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글 모르는 6살

요리잘하고파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12-01-17 20:02:28

오늘 어린이집 선생님과 40여분 정도 아이에 대한 상담을 했습니다.

올해로 6살이 되는 2007년생 남자아이인데..

6살 보통 아이로 특별할 것도 빠질것도 없이 생활하고 있답니다.

장점은 집중력이 정말 좋다는 것과 애교가 많아서 선생님들께 사랑을 받는다는 점 등이었고

단점은 질투가 많고 자기가 먼저 해야 한다는 것?

그냥 별 걱정 없이 들었습니다. 근데 교육적인 면에서 한글교육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나 봐요. 학교갈때까지 아이가 원할때까지 한글 교육은 없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는데.

제 아이가 천재도 아니구...가르치지도 않은 걸 잘하길 바라기라도 했는지..

괜히 학습에서 뒤진다는 말 같아서...계속 마음에 두게 되네요.

한글을 읽는 친구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요즘은 좀 부러워하고

예전엔 쓰기도 도통 하지 않으려 했는데 혼자서 열심히 연습도 한다네요.

영어수업도 나설려고 하지 않았는데..아주 적극적으로 참여도 하구요.

이쯤 되면 한글 교육을 해봐야 하는걸까요?

아이가 부러워 한다는 말을 들으니..제가 교육 철학이라는 핑계로

직장에서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 교육에 넘 소홀히 한것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IP : 211.253.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글교육?
    '12.1.17 8:05 PM (180.67.xxx.23)

    그냥 아이가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할때가 적당한때가 아닐까 싶어요.
    오랫동안 한글시킨것 보다 좀 늦게 몇달이 효과로는 더 빠를때도 있더라구요.
    아주 쉬운 한글책 도서관서 빌려다가 같이 읽고 쉬운 단어 한번씩 써보는 몇천원하는 학습지로 워밍업하세요.

  • 2. 롸잇나우
    '12.1.17 8:07 PM (125.180.xxx.163)

    6세가 되면 당연히 한글 알아야 한다 이런 이유가 아니라요.
    아이가 지금 관심을 갖고 있고 하려고 한다는 거잖아요. 그럼 시키셔야죠.
    교육이 가장 효과적일 때는 본인이 하려고 할 때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친구들은 알고 있는걸 자신은 모르고 있다고 느꼈고 영어수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 '시켜야할 때'인 것 같네요. 이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 3. ..
    '12.1.17 8:37 PM (14.47.xxx.139)

    지금이 적기 같은걸요~ 얼른 시키세요^^

  • 4. 맞아요^^
    '12.1.17 8:49 PM (180.66.xxx.55)

    지금이 적기 같아요~ 아이이름, 가족이름, 친구들 이름, 유치원에서 혹 실로폰 배웠으면 도레미파 등 계이름 등등 아이와 친숙한 것들부터 하시면 쉽게 받아들일 것 같은데요.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한글 아이도 즐기길 바래요~~ 서점가시면 한글 학습지 많아요. 통글자 아니고 한글의 자음 모음 결합 원리 있는 학습지들도 있고요.

  • 5. ...
    '12.1.17 9:57 PM (110.70.xxx.38)

    저희 애랑 같네요. 저도 안시키다가 이번 겨울부터 시작했는데 가끔 한글이야호 보여주고 많이들 추천하시는 기적의한글학습 해요. 기탄은 매일 한 장씩 꾸준히 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쓰고 미로찾기 이런거 좋아해서 그냥 놀이라 생각해요.

  • 6. 작은애 경우
    '12.1.18 4:05 AM (221.146.xxx.33)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 한국말보다 영어가 더 편했고 2년동안 미국에서 한글학교 다녀도 가나다도 제대로 못깨우쳤어요. 제 생각에는 배우고 싶은 맘이 없었던 듯...한국와서 초등입학 2달전에 학습지 선생님 일주일에 3번씩 오셔서 가르치시니 어려운 받침까지 금방 배우더라구요.
    말도 딸렸는데 책을 미친듯이 읽더니 한국말 줄줄 ~
    너무 걱정마시고 적당한 때 시키세요. 지금이든 나중이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708 지마켓 문자 서비스 없어졌나요? 2 지마켓 2012/04/26 1,229
102707 초록마을 봄에 하는 세일 했나요?아직 안했나요?? 1 초록 2012/04/26 1,476
102706 모든 튀김을 2번 튀겨야 할까요?? 3 연근튀김 2012/04/26 1,826
102705 난 무슨이상이 있는걸까요 답답 2012/04/26 934
102704 트루맛쇼 감독, 이번엔 ‘MB다큐’…“웃기면서 슬퍼” 4 우리는 2012/04/26 1,568
102703 CJ 오클락 쇼핑에 뚜레주르 쿠폰 벌써 매진인 거에요?? 1 .. 2012/04/26 1,153
102702 발레로 몸매관리하시는분들 ~ 6 2012/04/26 3,792
102701 티브를 없애려 해요..근데 3 개콘 때문에.. 2012/04/26 1,214
102700 경찰에 고발 당햇는데요,,,,잉잉,,,ㅠㅠ 33 별달별 2012/04/26 13,737
102699 은성밀대 아직도 파나요? 1 걸레질 싫어.. 2012/04/26 1,592
102698 30대인데, 미용일 배우는 것 어떨까요? 1 진로. 2012/04/26 1,344
102697 은교 보신분들, 어떤가요? 8 2012/04/26 3,323
102696 민주, 美 쇠고기 靑 반응에 "낮술 마셨냐" 3 세우실 2012/04/26 1,610
102695 잘해주고 사랑해주면 고맙다고 느끼는 남자도 있죠? 14 .. 2012/04/26 9,796
102694 담주 월요일 초등 2학년이랑 나들이하기 좋은곳 추천해 주세요 봄향기 2012/04/26 914
102693 어이쿠 아들 의대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12 양서씨부인 2012/04/26 4,686
102692 선보기 전에요 문자메세지가 왔는데요 좀 봐주세요 42 궁금해요 2012/04/26 14,014
102691 애견인들이 울 강쥐위해 중성화 수술시킨다는 말 참 역겹네요.. 21 뭐라고카능교.. 2012/04/26 4,571
102690 디자인 북(?) 만들어주는곳 아시는분 계신가요? 4 스노피 2012/04/26 997
102689 양말에 샌들?? 9 흐미 2012/04/26 1,785
102688 크록스 칼리 플랫 애니멜 사이즈 문의드려요~ 7 사이즈 고민.. 2012/04/26 2,183
102687 아들 의사로 키운 엄마들 보통이 다들 아닌듯. 8 캐리나 2012/04/26 5,481
102686 그래도 여기 사람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오세훈덕에 7 ... 2012/04/26 1,412
102685 여자분들 하루에 화장몇번고치세요? 6 덥다 2012/04/26 1,874
102684 여자혼자 1박2일 갈만한곳이요~ 2 새가 2012/04/26 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