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82를 강타한 가진것에 도움될만한 법정스님의 글

.. 조회수 : 1,975
작성일 : 2012-01-17 21:53:19

무소유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버리고 떠나기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 오두막 편지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물소리 바람소리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 는 것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산방한담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오두막 편지-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IP : 59.19.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10:05 PM (115.136.xxx.195)

    법정스님 제가 평생 존경한분인데..
    그사이 잠시 잊고 있었어요.
    이렇게 다시 기억을 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립군요.

  • 2. Brigitte
    '12.1.17 11:12 PM (188.99.xxx.216)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222222222222


    어느 새 제 철학이 되었습니다

  • 3. 감사
    '12.1.18 11:53 AM (58.145.xxx.185)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잊고 살있던 소중한 것들에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4.
    '14.6.4 3:06 PM (180.134.xxx.213)

    ♥법정스님의 글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87 얇은 만두피 추천해주세요!^^ 4 특식 2012/02/05 5,863
66086 레몬대신 레몬음료수로 ~ 6 다이어트 2012/02/05 1,674
66085 돌발영상 없어졌나요? 3 dd 2012/02/05 553
66084 갤스2 수신거부 설정 바꾸는거 아시는분 .. 2012/02/05 1,230
66083 고딩 물리 인강 1 4321 2012/02/05 971
66082 젖먹이 아이 키우시는 분들... 집에서 뭐먹고 사세요 7 배고파 2012/02/05 1,139
66081 겨드랑이 혹 4 외과 2012/02/05 3,787
66080 혼자서 영어 듣고 말하기 어떤 방법으로 하면 늘까요? 5 고민 2012/02/05 2,077
66079 애들 남편 놔두고 혼자여행 이상할까요? 9 나홀로여행 2012/02/05 2,875
66078 아주 작고 사용편한 믹서기 뭐가 있을까요 2 핸드믹서기말.. 2012/02/05 1,582
66077 해품달 관련 잡담 몇개요. 2 잡담 2012/02/05 1,789
66076 진중권은 김어준이 정말정말 싫은가봅니다. 31 ㅋㅋㅋㅋ 2012/02/05 5,725
66075 깨진 렌즈로 세상을 보겠다고? 상상력의 위기. 랄라아인 2012/02/05 712
66074 영드 셜록에 대해 질문있어요(1,2 보신 분들만.. 스포일러 있.. 14 ㅇㅇ 2012/02/05 2,289
66073 가사도우미 질문요! 8 문의 2012/02/05 1,710
66072 얼굴땡기는 수술 효과 어떤가요? 볼살처진아낙.. 2012/02/05 4,140
66071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에서 핵심 쟁점들 8 원숭 2012/02/05 1,584
66070 보일러수리비를 완전 바가지 썼는데 어떻게 할지요? 4 해도너무해 2012/02/05 2,049
66069 요즘 대학 입학식에 부모님 참석하나요? 13 궁금맘 2012/02/05 8,914
66068 재활용품 처리방법 힘들어 2012/02/05 632
66067 집에서 외동이신 분들..독립적으로 사시나요? 8 ㅇㅇ 2012/02/05 1,976
66066 코스트코 다녀오신분들 혹시 키플링백팩 서울 보셨나요? 2 라일락 빌리.. 2012/02/05 1,338
66065 여름방학 숙소 3 여름 2012/02/05 484
66064 미드 클로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5 클로저 보고.. 2012/02/05 1,905
66063 반일 가사도우미 불러보신 분~~~ 5 steal 2012/02/05 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