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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없으니 명절에 시누 친정까지 해주라네요

올케 조회수 : 13,385
작성일 : 2012-01-17 18:03:04
시부모님이 작년에 시고모님부부 계시는 캐나다로 이민가셧어요. 외아들이라 제가 모든 명절 차례나 제사를 맡고있는데요.
시누이들이 올해는 부모님도 없으니 막내인 저희집에서 명절을 보내자며 저보고 크게 준비할건없고 차례상에 올린 전이랑 메인 찌개만 하면 반찬 한두개 가지고온다고 남편편으로 연락이왔네요.
시누들이 오는건 명절 당일 저녁이라던데 그럼 전 친정 가지마라는 소리인가요?
평소 큰시누는 같은 지역이라 일년에 세네번은 봅니다. 친정은 지역이달라 명절 아님 큰일생겨야 갈수있구요.
명절 제사뿐 아니라 기제사까지 올케에게 다 미루고 형제간의 정은 내고 싶다는 마음이 이기적으로 보여 달갑지않은데 거절해도되겟죠?
IP : 211.246.xxx.21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7 6:05 PM (112.151.xxx.134)

    그건 남편분이 누나들이 그리 말할때..
    '누이..@@ 엄마도 친정에 가야지..'라고 끊어줘야죠.

  • 2.
    '12.1.17 6:05 PM (175.207.xxx.116)

    친정부모님 말씀은 다 듣나요?
    님은 성인이고..님 자유의지대로 결정하는 거죠^^~

  • 3. .....
    '12.1.17 6:05 PM (121.152.xxx.219)

    그냥 올해만 하시고 내년부턴 친정에 가야되요..하시면 안될까요?

  • 4. 점다섯님안돼요.
    '12.1.17 6:07 PM (211.236.xxx.9)

    올해 하면 내년엔 또 당연한 줄 알고,
    올해 하고 내년에 친정간다고 하면 섭섭하다 할 겁니다.

    올해 시작부터 분명하게 하셔야 해요.

  • 5.
    '12.1.17 6:07 PM (175.207.xxx.116)

    근데 그걸 전하는 남편 역시 ..........................교육 좀 하셔야겠어요

  • 6. 시누이
    '12.1.17 6:08 PM (119.70.xxx.218)

    시누이들끼리 만나면 되지....... 거 참 시누이들 이해 안가네요

  • 7. ㅇㅇ
    '12.1.17 6:09 PM (211.237.xxx.51)

    이제라도 님이 그 시누이들에게 연락해서 저도 친정가야 한다고 하시던지
    남편분 시켜서 처갓댁 가야 한다고 하든지 하세요.

  • 8. 분명히
    '12.1.17 6:10 PM (81.62.xxx.6)

    딱 잘라서 남편분께 말씀하세요. 친정에 가야한다고...
    그리고 시누분들께 그리 전하라고 총대 맡기세요.

  • 9. //
    '12.1.17 6:10 PM (1.225.xxx.3)

    반드시 거절하세요..!

  • 10. 울 외가
    '12.1.17 6:10 PM (222.106.xxx.110)

    엄마한텐 친정이죠. 당일 저녁에 갑니다.
    대신에 올케와 남동생은 또 올케의 친정으로 보냅니다.
    우리끼리 알아서 차려먹고 합니다^^

  • 11. 아, 그리고
    '12.1.17 6:14 PM (222.106.xxx.110)

    원글님이 친정 부모님 노릇까지 해야한다면
    원글님께 새배도 하고, 새뱃돈에 명절비용까지 다 준비해서 가져오라고 해야죠 ㅋㅋㅋ

  • 12. ...
    '12.1.17 6:14 PM (119.196.xxx.109)

    자기들이 사돈어른보다 더 윗사람인줄아나봐요.

  • 13. ...
    '12.1.17 6:24 PM (222.109.xxx.95)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데 참...그 시누이들 답이없네요.

  • 14. 순이엄마
    '12.1.17 6:28 PM (112.164.xxx.46)

    안된다고 하지 마시고 하실려면 명절 전날 저녁이나 명절 당일날 하자고 하세요.

