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으.. 간밤도 피곤피곤..
안방에서 큰애 작은애 저, 이렇게 셋이 자는데
큰애가 꼭 잠들고 서너시간 후, 아니면 새벽녘 뒤척이다 잠이 어설피 깨면
코로 숨을 깊~이 들이마시다가 아아아아아아아 코막혔어요~~~~ 하면서 깨요.
세번에 두번 정도는 그러다가 꺼이꺼이 울어서 작은애도 같이 깨요 ㅠ.ㅠ
방에 가습기 틀고, 젖은 수건 몇장 걸고 숯도 있고 해서 밤에 저 잘 때 보면 방안 습도가 50도 정도는 되는데요.
큰애 코가 남들과 다른건지 요즘 그냥 생떼를 쓰는게 일인 애기라서 이차저차 떼쓰느라 더 그러는건지..
병원에 가서 애가 코막힌다는데 좀 뚫어주세요! 할 수도 없고..
애한테 그렇게 울면 콧물나와서 그게 또 코를 더 막아..
겨울엔 날이 건조하니까 콧속이 말라서 그런거야..
코로 숨 쉬어봐서 쉬어지면 코 막힌거 아니야.... 기타 등등등 좋게좋게 타이르고는 하는데요,
참, 피지오머 뿌려서 코도 한번 흥~ 풀게 해서 재우기도 해요.
저 방법들이 통하지 않고 애가 시원~하게 뻥 뚫린 코로 숨을 못 쉬니 짜증이 늘어요.
다른 방법은 또 뭐가 있을지요..? 병원에 가야 하는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