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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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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관자가 되면 명절 제사 같은것도 없앨수있나요?

... 조회수 : 7,551
작성일 : 2012-01-17 18:40:28

결혼비용 공평 보니 머리만 아프구요.
세상일이 그렇게 경제적인 흐름에 맞게 칼로 무자르듯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맘편하게 나중에 며느리 원망도 듣기싫고 늙어서 내 몸아파죽겠는데 시댁 제사 챙기는 노인되기도 싫어요. 
나중에 시어머니한테 물려받아 제가 주관자가 되면
명절 제사 차례 , 시조부님 제사 다 안지내도 되나요? 
가끔 내가 시어머니 되면 이럴거다 하시는 분 많던데
아직 주위에서 이런분 못봐서요.
혹시 82에도 이런분 계세요?
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아무것도 안하고 말만 많은 작은집 어른들이 걸리네요. 
저도 명절에 해외여행가고 아들네 한테도 니들도 놀러가라 하는게 꿈이네요. 
IP : 119.196.xxx.10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7 6:42 PM (115.161.xxx.209)

    주관자 마음아닌가요?
    단 부부합의하에요...
    전 아랫동서라 형님이 하자시는대로 하려고요.
    제사 지내자 하시면 하고... 말자하시면 말고...

  • 2. ..
    '12.1.17 6:47 PM (119.202.xxx.124)

    남편만 합의하면 없앨 수 있어요.
    작은집 뭐라 하면 니들이 가져가서 지내라 하면 되구요.
    주위에 며느리들 보면
    시부모 돌아가시고 나면 3년 정도 지내다가 없애거나 절에 올릴거라는 사람들이 많아요.
    절대 자식에게는 제사 물려주지 않는다는 생각 많이들 가지고 있더라구요.
    저는 아들 장가가고 며느리 봐도 기제사는 남편이랑 나랑 둘이서 주관해서 지내고 애들은 오지마라 할거에요. 몇년 그렇게 지내다가 없애려구요.
    시대가 변했는데 그노무 쓸데 없는 제사 붙들고 뭐하는 짓입니까?
    다 옛날 농경시대 이야기지.

  • 3. ..
    '12.1.17 6:50 PM (119.202.xxx.124)

    그리고 지금도 기제사는 다 합쳐서 일년에 한번 지내는 분들 많더라구요.
    밥이랑 국만 숫자대로 여러그릇 떠놓는데요.
    기제사 한 번으로 합쳐도 명절 합치면 일년에 세번인데 허리 휩니다.
    일년에 기제사만 4번, 혹은 6번 이런 집들은 정말 개선 필요합니다.
    싫으면 아들 딸들도 팔걷고 하던지요.
    며느리 하나만 희생 시키는 이런 제사 문화는 우리가 다 없애야 됩니다.

  • 4. ..
    '12.1.17 6:51 PM (119.202.xxx.124)

    그리고 제사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여자들이 나서서 친정 부모님 제사부터 없애야 합니다.
    그게 가장 부작용 없고 확실한 방법이에요.
    시댁 제사는 지내기 싫어하면서
    내 남편 제사, 내 친정부모 제사는 지내고 싶고 뭐 이러면 제사는 절대 없어지지 않아요.

  • 5. 받아서가아니라
    '12.1.17 6:53 PM (118.38.xxx.44)

    지금 거부하세요.
    제사 안받겠다, 못모시겠다하면 알아서 시부모님이 처리하시겠죠.

  • 6. ...
    '12.1.17 6:55 PM (110.13.xxx.156)

    그렇죠 친정 부모 제사 부터 없애면 자연 없어지겠네요
    근데 친정부모 제사는 또 기를 쓰고 지낼려 하는것 같아요

  • 7. ddd
    '12.1.17 7:00 PM (175.207.xxx.116)

    난 작년에 친정에서 말 꺼냈다가...

