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댓글 감사드려요. 내용은 지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1. 여기 조언 못보셨나요..
'12.1.18 8:23 AM (115.161.xxx.209)선생들에게 도움요청... 전혀 도움안됩니다.
잘못말했다가 애만 더 ㅂㅅ 되요.2. 상식과원칙
'12.1.18 8:37 AM (180.71.xxx.237)님 선생님께 같은 반 안되게 부탁 드리는 건 꼭 하세요.
솔직히 선생님께 이런 문제 도움 요청해서 잘 되기는 조금 힘들어요.
좋은 선생님들도 많으시지만 아닌 분들은 더 많거든요.
그래도 반 배정 때 신경 정도는 왠만하면 써줍니다.
그 엄마한테 전화하는 건... 더 별로일 듯요.
왕따 사건에서 흔히 보듯 엄마들은 자기 자식 때문에 다른 아이가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도 피해 아이가 문제가 있어서라고 하고 자기 아이가 그냥 그럴 리 없다 하고 자기 아이 행동은 그저 장난이라고 합니다.
부모 중 자기 아이 잘못인정하고 아이 혼내키는 경우 열에 한 둘 될라나요....?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냐?
아이들 싸움이니 놔둬야 하냐?
절대 아닙니다.
아이들 싸움이 예전 아이들 싸움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영악한지 언론에 보도된 것만 봐도 대단하잖아요.
아들아이를 그렇게 방치하지 마세요.
오영은 선생님이 내린 처방은요...
학교 앞에서 가해 아이를 기다려 단호하게 그동안 지켜봤는데 마지막 경고라고...
한번 더 ** 괴롭히면 너는 더한 괴로움을 당하게 될 거라고.
너가 한 거랑 똑같이 해준다는 것이 아니라 난 신고할 거라고.
여기 저기(경찰, 학교 폭력위원회 등) 불려다니며 조사 받아야 할 거고 너가 우리 ** 괴롭힌 거 보다 더 괴로운 시간 보내게 될 거라고 경고하래요.
그리고 ** 근처에 절대 가지 말라고도 경고하래요.
** 근처에 가면 바로 괴롭히는 걸로 알겠다고.
너는 **랑 친할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래요.
오영은 선생님이 말씀하신 건 저기까지인데...
아들아이에게도 친구의 의미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고 알려줘야죠.
같은 학교 다니는 아이만 해도 몇 명인데 그 애 말고 친구 없겠냐구요.
나쁜 친구는 없느니만 못하다는 걸 분명히 인식시켜 줘야 하고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면 그 괴롭힘의 대상이 누구이든 가만 있으면 안된다고도 말해줘야 해요.
침묵하는 다수가 학교폭력을 묵인해주는 것이니까요.
직접 해결이 어려우면 엄마에게 말하라고...
그럼 엄마가 나서서라도 해결하겠다고 말해주세요.
사회정의가 실현되어야 내 아이가 안전하게 자랍니다.
사회정의는 가만 있고 침묵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우선 아들 아이 보호부터 시작해서 그 누구라도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안되도록 지켜내는 엄마가 됩시다.3. 마음독하게 드시고
'12.1.18 8:43 AM (115.161.xxx.209)부모님이 강하게 나가셔야합니다.
내 아이가 상처받는데 어른싸움될까 걱정하심 아이만 계속 상처받아요.
윗분말대로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선생님들은 피해자아이를 더 이상하게 몰아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부탁이 아니라 강력하게 어필하시는게 나을수있다고 봐요.4. ..
'12.1.18 8:45 AM (210.219.xxx.58)아직 많이 어린 친구들이고,
또 폭력이 낀 그런 상황도 아니니까,
충분히 원글님 아이도 싫은건 싫다고 말할 수 있게끔 아이한테 가르치셔야겠어요
그리고 꼭 그친구랑 놀지 않아도 다른 친한 친구 한명만 있어도
학교생활하는데는 지장없습니다.
