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소갈비...

처음이예요... 조회수 : 992
작성일 : 2012-01-18 03:30:20

생각할 수록 찜찜...

남편이 퇴근하면서 아이스박스를 하나 들고 들어왔어요.

나 : 이게 뭐야?

남편 : 고기래.

나 : 왠? 어디서 났어요?

남편 : 누가 줬어.

나 : 누가?

남편 : 응..있어. 소 잡았다나봐.

(저 이런 고기 첨봐요)

아이스박스 속에 그 흔한 아이스팩 하나 없이 검은색 봉다리가 있고,

봉다리 열어보니, 피와 비개와 뭔가 이상한 덩어리들 덕지덕지 붙어있고

모양도 일정하지 않은(시판되는 네모난건 한개도 없고 큰건 어른 남자 팔뚝만한)

덩어리 고기가 20개 정도 들어있었어요.

아무리 봐도 전문가 솜씨나 도축장에서 손질한건 아닌거 같았어요.

윽...비위 나쁘지 않은데 순간 욱...했어요.

장갑끼고 비닐에 나누어 냉동실에 일단 넣어 놨는데

그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뼈들이 붙어 있으니 갈비는 갈비인거 같은데...

정육점에 가서 다시 손질해 달라하면 해주실까요?

아이스박스에는 있었지만, 좀 찜찜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진 찍어서 올리고 싶지만 민폐일 것이 분명해서...ㅠ.ㅠ;

정말 궁금해요. 혹시 아시는 분 안계실까요?

 

덧붙이면 고기 줬다는 분이 제 남편과 수직 관계에 있는 분이어서,

나쁜 고기를 그냥 줬을 거 같지는 않긴 한데...

답답해요.

IP : 114.203.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8 9:05 AM (124.80.xxx.205)

    도축장에서 잡은게 아니고 시골에서 여럿이 모아 잡았나 보네요. 저도 그런 고기(돼지고기, 소고기) 먹어 봤는데 훨씬 맛있어요. 깨끗이 정리해서 찜이나 탕이나 해드시면 너무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60 반찬만들어두고 이제 잡니다 6 졸리다 2012/03/11 2,615
81659 핸드폰 주소록에 사랑하는 사람들 이름 저장 어떤식으로 하세요 4 .... 2012/03/11 2,368
81658 다주택잔데 손해보고라도 파는게 나을지 의견을 듣고파요.... 7 님들이라면?.. 2012/03/11 2,156
81657 김하늘 손예진 하지원 20 ---- 2012/03/11 8,343
81656 오지랖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7 ... 2012/03/11 2,030
81655 어릴 적 정말 무서운 기억 하나. 19 올라~ 2012/03/11 5,285
81654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놓으라는데.... 19 ... 2012/03/11 7,291
81653 이런경우 제가 이상한가요 19 하소연 2012/03/11 3,526
81652 조언과 오지랍에 대해서 제가 기억하는 좋은 글 21 2012/03/11 3,141
81651 잠실길 3 잠실 2012/03/11 1,232
81650 서울...눈이 오네요!!! 9 새벽 2012/03/11 2,926
81649 좋은 냄비 추천부탁드립니다. 4 좋은하루 2012/03/11 2,320
81648 제왕절개하면 모성이 약할까요? 10 .. 2012/03/11 2,284
81647 한미 FTA 발효되면 관세가 달라질까요? 1 pianop.. 2012/03/11 757
81646 원초적 질문~ 5 .... 2012/03/11 1,193
81645 핼로우 고스트 울며 봤네요 8 허접한영환줄.. 2012/03/11 1,975
81644 공방에서 만든 침대하고 시중 원목침대비교 4 원목침대 2012/03/11 3,975
81643 생각 짧으면서 오지랖 넓은 사람....괴롭습니다. 9 ........ 2012/03/11 5,568
81642 h&m 마르니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4 반반 2012/03/11 2,251
81641 근데 콜록이 그러니까 너무 웃겨요..ㅋㅋㅋ 2 ㄴㄴ 2012/03/11 1,184
81640 아이폰이 없어져서 찾았어요. 3 내머리속에 .. 2012/03/11 1,172
81639 주위에 엄마가 열성엄마가 있습니다. 28 정말인가요?.. 2012/03/11 11,125
81638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충고,조언하는 거 상당히 무례한거 아닌가요.. 10 ... 2012/03/11 4,664
81637 레스토랑 시식회..괜히 갔어... 32 아우터 2012/03/11 9,992
81636 이거 자존감인지 뭔지랑 상관있는거겠죠? 5 그래 2012/03/11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