    그럼. 그런 답이 오겠죠. 그땐 시댁가야지 하는 말이요.

    그럼 그때 대답하세요. 저도 그날 저녁은 친정 가야해서요. 어쩌죠~^^

  • 15. ...
    '12.1.17 6:42 PM (211.246.xxx.130)

    부모님이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저런경우는
    제일 큰 시누네에서 여자형제들끼리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며느리도 친정에 가야한데 그것마저 포기하라고 하면 안되죠
    남편분께 누나들을 설득시키라고 하세요

  • 16. 원래
    '12.1.17 6:56 PM (114.207.xxx.163)

    조율을 어려워하시는 분인가요 ?
    시누들 시댁가는 시간빼고 님 친정가는 시간 빼고 다시 잡으면 되지 않나요 ?
    거절하든지.
    저는 이렇게 속으로만 끙끙하는 사람이 대하기 더 어려워요.
    게다가 시누는 의논이 아니라, 무슨 통보랍니까. 참 민주적이지 않은 가정이네요.

  • 17. 나 참~
    '12.1.17 6:58 PM (110.11.xxx.190)

    세상은 넓고 지랄은 풍년이라더니...지들 집에서 지들끼리 모여서 놀면 되겠구만..
    그리고 인심 한번 엄청 쓰시네요. 메인 찌개만 하나 끓이라니...

    처음부터 님도 친정 간다고 딱 끊으셔야지 질질 끌려다니면 안됩니다.

  • 18. 시누..
    '12.1.17 7:01 PM (218.234.xxx.17)

    아마 시누 입장에선 명절에 갈 곳이 없으면 온전히 시댁에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자기도 친정(오빠 혹은 남동생) 있다 이런 거 같아요. (안그러면 자기가 시댁에 명절 내내 붙잡혀 있어야 하므로..) 하지만 이런 경우는 올케도 아직 친정에 가셔야 할 상황인데 배려가 없는 거죠.

  • 19. 올케의 친정
    '12.1.17 7:31 PM (110.15.xxx.248)

    부모님을 무시하는 시누이네요
    새해가 되었으니 친정 부모님한테 세배도 가야하는데 거기 가지말고 자기네 모이도록 장소제공하면서 음식도 하라구요?
    말 전하는 남편이 더 이상해요

    그냥 좋게.. "나도 친정가야하는데 아무도 없는 우리집에 모여서 어쩌라구... 형님(큰 시누)집에서 모여 놀라고 해보지?" 이렇게 남편에게 말하세요

  • 20. 다시
    '12.1.17 7:45 PM (110.11.xxx.203)

    전화해서 명절 전에 모이는건 어떠냐고 하세요.
    명절날은 처가에서 다같이 모이기로 했다고...
    작년까지는 어쩔 수 없었으나 올해는 시부모도 안계시니 설날에 친정식구들 보이기로 약속되어있다 하세요.
    부모님이 먼저지 시누가 먼저는 아니죠.
    그럼 자기들끼리 수군대다가 어쨌든 내년부턴 눈치껏하겠죠.

  • 21. 참...
    '12.1.17 7:49 PM (61.79.xxx.66)

    그냥 자기들끼리 모이면 그만이지...뭘 또 남동생 집에 우르르 몰려가려고...

    생각해보니 남의 이야기가 아닌 거 같아요.

    저도 시어머님 연로하시고...손윗 시누이들만 줄줄이라...
    어머님 돌아가시면 저희 집으로 오겠다고 할게 뻔하네요...
    울 시누이들의 정신상태로 봐선...저에게 친정이 있다는 것도 망각할 위인들이라...

  • 22. 윗분..
    '12.1.17 11:29 PM (218.234.xxx.17)

    시누이가 자기 시댁 제사 끝나고 친정에 와서 같이 어울리자고 하면 이 원글님 같은 올케는 친정 가지 말란 소린가요? 시댁에 야박하다고 하셔서요..