( 같이 노는 무리에 그 친구가 껴있는게 문제같네요. 집에도 자주 놀러오는 사이 같고...)
이미 그렇게 무리가 형성되어 있다보니
원글님 아이는 아무래도 그 무리에서 말을 잘듣는걸로 생각을 굳힌 모양입니다. 에구..
아이에게 굳이 그 친구들 아니어도
다른 무리 친구들에게도 다가가서 친구를 만들수 있도록 독려해야겠어요.
그게 글처럼 쉽게 되는건 아니겠지만,
꾸준히 용기주고 독려하고, 집에도 다른친구들도 데려와서 놀게하고,
엄마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거 같네요
에구 말처럼 쉽게 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아무튼 원글님 화이팅입니다!!!5. 아줌마
'12.1.18 8:50 AM (119.67.xxx.4)선생님에게 도움요청하는 걸 되게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근데 전 선생님께 요청해 해결했어요. 아이가 힘든다는데 뭔들 못해요?
원글님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세요.
상대 아이 부모랑 껄끄러워지면 좀 어떻습니까? 당장 내 아이가 힘든데...
아이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얼까 고민하고 과감히 행동하세요.
엄마가 소극적이니까 아이도 움츠려 드는 거니까요!6. 아빠가 직접
'12.1.18 8:52 AM (59.0.xxx.74)그 아이를 만나라 하셔요.
그 아이보는 앞에서 사정없이 혼내라 하셔요.
다른 사람들은 애들이 나쁘면 얼마나 나쁘겠어.
애들은 애들이지 하는데
전요 이런 글 읽으면 정말 화가나서 미칠거 같아요.
저희집애도 한동안 정말 힘들어서 일년동안 심리치료도 받았거든요.
사정없이 몇번 혼내라하셔요.
그아이부모한테도 그아이가 얼마나 나쁜아이인지 말하고요.
팔이 안으로 굽는다구요?
요즘 핸드폰도 좋으니 그대로 녹음해 경찰서에 교육처에 학교에 보낸다 하시구요.
강하게 나가시고 아이는 정말 부모는 내편이구나 부모라도 내말을 들어주는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셔요7. ...
'12.1.18 8:57 AM (123.109.xxx.36)그 부모는 어떻던가요?
부모가 그닥 이상하지않고 상식적이면
아이들은 자꾸 변하니까 나아집니다
원글님아이에게는 친구가 힘자랑을하는건데
많이 힘들면 피하거나 들이받으라고 해야해요
왕따? 너 그럼 경찰에잡혀가는거 몰라? 하고 강하게 나가야죠
엄마는 무조건 아이편이되어야해요
니가 어떤 결정을해도 니편이다..해주시고
그아이에게는 엄마도 단호해야해요
맛있는거해주고 회유하는건 최악이에요
어른앞에선 더 공손하게굴거든요 전형적이에요
전 큰소리로 나무란건 아니지만, 화가많이났고 다알고 지켜보고있음은 확실히 알렸어요
가정에 큰문제가없으면 그 아이도 바뀝니다
그때까진 단호하게 대처하세요8. ..
'12.1.18 8:57 AM (210.219.xxx.58)그리고 이어서..
그리고 그 부모님과 식사한적 있을 정도로 친분 있으시다니
말씀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마 그 부모는 까맣게 모르고 있을텐데,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말씀 해주시는게 좋아요.
생각있는 부모라면 깜짝 놀라서 자기자식 단도리 시킬것이고,
오히려 적반하장 어이없이 나오면 원글님도 쎄게 나가세요
애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해서 병원도 다녀왔다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그럼 정신 번쩍날거예요
그리고 웬만하면 그쪽 아이들 무리하고는 슬슬 정리하게 도와주세요
다른 친구들 사귀게 도와주세요.9. 아줌마
'12.1.18 8:58 AM (119.67.xxx.4)지금 한가한 시간이니까 그집에 전화 넣으세요.
나도 몰랐는데 그집 아이가 우리애한테 이러저러한 일을 한다드라.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
안고쳐지면 내가 직접 당신 아이에게 말하겠다. 이렇게요.