    항상 제 지낼 때 이러쿵 저러쿵..불만투성이인 언니들..형부들이 (없애거나 합치면) 안된다고 반대하더라.
    그럼 불만을 갖지 말던지.

    암튼 친정 먼저 없애야지..이거 원

  • 8. ...
    '12.1.17 7:01 PM (211.246.xxx.215)

    친정부모 제사는 보통 시누가 이래라 저래라 할수없이 주관자인 올케가 알아서 할일이죠. 만약 올케가 지냐기싫다는데 시누가 한소리하면 시누가 가져와서 지냄되구요.
    저희집은 올케 혼자 기독교인데 기독교 제사로 지내요. 딸 들 시집가면 그만 지낼거라하네요.

  • 9.
    '12.1.17 7:07 PM (110.15.xxx.248)

    부모님 돌아가시면 (두 분 중 한 분만 계시면 지내구요)
    없애자고 할거에요
    딱 3년만 지내고 다음부터는 맘 내킬 때 산소에 갔다오려구요

    친정엄마..
    막내 출산 후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초상도 못치르고
    사는게 퍽퍽하다고(할아버지 할머니 심통에 부응하는 아버지의 처가 무시) 친정에는 잘 못갔어요
    그래서 외할머니 산소가 어딘지 몰라서 그게 한이 되셨는데
    얼마 전 외할머니 산소에 갈 기회가 되어 찾아갔는데 얼마나 우시는지..

    제사 잘 지낸다고 효도하는 것도 아니고...
    돌아가시기 전에 잘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울 엄마.. 절 보고 "넌 나 없으면 한이 없겠다.. 그동안 잘하고 살았잖니.."이러시는데
    전 제가 잘하고 있다고는 생각 안해요 돌아가시면 한이 될 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엄마는 제가 잘한다고 고맙다고 하시거든요.
    살아계시는 동안 잘하는게 제일이에요

  • 10. ..
    '12.1.17 7:07 PM (119.202.xxx.124)

    제사에 목숨 걸지 말고 살아계실때 과일 하나라도 더 보냅시다.
    돌아가신 다음에 애틋하고 뭐하고 제사지내고 다 뻘짓입니다.

  • 11. 이미 합의 봤답니다.
    '12.1.17 7:11 PM (222.106.xxx.110)

    제가 맏며느리거든요.
    어른들이 돌아가시면 제가 가장 윗사람이 되니까 제가 원하는 대로 하기로 했어요. (남편 지지)
    그래서 음식도 다 하지 않고, 사오거나 나눠하거나 하고
    친정 차례/제사도 다 챙기기로 했어요. (장녀이기도 하거든요)

    지금은... 어른들 맘 편하게 해드리고자 집안 깊숙히 숨겨놓고 있는 계획입니다 ㅋ

  • 12. 저도 같은생각..
    '12.1.17 7:16 PM (115.140.xxx.84)

    막상 닥치면 뜻대로 될까싶은데 남편과 상의 해 볼랍니다.

    이런분위기가 점점 확산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도 용기있는 원글님 뜻 에 지지를 보냅니다. 박수 ..^^~

  • 13. 전 없앨꺼에요
    '12.1.17 7:22 PM (220.119.xxx.249)

    전 아들 하난데 없앨꺼에요
    남편도 장남아니고.. 그런 허례허식
    정말 싫어요
    죽은사람을 위해 산사람이..그것도 남의 자식이 고생해야하는거
    정말 싫어요

    멸절에 그먼거리를 교통체증 감수하며 8시간씩 10시간씩 가야하는것도
    고통스럽구요

    그냥 명절고민/제사고민 이런거 안하게 해주고 싶어요
    며느리도 아들도

  • 14. ...
    '12.1.17 7:22 PM (119.201.xxx.236)

    제사 확 없애면 좋겟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차라리 주문해서라도 지내야지 완전 없애기는 어려울것 같아요.적어도 우리집은요..남편이 죽고나면 몰라도 울 남편이 조상제사 지극정성 모셔야 한다는 주의라서요..
    쩝...

