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식하지만 많이먹는아이랑 다 잘먹지만 양은적은아이중

누가나아요?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2-01-17 19:15:21

먹는거 전~~혀 가리지 않지만 먹는양이 적은아이...는 저희집 아이들이예요.

이제 8살 10살 된 딸들이구요.

가리는음식은 이것저것 있지만 그래도 먹을땐 많이먹는 아이는 이웃집 아이들이예요.

같이 밥을 먹거나 얘기를 하다보면 두집 아이들이 차이가 좀 있어요.

이웃집 아이는 비린내 나는 음식을 거의 먹지않아요. 채소중에 안먹는것들도 있구요.

처음 보는 음식 역시 거부감을 나타내는 편이고, 다른사람들이 맛있다고 해도 관심을 안보여요.

대신 먹는양은 엄마가 걱정할만큼..둘이 앉아서 그자리에서 우유 1리터는 금방 뚝딱이라네요.

저희애들은 한번에 100ml 정도씩 먹나? 어느날은 그것도 남기구요.

밥도 두집 아이들이 먹는걸  비교해보면 저희애들이 반도 못먹더라구요.

6살 4살된 제 조카들보다도 저희애들이 덜 먹으니..말 다했죠.

그런데 신기하고 기특하게도 저희집 애들은 제가 지금까지 먹는거 가리는걸 못봤어요. 매운음식빼구요.

여러집이 휴가가서 조개구이를 해먹었는데 이웃집 아이는 한개먹고 다시는 입에도 안대고, 저희애들은 바닥날때까지 옆에 붙어서 먹고있더라구요. 바닥날때까지라는게 많이먹었다는건 아니고 그냥 끝날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또 당근, 감자는 물론이고 브로콜리, 배추,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상추, 깻잎, 샐러리, 당귀 등등 채소종류도 뭐든 다 먹어요.

마늘맛이 나고 약간은 쌉싸름하다는 울릉도 명이도 먹구요.

고기도 종류별로 잘 먹고 하다하다 회랑 과메기까지 먹어요. 어른들도 못먹는 사람 많던데..

아이들이 과메기를 좋아해서 이번 겨울에도 벌써 두세트(?)먹었고 어제 다섯세트 또 주문했어요.

애들이 가끔 초장도 안찍어먹는데 옆에서 볼때 속이 좀 안좋을때도 있어요 ㅎㅎㅎ

어떤음식을 준비해도 남기거나 안먹는게 없으니 엄마입장에선 참 좋은데, 먹는양은 좀 걱정될 정도예요.

이웃엄마는 아이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고민이라지만 저는 얼마나 부러운지...

서로 남의집 아이 부러워하는 처지네요.

 

조금 먹으면서도 잘 크면 좋은데

큰아이는 또래 아이들이랑 키는 비슷한데 체중이 좀 덜나가요. 키는 130정도 체중은 23Kg 조금 넘구요.

남들은 날씬하고 좋지않냐고 하는데 저는 아이가 너무 안먹는것 같아서 고민이예요.

작은아이는 또래 친구보다 키가 작고 체중도 조금 덜나가네요. 배는 빵빵해보이던데..^^

아이들은 비교하는거 아니라지만 저는 정말 이웃집 아이들이 예뻐보이고 그 엄마가 부럽네요.

저는 그냥 편식하지않는것만도 고맙게 생각해야할까요?

아이들 먹는양 늘려주는법 있으면 비법전수도 부탁드려요^^

 

IP : 125.132.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흰
    '12.1.17 7:22 PM (125.186.xxx.11)

    딸 둘이 각자 저래요
    첫째는 가리지않고 다 먹지만 양은 적고, 둘째는 편식하지만 잘 먹어요
    첫째는 키도 작고 마른 편이고 둘째는 키도 크고 약간 통통한 정도구요
    뭐가 더 나은건지는 모르겠네요
    큰 아이가 워낙 어릴때 약해서, 골고루 먹이려고 이유식부터 신경써서 어떤 맛에도 거부감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둘째는 잘 먹으니 이유식도 편하게 다 낳고 둘둘 갈아주고, 골고루 챙기지 못한 것도 좀 있거든요

  • 2. 나비키스
    '12.1.17 7:26 PM (211.108.xxx.72)

    세돌 되어가는 울 아들이 편식 않고 고루 먹는데, 대신 양이적어요.
    이웃집 제일 친한 친구는 편식은 심한데 자가 좋아하는 음식은 어른양만큼 먹고요.
    제 아들은 키도 작고 왜소한 편인데, 그 집 아이는 키도 크고 덩치도 좋네요. ㅠㅜ
    뭐가 옳은건지 저도 헷갈려요..