그걸 님 아이가 들을 수 있게 하면 더 좋겠네요.10. 상식과원칙
'12.1.18 9:01 AM (180.71.xxx.237)선생님이나 상대 아이 부모님께 말할 필요가 없다가 아니고 큰 기대를 안해야 된다는 거에요.
실제로 효과를 보는 것은 님이 직접 나서고 아이가 그 아이와의 관계에 미련을 버려야 해요.
서천석 선생님도 교문 앞에 지키고 있다 아무 말 않고 가해 아이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효과본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앞 뒤 다 자르고 그 부분만 가져오기 좀 뭐한 것이 언론에서 그 부분만 떼어 보도해서 서선생님께서 불쾌해 하시더라구요.
암튼 선생님도 그렇고 부모님 중에도 좋은 분들 계시기 때문에 그 분들을 통해 해결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확률이 적으니 말했다고 안심하고 있어선 안된다는 거에요.
그 아이 엄마랑 불편해지는 거야 뭐 신경쓸 꺼리도 못되는 거구요.
최종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은 님이 나서는 거에요.
울 아이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좀 더 안좋았어요.
그 아이 엄마 말이 자기 아이는 그냥 장난인데 (왕따 조장 등 좀 심각했어요) 우리 아이가 예민해서 그걸 장난으로 못받아주는 거니 우리 아이가 문제라더군요.
근데 전 울 아이든 아니든 왕따 문제 보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
그 엄마랑 전화로 엄청 싸웠네요.
당연히 그 다음부터 부딪히면 서로 껄끄럽습니다.
그럼 어때요?
난 다른 아이가 그 아이 때문에 곤란한 지경이어도 나서 해결했을 겁니다.
장난도 받아들이는 쪽에서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장난인 거지
하는 쪽이 장난이라는 건 말도 안되는 겁니다.
다르다는 것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이유가 될 수도 없고 놀림의 이유가 될 수도 없어요.
자기보다 유순하다는 것이 그 이유일 수는 더더구나 없구요.
우리 모두가 내 아이 뿐 아니라 모든 아이를 지켜내겠다는 마음가짐이어야 학교 폭력 뿌리 뽑을 수 있습니다.11. ㅇㅇ
'12.1.18 9:02 AM (115.161.xxx.209)그래도 안고쳐지면 그때는 나도 어쩔수없다.
법적으로 하든지 어떻게든 불이익가게하겠다고 하세요...12. ............
'12.1.18 9:48 AM (116.126.xxx.53)그아이 앞에서 확실히 야단을 치세요.
어르고 달랠일이 아니죠.
아이가 잘못했는데 어른이 야단치는건 당연한건데 왜이리 조심스럽나요.
아이에게 확실히 얘기하고 그부모도 아는 사이시라니 편하게 얘기하세요.13. 원글
'12.1.18 10:00 AM (175.126.xxx.116)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하나 하나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아이에게 수 많은 다른 좋은 친구들이 있다고 말해도 아이가 공감하지 않아 좀 난감하긴 합니다만
아파트 단지 내 학교라 제가 조금 더 조심했던 면이 있었던 것 같네요.
여러분 조언 토대로 해결해 볼랍니다.
용기 주셔서 감사드려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14. ㅇㅇ
'12.1.18 11:03 AM (114.206.xxx.102)아이가 너무 안됐네요. 글만 읽어도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는데 원글님은 오죽하겠어요?
우리 아이도 내년이면 초등 입학하는지라 남일같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저라면 오은영 선생님 처방대로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그 대처법을 읽었는데, 저 방법이 제일 괜찮다 싶더라고요.
친하게 지내라고 불러서 다정하게 대하거나 맛있는거 사주지 마세요.
아이만 더 만만해 집니다.
어차피 학년 올라갈꺼 아닙니까?
그 아이 한번 불러서, 오은영 샘 말대로 얘기하시고, 님 아이가 님한테 얼마나 소중한 아이인지를.. 내비치세요.
