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연예인 사생활에 자기가 상처를 받아요 -_-

.. 조회수 : 2,932
작성일 : 2012-01-18 00:26:35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가는 딸아이가 있는데요
초6때 본 드라마를 계기로 지금 4년째 좋아하고 있는 남배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조각미남 스타일도 아니고요 분위기미남에 가까운 호남형인데
저희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현실적으로 이뤄지는 걸 꿈꾸기보다는 그저 한번 실물로 만나봤으면 하는 걸 소원으로 삼고있는 아이랍니다
그냥 방송 나오면 본방사수... 사진 모으고 인터뷰 모으고 그러는 수준이라 저도 별 생각 안했는데요
또 아이가 연예인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되서인지 공부도 열심히 했구요 (성적 정말 많이 올랐어요)
그런데 아이가 연예인 사생활을 보고 상처를 받네요;;
거의 모든 연예인이 그렇듯이 이분도 루머가 있는데
커뮤니티나 어디 신문기사 리플로 목격담이나 카더라식 리플이 올라오면 자기가 다 마음이 무겁고
너무 속상하고 그렇대요..
그 사람의 실제성격과 상관없이 외모와 연기를 보고 좋아하는 거긴 하지만 자기는 조금이라도 비난하는 글을 보면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계속 생각이 나고 그런다고... 특히 인신공격성 리플 있잖아요 그런건 자기가 욕먹은 기분이래요
속앓이를 하다가 저한테 털어놓는데 응..? 싶더라구요
원래 다른 댁 따님들도 연예인한테 감정이입하고 그러나요? ㅠㅠ 그리고 장가갈 나이가 다 찬 배우라 그런가 요즘 예능 같은데 나와도
이상형 물어보고.. 누구랑 사겼으면 좋겠다는 둥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것도 싫대요
자기가 결혼하거나 할 생각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이나 열애설 나면 억장 무너질거 같대요; ㅋㅋㅋ
그리고 그 배우분의 건강이나 사생활을 항상 염려해줍니다... 원래 팬심(?)이 다 이런건가요?
아니면 저희 아이가 조금 유별난 건가요?
일상에 활력소를 대신하고 있는거 같아서 전 좋은 입장인데... 배우가 욕먹을때마다 자기도 욕 먹는거 같다니
조금 그렇기도 하고 그렇네요...





















IP : 112.145.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g
    '12.1.18 12:40 AM (67.250.xxx.196)

    님은 사춘기때 안그러셨나요? 전 너무 이해가 되는데요? ㅎㅎ 별로 심각한 일도 아니에요

  • 2. ..
    '12.1.18 12:42 AM (125.152.xxx.197)

    저도 그랫어요.

    아~ 팬 레터도 보내고 그랬는데...

    사진도 벽에 붙여 놨는데....여동생이....수염을 그려 놔서.......저한테...한 대 맞았답니다....^^;;;;;;;;;

  • 3. ..
    '12.1.18 12:44 AM (218.238.xxx.116)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래도 연예인 좋아하는 아이들은 순진한거래요..
    연예인 좋아하는거 시시해하며 어른처럼 연애하는애도 많잖아요..
    고등학교때 딱 그러다가 대학가보세요..
    내가 그랬어? 이럴테니^^
    걱정하실거 아녜요..
    82에 나이든 주부들도 연예인 많이 좋아하는데요..뭘~
    저도 에단호크라는 배우 학창시절 님따님처럼 좋아했어요..
    걱정걱정해서 미국에 몸에 좋다는거 막 보내고..팬레터쓰고..답장받고..
    에단호크 영화 잘 안되면 속상해하고..
    근데 저 모범생이였고 학교도 좋은데 나왔어요..
    걱정하실 필요 정말 없어요..

  • 4. ㅇㅇ
    '12.1.18 12:54 AM (220.116.xxx.187)

    윗 분 말대로 연예인 좋아하는 건 순진한 거구, 좋게 받아 들이세요 ^^ (단, 미친듯이 따라다니기 시작하면 반드시 잡아야 함)

  • 5. 전 지금도 그래요.
    '12.1.18 12:57 AM (203.236.xxx.21)

    사생팬까진 아니구 그 친구가 연애하든 상관없지만
    안좋은 댓글보면 맘이 안좋아요.
    특히 말 안되는 루머 퍼트리는 인간보면 짜증까지 나구요.