  • 3. 누가나아요?
    '12.1.17 8:02 PM (125.132.xxx.142)

    저희애들은요..
    아무거나 잘 먹다보니 한약도 잘먹어요.
    3년전에 보약도 지어줬고 여름에 교통사고났을때 어혈푸는약 지어먹였는데 그것도 잘먹고요.
    친정에서 사위먹인다고 칡즙 해주셨는데 애들이 아빠껄 뺏어먹죠. 저는 돈줘도 못먹겠던데...
    아이들은 다른데 아픈덴 없는데 한놈은 천식, 한놈은 비염으로 조금 고생하고는 있어요.
    크게 아픈데 없이 그냥 크고있으니 조바심내지 말아야 할까봐요..^^

  • 4. ..
    '12.1.17 9:44 PM (220.124.xxx.58)

    8살 아들 5살 딸 있어요.
    8살 아들은 모든지 다 잘 먹어요. 싫어하는 음식은 맛살과 햄,소시지구요.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회예요..정말 엄청나게 먹습니다.
    밥양은 왠만한 성인밥그릇 한공기 먹어요.
    생선회는 중자 혼자 다 먹어요 ㅡㅡ;;
    간식으로 오이도 잘먹고 과일을 좋아합니다.
    키는 왠만한 9살 키보다 크고요..체중(체지방)은 약간 미달입니다.
    5살 된 딸은 정말..에휴..편식 많이 하고(웃기는게 어린이집에선 다 잘 먹는답니다 ㅡㅡ;;) 양도 적어요.
    키도 작고요...저체중입니다....병원에서 하루에 5끼 먹이랬어요;;;간식도 서너번 먹이구요..
    양이 적으니까 자주자주 많이 먹이라는 뜻같아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삶은혹은 구운달걀과 방울토마토입니다 ㅡㅡ 다행히도 과일은 다 좋아합니다.
    제가 작아서 나 닮아 작을까봐 참...아직 어린데도 조바심납니다.
    어른들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뭐든지 몸이 좋던 않좋은 음식이던간에 잘 먹어야 키가 큰다는 말요...
    정말 작은 아이는 양이 적어요..ㅠㅠ

  • 5. ....
    '12.1.18 4:24 AM (121.160.xxx.81)

    태어날때 평균보다 키가 좀 더 크고 체중은 보통인 제 딸... 돌지나서 우유가 간식이 되고 밥이 주식이 되었을때 음식 가리는 건 없는데(매운 거 빼고는 다 잘 먹었어요. 굴, 올리브 이런 강한 맛도 좋아하고...채소도 다 잘 먹고..) 양이 적었죠. 성인 밥 두숟갈 분량? 그 전까지는 어디가서 개월수보다 큰 키와 체격으로 주변에서 더 큰 애를 못 봤는데 두돌 되던 때 같은 달 친구들이 키를 따라잡더니 지금 두돌반인데 작던 친구들이랑 비슷해지고 있어요. 혼자 별로 안 크고 친구들이 폭풍성장 중인거죠. 소식해도 편식 안 하면 그만이다 했던 생각이 저도 바뀌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02 두텁떡이 먹고 싶어요 ㅠㅠ 7 두텁 2012/01/17 2,100
59701 시조카 돌잔치때...선물이나 돈..어떻게 하시나요? 6 dd 2012/01/17 3,018
59700 초6아이와 함께 가기에 괌과 하와이 중 어디가 좋을까요? 2 문화체험 2012/01/17 837
59699 손병휘님의 나란히가지 않아도 생방송 중 지형 2012/01/17 487
59698 요즘82를 강타한 가진것에 도움될만한 법정스님의 글 4 .. 2012/01/17 2,037
59697 철도공단 "KTX민영화 찬성댓글 하루20개씩 달아라&q.. 2 세우실 2012/01/17 506
59696 지름신 물리쳤어요. 칭찬해주세요. 2 물렀거라 2012/01/17 1,248
59695 가스요금이 이제 완전 한달치 나왔는데... 11 가스요금 2012/01/17 3,557
59694 무선랜고수님 갑자기 무선이 안되는데요..도와주세요 4 베로니카 2012/01/17 697
59693 고기를 안먹으면 모유가 줄어드는데 기분탓일까요? 8 cotlr 2012/01/17 1,263
59692 후라이팬 좀 골라주세요. 1 엉터리주부 2012/01/17 819
59691 15개월아기의단어가어느정도인가요? 2 네네 2012/01/17 963
59690 남편의 금단현상 3 담배 2012/01/17 1,931
59689 강남성모병원에서 라식/라섹하신 분 계신가요? 2 bloom 2012/01/17 1,896
59688 혹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가보신분 2층에서도 공연 볼만 할까.. 2 국립중앙박물.. 2012/01/17 1,009
59687 하와이 가족여행 3 바나나 2012/01/17 1,633
59686 차라리 진작 이혼을 하시지... 4 *** 2012/01/17 3,297
59685 연평도, 천안함. 북한이 한거 맞다는데요? 아니라고 편들던분들 .. 8 sukrat.. 2012/01/17 1,273
59684 도우미님 오시기전,후 하시는 일이 뭔가요?? 2 주부 2012/01/17 1,105
59683 벌레..ㅠㅠ 생긴 찰 보리..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2/01/17 1,127
59682 허리디스크진단받았어요,,ㅠ ㅠ 17 아로 2012/01/17 2,449
59681 내립니다. 3 구혼 2012/01/17 684
59680 더덕선물세트 보관 어찌하나요 ??? 1 더덕더덕 2012/01/17 1,916
59679 영화초한지가 넘 재미있어요 1 노국공주 2012/01/17 949
59678 여자가 저보고 "오빠 나중에 아기 낳으면 이쁠거같아&q.. 26 마크 2012/01/17 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