    안그러면 원글님이 설날 당일에 먼저 친정 가시고, 친정서 쉬었다가 둘째날 다시 집에 와서 시누이들 맞으면 되지요. 그런데 그걸 남편이 좋아라 할까요? (설날 당일에 처가집에 있는 거요)

  • 23. fly
    '12.1.18 7:51 AM (115.143.xxx.59)

    남편이 중간에서 시누이들한테 말을했어야죠..시누이들은 그렇다쳐도 남편분은...참..그러네요..
    그리고,,윗님 말씀대로 친정을 명절전날즈음 가서 저녘때 집으로 돌아와서 시누이들 맞는것도 한방법일드싶어요,,,

  • 24. 평소 사이가
    '12.1.18 8:20 AM (202.156.xxx.10)

    어떤지가 관건인데요.. 이 일 말고도 평소에 시누들이 참 생각없이 굴었다 하면 열받는 일이지만,
    명절즈음 해서 한번 보자고 말이 나오고, 음식도 해가니 신경쓰지 말라고 한거라면
    저라면 날짜 조율해서 모이겠습니다.

    시부모님 안챙겨도 되니, 아침에 차례만 빨리 모시고 친정가서 좀 넉넉히 있다가 오고
    전 주든, 같은 주 주말이든 날짜 잡아 시누이들도 보고... 그게 명절 아닐까요.
    님네 남편분은 명절에 부모님도 못뵈는데, 여자형제들 얼굴도 보지마라.. 이건 좀 아닐것 같네요.
    같은 지역이라도 일년에 세네번 보는게 많이 보는건 아닌데, 시누이라면 미리 질색을
    하는 분위기네요..

  • 25. ..
    '12.1.18 8:40 AM (175.112.xxx.155)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
    손위 시누들이 다 경우 없지는 않을 것 같구요.
    명절에 친정가는것도 평소에 더 갈 수 있도록 해보시구요.
    다 집안 사정에 땨라 평소 사이에 따라 내맘을 조절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명절에 시누오는데 나도 내친정가야 한다는 ,,,, 갈수도 있고 안갈 수도 있는 거죠.
    저도 결혼 십수년이 되니 손위 시누들과 만나는게 좋구요. 명절전에 친정에 갔다오거나 명절 이후에 가기도 해요. 명절이 너무 복잡시러워서 이제는 내 편할대로 합니다.
    원글님이 친정가기를 원하면 거절하시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시누들 오게 할수도 있구요.

  • 26. ...
    '12.1.18 10:12 AM (98.248.xxx.95)

    그럼, 먼저 친정에 갖다 오고 돌아와서 시누네랑 지내면 되지 않나요?
    더 좋을 듯 한데.....

  • 27. .,...
    '12.1.18 10:19 AM (119.196.xxx.109)

    글읽어보면 시누는 일년에 세네번은 보고 같은 지역이고
    친정은 명절아니면 못간다고 적혀있잖아요.
    그리고 시누들이 먼저 명절당일에 온다고 했구요.
    시댁에 박한게 아니라 저 시누들이 경우가 없습니다.
    자기들이 남동생보고싶은것보다 명절에 잠깐 보는 딸 자식보고싶은 사돈들 마음을 헤아려야죠. ㅉㅉㅉ

  • 28. .,...
    '12.1.18 10:21 AM (119.196.xxx.109)

    그리고 글쓴님이 시댁에 땡하는것도 아니고
    시댁 기제사다 차례다 원글님 혼자 준비하시는거같은데
    그 이후는 남편이건 시누건 며느리 공을 알아줘야죠.
    며느리도리만 있나요? 사위도리도있습니다.
    그 뒷날까지 자기들끼리 보자는건 이기적이네요.

  • 29. 시누들이...
    '12.1.18 11:48 AM (113.199.xxx.39)

    시누이들이 이기적이네요
    정 그렇게 모이고 싶으면 시누이 집에서 모이면 되겠네요
    힘들면 한가지씩 들고 오라고 하던지?
    시누이들 집에서 하면 흠이 안생기지만
    머느리 집에서 대강 차리면 말도 많아지고
    난 시누이 남편들이 신경이 많이 쓰이던데..
    지들 하기 싫은거 왜 올케한테 떠 넘기는지 ㄴㅃㄴㄷ.
    암튼 첨 부터 못한다고 딱 잘라서 말해야 앞으로 쭉~~~ 편하지요

  • 30. 어휴...
    '12.1.18 12:25 PM (61.79.xxx.66)

    저 위의님...좀 어이없으시네요...