  • 6.
    '12.1.18 2:02 AM (121.163.xxx.39)

    팬딜을 안해보셨군요...
    그나이때 팬질은 온몸에 피가 솟구쳤다
    죄다 빠져나갔다 합니다.
    성춘향 이몽룡 로미오 줄리엣 나이가 아니겠어요...?
    게다가 포장도 잘된 이상형의 왕자님이니까요. 그래도 얘기를 잘 털어놓네요.
    전 짝사랑처럼 수줍어 부모님껜 말도 못꺼냈는데...

  • 7. ㅇㅇ
    '12.1.18 7:27 AM (211.237.xxx.51)

    그렇게 비현실적인 애정을 가지는 타입이 있더군요 ㅎㅎ
    약간 천성이 바탕이 되는것 같아요.
    저는 그냥 누가 연기 잘하면 잘한다 이러지 연예인 팬이고 이래본적이 없어서 ㅎ
    저희 딸아이도 이제 예비고딩인데 얘고 저같이 연예인쪽이나 아이돌쪽은
    그냥 노래나 따라부르는 수준이더군요..

    어느분 말씀대로 마음이 순진해서그럴수도 있다는생각은 드네요..
    사생팬 이런건 문제가 있지만요

  • 8. 전형적인 팬..
    '12.1.18 11:45 AM (218.234.xxx.17)

    보통 일반적으로 팬들이 다 그렇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90 깍다와 깎다의 차이가 뭔가요... 5 ... 2012/01/19 4,169
60089 GNC ECHINACEA&GOLDENSEAL 이게어.. 2 순이 2012/01/19 437
60088 애정만만세 보고있는데.. 10 .. 2012/01/19 1,973
60087 두유 추천해주세요... 7 두유 2012/01/19 1,390
60086 죽으면 어디로 갈까요. 10 내세 2012/01/19 1,944
60085 내아이의 씀씀이--소비에 대한 생각 2 초코엄니 2012/01/19 1,518
60084 커피숍 이름 좀 지어주세요 21 커피숍 2012/01/19 18,829
60083 고양이 중성화 수술하면 안 울부짖나요? 9 고양이 2012/01/19 3,505
60082 지난주에 시댁 내려가 미리 명절장봐드리는 분 많으세요? 9 인생한번힘들.. 2012/01/19 1,273
60081 비올때 들으면 좋은음악.. 3 미네랄 2012/01/19 686
60080 뭐가 옳은걸까요?(초등아이교육) 4 맑은바다 2012/01/19 631
60079 회갑선물로 가방 추천해주세요 3 명품가방 2012/01/19 778
60078 직장 다니는 딸 아침밥은 엄마가 차려주나요? 116 내미 2012/01/19 10,868
60077 학원비 이럴 경우 어떻게 하는 게 맞나요? 7 학원비 2012/01/19 1,094
60076 경기도 광주에서 분당으로 출퇴근하시는 분 계세요? 2 궁금 2012/01/19 684
60075 세무서 근무 하시는 분 계세요? 종합소득세 좀 여쭤보게요. 2 세무서계신분.. 2012/01/19 862
60074 중간자의 입장에 서는게 지겹네요. 2 늘상 2012/01/19 543
60073 5세 동갑남아의 빼앗기 3 아웅 2012/01/19 565
60072 라식 수술전 검사 후 겁나서 수술못받으신 분? sksmss.. 2012/01/19 518
60071 부러진 화살 ‘실화 속 불편한 진실?’ 2 단풍별 2012/01/19 999
60070 명절때마다 만원이상 넘으면 주는 왕소쿠리가 처치곤란~ 9 .. 2012/01/19 1,392
60069 세상에는 참 부지런한 주부들이 많더이다 5 굿와이프 2012/01/19 3,178
60068 도전!!! 샤브샤브 흑~ 5 샤브샤브 2012/01/19 878
60067 가족과 한달동안 하와이 체류 어떨까요 ? 18 계획중 2012/01/19 3,925
60066 요즘 개인과외 합법인가요? 1 ... 2012/01/19 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