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82를 강타한 가진것에 도움될만한 법정스님의 글

..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12-01-17 21:53:19

무소유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버리고 떠나기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 오두막 편지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물소리 바람소리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 는 것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산방한담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오두막 편지-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IP : 59.19.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10:05 PM (115.136.xxx.195)

    법정스님 제가 평생 존경한분인데..
    그사이 잠시 잊고 있었어요.
    이렇게 다시 기억을 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립군요.

  • 2. Brigitte
    '12.1.17 11:12 PM (188.99.xxx.216)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222222222222


    어느 새 제 철학이 되었습니다

  • 3. 감사
    '12.1.18 11:53 AM (58.145.xxx.185)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잊고 살있던 소중한 것들에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4.
    '14.6.4 3:06 PM (180.134.xxx.213)

    ♥법정스님의 글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14 답답한 남편...(더킹 투하츠 보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1 누가이상? 2012/03/27 1,770
86813 족발에는 무슨 첨가물이 들어가나요?? 6 뭘 먹나.... 2012/03/27 2,381
86812 오일풀링 한 후 이상한게 나오지 않았나요? 8 궁금한 이 2012/03/27 5,120
86811 요즘에 또 정수기 이슈가 한창 올라오네요 3 네마맘 2012/03/27 1,242
86810 Shock absorber라는 속옷 입어보신 분 계세요? 5 속옷 2012/03/27 1,340
86809 바보같은 질문하나 드립니다.도와주세요^^ 3 ... 2012/03/27 1,054
86808 옥시장 양파 10kg 1500원 6 2012/03/27 2,175
86807 캠핑 가고싶어요 5 지민엄마 2012/03/27 1,124
86806 독일어로 들깨가 뭔가요? 1 -- 2012/03/27 1,608
86805 20년넘은 대출보증문제..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3 보증문제 2012/03/27 1,315
86804 롱샴스타일에 수놓여 있는 가방을 찾습니다 1 엄마의 가방.. 2012/03/27 1,008
86803 길고양이 밥그릇 훔쳐가는 개 10 gevali.. 2012/03/27 1,750
86802 화상입어 아픈데 어찌해야 하나요???ㅠㅠ 6 .. 2012/03/27 953
86801 150만원 글 읽다가..누가 타인을 이해해 줄수 있을까요.. 37 라면 2012/03/27 9,537
86800 이번 나꼽살에서 아파트 폭락 예상한거요 97 1/6토막이.. 2012/03/27 15,362
86799 문화센터에서 일본어 초급은 뭘배우나요 2 2012/03/27 1,169
86798 티백으로 된 일회용 원두커피 추천 부탁드려요^^ 5 fermat.. 2012/03/27 2,020
86797 제사상에 봄나물 올려도 되나요? 1 ㅇㅇ 2012/03/27 911
86796 직장에서 인간관계로 우울해요 16 고민상담 2012/03/27 7,564
86795 겨우내 살이 많이쪘는데...다이어트 결심이 참 힘드네요....!.. 7 cass 2012/03/27 2,380
86794 ㄴㅁ! 핵깡패들이 주도하는 회의주제가 핵테러방지라고라? 1 참맛 2012/03/27 540
86793 일본어 정교사 2급 자격증 질문해요 2012/03/27 1,015
86792 사과식초 희석해서 마시기 ? 14 ... 2012/03/27 25,338
86791 제가 화나는 게 이상한 건지 봐주세요 1 잠이안와요 2012/03/27 727
86790 오일플링 9 나도 후기 2012/03/27 6,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