너 때문에 병원 가서 큰일 날 뻔 했다고, 겁도 주세요.
엄마한테 말하고 싶으면 말하라고, 나도 너희 엄마랑 말하고 싶다고..
그리고 선생님께는.. 이런 사정을 말씀 드리고 다음 학년에서 같은 반에 배정되지 않도록 부탁 드리세요.
저 5학년 때 절 괴롭히는 아이가 있었는데..
6학년 때 다른 반이 되기만을 바랬어요.
그리고 다른 반이 되었더니, 정말 살 것 같더군요.
5학년 때는 정말 기죽어서 학교 다녔는데 6학년 땐 눈치 보지않고 살았어요.
지나가다 저를 따돌롰던 무리를 보면 한번 씩 흘겨보고 가주기도 했네요.
다른 반이 되니 그런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엄마가 강해지세요. 아이가 sos를 요청하니까요.....15. ...
'12.1.18 11:33 AM (59.13.xxx.68)엄마가 강해지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친정엄마가 초1인 딸아이를 데리고 다니셨는데,
아파트 같은 동의 친구가(이 아파트가 같은 또래가 2~3명 밖에 없어요) 제 딸래미를 왕따 시키는 걸 모르셨어요.
이 친구는 큰 언니가 대학생,작은 언니가 고등학생으로,저희 딸래미처럼 혼자서 외동으로 커온 아이와 내공이 달랐습니다.
여름부터 어머니가 가시고,제가 딸래미를 데리고 다녔는데요..
그전부터 그 아이가 좀 영악하다고 엄마가 좀 싫어하시긴 했지만,
뭘 그러냐고..전 또 그랬죠..한마디로 교과서적인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 했어요.
친정엄마가 가시고,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어느 순간 아니다..싶었습니다.
하지만 눈에 두드러지게 제앞에서 행동하는 모습은 안보였기에..
그냥 주시만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딸래미를 피아노 학원에 가라고 보냈는데,
돌아서는데..그 친구도 뒤따라 가드라구요..
엘리베이터를 타려다가..다시 나와서 조용히 몰래 따라가봤더니..
저희 딸래미를 한쪽 구석으로 몰고서..손으로 삿대질을 하면서 너와는 절대 안논다..상대도 안할거다..
그런식으로 말하고 있드라구요..
저희 딸래미는 벽에 붙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구요..
겨우 초1이었는데 말이죠..
그순간,제가 가서 큰소리로 그 아이를 불렀어요.
""**야,너가 그렇게 하면 **(딸래미)가 얼마나 상처를 받을 지 생각해봤어?
정말 나쁜 친구구나!!""
그길로 피아노 학원에 전화를 해서,그동안 있었던 일과 그날 일을 설명하고,
둘이 완벽히 분리시켜 달라고..말도 섞지 못하게 해달라고..강하게 어필을 했어요.
그리고,이 아이 집에 가서 엄마와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일하는 엄마라 집에 안계시드라구요.
하지만 언니가 있었고,그 아이가 그날일을 말을 했을거예요.그래서 제가 갑자기 왜 왔는 지는 알았을겁니다.
며칠 더 지켜보다고,
이사를 가기로 결정을 해서,며칠전에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무조건 아이 또래 아이들이 많은 곳을 선택해서 왔어요..
아이에게 이런 친구,저런 친구들이 있고,너도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줄려구요..
대신 제가 생활하기는 좀 불편하긴 합니다.
그 이후로,근처 아파트로 이사를 했기에..이 아이를 자주 마주치지만,
이 아이 저희딸에게 접근 못해요.
마주친다해도,상당히 조심하구요.
이 아이 엄마도 몇번 마주쳤는데,상황을 아는 것 같드라구요.
말은 안하고,겉으로 인사만 하고 지나칩니다.
전 그때 제가 한 행동 후회 안합니다.
지금 이아파트로 이사온 것도 후회 안해요.
원글님..
내 아이는 내가 지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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