    "명절에 시누오는데 나도 내친정가야 한다는 ,,,, 갈수도 있고 안갈 수도 있는 거죠."

    왜 갈 수도 있고 안갈 수도 있는건가요?
    꼭 가야지요.
    왜 시누이들 때문에 내 부모도 못뵈어야 하는데요? 왜요?

    저희 시어머니가 저런 식의 논조로 저를 친정 못가게 머리쓰시는데요.
    제가 꼭 친정 가야 한다고 그러면 온갖 신경질에...사람을 들들 볶아요.
    자기 딸들은 꼭 오기 원하면서 며느리는 못가게 하는 그 심정...알고 싶지도 않고, 존중해 주고 싶지고 않아요.

    원글님 글에 분명히 써있잖아요.
    명절 당일날 시누이들이 오기로 했다구요.
    그건 분명히 올케에게 친정가지 말라는 거잖아요
    이게 경우 없는 거죠. 뭐 달리 해석할 수가 없잖아요?
    부모님이 없으셔서 서운하고...식구들 얼굴 한번 보기 원하면...다른 날 충분히 볼 수 있죠.
    아니면 자매들끼리 자기들 집에서 오손도손 모일 수도 있구요.
    꼭 올케를 친정 못가게 붙잡아서 남동생 집에서 모여야만 자기들 우애가 다져지는 건 아니잖아요.
    원글님이 명절에나 친정갈 수 있다고 하시는데...
    남동생 부부에게...부모(장인, 장모도 부모죠)보다 자기들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경우 없는 행동이죠.

  • 31. ..
    '12.1.18 12:42 PM (175.112.xxx.155)

    어휴님.
    원글님이 친정가고자 하면 가면 되지요.
    시누보고 오지말라고 하면서요. 친정에 갈 수 있어요.
    왜 친정간다 말을 안하고 못가게 한다고 하나요?

    다 손위라 말을 하기가 어려울수는 있지만 못가게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내가 가고자 하면 갈 수 있는 거죠.
    뒤에서 욕을 하건 말건요.

    어서 친정가세요 하는 시집식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시집이기에 내가 말하고 가면 될 일입니다.
    사람일이, 각각의 집안사정이 다 같을수 없고 그러니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고 하는 겁니다.

    제가 그렇게 하니까요. 이런 사람도 있다 하는 거지요.
    전 명절에 꼭 친정이든 시집이든 가야 한다기 보다는 나이드신 부모님들 한 번 찾아뵈는게 당연한거라는 겁니다. 명절에만 친정부모님 뵙는건가요? 명절에만 시집식구들 꼭 봐야 할까요?

    내가 우선순위를 어디다 두느냐, 내 가치를 어디다 두느냐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원글님이 알아서 하시겠죠. 시누오는게 싫다 하셨으니 나 친정가야 한다고 전화 한통이면 끝날일입니다.

    그 전화마져 싫다 하면 뭐....

  • 32. .....
    '12.1.18 1:29 PM (125.135.xxx.91)

    친정 가야한다고 하세요.
    명절이라 부모님이 기다리신다고 ~
    저도 자식인데 연세 많으신 부모님을 찾아뵈야하지 않겠냐고....

  • 33.
    '12.1.18 2:18 PM (150.183.xxx.252)

    친정간다구 미안하다고 하면 왜 안되나요? -_-;;;;

  • 34.
    '12.1.18 2:18 PM (150.183.xxx.252)

    그것만큼 당연한 말이 어디있다고 ㅡ,.ㅡ

  • 35. 친구친구
    '12.1.18 2:24 PM (203.234.xxx.81)

    정말 모두들 시댁과 시누이를 싫어하시는군요.
    시누이들께서 그렇게 하신건, 그래도 명절인데 형제들끼리 모여서 얼굴보자 뭐 그런 의도였을거에요.
    음식도 나누어 하자고 하니, 그렇게 나쁘고 경우없는 분들은 아닌 것 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원글님께서 저녁에 친정에 가고 싶어하시는거잖아요.
    그럼 시누이께 설 다음 날 저녁에 모이자고 하세요. 형제들끼리 모여서 얼굴보고 싶어 그러는거니까.
    시누이님댁에서 모이면 더 편하고 좋으시겠지만, 뭐... 그거야 복불복이구요.

