가보세요...

  • 4. 뻥코 써보세요
    '12.1.18 9:36 AM (147.6.xxx.21)

    요즘은 약국에서 5천원이면 콧물흡입기 살 수 있던데요. 그거 아이들은 싫어하지만 콧물을 주욱 잘 뽑아줘서 , 코 풀줄 모르는 아이들한테는 유용하더군요

  • 5. 수사랑
    '12.1.18 10:00 AM (121.134.xxx.131)

    건조해서도 그렇구요 비염이면 코 점막이 부어서 그렇구요
    저희애 비염이 심해서 고생했는데 몇살인가요? 코안에 테라마이신 안연고 면봉에 살짝 발라주시구요 잘때 올바스 오일이라고 있어요 그거 사서 한두방울 주방용티슈에 떨어뜨리고 베개 안에 넣어주세요 그럼 뻥~~~뚫린다네요 어려서 부터 쓰던거라 (지금 11살 이거든요) 아마 괜찮을거예요 올바스 오일은 네이버나 다음 이런데 검색하시면 다 나올꺼예요

  • 6. 약국
    '12.1.18 10:13 AM (118.176.xxx.103)

    요즘 비염 있는 아이들 은근 많아요...
    엄마들한테 몇일전에 들었는데, 코등에 뭐 붙이는 게 있대요~
    약국에 한 번 가서 물어보셔요~
    테이프처럼 코등에다가 붙이면 숨쉬기가 편해져서 잘 잔다 하더라구요~

  • 7. 저희
    '12.1.18 10:21 AM (116.36.xxx.72)

    애도 비염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안쓰러워요.
    큰애가 몇살인가요? 비염이 크면서 좋아지기도 한다고 하던데...
    저희 애는 우유끊고 비염이 많이 좋아졌어요. 평상시 인스턴트는 거의 안먹이구요.
    특별히 우유에 알러지 반응을 하는건 아니였는데, 전에 여기 게시판에서 우유끊고 비염 좋아졌다는 글 보고 속는셈치고 끊어봤는데 정말 좋아져서 이제 찬바람쐬도 아무렇지도 않고 잠도 잘자요. 전에 찬바람이 코로 한번막 훅~ 들어와도 연속으로 기침하고 힘들어했었거든요. 이젠 찬바람맞으며 놀고와도 괜찬하요.
    우유 끊은지 6개월 넘어가니까 좋아진게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한번해보세요.

  • 8. 코*링을 추천해요.
    '12.1.18 10:21 AM (24.11.xxx.83) - 삭제된댓글

    수면무호흡증때문에 사용해봤는데 효과있어요. 호흡기를 꽂고 자는 건 그야말로 고문인데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http://www.biococling.com/

  • 9. ...
    '12.1.18 10:26 AM (118.223.xxx.249)

    신경쓰셔서 아이 꼭 좋아지게 하시고(코 막히는 괴로움은 그 어떤 통증보다 괴로워요), 앞으로 되도록이면 인스턴트나 과자류 같은 거 먹이지 마세요. 천연제품 위주로 먹이셔야 더 좋아질 거에요.

  • 10. 원글엄마
    '12.1.18 10:35 AM (121.147.xxx.4)

    원글이에요. 좋은 답변들 주셔서 감사해요 ^^

    여러가지 원인 말씀해 주셨는데 일단 저희 아이는 우유나 과자는 전혀 안먹고,
    키나 몸무게는 평균 이상으로 좀 큰 편이고 중이염은 지금까지 걸린적 없구요..
    ㅎㅎ 그래서 일단 이 원인들은 좀 제쳐놓고.. 아데노이드.. 그게 좀 마음에 걸리네요.

    동네 이비인후과를 갈지 바로 큰 병원을 갈지 그게 문제네요.
    어쩌면 그냥 계절적 요인인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괜히 병원데려갔다 고생시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어휴 엄마의 갈등과 고민은 끝이 없구만요.. ㅠ.ㅠ

  • 11. 제비꽃
    '12.1.18 10:39 AM (211.253.xxx.82)

    혹시 집안 온도를 확인해 보세요.