  • 15. ..
    '12.1.17 7:37 PM (119.202.xxx.124)

    우리집은 남편이 저보다 더 제사를 싫어라 해서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3년간 제사 지내고 이후에 없애는 걸로
    진작에 합의 봤어요.
    현재로서는 둘이만 알고 있고요.

  • 16. 편하게 지낼거예요
    '12.1.17 7:39 PM (211.63.xxx.199)

    내부모도 아니고 남편부모의 제사이니 내가 없애자고 할수 없고 당연히 지낼겁니다.
    제 부모님 제사도 없애고 싶지 않고요. 새언니가 안한다면 저라도 혼자 할겁니다.
    대신 제가 편한대로 음식을 딱 한접시 분량만 하고 손 많이 가고 힘든건 사서 하고요.
    가족들 모여 밥 먹을떈 메인 메뉴는 가족들 좋아하는 음식으로 사다가 차려 먹고요.
    하루종일 힘들게 음식하는 제사가 아니라 형제, 자매들 모여 돌아가신 부모님들 추모하는 제사로 지낼겁니다.

  • 17. ..
    '12.1.17 7:41 PM (112.184.xxx.38)

    제사 없애는건 고사하고 시부모 돌아가시면 맞춤상 하던지 마트에서 어지간한건 사다 한다니까
    남편이 눈을 부라리네요. 세상에.
    어디 두고 보자고.
    그럼 니가 다 하던지.

  • 18. 그래서다들교회가는듯ㅋㅋ
    '12.1.17 7:42 PM (115.143.xxx.81)

    주변보니 간단한 다과 차리고 추도식 하고 끝~ 이네요..

    저만 이상하게 꼬여서 친정시집 다 똑같은날 제사/차례 한다고 그래서 사이에 끼여서 고생중이라는;;;;

    저 혼자 생각으론 애들 결혼하면..
    설이나 추석 중 한번은 처가가서오지말고있거라/처가먼저가라 할려고요...
    한번의 명절은 남편이랑 둘이 놀러갈꺼에요...

    그동안 양가 기싸움 사이에서 속썩은거 생각하면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몰라라하고 어디 해외 나가버리고 싶지만서도...
    부모님이니 뭐 또 그렇게 되진 않더라고요...

    자식도리 운운하면서 이런저런 짐지우고
    사돈입장 고려도 안하고 각자 자신들 편한대로 맘대로 하실려는 부모님들..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를 모르시는 분들 같다는;;;;;

  • 19. 저는
    '12.1.17 7:59 PM (14.37.xxx.248)

    한번도 제가 제사를 직접 지내지 않았고..
    지금은 시부모님이 지내시지만..
    일단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안지낼거에요. 우리남편(장남임) 하고 합의 봤어요. ㅋㅋ

  • 20. ...
    '12.1.17 8:01 PM (175.120.xxx.187)

    저도 제사 차례 다 없애고 명절에 여행다니고 싶어요.
    원글님 의견에 대찬성 입니다!!!

  • 21. 용감한달자씨
    '12.1.17 8:12 PM (180.70.xxx.42)

    제사 안지내는거 반대하시는 분들 마음에는 제사 안지내면 집안이 망할것 같은 두려움들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전 그런 분들에게 이렇게 말씀 드리지요.
    그리도 제사 줄창 모신 이씨 조선이 제사 안지내는 왜놈에게 왜 먹혔을까요?
    ㅎㅎㅎ

  • 22.
    '12.1.17 8:19 PM (119.202.xxx.82)

    이성적인 남편(장남임)은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 끝이라고 하는데 제사와 조상 받들기를 하늘같이 아시는 시아버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좀 그래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제 마음 크게 아프게만 하지 않으시면 전 시부모님 제사는 지낼 생각이에요.(현재는 할어버지 할머니 제사를 합쳐 지내고 있어요.) 참, 친정은 없앤지 꽤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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