    저라면, 오전에 친정가서 점심까지 잘 얻어먹고 놀다와서 저녁에 시댁 형제들 만나겠어요.

    그런데, 모두들 너무 흥분하시네요. 설날 저녁에 모이자고 하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싫으면 다른 날 하자고 말하면 그만인데, 왜들 그렇게 화를 내시는지. ㅠ.ㅠ.

  • 36. ㅇㅇ
    '12.1.18 2:26 PM (58.233.xxx.45)

    어머, 다들 정말 염치 없어요
    자기네들도 시가에서 명절 보내고 친정에 온거면서..

  • 37.
    '12.1.18 2:32 PM (175.207.xxx.116)

    친구친구/
    네 시댁만 형제가 있군요
    저 원글님에겐 얼굴 보여줄 형제 없군요..

  • 38. ///
    '12.1.18 2:56 PM (119.196.xxx.109)

    글제대로 안읽고 댓글다시는 분 많네요.
    오전에 친정갔다가 오라구요?
    오전에는 시댁 차례지내고 다른 지역 친정으로 건너가는데 어떻게 저녁에 시누들 맞이하러오나요.
    차례 혼자 준비하면 적어도 전날부터 움직여야할건데
    명절 당일 밤부터 그다음날까지는 친정가서 효도도 해야할꺼 아니에요.
    명절에 올케 친정가는걸음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만난다고 형제 의가 뭐 좋아지나요. 평소 하기 달렸죠.

  • 39. 친구친구
    '12.1.18 3:02 PM (203.234.xxx.81)

    참... 명절이라 이런 말 하기는 뭐 하지만.
    댓글들을 보니 시댁에 대한 엄청난 적의를 느낍니다.

    저도 딱히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뭐.. 자주 안볼수록 좋다는 생각은 하지만.
    남편 생각하면 그래도 형제고 누이들인데. 그들도 서로 보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나도 설날 저녁에 내 부모형제가 보고 싶어 친정에 가듯이
    그들도 설날 저녁에 자기 형제가 보고 싶어 그러는거 아닐까요? 마찬가지네요, 뭐.

    싫으면 싫다고 이야기하면 그만이고, 날짜를 바꾸면 그만이지 그런 말 하는 시댁 사람들을 미리 미워하고 흥분하지 맙시다.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 40. 원글
    '12.1.18 3:06 PM (211.246.xxx.122)

    구정전에 제사하나더있어서 바빠서 지금 막 82들어왔는데 옆에 제글이있어 깜짝 놀랬네요. 전 남편한테 전해듣고 순간 뒷골땡겨 위로받을려 글썼는데 부끄럽네요..
    댓글 모두 잘 읽었어요. 명절 전에 친정가면 안되냐 하시는데 남편이 명절에 차례안지내고 먼저 처갓집가는거 생각도 못하는 사람이라 어쩔수 없구요.
    친정이 경북 영주라 시누들 편의대로 금방 왔다갔다 할수있는 거리가 아니에요.
    구 사정 다 알면서 명절 당일에 올테니 저녁먹을준비해놔라는 말이 언짢았던거에요.
    어제 남편한테 우리도 딸있는데 당신 이렇게 우리집 무시했다가 딸이 그대로 보고배운다했더니 암말없네요.
    시누한테는 전화해서 전 그날 없으니 형님들끼리 노시던지 아님 그 다음주 주말에 모이자고 했어요.
    시누 부부에 조카들까지 합치면 인원이 이십명인데 항상 무슨 일있을때마다 우리집에서 보자는것도 얄미워서 외식하자했네요.

