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82를 강타한 가진것에 도움될만한 법정스님의 글

..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2-01-17 21:53:19

무소유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버리고 떠나기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 오두막 편지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물소리 바람소리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 는 것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산방한담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오두막 편지-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IP : 59.19.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10:05 PM (115.136.xxx.195)

    법정스님 제가 평생 존경한분인데..
    그사이 잠시 잊고 있었어요.
    이렇게 다시 기억을 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립군요.

  • 2. Brigitte
    '12.1.17 11:12 PM (188.99.xxx.216)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222222222222


    어느 새 제 철학이 되었습니다

  • 3. 감사
    '12.1.18 11:53 AM (58.145.xxx.185)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잊고 살있던 소중한 것들에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4.
    '14.6.4 3:06 PM (180.134.xxx.213)

    ♥법정스님의 글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73 음식하면서 그때 그때 그릇씻는거요... 12 물낭비 2012/01/18 3,251
61072 선물 뭘로 해야 할까요..추천부탁~ 1 선물~ 2012/01/18 424
61071 호박 고구마 왜이리 비싸나요 ㅠㅠ 9 심해ㅠ 2012/01/18 2,337
61070 결혼전 입던옷들...??? 8 s 2012/01/18 1,847
61069 구입한 곶감을 하얗게 만들기 1 곶감 2012/01/18 745
61068 드럼 세탁기는 1 이상하다? 2012/01/18 554
61067 연봉이 얼마인가???? 3 디드로 2012/01/18 1,253
61066 여자아이 초등입학가방 이거 어떨까요?? 11 .. 2012/01/18 2,729
61065 스카이라이프 쓰시는 분... 1 .. 2012/01/18 657
61064 내남편의 씀씀이 그외--소비에 대한 생각 3 초코엄니 2012/01/18 1,309
61063 이제 양상추 못먹겠어요 ㅠㅠ 32 나라냥 2012/01/18 13,319
61062 집안에 용띠가 3명이면 정말 좋은걸까요? 12 궁금 2012/01/18 15,156
61061 유시민 노회찬의 <저공비행 1탄> 필요하신 분 손드세.. 3 깨룡이 2012/01/18 628
61060 (급합니다)서래마을에 교수님과 식사할 곳 있을까요? 9 윤쨩네 2012/01/18 1,196
61059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세요?? 8 ... 2012/01/18 2,121
61058 왜 싹난 감자는 주셨을까요? 40 이해하기 2012/01/18 4,551
61057 선물뭐해야하나요? 2 고모 2012/01/18 542
61056 제사음식에 파를 사용하지 않는다.... 13 .... 2012/01/18 16,955
61055 이삿짐 보관 해보신분~~ 셀프스토리지? 2 으아아아악 2012/01/18 1,413
61054 종편, 애국가 시청률에 매출은 월 30억원? 1 나루터 2012/01/18 894
61053 노트북이 안 꺼져요 T T 도와주세요~ 2 웃자맘 2012/01/18 2,588
61052 장마저축은 언제까지 연말정산 대상이 될까요? 4 궁금 2012/01/18 1,586
61051 남매끼리서로 과외 가능한가요? 10 가르치다. 2012/01/18 1,352
61050 국산 코렐스타일 그릇 써보신분 계세요? ... 2012/01/18 1,691
61049 남편이 대기업 다녀도 먹고살기 빠듯하네요 54 정말이지 2012/01/18 15,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