    저희집도 큰애 비염 심하고(계절적인게 큰듯, 9-11월까지는 코막힘정도가 무지 심함)
    작은애도 코막히고 코골고 그랬는데
    집안 온도를 낮춰봤어요.

    어제도 자다가 좀 춥다고 할정도. 그냥 이불 푹 덥고 자면 괜찮을 정도의 온도로 맞추니
    코막힘이 덜 한듯 합니다.

  • 12. ...
    '12.1.18 12:16 PM (222.121.xxx.183)

    코에 칙 뿌리는 식염수 종류도 사용해보세요.. 피지오머인가..
    그걸로 코 세척도 하면 좋더라구요..
    우리애는 별로 안 심할때는 그거 한다그러면 기겁하는데.. 심할때는 와서 해달라고 해요..
    칙~~ 할 때 한 번 울고 밤새 편히 자요..

    그리고 이건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입술 보호제를 콧구멍에 발라줄 때도 있어요..

    가습도 좋겠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게 더 좋대요..(제가 병원에 목치료 다니는데 코, 목 건조할 때는 물 마시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코, 목으로 수분이 갈 때까지는 2~3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 13. ...
    '12.1.18 12:16 PM (222.121.xxx.183)

    앗 피지오머는 사용하신다고 되어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601 어디 가세요? 어린이날 2012/05/01 621
104600 살이 안빠져요!! 17 dd 2012/05/01 3,370
104599 바디로션의 지존은 어떤 제품일까요? 2 추천부탁해요.. 2012/05/01 2,140
104598 19) 잠자리가 안맞는 사람 64 난관 2012/05/01 28,973
104597 "경찰 나간지 1분만에" 살인사건 피해자 오빠.. 참맛 2012/05/01 2,134
104596 코스트코 레녹스그릇 싼가요 마이마이 2012/05/01 1,662
104595 컴화면 글씨체 어디서 바꾸나요? 1 컴화면 2012/05/01 795
104594 그게 뭐였는지 알려주세요 5 ㄹㄹ 2012/05/01 1,687
104593 자동차매연이 담배연기보다 훨씬 안좋다는게 진짜에요? 5 dd 2012/05/01 1,374
104592 피부과 vs 피부관리원 2 피부관리 2012/05/01 1,125
104591 발톱이 살을 찌르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8 걷고싶어서 2012/05/01 1,918
104590 32개월 짜리 아들이 저보고 oh my god 이라네요. ㅋㅋㅋ.. 6 기가막혀 2012/05/01 1,909
104589 일상생활 한몸 지탱하기도 이렇게 힘든 사람 계신가요? 1 한몸건사 2012/05/01 1,678
104588 아웃도어 좋아하는 남편 3 옷잘입고파 2012/05/01 1,264
104587 미국산 원산지 속인 쇠고기 4년간 400톤 5 트윗 2012/05/01 1,275
104586 임신중 세팅 펌 괜찮을까요? 4 궁금합니다 2012/05/01 1,996
104585 스테인레스냄비 자석 붙나요? 7 궁금.. 2012/05/01 14,111
104584 이상적인 사회와 학교는 존재하지 않아요 힘의논리 2012/05/01 740
104583 시댁은 단식원...ㅜ.ㅜ 97 하우스777.. 2012/05/01 17,486
104582 육아휴직 1년? 월급은요? 1 고고씽 2012/05/01 1,121
104581 핸드폰 분실했는데 한전아저씨가 주워주셨어요. 2 감사의글 2012/05/01 968
104580 중딩 고딩 사내아이 밥 말고 체력 키우기 1 ..... 2012/05/01 984
104579 영어 두 문장 질문 6 rrr 2012/05/01 704
104578 돈번다고 집안일 육아는 전혀안하는 남편 정말 화나네요 13 제남편 2012/05/01 7,448
104577 영문법 잘하는 방법 없나요 5 휴... 2012/05/01 1,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