  • 41. ////
    '12.1.18 3:11 PM (119.196.xxx.109)

    시댁 사람들 마음이 저런가봐요.
    이래서 시어머니들이 며느리 명절에 친정안보낼려하나봐요.
    그렇게 자기 동기간, 자식간 명절에 다 보고싶으면 집안끼리 인연은 왜 맺고 결혼은 왜하나요?
    원글님 친정부모는 딸 명절내내 안보고싶겠어요?
    다 도리를 아시니 시댁 차례 끝나고 내려 오라시는거죠.
    원글님 현명하게 대처하셨네요.

  • 42.
    '12.1.18 3:11 PM (175.207.xxx.116)

    친구친구/우와..
    맞아도 이해하자는 분위기네..
    이런 분들 진짜 무서워

  • 43. ...
    '12.1.18 3:51 PM (113.199.xxx.39)

    원글님 현명하게 대처를 잘 하셨구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참고로 우리 시어른들 안계신데 오랫동안 우리집서 차례지내고 (동서는 있지만 슈퍼에 근무해서 명절날 아침에 오지요)
    저녁에 시누들 식사 대접하다가
    차례음식에 손님 초대 음식에 너무 힘들어 (추석엔 새벽 3시까지함 일도 못하지만 토란까는데 시간이 걸려서) 이번 명절부터는 내가 힘드니 시누이에게 전화해서 가까운 주말에 밖에서 모이자고 했더니
    인연 끊자고 하면서 회비를 통장으로 보냈더라구요...

  • 44. ..
    '12.1.18 3:54 PM (125.152.xxx.145)

    원글님 댓글 보니

    남편과...시누들....더 얄밉네요.

    잘하셨어요.

  • 45.
    '12.1.18 4:05 PM (175.207.xxx.116)

    .../세상에...이러니까 전혀 잘 할 필요가 없다니까요.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 46. **
    '12.1.18 5:14 PM (175.120.xxx.187)

    원글님 댓글보니 친정이 영주인걸 알면서도 그날 저녁에모이자고 했던거군요!!
    정말 시누가 이기적이네요...
    잘 처리하신 것 같아 다행이에요^^.

  • 47. 반전이네요.
    '12.1.18 9:33 PM (210.124.xxx.88)

    애써 글 쓴 사람 맥빠지게 결국은 시댁스케줄에 끌려가는 경우가 많아 좀 모질게 댓글 달았었는데
    완전 반전이네요.
    특히, 나는 없을 테니 니들끼리 하든지.....이 대목 너무 통쾌합니다.
    시누들이 올케 대하는 감을 잃지 않게 똑부러지게 하세요 ^^
    그게 그들을 위해서도 좋아요.
    힘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힘을 어느정도행사하는 지 감을 잃기 쉽거든요

  • 48. ...
    '12.1.19 1:10 AM (1.251.xxx.201)

    원글님이나 여기 댓글님들이 시댁에 박한게 아니라
    저 시누들이 심하게 경우없이 구니까 열받아 하는거죠

    남도 아니고 올케면, 친정이 어느 지역인지도 알거고
    더군다나 명절당일날 제사 지내야 되면 명절전날이나 당일날 친정을 다녀올수도 없다는것도 분명 알거고
    결국은 전후 사정 다 알면서도,
    우리 그날 저녁에 갈거니, 넌 친정가지 말고 찌개끓여놓고 우리 기다려라. 이거잖아요

    것두 서로 날짜 상의해서 잡은것도 아니고
    지네들끼리 일방적으로 날잡아서는 남동생편에 통보만 딸랑~
    저런 경우없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어딨나요

    보통 이런일 생기면, 시짜라는 이유로 눈물 머금으면서도 질질 끌려가던데
    원글님 당차게 대응 잘하셨네요
    시짜가 무슨 대단한 권리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요구에는 당당하게 자기 권리 주장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뭔 죄지은것도 아니구~

  • 49.
    '12.1.24 9:31 PM (118.129.xxx.81)

    제사를들고가지 본인들은 맘편히 외국가서 살면서.. 전화로까지 지시내리다니 헉 이네요..ㅡㅡ

    부모보고싶음 외국가라하고.. 님도 이젠 여행간다고 하시고 가까운찜질방이라도 가셔서

    몸좀풀고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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